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마크 두개나썻으니까
오늘은 그냥 평소에 데이트하는 그런썰쓸거야..
두달전쯤엔가..?토요일이었는데 오빠랑 동물원을갔엇어
내가 기린을 진짜좋아하거든
근데내가 알러지가진짜심해...동물털알러지랑 꽃가루랑...
그것때매 봄이랑 가을이진짜나한텐힘든 계절이란말이야
그날너무갑자기 기린보고싶어서
오빠한테 문자로 수업끝나고 동물원가자했어
그때역시 토요일도 수업하고 두시쯤엔가 끝나는날이었어가지고
오빠도 ㅇㅋ하고 먼저역에가서 기다리라해서
끝나고 지하철역화장실가서 화장도좀하고 그러면서 기다렷더니
3~40분정도 있다 온거야 오빠가 그래서 지하철타고
어린이대공원을갔지!!!!!!!!!
난그때까지만해도 거기에 기린이없을줄은몰랏다!!!!!!!
기린없는 동물원이어딨냐고..ㅋ
여튼그렇게가서 앞에 세종대있길래 세종대도좀 구경하고...
오빠가 너도내년엔 이런학교와야하지않겟어? 그래야내가 학생이랑연애한다고 도둑놈소리안듣지 이러면서 얘기하고
둘이 카페베네에서 난커피못마시니까 녹차라떼먹고 오빠아메리카노 마시길래
내가 막놀렷단말얔ㅋㅋㅋㅋㅋ이야 이놈 어른인척하네~~ 나랑키차이 얼마 나지도않으면서~~
이러면서놀렸더니 짜증내는거야
사실 오빠키별로안큼..내가 172정도고
오빠가 자꾸 자기입으로182이라던데 믿을만한건아니고..ㅋ
나랑차이별로안나서그런거지 자꾸 자기큰키라고하는데 뭐어쩌겟어...
난내위주로 세상을봐서 내기준에선 오빤큰편이아니거든...ㅋ
그렇게 세종대나와서 동물원갔는데
난항상 서울대공원만가봣지 어린이대공원처음이어서..
들어가자마자 동물있을줄알앗는데 아니더라...중간에 놀이터도있고 좀더들어가야 동물있더라고..
근데 난 어디길가다가도 막 좋아보이는 놀이터보면 내가너무마음이좋아..
거기서 놀애기들 상상하면 너무좋아서 항상 길가다 좋은놀이터보면 한 오분정도 계속 그놀이터 쳐다보고 상상한단말야
그버릇어디가겠냐 그 대공원놀이터에서도 가만히 놀이터계속쳐다봄..상상하는데
사람도많고 진짜애기들도놀고있으니까 너무마음이좋은거야..
그래서 계속 쳐다보는데 오빤 나그러는줄모르고 먼저 앞서나가다가 나그러는거보고
얘왜이러나싶엇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오빠다시 나한테돌아와서 둘이또 멀뚱히 서서 놀이터또 오분정도쳐다보고
내가 동물보러가재서 보러감ㅋㅋㅋㅋㅋㅋㅋㅋ
앞에서 말했다싶이 나진짜 동물털 알러지가 진짜심해
동물원입구 들어갔을땐 괜찮길래 아..오늘은좀괜찮으려나하면서
이제 제대로좀보자!!!!!하면서 돌아보려던참에
재채기를 시작으로 목간지럽고 재채기 계속하고 눈빨개지고 그랬는데
오빠는 그걸몰랐으니까 안절부절해서 자꾸
나갈까?나갈까? 괜찮아? 더봐도되?이러는데
내목표는 오직기린임 그래서
이러는거한두번아니니까 괜찮다고하면서
그나마 털 안날릴꺼같은 애기동물? 그런거보러갔는데
수달이 개귀여운거야... 수달앞에서 또 한십분보냄...
옆애기가자꾸나보고 아누나좀비켜봐아아~~~~이러는데
그런거안들림 정신놓고 넋놓고 수달보다가
기린찾으러 큰동물있는데로가고있는데 그와중에도
폭풍재채기
폭풍목긁음
폭풍눈빨감
찾다가 그게 표범인가..치타인가..뭔가모르겟는데
표범이라하자
표범이 두마리가잇는데 둘이 물고뜯고 싸우는거야
그래서 거기멈춰서 오빠랑나랑 둘이 아재네 저러다다친다ㅠㅠ
이러면서보고있는데 갑자기 한마리가 땅에 철푸덕엎드리는거야
그러더니 다른한마리가 개를막 핥고 개위로 올라타고그래서 둘다 멍해서 쳐다보는데
ㅋ........짝짓기하는거더라....
집중해서 보던우리 빵터져서 미친듯이웃다가 다시 기린찾으러가는데
오빠가 자기얔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가 재네를너무방해했네...이러면서...
계속 기린찾는데 아무리찾아도 안나오길래내가 빡쳐서
인터넷에 어린이대공원기린 이렇게쳤는데
없대*^^* 내가 재채기하고 눈빨개지고 그짓을한이유가없어짐..ㅋ
없는걸아니까 갑자기배가고파지더라..그래서 동물원나오는중에
오빠가 기린못봐서 빡쳤냐 이러길래 ㅇㅇ..........말걸지마 좀우울하려하니까
이러고..나오는길에 그 동물원입구쪽쯤이었나..거기쯤에 낙타타는게있거든
내가그거보고 오빠나 저거타보면안되냐 이말하니까 낙타도생명이라며 너가타면 낙타 봉하나없어진다고 이러길래
그래이새끼야....ㅋ나요즘에살쪗다..이러고 나가는중에 그놀이터또마주쳐서 또앞에앉아서
한십분쳐다보고...그날 친구가 학원에서 초코렛준거 거기애기들 세명인가주고...
그러다 밥먹으러갔는데 그날밥은내가삼...아무리 오빠가선생이라지만ㅠㅠ 맨날 오빠가 돈내고이러는거 좀그래서
못해도 한달에 한두번정도는 내가 영화값내거나 밥값내거나함ㅋㅋ
대신 그이후로 나한동안 거지..!
근데오빠가 그런건좋은게 왜 다른커플들보면 여자가 계산하려하거나그럼 남자들이 미친듯이말리는남자있잖아
내가 그런남자들을진짜싫어해 여자도 맨날 사주는거받고 먹고하다보면 미안해서 자기가 낼때도있어야하고 그래야해서
걍 난 내가내고싶으면 내가낸다한단말야 물논 난아직고등학생이고 오빠는 일을하니까 오빠가낼때가 거의대부분이지
오빠도 내가 그런거싫어하는거알아서 내가 낸다하는날은 아무말도안하고 너가내라함ㅋㅋㅋㅋㅋㅋㅋㅋ
근뎈ㅋㅋㅋㅋ그때마다 자존심상한댘ㅋㅋㅋㅋㅋㅋ나한테 술먹고전화온날그럼ㅋㅋㅋㅋㅋㅋㅋ
술먹고전화해서
자기야..난너가 아무리 막싫어해도 너가돈내고그럼 내가쫌 그렇다..?응? 내가어른이고 남잔데..?자기등골빼먹는거같아..?알아자기야..?
딱전화해서 저말만하고 끊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다시 동물원갓던날로 돌아와서
그렇게 밥먹고 오빠네집가서 둘이같이 크아좀하다가
영화한편보고 집왔어...
오늘은엄청 건전한썰이야ㅋㅋㅋ
전편에 다들 걸릴까봐 걱정하는 익인들ㅇㅆ던데...
내가보기엔 걸릴거같진않아...애들이워낙...뭐...내 연애사에 대해선 듣고싶어하지않더라...,
지들이솔로라 그런가
나랑같이 미대입시하는익인들 힘내자 정시좀만더하면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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