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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찾아주는 소년에게 달꽃을

 

 

 

 

 

 

 

 

 

2016년 09월 25일. 서울외곽에 위치한 [ㄷ]신발공장이 큰 폭파음과 함께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이 무너져내렸다. 폭파음이 들리던 그 시각 그다지 멀지 않은곳에서 앉아있던 남자가 카키색 점퍼를 집으며 몸을 일으켰다.  피로 얼룩진 공장사이로 쏟아져나오는 검은정장을 입은 이들을 바라보던 남자가 이내 휴대폰을 들어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 AD12 , 상황 보고해 ]

그 말에 남자가 실소를 터뜨렸다. 너무 딱딱하게 하지말자고,,응? 아무리 일이라도 말이야. 우리 여주는 받으면 얼마나 다정하게 받아주는데,,정없는 새끼. 그 말에 들려오는건 짜증섞인 다른 남성의 목소리였다.

[ AD12, 빨리 상황보고부터 시작해 ]

 

 

"터지는 폭파음은 제대로던데 말이야. 폭탄이라는게 제 이름을 해야 하지 않겠어? 터지는건 좆만하게 터지는데 어떻게 된 일이야?"

[ 그건 A7한테 따져 그나저나 니가 그렇게 말하는거보니,, 몇마리가 살아있다는거네 ]

"내가 시원하게 한번 더 날려줄테니 나머지 잔챙이들은 폭탄제조를 잘못한 A7에게 떠넘기자고 "

[ A7, 폭탄제조를 잘못한 니가 잔챙이 처리하라는, ]

[ 좆까라 그래. 폭탄제조하는게 애 이름인줄 아나 던지는거밖에 할줄 모르는 새끼가 ]

[ 들었나 AD12 ? 알아서 처리하고 오도록 ]

 

 

 

전화넘어로 들려오는 말을 듣던 AD12 가 어깨와 얼굴사이에 휴대폰을 끼워 넣고는 손에 들린 패딩을 입고는 패딩의 주머니를 열어젖혔다. 내가 다시 돌아가면 던지는거 밖에 못하는 새끼가 그 입에 총알을 박아버리겠다고 전해 . 그리고 여주의 입에도 내 입술을 박아버리겠다고도 전해주고.

 

그 말이 끝나고선 휴대폰을 주머니에 꽂아넣었다.

 

 

AD12가 열린 주머니 사이로 색색깔의 작은 구슬 모양을 갖춘 폭탄을 꺼내들었다.

 

 

 

"한번에 죽었으면 얼마나 좋아. 자 이번엔 무슨색을 던져볼까"

구슬의 가운데에 있던 실을 잡아당겼다. 그리고는 이미 타오르는 불길 사이로 절뚝거리며 걸어오는 이들에게 내던졌다. 폭탄은 얼마가지 않아 팽창하며 큰 폭파음과 함께 다시 큰 불길을 일으키며 터졌다. 이정도면 됐겠지. 하며 패딩모자를 쓰던 남자의 눈에 이미 다리가 날아가버려 땅을 기며 숲으로 향하는 한 남성의 모습이 발견됐다.

 

 

 

"세상에나, 다리가 날아가면 저렇게 되던가?"

아무렇지 않은 표정을 하며 AD12 가 그 남성이 기어가고 있는 숲으로 향했다.

 

 

 

울창하게 뻗은 나무들 사이로 여유롭게 걸어가던 AD12가 그 남성을 앞질러 섰다. 기어가는 자신의 앞에 하얀운동화에 번진 핏자국을 바라보던 남자가 움직임을 멈췄다. "이야, 다리가 잘리면 이렇게 되는구나 . 아 미안미안 기분 나빴어?"

 

 

머리나 팔이 잘린건 봤어도 다리가 잘린걸 이렇게 가까이서 보긴 처음이라.

 

 

AD12 의 말에 눈물이 그렁맺힌 눈으로 올려다보던 남성이 고개를 숙였다. "집에 두 아이가 있습니다. 와이프랑 두 아이가 기다리고 있을거에요. 한번만 살려주시면 다신 이런일에 손뻗지 않고 와이프와 아이들이랑 조용히 살겠습니다. 살려만 주세요 " 눈물로 얼룩진 그 말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고개를 갸우뚱거리던 AD12가 웃으며 패딩주머니에 넣던 손을 빼내고는 벗어버린 그 패딩을 남자에게 덮어줬다.

 

"아, 그랬어? 구라인건 눈치깠는데 변명하는게 너무 노련해서 살려줄까 했는데 우리 여주가 일처리 못하는걸 좀 싫어해서 미안 "

 

 

그래도 이까지 온거 생각을 해서 춥지 않게 불은 떼워주고 갈게 .

 

 

 

 

 

 

 

천천히 걸어가는 그의 뒤로 또 다른 폭파음이 들렸다. 남자의 외마디 비명과 함께.

 

 

이제 미션클리어를 이야기 하려고 자신의 주머니를 뒤적이던 AD12 가 손뼉을 치며 뒤돌아 타고 있는 숲을 바라보며 말했다. 아!차,, 내 휴대폰 이지훈한테 또 한 소리 듣겠군

 

 

 

 

 

-

 

 

 

 

 

TO DAY

 

 

CAST

 

 

 

 

 

 

 이름 : 권순영

나이: 23

코드네임 : AD12

맡고 있는일 : 폭탄투척, 스나이퍼

별명: 착싸 [착한척하는 싸이코] , 김 빠놈[ 김여주에게 빠진놈 ]

 

 

"딸년이 안구 이식을 기다리고 있다지? 딸년애비의 쓸모없는 눈을 기부하는건 어때? 니 딸년을 위해서라면 그럴수 있지 ? 응? 아프진 않을거야 . 금방 끝나 "

 

" 감히 우리 여주를(를) 상대로 등쳐먹어? 그래서 오늘은 등쳐먹고 사는 니 가문을 뽑아서 매장시킬건데 어때?세상에 착한 우리 여주 등쳐먹는 가문이 있어서는 안되잖아 "

 

 

 

 

 

 

 

 

이름: 이지훈

나이: 23

코드네임: AD10

맡고있는일: 정보수집, 해킹, 모든 일처리의 계획담당

별명: 작훈건좆 [작은 지훈이를 건드리면 좆되는거야]

 

 

"넌 총기소지 금지야 김여주.  그리고 계획참여도 금지야 넌 가만히 있는게 도와주는거야 "

 

"지금부터 10분 10분안에 끝내. 그 이상은 막아주기 귀찮아지니까 "

 

 

 

 

 

 

[세븐틴/완전체] 봄을 찾아주는 소년에게 달꽃을 00 | 인스티즈

 

 

이름: 김민규

나이: 23

코드네임: AD7

맡고있는일: 폭탄. 총기. 탄알제조

별명: 민늘보 [ 김민규 나무늘보]

 

 

"아, 말도 안돼 내 폭탄이 터지지 않았다니 완벽한 나에게 수치심을 안겨줬어 "

 

"알았어. 만들어준다니까 만들어준다고 10분만 더 있다가 5분만 더있다가! 1분만 더있다가!"

 

 

 

 

 

 

 

 

 

 

이름: 김여주

나이: 22

코드네임: AD zero

맡고있는일: 사전탐방, 협박(?), 사무실에서 상황보고 들으면서 놀기

별명: 공주 [정한이가 부르면서 공식적이게 된 별명] , 달꽃 [ 태명 ]

 

 

 

"AD 12  바보야! 오른쪽으로 가 오른쪽!! 밥 먹는손 !! 왼쪽 말고 답답아!!"

 

"나 지금 조건을 제시하는거 아니에요 이렇게하라고 협박하는거지 . AD12 총가지고와서 귀좀 뚫어드려 도저히 알아듣질 못하시네 "

 

"그래, 내 등은 잘 쳐먹고 돈은 많이 벌어들이셨어요?"

 

 

 

 

 

 

 


+ '3' +

 

 

10월 1일부터 만나 뵙겠습니다!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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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공지사항
없음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비회원222.48
10월 1일이라니 ㅠㅠㅠㅠ 기다리고있을게요 ❣
9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16.210
와 완전 기대기대ㅠㅠ 나쁜애들 미화시키는건아니죠 자까님?? 기대하고 있어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
반가워요ㅠㅠㅠㅠㅠㅠㅠ다음 화에 등장할 나머지 멤버들이 궁금해집니다ㅠㅠㅠㅠ10월 1일 언제 오나요ㅠㅠㅠ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으엑 ㅠㅠㅠㅠㅠ 10월 1일만 기다릴께요 그전에 암호닉 [밍] 슬며시 신청하고 신알신 누르고 가요오!!! 기다릴께요 작가님!!!
9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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