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치피스님
by 부링클님
by 세봉이네 하숙집
141. 옷 주러 왔는데..?
금요일날 아침 저녁으로 추웠던 탓에 승관이 가디건 빌려서 입었었다.
집 들어가기 전에 준다는 거 서로 잊어먹어서 토요일인 오늘!
옷 전해주러 승관이네 집에 찾아갔다.
"승관아!!!! 나왔어!!!!!"
'비번 알지?! 나 지금 손이 없어!!'
"응!!!!"
승관이 생년월일을 누르고 들어가니
고무장갑을 양손에 끼고 있는 토마스, 아니 승관이와 마주할 수 있었다.
"오, 부승관~ 가정적인 남자~"
나의 칭찬에 잠깐 몸을 흔들던 승관이가 갑자기 나를 뚫어지게 보았다.
괜히 찔려서 눈도 못 마주치니 승관이가 물었다.
"너 내꺼 입고 왔냐?"
"응!"
"갈 때는 뭐 입으시게요~?"
"해 지기 전에 갈 건데요~"
"누구 마음대로? 니 안 보낼 건데요~"
"아 왜에!"
"집에 데려다 줄게.. 밥 먹고 가라.. 나 혼자서 외로워.."
"...그럼 나 옷 빌려주라!"
"그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왜 온거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설거지 마친 승관이와 치킨 시켜먹음.
"점심은 뭐 먹었어?"
"라면. 맨날 똑같지 뭐."
"승관아..."
"뭐야. 왜이래."
"ㅋㅋㅋㅋㅋㅋㅋㅋ혼자 먹기 외로우면 불러. 내가 와줄게!"
"매주 불러야지."
"...공부나 해야지."
"에이, 니가 할 말은 아닌 듯."
"ㅋㅋㅋㅋㅋㅋ그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응."
ㅎㅎㅎ이 자식이..?ㅎㅎㅎㅎ
아무튼 즐겁게 치킨 뜯고 승관이가 집까지 데려다줘서 가디건은 전해줄 수 있었다는 해피엔딩^^
*참고 사항*
1. 욕쟁이
2. 오랜만인 것 같음
3. 아닌가..?
4. 오늘은 승관이 에피!
5. 승관이가 어릴 때부터 맞벌이 하시던 부모님이라서
6. 주말마다 외롭게 라면 끓여먹음
7. 안쓰러운데 그만큼
8. 철도 들고
9. 괜히 부모님께 민폐되기 싫어서
10. 눈치도 빨라짐
11. 뿌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랜만갑입니다 그대들.
그거 아세요? 뷔버셉 완결난 거?8ㅁ8
제가 혼자 쓰고 있던 글이 마무리되니까 섭섭하더라고요.8ㅁ8
벌써 병아리 버논이가 보고싶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므로 외전 나올 것 같습니다^0^/
사실 다른 이유인데 민망해서 안 말해줄거에요^0^/
주말쯤? 봅시다!
아! 잠시후에 뷔버셉 짤털이방 올라갑니당^0^/
+
신알신이 또 안 가더라고요..?
인티야 아프지마..8ㅁ8
+
모기 조심하세요 그대들.
나 새벽에 모기랑 전쟁 치뤘습니다.
근데 처참하게 패배했어요. 영악한 씨붕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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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감사하고 애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