(브금과함께 들어주세요)
실종 14일째
세훈이 우연히 책장을 정리하던 중 한장의 종이가 책에서 떨어졌다.
「지금 하고있는일이 후회스럽다고 느낀다면,
그것은 아직 성공할준비가 되있지않았다는 것.」
「세상 만물은 모두 한가지라네.자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네.
-연금술사中」
글귀들이 적혀있는 종이였다.세훈뿐만아니라 다른 멤버들에게도있는 종이였다.
그 팬분이 자신들을 보러올때마다 주었던 책속에 들어있는 종이들.
항상 볼때마다 힘이 많이났는데..매일 이렇게 도움만 받는것같아 괜시리 세훈은 미안해지기만했다.
지금쯤 그분은 대체 어디에서 어떻게 뭘 하고있을까,가족들도 걱정을 아주 많이 하고계시겠지?
제발 무사하기만하셨으면..
책을 유심히 살펴보던 중 갑자기 자신의 방문이 열리더니 종인이 들어왔다.
"뭐해?연습실가자"
"..지금 나가려고요"
"뭐보고있었어?"
그냥 책들..세훈은 글귀가적힌 종이를 다시 조심스럽게 접어 자신의 가방주머니에 넣은후 책을덮고 방을나왔다.
그 일이 일어난후 멤버들사이에서 바뀐게있다면,항상 휴대폰을 손에서놓지않고 매일 가지고다니며 하루종일 인터넷기사들만 검색하고있다는 것.
그리고 방송이외엔 웃는일도 적어졌다는 것.때문에 매니저에게 꾸중을 들은것도 한두번이 아니였다.
팬들이이러다 너희들사이 나빠진줄알고 착각한다며,표정관리 잘 하라고.
그리고 연습할때마다 극도로 예민해짐까지.멤버들이 그만큼 그를 걱정하고 마치 가족과같이 슬퍼하고있다는 뜻이였다.
만난지는 그렇게 오래되지는않았고,평소에 알고지내던사이는 아니였지만 항상 자기들을 보러와줄때마다 가장 편하고 익숙한 팬이였으니 괜시리 더
마음이 아파왔다. 솔직히 말해서 지금 멤버들이 가장 힘들시기이다. 인기가 많아질수록 그만큼 감수해야할 일들도많아졌다.예전보다 자신들을 비하하는
악플들은 더 심해지고 일명 사생팬이라고 불리는 팬들때문에 마음고생이며 심적으로 힘든시기가 바로 지금이기때문에 지치는건 당연한거다.
그럴때마다 포기하고싶었던적이 한두번이 아니고 내가 지금 왜 이걸하고있는거지 후회한적도 몇번있었다.
몇명만이 이런생각을하고있는게 아닐거다. 아마 12명전체가 정말 힘든데도 불구하고 마음속에 꾹꾹담고있을것이다.
하지만 그게 위험한건,언제 터질지모른다는불안감.
현재 그들은 시간제한이없는폭탄을 매일 달고사는느낌일거다.
연습실로향하는 멤버들의 뒷모습도 꽤나 힘이없어보였다.처진 어깨를 이끌고 연습실로들어가려고 회사앞을갔더니 오늘도 어김없이 팬들은 그 앞에서
자신들을 기다리고있고 사실 그게 너무 불편해서 연습실을갈때마다 긴장을 한번더 하게된다.
최대한 표정을 숨기고 재빨리 문앞에서 비밀번호를 누르고 회사안으로 들어갔다. 지하에 위치한 연습실에 먼저 도착한 종인과 세훈은
익숙하듯이 한쪽자리에앉아 나머지 멤버들이 다 도착할때까지 책을읽었다.사실 이게 원래 그들의 습관은 아니였지만 어느순간부터 책을 하루에 한번이상 읽는게
버릇이되어있어서 하루도 빠짐없이 읽고있다. 서로 아무말도 하지않은채 벽에 나란히 기대어앉아 책을읽고있던 중 종인이 그 정적을깼다.
"오늘은 기사 뭐 뜬거없었냐"
"..안봐서 모르겠는데요"
"하긴,하루에 한개씩 뜨는것도 이상하겠다.그랬으면 벌써 찾고도남았지"
"그러게요"
그리고 다시 정적.둘의 시선은 계속 책으로 향했다.
몇분이 흐르고 나머지 멤버들이 하나둘씩 연습실로 들어왔다. 그리고선 본격적으로 연습이시작됐다. 스케줄이없는 날에는 하루중 거의 연습실에서 시간을 보낸다.
그런데 오늘은 다들 컨디션이 안좋은 모양인지 한두시간쯤 흐르자 다들 금방 지치기시작했다.옆에서 보다못한 매니저가 오늘은 도저히안되겠다며 그냥 숙소로가자고했다.
"너희들 오늘 도저히 할맛이 안나보인다,경수다리도 연습할정도는 아니니깐 그냥 오늘은 여기서해산!"
멤버들은 아무말도없이 자리에서일어나 자신의 옷을을 주섬주섬입더니 이내 하나둘씩 연습씩을 빠져나갔다.
좀 늦은오후부터 시작해서 밖을 나와보니 이미 어둑해져있었고 비도 살짝씩 내리고있었다.종인은 가방에서 우산을꺼내 회사를나왔다.
그런데 갑자기 누군가 자신의옆으로와서 우산안으로들어왔다.
"아 누구ㅇ,"
"형이 우산을안가져와서!하하!같이쓰고가자!"
"아..난 또 누구라고..근데 저 숙소로 바로안갈건데요?"
"어디가려고?"
"가로수길에 잠깐 서점좀들렸다가려구요"
"아~같이가줄게"
추적추적 비오는길을 걷다보니 어느새 가로수길 서점에도착했고 우산을 접고 서점안으로들어가려던 종인과종대는
옆건물에서 들려오는 한 비명소리에 행동을 멈췄다.
"꺄악-!"
어느 여성이 비명을지르며 건물밖으로 튀어나오듯이 도망을치고있었고 그 주변에는 사람들이 둘러싸여있었다.
"..무슨일이지?"
"그러게요.."
그 옆에서 당황한 종대와종인은 옆건물로 발을 옮겨보았다.
"대체 누구길래.."
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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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방탄 찐팬이 올린 위버스 글인데 읽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