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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잉또오잉 전체글ll조회 33587
"백현아, 일어나..출근해.."


알람은 계속 울리는데 꺼지지 않는 소리에 내가 잠에서 깼어. 아니나 다를까, 백현이는 알람소리가 울리는지도 모르고 베게에 얼굴을 박은 채 쿨쿨 자고 있었지. 이제 제법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는 아침에 내가 백현이 등을 문지르며 일어나라 말했지만 미동도 없었어.


"야, 변백현.."


어제 이브닝을 하고 들어온 나도 잠이 부족한 건 매한가지였기에 눈도 제대로 못 뜨고 더듬더듬 백현이 등을 짚어 머리로 올라갔어. 보드라운 머리결이 손에 잡히고 그 사이에 손을 집어넣어 가볍게 문질렀지.


"일어나, 스팸 구워줄게.."


피곤한 백현이를 위해 비장의 무기까지 꺼냈지만 색색거리는 숨소리만 들릴 뿐 꿈쩍도 안해. 그래서 난 머리를 쓰다듬던 손을 움직여 백현이 눈으로 다가갔어. 그리고 속눈썹이 손가락에 만져지고, 손으로 백현이 눈을 잡아 벌렸지. 


"..흐흐,자기야.."


결국 백현이가 웃음을 터뜨리며 입꼬리를 부드럽게 감아 올렸어. 눈을 감고 있어도 눈에 뻔히 보이는 비디오처럼 백현이 얼굴이 그려지자 나도 눈을 떴어. 나와 눈이 마주친 백현이는 두팔을 쫙 펴보였고 나는 그 속으로 파고들었지. 따뜻한 품에서 얼굴을 몇 번 비비적거리다 얼굴을 빼꼼 내밀어 시계를 보곤 깜짝 놀라 백현이를 밀어냈어.


"늦어, 너 이러다. 좀 놔봐."

"아앙, 왜애.."

"얼른 씻어. 이거 좀 놓구.."


온 힘을 다해 팔을 그러쥐고 있는 백현이를 애써 뿌리치고 침대에서 내려왔어. 백현이도 아쉬운 듯 머리를 몇 번 긁적이다 수건을 들고 화장실로 들어갔어.


"빨리 씻어, 늦장부리다가 지각하지 말고."


알았어..출근하기 싫은 듯 잔뜩 늘어진 어깨를 뒤로하고 나는 냉장고에서 스팸을 꺼냈어. 차가운 캔에서 햄을 꺼내고 탁탁 먹기좋은 모양으로 썰어서 후라이팬을 달궈 지글지글 구웠어. 스팸은 정말 우리 둘다 환장하도록 좋아하는 반찬이었어. 이거 하나만 있어도 백현이는 밥 두공기를 뚝딱 비우곤 했는데 오늘은 시간이 없어서 아마 한공기도 제대로 먹으려나..


"욱,"


그 순간 역한 기운이 목 끝까지 차오르면서 나는 입을 틀어막고 화장실로 달려가 변기를 붙잡았어. 


"뭐야,자기이..아침부터어..나 출근해야하는데에.."


샤워커튼 안에 있는 백현이가 애교섞인 목소리로 장난을 걸어왔어. 그 말에 대꾸도 하지 않고 변기만 붙잡고 있는데 물소리가 뚝 끊기고 샤워커튼이 열렸어.


"자기야, 쉬?"


쉬하러 왔냐는 백현이의 말에 헛웃음이 터졌어. 내가 언제 너 샤워하는데 들어와서 볼일 본 적 있냐, 이 자식아.


"왜그래, 왜, 어?"


아니나 다를까 변기를 붙잡고 있는 날 본 백현이는 속옷차림으로 달려와 내 어깨를 붙잡았어.


"나 입덧하나봐, 백현아.."

"뭐? 토했어? 

"아니, 속이 미식거려."

"어디봐, 허리 펴고."


내 옆에서 허리를 굽힌 백현이가 등을 부드럽게 쓸어내렸어. 


"스팸 굽다가 그런거야?"

"응."

"변백현 이 죽일놈의 자식."


백현이가 이를 빠득 갈며 말했고 나는 그 모습에 또다시 웃음을 터뜨렸어.


"변백현보고 콱 죽어버리라할까? 응?"

"아니이, 보고싶으면 어떡해."

"그치? 살려는 둘까?"


대답이 만족스러운지 빙글빙글 웃던 백현이가 내 머리를 스윽 쓰다듬었어. 


"몇 개월 고생할텐데 어떡해. 기다려봐, 밖에 음식냄새 진동할거 아니야."


그러곤 문을 살짝 열고 나간 백현이는 한 손에 마스크를 들고 다시 화장실로 들어왔어.


"이거쓰구..스팸 내가 다 갖다 버렸어."

"뭐? 그걸 왜 버려? 너 먹으라고 한건데.."

"다 탔어. 나 이제 아침 안 먹어."


그 이후로 백현이는 정말 아침을 단 한 번도 먹지 않았어.





















"아 변백현 좀!!!!!"


나는 오늘도 문 앞에서 변백현과 엄청난 난투극을 벌이고 있었어.


"아, 안 먹는다고!"

"먹, 우욱, 먹어!!! 좀 먹어!!


헛구역질을 하면서까지 변백현 입에 주먹밥을 들이밀었지만 백현이는 정말 온 힘으로 내 손을 쳐내면서 현관문을 열고 나갔어. 개자식..


"너 점심도 바빠서 못 챙겨 먹잖아, 저녁도 맨날 응급터진다고 못 먹고 수술한다고 못 먹고! 그럼 언제 밥 먹을 건데? 어?"


나도 성급히 신발을 구겨신고 백현이 뒤를 쫓으며 쏘아붙였어. 아무 대꾸없이 엘레베이터 버튼을 누른 백현이는 전방만 응시하고 있었어.


"안 먹으니까 아침마다 그런거 그만 사와. 봤잖아, 진짜 안 먹어."

"쓸데없는 고집 좀 부리지말고, 응?"

"점심이랑 저녁은 내가 알아서 챙겨먹어. 음식냄새만 맡아도 구역질하는 사람 앞에서 아침 꼬박 챙겨먹는 게 말이나 돼?"

"나는 나고, 너는 너지!"

"말도 안되는 소리 마."


아 진짜 말 안 통하는 자식. 차에 올라타 안전벨트를 채우는 와중에도 백현이는 뜻을 굽히지 않았어. 음식냄새만 맡아도 헛구역질에 심하면 구토까지 하는 날 보며 집에서 음식을 먹지 않겠다고 선언한 지 일주일이 넘어가고 있었어. 백현이는 아침먹는 게 습관되어 있어서 아침을 못 먹으면 오전 내내 기운을 못차리곤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주일 동안 음식을 입에도 안대고 출근을 한거야. 사실상 병원 출근하면 바빠서 직원식당은 커녕 당직실에서 컵라면이라도 끓여먹으면 잘 먹었다 싶을 정도라 아침이 유일하게 먹을 수 있는 건강식인데, 이런식으로 단식 선언을 하니 속이 터져 미쳐버릴 지경이었어. 


"입덧할 때 억지로 먹으려하면 더 역효과 난대. 억지로 먹지말고 먹고 싶은 거 있으면 문자로 찍어 놔."

"네 위장 걱정이나 해."

"나 오늘 당직이니까 기다리지 말고..물 많이 먹고."


오늘도 잔소리꾼 백현이는 병원으로 가는 내내 잔소리만 퍼부었어. 그렇게 사이좋게 병원까지 도착해 백현이는 뛰다시피 회의실로 올라갔고 나는 병동으로 향했지.

인계를 끝내고 자리에 앉자마자 정신없는 차팅을 끝내고 묵직한 카트를 끌어 액팅 준비를 시작했어. 아무래도 입덧이 심해 밥을 거의 못먹다시피하니까 평소 잘 찔리지도 않는 주사기에 손가락을 찔리질 않나, 이 정신으로 앰플 따다가 손이라도 또 찢어먹는 날엔 그대로 백현이가 내 손 잡아 끌고 당장이라도 휴직서를 내러 갈 것 같아 하나하나 알코올 솜을 덧대어서 정성스럽게 땄어. 덕분에 평소보다 두배는 걸린 듯한 약물 준비를 마치고 서둘러 카트를 끌고 나갔지.


"아버님, 이거 다 드셔야 검사한다니까? 응?"


나가자마자 난관에 부딪혔어.머리가 지끈거리는 느낌이었지.


"다 먹었어. 이거 봐, 두개만 더 먹으면 되는데."


대장 내시경을 가야하는 할아버지였는데, 내시경 전에 먹는 관장용액을 저번에도 다 먹지 못해서 내시경 취소되고 이번이 2차 내시경인 그런 환자였어. 그래서 내시경실에서도 예민해져있는데 또 정해진 대로 먹지 않고 가루를 타 먹는 물의 양을 줄이시는거야. 


"아니, 이 가루도 다 먹어야하고 물도 이 물병 가득 채워서 녹여 마셔야하는 거예요. 저번에도 아버님 마음대로 물 절반에 타먹었다가 검사도 못하고 올라왔잖아요."

"이걸 다 먹으면 배가 터질 것 같은데.."

"그러니까 빨리빨리 먹어야 배출도 빨리되고 배에 공간이 생겨서 또 먹죠. 아버님처럼 천천히 먹으면 더 먹기 힘들다니까?"

"간호사님이 이거 마셔봐..나는 도저히 안 들어가는 것 같아."

"아유, 아버님. 나도 이거 다 해봤어요. 마시는 거 힘들죠, 힘들어도.."


해보지도 않은 대장내시경을 해봤다며 뻥까지 쳐대고 설득하는데 익숙한 목소리가 들리며 커텐이 걷어졌어.


"이택수님-."


여느 때와 같이 다정하게 이름을 부르는 백현이야.


"어이구, 우리 아버님 오늘은 일찍 일어나셨네, 일찍 일어나니까 예쁜 간호사선생님 얼굴도 보고 좋죠?"

"검사간다고 일찍 일어났지.."

"그러게 말이에요. 검사 내려가야되는데 왜 아직도 약이 이렇게 남았어?"


백현이가 내 손에 들린 가루포를 보며 부드럽게 물었어. 


"100미리짜리를 자꾸 50미리에 타서 드시니까..자꾸 검사 캔슬되고 올라오셔."


내 말에 백현이가 인상을 살짝 구겼어. 그것도 잠시, 다시 눈썹을 팔자로 늘어뜨린 후 직접 포를 뜯어 물병에 쏟아부었어.


"이번에도 이거 안 먹고 버리시고 검사 취소되면 아버님 다른 병원 가셔요."


말투는 부드럽지만 단호하게 최후통보를 내린 백현이가 그대로 커텐을 열고 나가서 내 팔을 잡아 끌었어. 할아버지의 표정을 보니 이번에는 다 먹을 것 같긴 한데..


"내시경실에서 한 소리 들었겠네. 캔슬됐었다며."

"그렇지 뭐..안 먹고 버린 줄 내가 알았나."

"이번에도 캔슬되면 오더란으로 올려."


올리면, 뭐 진짜 다른 병원으로 보내려고 그러냐. 백현이의 말에 의미없이 고개만 끄덕였어. 

그 후로 백현이는 수술을 들어간건지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고 나는 백현이의 통보덕인지 내시경에 성공하고 돌아온 할아버지를 맞이할 수 있었어. 
그 뒤로도 일은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정신없는 하루가 지난 뒤 퇴근하려 옷을 갈아입고 나올 때까지 백현이의 얼굴은 볼 수 없었어.


"오늘 응급실 터졌대요. 꼭 백현쌤 당직인 날만 응급수술 밀려들어가더라."


퇴근하며 병동을 두리번거리는 날 본 다른 선생님께서 넌지시 백현이의 상황에 대해 말해주셨어. 나는 오늘 되게 한가했는데, 백현이는 정말 바빴겠구나 싶었어. 내 다음 근무번은 밀려들어오는 입원환자로 고생하겠다 생각하며 집으로 향했지.


"아, 밥.."


집으로 걸어가는 길에 허한 속을 문지르다 백현이 밥 생각이 났어. 응급수술이 밀려들어왔으면 점심도 못 먹고 저녁도 못 먹을게 뻔했어. 


"도시락이나 싸 갈까.."


그래, 결심한 나는 그대로 마트로 향했어. 백현이가 좋아하는 유부초밥거리를 사고, 토마토 주스도 갈아서 가져갈 생각에 싱싱한 토마토도 골라 담았지. 
연애할 때 도시락 싸준 적은 한 번도 없었지만 괜히 연애하던 시절로 돌아간 기분에 들떠 빠른 걸음으로 집까지 도착했어.

열심히 인터넷을 뒤져 유부초밥 예쁘게 만드느 법도 검색해보고, 맛있게 만드는 비법도 탐색했어. 야채썰 때까지는 아무렇지도 않다가 유부를 꺼내는 순간 밀려오는 미식거림도 마스크까지 쓰고 억지로 참아냈어. 밀려오는 구토감에 손을 놓고 식탁에 앉아 쉬기를 여러 번, 백현이랑 당직 식구들까지 먹을만한 유부초밥을 완성했지. 정말 유별난 백현이 탓에 일주일 내내 주방에서 음식을 해 본 적이 없어 그런지 어색하기까지 했어.


[바빠?]


병원으로 가기 전에 문자를 남겼지만 답은 없었어.


그냥 당직실에 가져다 놓아야겠다 싶어 무작정 병원으로 향했지.
서늘한 바람을 가로질러 도착한 병원 로비에서 반가운 얼굴을 만났어.


"종인아!"


잔뜩 피곤에 쩔어있는 얼굴에 반갑게 인사하기도 미안할 정도였어.


"어, 선생님. 출근하세요? 뒤에 선배님 오시는데."

"오늘 바빴어?"

"엄청 바빴어요. 정말 무지하게.."


피곤한 듯 어깨를 툭 늘어뜨리는 종인이 뒤로 백현이가 보였어. 응급실에서 나오는 지 마스크를 신경질적으로 벗으며 터벅터벅 걸어오고 있었어.


"..어?"


그러다 나를 본 백현이가 눈을 동그랗게 뜨며 쓰고 있던 안경까지 벗었어. 눈을 몇 번 비비적거리다 나라는 것을 확신했는지 빠른 걸음으로 다가와.


"웬일이야? 병동도 터졌어?"

"아니, 너 얼굴 볼 수 있나 해서.."

"볼 수 있지, 그럼."


종인이보고 먼저 올라가 있으라는 턱짓을 한 백현이가 내 손을 잡아 후문으로 이끌었어. 후문 쪽에 마련된 작은 정원 벤치에 앉아 백현이가 내 어깨에 머리를 기댔어. 애가 힘이 하나도 없는 게 오늘 얼마나 바빴는지 대충 짐작이 갔지.


"밥은?"

"먹었어."

"뭐 먹었어? 또 컵라면 먹었지?"

"아냐. 식당가서 먹었어."

"오늘 반찬 뭐 나왔는데?"

"..."


말문이 막힌 백현이가 입을 꼭 다물었어. 이 때다 싶어 내가 옆에 놓아두었던 작은 도시락을 백현이 옆에 놓았어.


"이게 뭐야?"

"너 유부초밥 좋아하잖아. 밥 못 먹었을 것 같아서. 토마토도 피곤할 때 좋대서 갈아왔어."

"만들었어?"


내 어깨에 기대고 있던 몸도 일으키고, 왠지 낮게 깔린 목소리에 내가 쉽사리 대답을 하지 못했어.


"집에서 만들었냐고."


점점 더 낮아지는 목소리에 내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어. 


"..가져가."


급기야 백현이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어. 다급한 마음에 나는 얼른 입을 열었어.


"심심해서 만든거야. 오늘 병동 한가해서 피곤하지도 않았고, 또 그냥 요리해보고싶어서.."


내 말에 백현이가 머리를 휘적이며 나를 쳐다봤어. 그 눈길에 괜히 쪼그라든 나는 백현이 눈을 피해 요리조리 눈동자를 굴렸지.


"너 헛구역질하면서 만든 음식 내가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

"하지 말라고 말 했잖아. 고등학교 다닐 때 식도염으로 고생해놓고 또 그럴거야? 죽도 못 넘기면서 자꾸 헛구역질 하다가 식도염 다시 오면 약도 못 먹고 어떡할래?"


백현이는 점점 언성을 높이며 토하듯 말을 뱉어냈어.


"내가 알아서 밥 챙겨먹는다고. 이런 거 만들지 좀 마, 제발."

"..내가 만들었잖아."

"뭐?"

"이미 만들어 왔잖아. 너 밥 못 먹는 거 신경쓰여서 나도 집에 가만히 못 있겠단 말이야. 그래서 그냥 만들어왔으면..그러면 그냥 먹으면 되잖아. 고맙다고 하고 먹으면 되지 넌 말을 꼭 그렇게 해야해?"

"아니, 안 먹을거니까 다시 가지고 가."


백현이의 단호한 말에 내가 입을 꼭 닫았어. 서러운 마음에 눈물이 삐져나올 것 같아 입술만 씰룩였어.


"하루 종일 아무 것도 안 먹고 일을 어떻게 해?"


그 와중에도 할 말은 해야겠다 싶어서 회심의 한마디를 꺼냈어.


"내가 묻고 싶은 말이야. 너 입덧 그렇게 하면서 음식을 어떻게 해? 일도 그래. 마음 같아서는 나 벌써 너 휴직계 내고 병원에서 끌고 나왔어."

"그러면 내가 뭘 하는데? 너 입장 바꿔 생각해봐. 나 때문에 매일 아침 거르고 오전 내내 맥 빠져서 다니는 너 보는 나는 어떨 것 같아?"

"그럼 일주일 째 과일 한 조각 못 넘기고 구역질만 하는 너 보는 나는?"


그 말에 나도 말문이 막혔어. 백현이 말도 틀린 게 하나 없었으니까.


"그나마 과일은 먹을 수 있을까해서 일주일 내내 과일 안 사간 적이 없어. 나는 그만큼 간절해. 내가 그렇게 간절한데 너는 자꾸 이런 거 만든,"

"그래, 나 이거 만드느라 죽는 줄 알았어. 유부 냄새 역해서 마스크까지 쓰고 만들었는데도 헛구역질만 열번 넘게 한 것 같아. 먹은 게 없어서 위액까지 토하면서 만들었어. 그래도, 그래도 너 먹인다고 끝까지 만들어서 싸들고 왔는데.."


서러움에 울음 한 번 삼킨 후 숨을 고르게 몰아쉬었어.


"..그렇게 왔는데 그냥 좀 맛있게 먹어주면 안돼?"


순간 힘들게 유부냄새 맡아가며 만든 과정이 뇌리에 스쳐지나갔어.


"..갖다버려."


버리라며 일어서는 내 말에 백현이가 급하게 내 팔을 붙잡았어.


"이 딴거 네가 그렇게 먹기 싫으면 먹을 사람 없으니까 버리라고. 사람 기분 이딴 식으로 만들지말고."


잡힌 팔을 신경질적으로 뿌리치고 흘러내리는 눈물을 소매로 마구 닦으며 뒤돌아 걸었어. 백현이가 급하게 걸어와 다시 팔을 잡아챘어.


"..위액 많이 토했으면 잠깐 들어가서 보호제라도 먹고.."


백현이의 말에 어이가 없어서 웃음도 나오지 않았어. 


"놔, 갈거야."

"아니면..토마토 갈아온 거 입이라도 대 볼래? 너 속 다 상해."


정말 어쩜 이렇게 남자와 여자가 같은 상황에서 초점을 맞추는 포인트가 이렇게도 다른지, 다시 한 번 느끼게 되는 순간이었어. 


"애초에 네가 피임만 제대로 했어도,"

"..뭐?"

"그래서 아기만 안 생겼어도.."


그랬어도 내가 이렇게 체력적으로 지치는 일도, 너랑 이렇게 감정 상하는 일도 없었을 텐데. 그 말은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한 채 숨차오르는 울음만 뱉어냈어. 내 팔을 꼭 붙잡고 있던 백현이의 손에 힘이 풀리는 것이 느껴졌고 나는 그대로 뒤도 돌아보지 않은 채 앞으로 걸었어.























내 안의 배틀이 살아난다........님들 이제 즐겨요 배틀을..그렇게 해봐요..다들 저처럼 되실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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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0
딸둥이에요!!!! 배틀!!!!!!!!!! 배틀이다!!!!!!!!!할렐렐레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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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1
싸우지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엉엉어엉엉 맛있게 먹어주면 좋으련ㄴ만 배켜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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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2
둘 입장 다 이해 되지만 서로 조금만 배려 해주지..ㅠㅠ 또 싸운는겨..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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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3
ㅠㅠ마지막말에 백현이 상처 받았을 거 같은데ㅠㅠㅠ잘 풀렸으면 좋겠어요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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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4
작가님 저 정말 최근에 이 글에 빠져서 매일 매일 보러오는 독자입니다. 정말 너무 재밌어서 미칠것 같아요...ㅠㅠ 하도 정주행하고 돌려보고 또 돌려봐서 내용도 다 외우고도 남았는데도 재밌어서 계속 봐요! 간호학과면 많이 빡세실텐데 분량도 아름답고 퀄도 좋고...ㅠㅠ 매일매일 새글떳나 확인하러 오곸ㅋㅋㅋㅋㅋ (절대 부담주는거 아니예요 재밌다는 말이예요!!! 피곤하실텐데 쉬엄쉬엄 하세요!! 빨리오면 좋지만 그래도 글을 볼 수 있단거 자체만으로도 행복해욯ㅎㅎㅎㅎ) 너무 재밌어서 댓글을 안 달수가 없어요ㅠㅠ 백현이랑 여주 행복하게 해주시고 작가님도 행복하세요...!!!! 제 친구가 간호학과 지망생에 고삼에 엑셀인데 추천해 줘야겠어요!!!ㅎㅎ (수능끝나고..허허)저도 고삼인데 이글에 빠져서 지금 먼짓하는지 저도 ㅏ 모르겠지만 허허허허헣 정신줄이 잠깐 나갔었네요 여튼 작가님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어서 댓글 다닌데 너무 주절대네요 요즘 힘든가봐요 허허허헣 사랑해요 작가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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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5
전 사실 요즘 빨리 2달이 지나 성인인증을 하고 45화를 보러가는 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허허 넘나 기대되는 것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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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잉또오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렇게 귀엽기 있기없기..? 45화는 기대하지말아요 불마크가 아닌 불마크 보셨어요..? 그게 그거예요 ..네..45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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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6
아이고 여주 우울증오는건가?ㅠㅠㅠㅠㅠㅠ마지막말을 뱉는 여주 입장도 이해되거 백현이입장도이해되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보고싶었어요8ㅅ8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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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7
우아ㅠㅠㅠㅠㅠㅠㅠㅠ이렇게끝나면 ㅠㅠㅠㅠ흐에에웅어우엉 ㅠㅠㅠㅠ야둘아싸우지마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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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8
근데 이건 진짜 백현이가 잘못한거야ㅠㅠㅠㅠㅠ 아무리 입덧 심하게 한다고 해도 그렇지 저렇게 기껏 만들어 왔는데 좀먹어주지ㅠㅠㅠㅠㅠ 만든 사람 성의를 무시하는거잖아!!!!! 힘들게 만들었다는데!!! ㅠㅠㅠㅠ싸우지마라.. 아 그리고 작가님ㅜㅠㅠㅠ 둘이 휴가 내고 같이 데이트가는거 써주세여.. 데이트 하는걸 본적이 없어서 보고싶아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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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9
아 진짜... 둘 다 잘못했네 아주 그냥!!!!!!!!!!!!!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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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0
아이고대환장파티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여주마지막말..해서는 안될말...백현이도 어떻게 계속 버리라하냐ㅜㅜㅜㅜ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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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1
저도 작가님 글을 고1때보고 간호사 꿈을 키워 지금 고3때 수시에 간호학과지원을했어요ㅠㅠ꼭붙을수있길...ㅠㅠㅠㅠㅠㅠ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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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2
이틀만에 드디어 자까님 글 정주행한 에리입니다..ㅎ♡진짜 너무너무 글이 좋고 재밋어서 나중에 한번또읽을거에요!!!!입덕한지4년만에 처음으로 ㅂㅇㄱ읽은건데 처음부터 너무 고퀄을 읽은 게 아닐까...싶어요하핳 혹시 제본은 생각이 없으신지....45화 갈망해요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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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3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배틀 좋지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 말은 하면 안됐어ㅠㅠㅠㅠㅠㅠㅠㅠ저 말만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니ㅠㅠㅠㅠㅠㅠㅠㅠ근데 백현이 마음 알아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참고 한 번만 먹어주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토마토 주스 마시고 갈래가 뭐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리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여주도ㅠㅠㅠㅠㅠㅠ그 얘기 하면 어떡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근데 배틀은 또 좋아ㅠㅠㅠㅠㅠㅠ오랜만에 정주행 해야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일 시험인데ㅠㅠㅠㅠㅠㅠㅠㅠ괜찮아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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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4
작가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보고싶었어요ㅠㅠㅠㅠㅠㅠ저 의사 변백현 첫 글부터ㅠㅠㅠㅠㅠ간호사 꿈꿔왔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넘 힘들어요ㅠㅠㅠㅠㅠㅠ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막 서점 가서 간호학 책도 사고ㅠㅠㅠㅠㅠㅠㅠㅠ많이 알아보고ㅠㅠㅠㅠㅠㅠㅠ감사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사랑합니다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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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32.45
여주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말만은 참지ㅠㅠㅠㅠ 다들 힘든거 아는데.. 서로 너무 상처만 주고오ㅠㅠㅠㅠㅠㅠㅠㅠ 두 마음 다 이해가 가서 뭔 말을 못하게따ㅠㅠ 배틀 넘 맴찢 ...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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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5
안돼....그 말은 안돼.....으ㅏ...이제 시작이군여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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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6
작가님 ㅜㅜㅜ 언제오세요 ㅜㅜㅜㅜ 기다리고있스니다 ㅜㅜㅜ 오늘도 ㅜㅜㅜ 배틀 ㅜㅜ 백현이 .. 어무해 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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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7
왜그렇게돼..ㅠㅠㅠ 아기는 축복이자나ㅠㅠㅜㅠ 아휴ㅠㅠㅠ 백현이맘도 백번천번 이해가는데 같은 여자로서 백현이가 고생했다고 맛있게 먹어주면 그렇게 뿌듯할수가 없을거같은데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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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8
배틀은사랑이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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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9
자까님.. 배틀을 즐기고 싶어여.... 언제 오세요 엉엉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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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잉또오잉
아...수능끝났으니 들고와야되는데... (먼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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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3
홀 작가님한테 답글을 받다니!!!! (감격) 어서 오셔서 기말고사 18일 남은 예비고3의 빛이 되어주세요...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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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0
다시 돌아온 배틀ㅠㅠㅠ잘 해결되었으면좋겠어요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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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1
작가님 언제와요 ㅠㅠㅠ 우엥 기다리고 이써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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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2
작가님 보고시포용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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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98.95
흐엉ㅠㅜ 작가님 보고싶어요ㅜㅜㅜㅠㅠㅠㅜ 언제오세요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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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4
앙쀼에요 잘 지내시나요 이제 수능도 끝났구 이젠 제가 수능을 기다릴 차례네요... ㅎㅏ... 의사변백현 보면서 의대 넘나 가고 싶었는데 하하 성적이 참 거지같아요 네 아무튼 보고싶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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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8.177
작가님 보고싶어욧ㅠㅜㅠㅠㅠ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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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5
헤ㅔ헤 작까님 오랜만이에요 벌써 5번째 정주행했어요!!!!!! 빨리 작가님 보고싶어요ㅠㅠㅠㅠㅜㅠㅠ 힘내시구요ㅠㅠㅠㅠㅠㅠㅠㅠ 저도 지금 열심히 간호학과 가려고 내신 맞추는 중이에요!!ㅠㅠㅠㅜㅠ 제 쓰은 기말고사 준비에 한줄기 빛이 되주세요ㅠㅠㅠㅜㅜㅠㅠㅜ 너무 힘듭니다 엉엉ㅠㅠㅠㅜㅜㅜ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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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6
자까님ㅠㅠㅠㅠ보고싶어요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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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7
작가님...보고싶습니다아ㅜ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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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30.233
작가님 언제 오시는거에용 ㅠㅠㅠ 기다리고 있슴니당..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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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9
거북이에요! 저번 편에서 암호닉 안 받으시냐고 찡찡거렸던… ㅠㅠㅠㅠㅠㅠ 그냥 이렇게 써도되는지는 모르겠어요. 불편하시면 지울게요! ㅠㅠㅠ 회사에서 일이 바빠서 신알신 온걸 까먹고 있다가 이제야 보네요. ㅠㅠㅠㅠㅠ 마지막 부분 읽으면서 눈물 찔끔 흘렸어요. 백현이 마음도 충분히 이해가지만 밥도 못 먹고 일하는 백현이를 볼 여주 마음이 더 이해가 가서ㅠㅠㅠㅠ 그래도 힘들게 싸왔는데 안 먹는다고 하고 말도 밉게 하고. 진짜 너무 속상할 것 같아요. 마지막에 여주가 했던 말이 백현이에게도 여주에게도 다 상처주는 말이라 슬펐어요. 안 그래도 입덧 때문에 힘든데다가 임신중이라 호르몬도 왔다갔다 해서 기분도 오락가락 할텐데 백현이는 밥도 안 먹고ㅠㅠㅠㅠㅠ 근데 사실 저도 배틀 좋아해서 싸우는 모습도 얼른 보고싶어요… ㅋㅋㅋㅋㅋ 싸우는거 보면 맴찢이라 저도 덩달아 울것 같지만 그래도 보고싶습니다 배틀!!! ㅋㅋㅋㅋ 다음편 기다리고 있을게요! 추운데 감기 조심하세요!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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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잉또오잉
써도 돼요! 완전 돼요! 거북거북꺼북이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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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잉또오잉
아니 댓글 무지길게적었는데 왜 이것만 올라간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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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잉또오잉
억울하네요 진짜로 ㅠ 인티 정신차리자....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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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0
작가님..몇시간뒤가전공시험인 보건계열학생임니다.. 힘드러죽게써요..... 갑자기생각나서들렷슴니다..ㅜㅜ보고시퍼요 언제쯤오실까요 ㅠㅁ ㅠ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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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1
자까님..밍글맹글인데..다시와써요..시험내일끝나니깐....낼정주행하러오께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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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2
하ㅠㅠㅠㅠ여주나...백현이나...둘 다 고생하네요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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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3
언제오시나요 ㅡ 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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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잉또오잉
조금만...조금만..... (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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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82.102
언제오시나요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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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잉또오잉
이번주 안에 올게요..약속 (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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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98.95
기다리고 있을께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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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4
80편 뜬거 보고 79편 정주행하러 왔는데 다시 봐도 변백현 너무해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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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5
아 다시 읽는데 너무 설레서 토 나올 거 같아요,,, 사실 전 배틀이 너무 좋거즌요,,, 하아,,, 고맙습이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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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6
으아유ㅠㅠㅠㅠㅠ 전왜 오늘에서야 이글을 본거죠? ㅠㅠㅠㅠㅠ 한번도 안빼먹었다 생각했는데ㅠㅠㅠㅠㅠ 작가님 글쓰는 솜씨 짱짱!!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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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7
으흐끄으으으윽..맴찢.....진짜 힘든거 참으면서 만들었는데 하나라도 먹어주지 어떻게 도로 가져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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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8
아 싸우지마ㅠㅠㅠㅠ싸우지마아우ㅠㅠㅜㅜㅜ싸으지말라구ㅜㅜㅜㅜㅜ맘아프게ㅜㅜㅜㅜ싸으지아아마ㅜㅜㅜㅜ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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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9
ㅜㅜㅜㅠㅠㅠㅜㅜㅜㅜㅜㅠㅠㅠㅜㅜㅜㅜㅜ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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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0
아이두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속상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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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1
안돼ㅠㅠㅜㅜㅠㅠ싸우지머ㅓㅠㅠㅠㅠㅠㅠㅠ알콩달콩하자ㅏ...ㅠㅜㅜ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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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3
싸우지 말자ㅜㅜ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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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5
ㅜㅜㅠㅠㅠㅜㅠㅠㅠㅠㅜ그만 싸어ㅓ라ㅜㅜㅠㅜㅜㅜ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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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6
처음정주행하는건데ㅠㅠㅠㅠ재밌어요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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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7
흐에에에 싸우지마요ㅠㅠㅠㅠ 예쁜이드루ㅜㅜ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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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8
오늘 81화 올라온 기념으로 79화부터 정주행중인데 다시 봐도 백현이랑 여주 둘다 너무했다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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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9
배틀이라뇨 작가님 ㅋㅋㅋㅋㅋㅋㅋ 아 울어야 할지 웃어야 할지 모르겠다 ㅠㅠ 나 봐여 ㅠㅠㅠㅠㅠ 애들 싸우는 거 보면 속상하고 흥미진진하고 내 성격이 이상해 지는 것 같다 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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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0
으 둘다 뭔가 이해가서 더 안타까움ㅠㅜㅠㅜㅠㅜㅠ마지막말들은백현이는기분이어땠을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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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2
백현이도 이해가 되고 여주도 이해가 되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ㅜㅜㅜ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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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3
둘다 이해가지만 백현아 제발 그냥 먹어줘ㅠㅠㅠㅠ 싸우지머ㅠㅠㅜㅜ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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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4
ㅠㅠㅠㅠ 싸우지마요 제 마음이 더 아파요ㅠㅠ 사랑이 넘치는 알콩 달콩한 그런 글 많이 많이 적어주세요!! 학교 공부하는 일도 많이 바쁠켄데 그래도 항상 글 남겨 주셔서 너무 좋아요!!❤❤ 작가님 최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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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5
유ㅠㅠㅠㅠㅠㅠㅠ싸우지마로라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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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6
아이구ㅜㅜㅜㅜ 둘 다 예민해서 싸우는것같네요ㅓㅜㅜ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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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7
아프지마...ㅠㅠㅠㅠㅠㅠㅠㅠㅠ입덧심하게 안했으면 좋겠다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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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8
ㅠㅠㅠㅠ 여주가 속상한것도 이해가고 백현이가 걱정하는것도 이해되서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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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9
ㅠㅠㅠㅠㅠ만들어온거 성의봐서 먹기라도해주지 진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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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0
아 안돼ㅠㅜㅠㅠㅜㅜㅜㅜ 싸우지 마ㅠㅠㅠ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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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1
이제 그만싸워ㅠㅠㅠㅠㅠ또 싸우다니 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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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2
오랜만에 작가님 찾아오셔서 정주행해요!! 볼때마다 재밌고 작가님 너무 보고싶었어요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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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3
앗 안돼ㅠㅠㅠㅠㅠ싸우지말아요ㅠㅠㅠㅠㅠㅠㅠ 둘다 행복했으면 좋겠다 흑흑흗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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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4
잉ㅜㅜㅜㅜ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결국 비수가 되기도 하네요. 둘다 서로 아끼는 마음을 알아서 그런지 더 맘아파요ㅜㅜ큥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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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5
아 안돼 ㅜㅜㅜㅜㅜ싸우지마 ㅜㅜㅜㅜ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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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6
하ㅜㅜㅜㅜㅜㅜㅌㅍㅇㅇ아ㅠㅠ큐ㅠ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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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7
아 여주야...또 시작이야......ㅠㅠㅠㅠㅜㅜ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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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8
이번 글 최고에요 ㅠㅠㅠㅠㅠ 감정이입 최고시다.....! 싸워도 설레 이커플은...❤️❤️❤️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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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45.2
안돼 싸우면 안돼에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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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9
말이.. 조금 심하긴 한데... 싸우지머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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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0
정주행 하는 중 ~ㅅ~
6년 전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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