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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angsta boy

 

                                                          written by. 징어한마리

 

 

 

 

 

 

- 여보세요.

" 너 미쳤어?아니,미친거지.암-단단히 미친거야. "

- 또 무슨 소리를 하시려고 그러세요 박찬열씨.

" 지금 점심시간 끝난지 30분 더 지났어.팀장님 아직 안 오셔서 다행이긴 하지만,너 도대체 어디야?나 지금 정색하고 말하는거야.장난 아니라고 "

- 나도 장난 아니야.

 

 벌써 30분이나 흘렀나- 힐끗 본 시계의 분침과 초침은 정확히 1시 40분을 가르키고 있었다.코뿔소 마냥 씩씩 거리면서 얼굴이 잔뜩 새빨개져있을 찬열의 모습이 눈에 선했다.중학교 동창이자,3년 동안 같은 회사에 출근하며 찬열이 화낸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본 백현이라면 두말할 것 없었기 때문이다." 언제 올거야 " 제 풀에 지친건지,이내 짧은 한숨과 함께 수화기 너머로 나지막하게 들려오는 찬열의 목소리에 백현은 슬쩍 웃으며 대답했다." 곧. "

백현의 일상은 한달전 옆집에 이사온 종인으로 인해 180도 변화했다.한달 전,김 팀장한테 된통 혼나고 '술이나 한잔 할까' 하는 마음에 포장마차로 발걸음을 서둘리 할때 였다.그때 백현의 집 앞에서 입가에 잔뜩 피를 묻힌 채 편안히 눈을 감고 있는 종인을 발견했다.

 

" 너 설마,또 종인인가 뭔가 그 고딩 새끼 학교 가는거야? "

- 새끼가 뭐냐,새끼가- 회사일텐데 하는 말 버릇 좀 고쳐라.그러다가 팀장님 앞에서 잘못 내뱉었다간 넌 끝이야.완전 끝.

" 그게 중요한게 아니잖아.넌 할말 없으면 맨날 말 돌리더라.내 말버릇은 니가 상관할 바가 아니고 니나 신경써. 니 해고 문제가 더 시급한거 같은데.저번에도 몰래 들어 오다가 걸려서 시말서 썼으면서 아직도 정신 못차렸지? "

-  ..그럼 어떡하냐.종인이 담임 선생님이 나한테 전화 거셨어.학교로 빨리 와달라고..

" 그니까 왜 너가 학부모 역활을 하고 있냐고.부모도 아니고,그렇다고 친척도 아닌 전혀 관련없는 사람인데.그렇다고 걔가 너 학교에 오는거 좋아하지도 않잖아. "

- ..나 안가면 김종인 징계 받을 수도 있어.부모님도 안계신데..징계 받으면 어떻게 되는지 너가 더 잘 알잖아- 그니까 응?찬열아.진짜 마지막으로 부탁할게.팀장님한테 급한일 있어서 잠시 들렸다 온다고 전해주라.어?사랑해 친구야. -

" ..니 오지랖을 내가 어떻게 고치냐.알았어,대충 잘 둘러댈테니까 빨리 와.이번이 진짜 마지막이야. "

- 고마워.밥 한번 거하게 쏠게.좀있다 보자,끊는다.

 

  "됬어,인마." 툴툴 거리는 목소리와 함께 달칵 하며 끊기는 전화에 백현은 픽 웃으며 휴대폰을 주머니에 넣었다.몇 걸음 걷자 '하늘 고등학교'라는 팻말과 함께 넓은 운동장이 보였다.들락날락 한지 벌써 8번이 넘었지만 더럽게 적응 안되네- 백현은 생각했다.그럴만도 한 것이,28살이라는 많지도 그렇다고 적지도 않은 나이와,나이에 걸맞는 정장을 입은 남자가 학교에 자주 온다는건 백현 자신뿐만 아니라 학생들도 의아하게 볼 만했기 때문이다.

'지금 학교 도착했어' 종인에게 짧게 문자를 남긴 백현은 옷 매무새를 정리하곤 교문을 통과했다.오늘은 걸음을 빨리 한 덕분에 평소보다 10분 빨리 도착했네-백현은 픽 웃으며 익숙한듯 교무실로 향했다. 

 

 

 

#

 

 찬열의 말대로 종인과 백현,두 사람은 전혀 관련있는 사이가 아니었다.굳이 말하자면 '옆집 사는 사람'.얼굴도 잘 모르는 형식적인 관계로 이상의 관계라 하기엔 무리였다.하지만 한달전 8시.옆집 사람이란 관계보다 살짝 가까워진 둘이었다.자신의 집 앞에서 피를 흘린채 쓰러져 있는 종인을 본 백현은 그대로 종인을 집으로 데리고 들어왔고 정성스럽게 치료해주었다.'도대체 뭘 했길래 이렇게 다쳤을까'생각만 곰곰히 하며 팔팔 끓는 열을 내리기 위해 의사 마냥 밤새 간호한 백현의 간호에 다음날 아침 종인은 인상을 잔뜩 찌푸리며 눈을 떴다.놀란듯 멀뚱 멀뚱 눈만 꿈뻑이는 백현을 보며 종인이 내뱉은 첫 말은 이거였다." 뭐야,이 새낀. "

백현은 종인의 말을 듣는 순간 기대감이 와르르 쏟아졌다.'감사합니다'란 말이 아니라도 감사의 뜻으로 고개 숙여 인사 정도는 할 줄 알았는데.게다가 종인은 '하늘 고등학교'라는 명찰을 자랑스럽게 단 18살 고등학생이고 백현은 28살의 회사원이었다.지금 생각해봐도 그때의 종인은,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참 싸가지 없는 학생이다- 한달 전을 회상해 보던 백현은 애써 생각을 떨친 채 교무실 문을 조심히 열었다.

드르륵- 조용히 열었음에도 불구하고 조용한 교무실에 메아리치듯 울리는 소리에 두 사람의 시선이 백현에게 쏠렸다.가만히 앉아 아니꼽다는 표정으로 자신을 흝어보는 남자를 쓱 쳐다보던 백현은 "오셨네요" 하곤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나는 여자에게 시선을 주며 긴장한듯-꿀꺽,침을 크게 삼키곤 두 사람에게 다가갔다.

 

" 안녕하세요.선생님.11시에 연락 주셨는데 점심시간 전이라 바로 못 나왔어요,죄송합니다. "

" 아,괜찮아요.바쁘신데 이렇게 맨날 와주셔서 감사해요.연락 안드리려고 했는데 부모님은 안계시고 친척분들 전화 번호를 알려 달라해도 종인이가 도통 주지를 않아서..항상 이 쪽으로 연락을 드리네요. "

" 괜찮습니다.급하시면 연락 주셔야죠.어차피 점심 시간이라 문제 없습니다. "

" ..점심시간은 무슨,시발.저번에 혼나는거 다 들었는데. "

 

 나지막하게 들려오는 욕에 놀라 고개를 들자 그런 백현을 못마땅하단 표정으로 노려보는 종인이 보였다.선생님 말씀 하시는데 주머니에 손 넣고 껌 씹는 저 행동 좀 봐.저 버릇을 고쳐야 하는데- '손 빼'작게 한숨을 쉬곤 입 모양으로 말을 내뱉는 백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종인은 그저 픽 웃을 뿐이었다.

 

" 김종인 손 빼,선생님 말씀 하시는데 뭐 하는거야.내가 그런 행동 하지 말라고 했잖아. "

" 괜찮아요,바쁘신거 같으니까 빨리 할 말만 할게요.그전에..종인아,미안한데 조금만 밖에서 기다려주면 안될까?선생님이 이 분이랑 해야 할 이야기가 있어서 그래. "

" ..시발. "

" 김종인,나가있어.아저씨 너한테 할말 있으니까 가지 말고 밖에서 기다려.금방 이야기하고 나갈테니까.저번처럼 먼저 가면..알지? "

" ... "

 

 힘 없이 픽,웃는 백현의 모습에 종인은 낮게 욕을 읊조리며 자리에서 일어났다.어느새 교무실 문 앞까지 걸음을 한 종인은 드르륵-문을 열며 자신을 물끄러미 쳐다보는 백현을 지그시 쳐다보며 짧게 물었다.금방 나올거지- 종인의 말에 백현은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종인이 나간 교무실 안은 정적에 휩싸였다.종인의 선생님 마저도 몇번이나 되뇌였던 말을 내뱉기 미안한지 입술만 달싹였다."얘기 하셔도 괜찮아요."고개를 들어 눈을 쳐다보는 백현의 시선을 느낀건지,종인의 선생님은 책상에 놓여진 커피잔을 탁-탁,소리나게 들었다 놓던 행동을 반복하다 곤란한듯 입술을 깨물었다.

 

" 종인이가..일을 좀 심하게 쳤어요.사실- 백현씨가 종인이 옆집 사시는 분이라 이런 얘기까지 하는게 좀 죄송했는데 말은 해야할 것 같아서.. "

" ..부모님 한국에 안 계셔서 전화 통화도 힘들다 들었어요.그럼 그나마 보호자 될 저한테라도 말씀 하실 수 밖에 없다는거,저도 잘 알고 있어요.말씀 하셔도 괜찮습니다. "

" ..후..옆 남고 애들이랑 싸움이 붙은 모양이에요.어떤 남자애가 종인이한테 많이 맞아서 뼈가..부러졌어요..이번 싸움은 그 상대편 남고 애들이 걸었던 것 같은데 사실 그런건 중요한게 아니거든요.누가 더 많이 다쳤나,이걸로 따지는 거라서.. "

" 그 남자애는 어떻게 됬나요?아니,다른 애들은 괜찮은 건가요?종인이가 한국에 혼자 있는거라 문제가 더 커지면 힘들텐데.. "

" 저도 그게 마음에 걸려서 이렇게 연락 드린거에요.다른 애들은 괜찮아요.그 남자애 부모님이 그래도 괜찮으신 분이라 합의는 잘 해주셔서 넘어갔지만 다음에 또 이런 일이 있으면 징계 뿐만 아니라 더 심한 상황이 이어질 수 있어요. "

" .. "

" 이런 부탁 매번 드리기 죄송하지만 종인이 잘 다독여 주세요.부모님이 한국에 안 계셔서,혼자 있는게 힘들어서 더 이러는 것 처럼 보이니까요.표현은 안하지만 종인이가 백현씨를 많이 의지하고 있다는거 아실거라 생각해요. "

" ..잘 타일러 보겠습니다.매번 이렇게 곤란하게 해드려서 죄송해요.잘 말할게요. "

" 감사해요. "

 

 "늦어서 이만 가보겠습니다" 힘 없이 고개를 축 늘어뜨린채 자신을 안쓰럽게 쳐다보는 종인의 선생님을 흘끗 쳐다보던 백현은 고개를 까딱이곤 교무실에서 나왔다.터벅-터벅.몇 걸음 걷자 계단에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 밖을 내다보는 종인이 보였다.종인은 요지부동이었다.이런 사람 세상에 없을거다- 느낄정도로.종인이랑 어이없는 첫 만남 이후로 서로 번호를 주고 받고,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종인이 불안해 억지로 번호를 주고 받았던 백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종인은 언제나 무뚝뚝한 일관된 자세로 백현을 대했다.처음으로 선생님에게 불려간 날에도,'여길 왜왔냐'라는 식으로 자신을 쳐다보는 시선에 백현은 서러웠다.선생님께 번호를 알려준건 다른 사람도 아니고 다름 아닌 종인,자신인게 분명한데도.

그런 종인의 행동에도 백현이 종인을 놓을 수 없던 두가지 이유는 부모님 문제와 알 수 없는 이끌림 때문이었다.해외에서 큰 사업을 하시는건지 한 달을 동거하다 싶이 살던 백현은 종인의 부모님의 모습,또한 전화 통화 하는 모습 따위도 보지 못했다.'그런 모습 때문에 동정심으로 종인에게 끌린 것일거야.'애써 자신을 부정하던 백현은 계단에 앉아있는 종인에게 다가가 나지막하게 말했다.

 

" 김종인,가자.이야기 끝났어. "

" 빨리 끝났네.들어간지 10분도 안된거 같은데,할 얘기 있으면 더 하고 와.아니- 너 회사 가야되나. "

" ..너 내가 반말쓰지 말랬지.다른건 다 못해도 너라는 말은 쓰지 말랬잖아.나이차가 몇살인데 맨날 너라고 하ㄱ.. "

" 가자,아저씨. "

" ...됬다,됬어. "

 

 표정 변화없이 엉덩이를 툭-툭 털며 자리에서 일어난 종인을 보며 백현은 한숨을 내쉬었다.저런 종인의 모습은 익숙해질만큼 익숙해 진 백현이었다.그래,말이라도 안 씹는게 어디야- 백현은 생각했다.

 

" 그건 그렇고 너 언제까지 이럴거야?토요일에도 불려오고.너랑 나랑 얼굴 본지 이제 한달 정도 됬는데 벌써 10번 불려온거 보면 너도 심각하다는건 알지,적어도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알거 아니야. "

" 그럼 너가 오지마,왜 선생님 전화 마다 똥개처럼 꼬박꼬박 와놓고선 나한테 난리야.너 선생님 좋아해?하긴,20대니까 좋아할만 하네. "

" 김종인,너....너가 선생님한테 내 번호 알려준거잖아.선생님이 부를때마다 와달라고-그런 의도로 알려준거 아니야? "

" 딱히 알려줄 사람 없어서 알려준거니까 괜한 망상 갖지 마.무튼 이제 오지 마.나 간다- "

 

 자기 할 말만 내뱉은채,다시 바지 주머니에 손을 넣고선 빠른 걸음으로 학교를 나서는 종인을 멍하니 쳐다보던 백현은 이내 놓고 있던 정신줄을 붙잡고는 종인에게 빠른 걸음으로 다가가 팔을 거칠게 낚아챘다.

 

" 어디가는데?또 옆 남고 애들이랑 쌈박질 하러 가?그래서 선생님한테 난 또 불려오고 넌 왜 왔냐고 짜증내려고 그러는거지? "

" 집 가는거야.집도 못 가게 해?너 회사 늦었잖아.아까 거짓말 능숙하게 잘 하더라.점심시간 1시에 끝나는거 다 아는데.저번처럼 혼나서 빌빌 거리지 말고 얼른 가. "

" ...그건..무튼 너가 이런 행동 안하면 나도 불려올 이유 없어.시말서도 안 써도 되고,안 혼나고 편하게 회사 생활 할 수 있다고. "

" 그냥 선생님한테 전화오면 전화기 꺼버리라니까?했던 말 계속 반복하지 말고,내 일은 내가 알아서 할게. "

" 야,김종인. "

" 나 진짜 간다.노력 할테니까 그렇게 씩씩 거리지 말고. "

 

 계속해서 말을 내뱉으려 입술을 달싹이는 백현을 보며 종인은 픽 웃곤 머리를 쓰다듬었다.순간 백현은 가슴께가 간질 거리는 것을 느꼈다.겨울인데 왜 이러는거지- 백현은 생각했다.머리를 쓰다듬고는 발걸음을 떼려는 종인의 손목을 다시 잡는 백현의 행동에 종인은 고개를 살짝 돌리며 물었다.

"왜그래." 묻는 종인의 모습에 백현은 우물쭈물 할 수 밖에 없었다.딱히 의도도 없었을 뿐더러 무심코 잡은 거니까.사람을 꿰뚫을듯 뚫어져라 쳐다보는 종인의 시선이 '부담스럽다'느낀 백현은 눈을 피하며 조용히 대답했다.

 

" 밥 먹고 가. "

" 어? "

" 밥 먹고 가라고.너 밥 못 먹었을거 아니야.아침부터 끌려와서 잔소리 들었을게 뻔한데.. "

" 너 회사 늦었잖아.지금 밥 먹을 시간은 있어? "

 

 종인은 어이 없다는듯 허,하며 헛웃음을 지었다.이런 병신 머저리 같은 사람은 세상에 없을거야.진지한 상황에서 밥 얘기가 왜 나오냐- 사과마냥 잔뜩 빨개진 얼굴을 살짝 흝던 백현은 기어갈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 나도 밥 못 먹었으니까..그냥 같이 가자.어차피 지금 들어가도 늦었을거야. "

" ..뭐,상관 없으면 먹으러 가자.어디로 가고 싶은데. "

" 그냥,너 가고 싶은데로 가자. "

 

 "나 따라와" 픽 웃고는 앞서 걸어가는 종인의 뒤를 백현은 새끼 강아지 마냥 졸졸 따라갔다.'팀장님 오셨어.넌 죽었다- " 찬열의 문자를 확인했지만 백현은 그저 새빨간 얼굴을 진정 시키기에 바쁜듯 보였다.

 

 

 

 

 

 

 

 

*******************

?읭?죄송해요.....이건 뭘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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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신알신 완전좋아요 아고물이라서 반대일줄알았는데
일찐김종인이라니ㅜㅜ느ㅠㄴ사리ㅡㅇ해요작가님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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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우와 ㅠㅠㅠㅠㅠ 혹시 ㅇㅇ에서 아고물??ㅎㅎ 아니면 소금소금 ㅋㅋㅋㅋ재밌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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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헐헐ㅜㅜㅜㅜㅜㅜ!완전좋ᆞ요..ㅜㅜ 신알신해여ㅡ누 엉엉 카백이라니....하ㅜ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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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헐카백짱신알신하고가요다음편도얼른써주세요ㅜㅜ기대되뇨ㅜ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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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헐작가님 ㅠㅠ제앙호니근 삼바해주세요 읽으면어 감탄!!ㅠㅠ아고물...역아고물이라니요 사랑합니다 제사랑다드세요 일진종인이라니 츤데레 종인이라니 진짜좋아요 ㅠㅠ 받아주는백현 아저씨도좋고...신알신하고갈게요!!!ㅎ ㅎ카백행쇼s2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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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헐..아고ㅂ물..ㅠㅠㅠㅠ하..대바깅비나듀ㅠㅠㅠㅠㅠㅠㅠ대박이네여ㅠㅠㅠㅠㅠ겁나ㅠㅠㅠ쥬ㅎ아여ㅠㅠㅠㅠㅠ신알신합니다ㅠㅠㅠ사랑해여자까님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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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헐ㅜㅜㅜㅜ완전좋아요ㅠㅠㅠㅠㅠ신알신할께요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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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헐헐헐대박완전좋아요ㅠㅠㅠㅠㅠ
13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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