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2927908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방나니 전체글ll조회 885
탁, 쇠문이 닫히고 나는 쓰러지듯 방바닥에 누웠다. 아무도 없는 원룸 안. 멍하니 곰팡이 핀 천장을 바라보다 눈을 감았다. 서울에 올라온 이제 언 2달, 아직도 여기가 어딘지 내가 누군지 알수가 없다. 친구 하나 없는 내 신세 처량 하기 그지없다.  

아니 그지다.  

 

서울은 살곳이 못된다며 뜯어말리던 부모님, 친구들 구구절절 옳고 맞는 말이였다. 무작정 올라온 서울은 나에게 참으로도 야박했다. 사투리를 쓴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모든 면접 탈락, 아 거참 너무하네... 오늘도 참 힘든 하루였다.  

괜시리 눈물이 올라왔고, 오늘도 한바탕 거하게 울었다. 한참 울다 잠이 들었다. 

한달에 서너번 이렇게 잠이 든다.  

 

 

 

 

 

 

 

 

참 내 신세 처량하다. 

 

 

 

대구에서 알아주던 나였다. 꽤 예뻤고, 우리 구에선 나름 이름만 말하면 아는 그런 애였다.  

길거리 캐스팅도 가끔 됐지만, 가는 길이 달라 항상 거절 했었다. 그렇게 기고만장 한채로 상경을 했다. 

 

 

씨발 

 

 

나보다 예쁜애들이 길거리에 치이고 치였다. 대구도 나름 광역시인데... 씨발 난 그래, 우물 안 개구리였다.  

 

 

 

 

 

 

 

 

 

 

 

 

 

 

 

 

 

오늘도 면접을 위해 명동으로 나왔다. 더럽게 숨막힌다. 사람이 많아도 이렇게 많을 수 있을까? 동성로도 사람이 많은데 그곳 2배? 아니 3배는 되는거같다.  

카페 면접, 사장은 이리저리 내몸을 훓었다. 뭔가 잘못 걸린 느낌이다. 음흉한 미소에 소름이 끼쳤다. 이런 저런 사적인 질문을 했지만 나는 두루뭉실하게 패쓰했다. 

 

 

 

카페를 나서는 그 순간까지 기분이 더러웠다. 근데 면접 보기전과 보고난후 사람의 차이가 더 심해졌다. 구름인파??? 그말이 딱 적합했다.  

한곳에 집중된 사람들 여자들은 꺅꺅 거렸고, 남자들은 여기저기서 까치발을 든채로 한곳을 응시하고 있었다. 호기심에 나도 기웃거려 보았다. 

그러다 사람들에게 등떠밀려 어느새 난 한가운데 사람들의 시선이 몰리는 곳에 도착해 있었다. 

 

 

 

 

 

방송국 카메라가 한 남자를 찍고있었고, 그 한 남자는 묘하게 낯이 익었다. 

그러다 그 남자와 눈이 마주쳤다. 

 

 

 

 

1초 

2초 

3초 나와 그 남자는 동시에 외쳤다. 

 

 

 

 

 

 

"어?? 싸가지?!!!??" 

"양아치???!!!" 

 

 

 

 

 

 

 

 

 

 

 

 

 

 

 

반응 보고  

좀 더 정돈해볼게요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현재글 [방탄소년단/민윤기] 망나니 아이돌 X 지나가던 동창 너탄 "맛보기"  6
9년 전

공지사항
없음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헐..! 좋아요 !!!!!
9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173.7
ㅇㅁㅇ..!완전좋아요!기대되네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조항...좋아여..조아...좊ㄴ아여..헉헉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기다릴게요 신알신하고갑니당♡
9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126.162
재밌겠다..! ㅎㅅㅎ재밌겠다ㅏ!!!!!!! 다음편 기다릴게요 꼭 오세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헐대박 잠깐봤는데도 완전재밌어요ㅠㅠㅠ 제가 대구살아서 그런지 뭔가 오오... 이런기분들어욬ㅋㅋㅋ 동성로도 반갑그..! 그러니까 작가님ㅠㅠㅠ 글써주세여엉어어ㅓㅠㅠㅠ담편도올려주세여ㅠㅠㅠ 신알신하고 기다릴게여ㅠㅠㅠㅠ
9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VIXX/이홍빈] Rain2
07.23 15:59 l 스타카토
[세븐틴/최승철] 7월 23일, 동경에서의 낮 기차여행 3
07.23 15:37 l 동경에서 보내는 편지
[방탄소년단/전정국] Muse Boy! (텍파 및 제본 신청!)145
07.23 15:34 l 겨울소녀
[방탄소년단/전정국] 표현이 서툰(?) 고등학생 전정국 x 편의점 알바생 탄소17
07.23 15:32 l 나무늘보오
[방탄소년단/전정국] 전정국, 당신은 나의 오빠! 04165
07.23 13:52 l superwoman
[EXO/백도] 매형시리즈 14
07.23 13:07 l 100°C
[방탄소년단/민윤기] Dear My Boss D162
07.23 05:26 l SOW
[방탄소년단/전정국] 첫사랑 033
07.23 03:15 l 육공
[방탄소년단/민윤기] Elysia Scandal.02 (부제:위험한 이유?)150
07.23 02:46 l 봄처녀
[방탄소년단/민윤기] 어쩌다 유부녀 0131
07.23 02:20 l 희익
[방탄소년단/민윤기] 민DJ가 들려주는 이야기, 열한시입니다4
07.23 01:43 l 재존
[블락비/표지훈] 회사 선배 09. 연애 시작17
07.23 01:06 l 미나리
[방탄소년단/박지민] 없어서 쓰는 무뚝뚝한 흑표범 X 소심한 뱅갈고양이 썰 2144
07.23 00:32 l 뱅갈
[방탄소년단/김남준] 옛날 여보예요31
07.23 00:24 l 위생학
[세븐틴/권순영] 태권도 사범님26
07.23 00:17 l 순아리
[방탄소년단/전정국김석진] 너와 나, 30cm - 7cm26
07.23 00:15 l 정국에 뷔온대
[방탄소년단/민윤기] 옴므파탈 젠틀맨은 100살 002
07.23 00:07 l 아마젠틀맨
[방탄소년단/전정국] -78
07.22 23:41 l 순여니
[EXO] 내가 괴롭혔던 변백현 1082
07.22 23:33 l 백빠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이 오빠면?!?!?! ep.0010
07.22 23:31 l 알코올
[세븐틴/최승철] 세븐틴 연애 시뮬레이션 B 다정남 최승철82
07.22 23:12 l 김쑥갓
[방탄소년단/김태형] 시한부 선고받은 너탄X바람핀 김태형 조각 09141
07.22 23:04 l 침벌레
[방탄소년단] 공주는 다시 영원한 잠에 빠졌다14
07.22 22:47 l 동화속으로
[방탄소년단/정국] 배틀 연애 2 : 센 년과 센 놈이 만나면54
07.22 22:22 l 니케
[암호닉확인] 사내 로맨스는 아찔하다 암호닉 확인 하세요! +)Q&A389
07.22 22:18 l 봄처녀
[방탄소년단/전정국] 남자친구가 자꾸 기어올라요 05-06212
07.22 22:16 l 채셔
[방탄소년단/민윤기] Elysia Scandal.01 (부제:구남친은 위험해)125
07.22 21:50 l 봄처녀


처음이전651652653654655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