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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도경수] 너의 손끝에 내 온기를 더해본다 04 | 인스티즈

 

 

 

 

너의 손끝에 내 온기를 더해본다  by Omega             

 

 

 

 

 

 

 

 

 

점심시간, 서로 무리지으며 교실을 빠져나가는 아이들이 보였다. 아이들이 어느정도 빠져나가자 변백현도 의자를 끌며 일어나 웬디를 흘긋보고는 교실을 빠져나갔다. 반에는 나를 바라보는 경수와 평소 변백현과 함께 다니는 아이들이 교실에 들어와 있었다.

 

 

 

 

 

 

"웬디야, 나랑 점심먹으러 갈래?"

 

 

 

 

 

 

마치 햇살처럼 따뜻하게 느껴지는 목소리가 들렸다. 같이 점심먹자.이말을 ...다시는 듣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적어도 학교를 다니는 동안에는 그런일은 없을거라고 그래도 괜찮다고 저를 다독이고 다독였다. 그러면서도 바래왔었던 일이, 일어났는데, 거절해야만 해야 하는 자신이 너무 미웠다. 미안.미안해 경수야.속으로 몇번이나 말하면서도 변백현과 함께 다니는 남자아이들이 이쪽을 바라보고 있어서, 더욱 차갑게 말했다.

 

 

 

 

 

 

 

"아니, 나는 같이 먹는 사람이 있어서."

 

 

 

 

 

 

라고 말하고는 일부러 다리에 힘을 더 주고는, 아무렇지 않은척 당당하척 하면서 힘주어 걸으면서 경수를 지나쳐서 옥상이 있는곳으로 걸어갔다. 변백현이 기다리고 있을 옥상에 가까워 질수록, 당당한척 힘주어 걷던 다리가 힘이 빠져왔고, 부들부들 떨려와서 몇번이나 제자리에 서서 다리에 힘을 주어 걸었다.떨리는 손을 힘주어 잡고서는 단호하게 닫혀있는 옥상문을 열었다.

 

 

 

 

 

 

끼익-칠판을 긁는 소리처럼 소름끼치는 소리를 내며 문이 열렸다. 그리고 옥상에는 난간에 몸을 기대어 저를 바라보는 변백현이 보였다.아직은 쌀쌀한 봄이라 차가운 공기가 흐르는 데도 그에 상반된 따뜻한 햇살같았다. 항상 해맑게 웃으면서 나를 할켜왔었다 변백현은. 항상 웃는얼굴의 가면을 쓰고 나를 괴롭혔고, 그 뒤에 감춰진 쌀쌀한 모습은 제 주변의 사람들만이 알았다. 그리고 나는 그 모습을 알고 있다. 다른 시선이 없는 둘만 있는 장소라서 그런지 가면을 벗어던지고 무표정한 얼굴로 내 머리칼을 휘어잡으면서 말해왔다.

 

 

 

 

 

 

 

"미친년, 뭐? 옆에앉아도 되? 짝궁생기니까 좋아?"

 

".............."

 

"내가 이런것 까지 말해줘야해? 주제를 알아. 살인자는 항상 혼자야. 짝궁따윈 필요없잖아 안그래?"

 

".............."

 

 

 

 

 

 

잡혀진 머리가 아파왔다.그리고 가슴도 아파왔다. 운동장을 뛰어다니는 학생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나한테 짝궁은 주제를 모르는 짓인 걸까.언젠가 저렇게 웃을 날이 오지는 않을까 생각하던 자신이 너무 비참했다. 언제까지, 언제까지 나를 괴롭혀야 직성이 풀릴까. 언제쯤 나는 변백현에게서 벗어날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해 오던게, 오늘따라 가슴이 더욱 아파와서 참고  있기에는 너무 힘들어서 울음기 섞인 목소리로 물었다.

 

 

 

 

 

 

 

"언제까지...아니..언제쯤 놔줄거야...?"

 

 

".......뭐?"

 

 

"언제쯤.....나를 놔줄거야.....이제.....제발.......그만....."

 

 

 

 

 

 

 

제발 그만하라는 내 울음섞인 목소리에, 변백현은 일그러진 미소를 지으면서 말해왔다. 그리고 머리채를 잡던 손을 풀고 뺨을 내리쳤다.

 

 

 

 

 

 

 

"놔달라고? 하....나는 너 놔줄마음 전혀 없어. 내가 말하던건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렸나봐?"

 

".........아.........."

 

"나는 네가 평생동안 평생토록 괴로워했으면 좋겠다고, 그리고 내가 그렇게 만들어 줄거라고 말했잖아, 넌 살인자니까"

 

 

 

 

 

 

 

그리고는 다시한번 뺨을 내리쳤다.고개가 돌아가고, 동시에 언젠가는 벗어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던 희망도 꺽였다. 왜,왜야,나는 혼자인데, 그건 사고였을 뿐인데, 너희 형만 죽은게 아닌데 나도 엄마아빠 보고싶은데, 나는 더 괴로운데, 나에게 남겨진건 고모 뿐이야 너는 부모님도 살아계시고 주변에 너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잖아. 왜 나를 괴롭히지 못해서 난리야 전부. 매일 살인자라는 말을 듣고, 네가 부르면 가서 호된짓도 당하고, 어떤것을 하든 나는 혼자감당해왔는데. 나 혼자 괜찮다고 다독이고 울지 않으려고 죽을힘을 다해서 참고, 그랬는데....왜 나는 평생을 고통스러워해야해 나는 그냥 차타고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을 뿐인데..집에가서 쉬고 싶었을 뿐인데. 내리쳐진 뺨이 오늘따라 더 아팠다.

 

 

 

 

 

 

 

"........흐으.......제발 그만해.....제발....."

 

 

 

"그만?.......하.....그래 그만해줘? "

 

 

 

 

 

[EXO/도경수] 너의 손끝에 내 온기를 더해본다 04 | 인스티즈

"제발이라고까지 말하니까. 좋아 그럼 내일 아침 운동장 가운데에 서서 저희 부모님은 살인자새끼입니다.

 저희 부모님이 변백현의 형을 죽였습니다. 제가 그 살인자의 딸입니다. 라고 전교생이 다 들을 때까지, 그렇게 말해. 무릎꿇고.

 그러면 너 졸업할 때 까지 아무짓도 안할게. 너 괴롭히는 것도 그만하고, 학교에 그 얘기 나오지도 않게 만들어줄게 내가"

 

 

 

 

 

 

 

인심쓰듯 제 부모를 살인자라고 말하라고 하라는 변백현의 말이 지독하게 들려왔다. 변백현은 내가 그렇게 하지 못할 거라고 알고있을거다. 그래서 일부러 저런 잔인한 말을 뱉는 거겠지. 그래도 그건 아니잖아 변백현. 나를 살인자라고 불러도 우리 부모님한테는 어떻게 그런말을 해 네가. 내 기분을 잘 알고있을 네가 어떻게... 변백현이 내뱉는 잔인한 말에 결국은 울음이 터져나왔다. 그날, 부모님의 장례식장에서 울었던 것처럼, 그렇게 울면서 소리쳤다.

 

 

 

 

 

 

"아니야!! 우리부모님은 살인자 아....니야!!!!아아......흐......아니야 .......어떻게... 네가 그래.........어떻게........네가.....흐윽......."

 

 

 

 

 

 

다른사람은그래도 너는 그런말 하면 안되잖아. 죽은 우리 부모님한테 그런 말 해서는 안되는거잖아. 울음이 터진 나는 변백현의 와이셔츠를 잡고 흔들면서 그렇게 오열했다. 그런 처음 겪는 내 반응에 당황한 변백현은 거칠게 내 손을 떼어냈고, 기대어있다싶이 와이셔츠를 잡고 흔들던 나는 갑작스럽게 떼어진 손에 몸이 뒤로 기울어졌다.

기울어지는 몸을 잡으려 힘을 주었지만, 이미 몸이 뒤로 넘어갈 것 같았다. 변백현은 당황한 눈으로 나를 보고만 있었고, 나는 눈물에 흐릿해진 시야를 붙잡으며 따스하게 내리쬐는 해를 바라보고는 다가올 고통에 눈을 감았다.

 

 

 

 

 

 

 

 

-탁

 

 

 

 

 

 

 

 

눈을 감자 내 몸을 잡아 품에 가두는 게 느껴졌다. 변백현...?아니 변백현은 이런 짓을 하는 애가 아니다. 가만히 보고 있을 애지. 그럼누구지? 저를 꽉안고 숨을 고르는 사람의 얼굴을 보려 눈을 뜨고 고개를 올려다 보았다.

 

 

 

 

 

 

 

 

 

 

 

".............누구......."

 

 

 

 

[EXO/도경수] 너의 손끝에 내 온기를 더해본다 04 | 인스티즈

 

"...........하아.........아 진짜.........씨발 할 말 못할 말 구분 못해? 누구보고 살인자래 어?"

 

 

 

 

 

 

숨을 고르다가 무서운 표정으로 변백현에게 말하는 도경수의 모습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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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닉 ♥


갈비찜 ♥젤컹젤컹♥맘도둑♥비타민♥뿌요정♥간장♥이미지♥테라피♥도라에몽♥래설래설♥초콜릿무스♥피터팬♥루루♥민트♥레드 ♥조화 ♥연 ♥텐더 ♥망태기 ♥띠용띠용 ♥

 

 

 

 

 

 

암호닉여러분 애정해요 ♥독자님들도 애정합니다 ♥

그리고... 찬열아 생일축하해 ♥ 내가 많이 애정합니다. ♥ 평소에 최애는 루한이지만 오늘은 네가 주인공 ★

[EXO/도경수] 너의 손끝에 내 온기를 더해본다 04 | 인스티즈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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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조화에요!!
자다일어났더니 작가님글이ㅠㅠ진짜 정말 이런작품 좋아해ㅛㅜ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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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ga
나도 독자님 조화해 ♥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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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루루에요~~~ㅎㅎㅎㅎㅎ경수조으다~~♥♥♥♥♥♥♥♥♥♥♥멋있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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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ga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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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헐경수야ㅠㅠㅠㅠㅠㅠㅠㅠ짱멋있어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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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망태기에요!!변백현너이놈이ㅠㅠㅠ웬디한태그만해짜식아!!!ㅠㅠㅠㅠ경수야 잘했어..굿잡ㅠㅠㅠ앞으로웬디를잘지켜줘야해!!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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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ga
.♥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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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ㅠㅠㅠ경슈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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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젤컹젤컹입니다!!너 변백현 나중에 꼭 후회한다!!!!ㅠㅠ그러니까 고마해ㅠㅠ웬디도 부모님을 잃었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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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ga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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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갈비찜이예요!!!!! 헝헝 백현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냥 용서해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웬디도 아픈데ㅠㅠㅠㅠㅠ
경수는 한 줄기 빛이네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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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경수 멋있다 경수 잘한다!!! 백현아너그러는거아니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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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비타민이에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늦게왓져ㅠㅠㅠㅠㅠㅠ요즘알바하느라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피곤해서ㅠㅠㅠ이제보네여ㅠㅠㅠㅠㅠ엉엉유ㅠㅠㅠㅠㅠ
경슈야ㅠㅠㅠ잘한다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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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ga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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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헐 경수야...ㅜㅜㅜㅜㅜ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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