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흐르고 흐르다 보니 어느새 너징은 고3이 되어 있었고, 수능도 훌쩍 앞으로 다가왔어.
고3은 남들 얘기라고만 생각하고 있던 너징이라 별 생각없이 살았는데, 막상 고3이 되고보니 압박감도 긴장감도
그리고 초조함도 장난 아니게 밀려오는 너징이야.
작년에 고3이었던 세훈이 종인이도 벌써 성인이 되있어서 형제들 중에 고등학생이라곤 너징이 유일해.
그래서 그런가 더 예민해진 너징 때문에 오빠들도 너징 눈치를 살살 봐.
그렇게 장난을 많이 치던 두 쌍둥이, 종인이 세훈이 조차도 너징을 건드리질 못하고.
똑똑-
" 막내, 오빠 들어간다? "
" 왜 "
" 왜긴. 우리 집 막내 얼굴 좀 보려고 "
" 나 공부 중인데. 들어오지 마 "
" 야 왜 이렇게 쌀쌀맞아~ 과일 먹어, 과일 "
" 아 쫌. 들어오지 마!! "
안 그래도 요새 공부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 죽겠는데 오빠들은 너징 눈에 눈엣가시.
찬열이가 진짜 용기내서 방문 두드린 건데, 단호하게 거절하는 너징때문에 풀이 팍 죽어서는 돌아 서.
" 야, 실패? "
" 어. 진짜 예민해 지금. 건드리지 마라 "
" 아휴... 야 수능 몇 일 남았지? "
" 병신. D - 7이야. 막내가 고3인데 그것도 모르냐 "
" 나까지 긴장되서 까먹은 거야, 븅신아. "
" ...하긴, 나도 지금 엄청 가슴 떨려 "
" 잘 쳐야 하는데.. "
너징이 얼마나 심적으로 압박감이 클 지 이미 예전에 겪어봤기 때문에 잘 아는 오빠들은
더 이상 건드리질 못해. 하지만 이대로 가다가는 수능 당일까지 너징이 컨디션 조절을 못 할까봐
조마 조마해진 너징네 오빠들은 제일 넓은 안방에서 작은 가족 회의를 하기로 하고 모여. ㄱㄱ.
" 내가 정확히 3년 전에 수능을 쳐봐서 아는데, 일주일 정도 남은 이 시점에 긴장 진짜 많이 돼.
뭐,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
" 난 정확히 2년 전에 쳐서 아는데, 저땐 그 어떤 말을 해도 도움이 안 돼.
그냥 가만히 놔두는 게 상책이라니까 "
" 그건 종대 니 얘기고. 쟤 별로 남지도 않았는데 페이스 조절도 못하고.. 큰일이다 "
" 뭐 뾰족한 수 있나 "
" 우리가 대리 시험 칠까? "
" 지랄. 김종인 또 말 같지도 않은 소리한다 "
" 오세훈, 김종인. 너네 둘은 수시 합격해서 수능 안 쳤잖아. "
" 아 맞네.. 야 나 수능친 줄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또라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역시 가족 회의에 여자가 빠지면 개판이 된다..
" 닥쳐 쫌. 우리가 모인 목적은 잡담이 아니야 동생들아 "
" 수능 7일 남았댔지 "
" 어 "
" 가위바위보 해서 이기는 다섯 사람 빼고 나머지 일곱 사람이
번갈아가면서 막내 자는 거 보고 자기 "
" 아 크리스 형 돌았어? 난 못해 "
" 그럼 타오 넌 우리 집에서 나가 "
" ...아씨..!!!!!!!!!!!!! "
" ..7일 동안 희생하지 뭐. 오빠 좋다는 게 뭐냐 "
" 오케오케. 찬성. "
" 자 그럼, 가위바위보 한다!! "
가위 바위 보!!!!!!
멍청한 12명..
나눠서 가위바위보 하면 될 것이지 끝까지 12명이서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이긴 사람은 민석이, 종대, 준면이, 백현이, 세훈이야.
그러니까 이 다섯 명을 제외한 열 두명은 축 당첨이요!
당장 오늘부터 크리스부터 시작해서 너징이 잘 때까지 안 자고 버티기로 했어.
어차피 크리스는 잠을 원래 새벽에 자는 편이고 또 잠이 없는 편이라 별 걱정은 안하는 듯 보여.
" 형, 수고 "
" 화이팅 "
" 티비켜지마. 딱 앉아서 폰만 만져. 시끄러우니까 "
" 아~ 알았으니까 다들 자러 꺼져 "
나머지 형 동생들이 모두 자러간 뒤, 이 집에 안 자고 남아있는 건 크리스랑 너징 뿐이야.
혹여나 너징 시끄러울까봐 그렇게 좋아하는 티비도 안 켜고 소파에 정자세로 앉아서 폰만 만져.
그러다가 거실을 어슬렁 어슬렁 돌아다니기도 하고, 과자를 꺼내와서 깨작 깨작 먹기도 하고.
그러다가 급 심심해진 크리스는 호기심에 너징 방에 들어가 보기로 해.
손에는 자기가 먹다 남은 과자랑.. 포도 주스랑..
방문 앞에 서서 들어갈까 말까 약 100번 정도 고민을 한 후에 결심하고 문고리를 딱 잡고 돌리려는데!
너징이 나와.
" 우악 깜짝이야!! "
" 으아!!!!! "
" ...오빠.. 왜 여깄어? 안 자? "
" 어.. 니 방에 한 번 들어가보려다가.. 왜, 화장실 가게? "
" 아니. 배고파서 "
" 아 그래? 그럼 이거 먹어. 오빠 먹다 남은 건데 "
" 내가 왜 오빠가 먹다 남은 걸 먹어. 새거 뜯어 먹을 건데~ "
혹시나 또 예민하게 굴까봐 내심 굉장히 걱정했던 크리스는
씩 웃으면서 자기 옆을 슥 지나가는 너징을 보고 피식- 웃어. 다행이다 싶어서.
" 막내, 적당히 꺼내. 살찐다 "
" 어~ "
" 언제 잘 거야? 지금 새벽 2시 반인데. "
" 외국어 영역 문제 좀만 더 보다가 "
" 오빠가 좀 도와줄까? 나 영어 잘하는데 "
" 됐어. 그 생활 회화 말하는 거 아니야 "
" ㅋㅋㅋㅋ알았다, 알았어. 적당히 해. 알겠지? "
" 알았어. 이제 좀 나가지~ "
이제 좀 나가달라는 너징 말에 크리스는 " 그래 " 라고 짧게 한 마디 하고선 나가.
나가선 다시 소파에서 팔짱을 끼고 멍- 때리다가, 또 폰 좀 보다가. 그렇게 약 1시간을 의미 없는 짓들을 하며
떼우다가 너징이 자는 걸 확인하고 그제서야 방으로 들어가 잠을 자.
눕자마자 딱 3초 만에 잠 들었다는 건 비밀..
그리고 나머지 6명이 똑같이 이 짓을 반복했다는 것도 비밀..
7일이 지나고, D - 0. 수능 날이야.
너징이 수능을 치루는 학교는 걸어서 15분, 차타고 5분이 걸리는 비교적 가까운 거리지만
너무 긴장되고 초조해서 6시 30분 쯤에 일어나도 되는데 5시 밖에 안 됬는데 일어났어.
일어나자 마자 부엌으로 와서 물 한 잔을 원샷하고 마음을 좀 가라앉힌 후에 딱 거실 소파를 봤는데,
루한이가 소파에 기대서 ..굉장히 안쓰러운 모습으로 자고 있어. 루한이가 마지막 날 타자였거든..
당연히 너징은 깜짝 놀라고.
" 으아!!!!!! "
" ...으어!!! "
너징 비명 소리에 루한이도 덩달아 깨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오빠 왜 거깄어?!!! "
" ...어?! 어.. 아 어제 너 자는 거 기다리다가.. 깜빡 잠들었네 "
" 참 나.. 내가 수능보지 오빠가 수능 봐?
빨리 가서 더 자 "
" 미쳤냐. 이러고 잔 게 있는데 어떻게 들어가서 자.
본전은 뽑아야지. 일어난 김에 씻고 와. 밥 해줄게 "
" 밥?!! 밥 할 줄 알아? "
" 다~ 방법이 있어. 우쭈쭈 우리 막내 얼른 씻고 오세요~ "
루한은 너징 엉덩이를 두 어번 팡팡 해주고선 부엌으로 뚜벅 뚜벅 걸어 가.
쌀 씻을 줄도 모르는 게 무슨 밥을 한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청 빨리 일어났으니 시간은 만땅.
수능 치는 고3 맞나.. 싶게 여유를 부리며 세수하고, 양치질 하고, 머리까지 다 감은 너징은
대충 마무리를 하고서 화장실에서 나와.
밥 해준다더니, 진짜로 집에 밥 냄새가 진동을 해서 " 올~ " 하면서 너징은 부엌으로 들어가 봐.
근데 이게 무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피곤해서 시체처럼 축 늘어진 경수가 반찬 그릇들을 옮기고 있고, 그 옆에서 얼굴이 굉장히 구겨진
세훈이가 전 날 엄마가 해놓고 가신 국을 그릇에 퍼나르고 있고.
정작 루한이는 소파도 모자라 냉장고에 기대서 숙면 중..;
" ....헐.. "
" 어? 준비 다 했어..? 얼른 앉아. 밥 줄게 "
" 경수 오빠 안 피곤해? 다크 봐.. "
" 피곤해 죽겠다.... "
" 근데 나 20분 만에 씻었는데 그 동안 밥이 돼? "
" 당연~히 햇반 하라고 루한 형이 던져줬어 "
" 참 나.... "
" 야 오징어. 난 안 보이냐. 경수 형 옆에서 국 퍼나르고 있는 나는 "
" 어.. "
" 야 죽을래? "
" 농담이야ㅋㅋㅋㅋㅋ얼른 들어가서 자.. 잠도 많으면서 "
" 안 돼. 오세훈 너 절대 못 자.
가서 형들이랑 깨우고 와 "
" 예...~ "
너징은 앉아서 햇반만 기다리고 있고, 세훈이는 그 사이에 나머지 꿀잠을 자고 있는
형제들을 깨우러 가.
뺨도 때리고 꼬집기도 하면서 겨우 겨우 다 깨운 후에, 마지막으로 루한이까지 깨우고. 풜풱.
" 막내~ 일찍 일어났네 "
" 와 드디어 수능 디데이야. 진짜 떨려 "
" 부담 갖지 말고 쳐. 알겠지? "
" 지금까지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실수하지 말고 실력 발휘 제대로 해! "
다들 꿈 속에서 응원 멘트를 외워온 건지 일어나서 너징 얼굴 보자마자 한 마디씩 해.
부담 갖지 마라고 하는 소리 같은데 오히려 더 부담..;
대체 밥 먹는 걸 왜 팔짱 끼고 구경하고 있는 건데요....Why...?
먹다 체하겠다..컼..
" 반찬 누가 했어? 오~ 소화 잘 되는 거로만 골라서 했네.
센스 있다 "
" 어제 엄마가 해놓고 가신 건데 "
" 아.. "
소화 잘 되고 부담 없는 반찬들로 꼭꼭 다 챙겨먹은 너징은 방으로 들어가서
모의고사 문제들을 한 번 슥 훑어보고, 괜히 영어 단어들도 또 외워보고 그래.
뭐라도 해야겠는데 뭘 해야할 지를 모르겠고 긴장도 되고 해서.
그렇게 남은 시간을 떼우다가 7시 20분 쯤에 집에서 출발을 해.
8시 10분까지 입실이지만 7시 40분 정도까진 가 있는 게 좋다는 담임 선생님의 말이 기억이 나서.
그리고 원래 차를 타고 가려고 했는데,오빠들이 자꾸 다 같이 가자고 부탁해서 반강제로 걸어가게 됬어.
수능 보러 가는데.. 한 차에.. 13명이 구겨 탈 수는 없으니까..?
" 아 진짜.. 수능 보러 가는데 싸우러 가는 줄 알겠다..
13명이 뭐야 13명이 "
" 수!능! 보러 가는 거니까 그렇지.
다 가서 응원해줘야지. 너 마치고 나올 때까지 기다릴거야 "
" 안 춥겠어? "
" 괜찮아. 니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시험이잖아 "
13명이서 패기 있어 쫘르륵 줄을 서서 수능 시험장까지 걸어 가.
Oh 13남매의 위엄 Oh
누가 보면 13대 1로 싸우러 가는 줄 알겠다.
처음 한 5분 동안은 긴장이고 뭐고 오빠들 땜에 웃겨서 엄청 여유로웠는데,
점점 학교가 가까워 지니까 갑자기 급 초조해져.
갑자기 말 수도 확 줄고, 얼굴도 굳고.
오빠들이 뭘 물어봐도 대꾸도 않고. 그걸 대충 알아차렸는 지, 민석이가 어깨를 주물러주면서
토닥거려줘.
" 막내, 긴장하지 말고. 어?
긴장하면 알던 것도 다 까먹는다~ "
" 아 불길하게 진짜.. "
" 뭐가 불길해. 수능 그 까짓 꺼 니가 다 엎어버리고 와.
너 원래 잘하잖아 "
" ...아 몰라. 긴장되서 죽을 것 같애 "
" 오빠들이 앞에서 기도하고 있을게. 화이팅!! "
민석이는 흐뭇한 표정으로 너징을 쳐다보면서 너징 머리를 쓰담 쓰담해.
덕분에 너징 긴장은 많이 풀렸고.
10분 쯤 후에, 시험장에 도착했어.
너징의 긴장은 꽤 많이 풀렸는데, 오히려 이젠 오빠들이 긴장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면이가 " ..막내 화..화이팅! "
백현이가 " 잘..치고 와! 어후.. "
레이는 못 보겠다면서 고개를 홱 돌리고.
이 와중에 크리스는 삼손을 하며 " 잘 하고 와. 퐈이팅 "
종인이는 " 잘 치고 오면 고기 사줄게 " 라는 굉장한 공략을 걸어.
" 나 갈게. 잘 치고 올게!! 기다려!! "
" 그래 우리 막내 화이팅!!!!!!!!!!!!!!!!! "
" 잘쳐!!!!!! 실수 안돼 긴장 안돼 조는 건 절대 안돼!!!!!!! "
" 아 맞다 막내야 도시락!!!! 이거 챙겨 가야지!!!? "
진짜 마지막으로 경수가 챙겨주는 도시락까지 후다닥 받아들고 너징은 크게 한 번 숨을 쉬고 나서
학교 안으로 들어 가.
Power 있게 들어가는 너징의 뒷모습을 보면서 나머지 12명 오빠들은 발만 동동ㅋㅋㅋㅋㅋ
추운 거 + 긴장감 + 초조함 + 불안감에 오히려 자기들이 수험생이 된 기분..ㅁ7ㅁ8..
이 와중에 세훈이는 저 만치 형들이랑 떨어져서 두 손을 꼭 모으고 자기 혼자 중얼 중얼 거려.
예전에 어릴 때 자기가 그랬던 것 처럼.
" 우리 막내 수능 대박나게 해주세요... "
오빠들의 폭발적이고 독보적인 응원 덕분인지 너징은 너징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험인
수능을 무사치 잘 치뤘다고 한다..!
꼭!!!!!!!! 읽어봐주세요 ( 작가 사담 + 암호닉 ) 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여러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죄송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실 제가.. 고기를 먹어서.. 또 오랫동안 오지 못했네요.. 저 기억하시나요? 베베 꼬인 스크류바..☆★ 너무 죄송한 마음에 오늘 분량 퍽발!!!!!!!했는데 마음에 드시는지....?! 몇 편 업뎃 하지도 못하고 고기를 먹는 바람에 또 잠수를 타버렸네요.. Ha..! 백 마디 말보단 글을 들고오는 게 훨씬 나을 것 같아서 이렇게 찾아왔어요! 근데 제가 지금 또 이게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지만 시험 기간이네요?.. 자주는 못 오겠지만 분량 퍽발하는 글 들고 찾아뵐게요 항상! 암호닉..진짜 오랜만에 써보네효..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분들.. 있으시다면.. 정말 죄송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
암호닉 정리
김자베 낭만팬더 빠오즈 뿌뿌몽구 우하하하핫 여름 플랑크톤회장 라뀨 단호박 부엉 아포가토 새벽사슴 울림 얼음땡 고삼몬 오피스 또이 태태 워더엑됴 짱짱걸 아내 치킨 꼬꼬맹 꿀징 인영 다시마 둉글둉글 누누 세계최고미남 둘리 이앨 됴털공주 여랴 넥타 오빠는 안되여 태긔 과일빙수 배터리 솜솜 비올라 여세훈 미란다 커 핫뚜 루이 피자 사랑에 빠진 딸리 김종대내남자♥ 흰자부자딩 숭늉 혀니 뀨뀨 길뚜 배고파요 민트초코 양 제제 엑소네여동생 파닭 몽구짱구 모공 오징경 또또 티셔츠 됴도도동 꼼데 콩팜 가재 텐더 사과 웬더 스카이 뉴뉴 호두 끵끵 짱시룸 홍이 인영이 노랑 롱이 코코팜 헤헹 봉봉 더기 콩쥐 좁쌀 김치전 이랑 초코버블티 뚜시뚜시 정호 세니 올리뷰 셜록 더비시 종인공주 유네 음표 뽀삐 위아원 매점 가르송 정듀녕 타르 메리 옷한벌 박알찬열매 빨간약 형광펜 에이삐스타일 손뚱 율무차 뽀메 왕관귀걸이 변 백희 설레임 가루 융융 민트푸라푸치노 몽몽 진리찬 딩동 연 초밥 찡찡 피자빵 고닝고닝 롱이 미엘르 이층침대 숑숑이 뱃사공 됴르됴르 완두콩 얍 메가톤 콩콩 고쟁이 거품 롤리롤리 아이스초코 달달한초코 초롱초롱 호빵 밥풀 명수 깍두기 오빠가말이없다 멍멍이 마카 ㅅㅇㅁ내꺼 맞잡은두손 꿀벌 병아리짹짹 세큥이 사우똥 앵무세훈 빨강큥 시하 퐁퐁 음메 경수언니★ 둉글이 * 비타민 은하수 마이쮸 크르렁 물개 머루 펭귄오리 제이너 헤운 바나나콩쥐 오센 하트 이그됴 봄 하농 쿠쿠섬치킨 논니 파랑새 고기 구름 오블리 지렁은이 조니니 카디는 리얼이디오 비니비니 스윙칩 규규 구름 조니니 코코볼 브래드 로스팅 너구리 봄빛 핸드크림 김흥면 코알라 푸으곰 됴륵 됴아하디오 소희 또치 딸기스무디 변맥현 됴토리 논니 루루 쿠앤크 금붕어 됴덕 스트링치즈 준배삐삐 엔요 크림치즈 경짱 미역 푸우곰 갸를레이스 냐항 맨투맨 망고딸기 대리운전 피넛버터 쥬스 우왕 오후 오백원 아모닉 딸기스무디 시엔 니니야 메롱 푸딩 헤운 오센 종대 조디악 됴됴징어 가나 짱구짱아 물방울 눈누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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