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ㅠㅠㅠㅠㅠㅠㅠㅠ슬픈 일요일이야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월요일 시렁..ㅠㅠㅠㅠㅠ
수능 4일 남았는데 수험생 분들 다들 끝까지
최선을 다 하셔서 좋은 결과 얻길 바랍니다!!!
근데 이건 마지막에 쓸 멘튼데....ㅋ.ㅋㅋㅋ
난 쿨녀니까 신경 쓰지 않겠슴
음 음..ㅋㅋㅋㅋㅋ뭘 써야되지
이건 흑역사지만ㅋㅋㅋㅋㅋㅋ
옛날에 중딩땐가 성용이 얼굴에 뭐가 난 적이 있음
걍 쪼매난거...여드름도 뭣도 아닌 거..
그게 뭐였는지 아직도 잘모름;
방에서 열심히 수학문제 풀고 있는데
자철이랑 흥민이가 존나 다이아몬드 찾은 광부 마냥 뛰쳐 들어오더니
"야야야야야야 이거 성용이 여드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면서 검지 손가락을 내밀었는데
존나 여드름이 나한테 세이 헬로우 하는 느낌이었음
근데 그거 보고 나도 존나 흥분해서
"우왘ㅋㅋㅋㅋㅋㅋㅋㅋ신기햌ㅋㅋㅋㅋㅋ"
하면서 시발 반도체 만드는 사람 마냥
셋이서 존나 세밀하게 그거 분해함...
등신들 같다 해도 이해함..
우리도 그걸 왜 분해했는지 모르겠음;
친구 여드름 몰래 짠 것도 모자라
그걸 분해함... 나름 경건한 의식이었음
여드름 보면 알맹이 있잖음
샤프로 존나 한땀한땀 분해했던 기억이 남ㅋㅋㅋㅋㅋㅋㅋ
피렌체 장인 돋네^^;..
아!! 그리고 또 생각난거 하나 있음
이건 좀 긴데 그래도 써봄
저번에 울아빠랑 나랑 애들이랑
주말에 낚시를 간 적이 있음
차 타고 가면서 내가 뭘 좀 많이 먹었음ㅋ..
진짜 존나 많이 먹었음ㅋㅋㅋㅋㅋㅋ
나 혼자 과자 네 봉지에 사이다 한 캔이랑
크림빵이랑 아이스크림도 먹었던것 가틈
아침부터 그리 처먹었는데
뱃 속이 멀쩡하면 그게 정상임??
무슨 퓨전음식점이었는데
하여튼 거기로 가서 화장실에서
폭풍설사를 함 쒸빠류ㅠㅠㅠㅠㅠㅠ
더러워서 초성으로 폭풍설사 썼다가 식겁함...
ㅋㅋㅋㅋㅋㅋㅋ한참 보다가 나 빵 터짐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순수함 오해ㄴㄴ!!
하여튼 다 싸고 나서 존나...존나 똥꼬에 불난 줄
ㅋㅋㅋㅋㅋ내 꼴이 너무 처량했음
비데도 없고....나갈라 하는데 휴지가 없는거임!!!11
찌발ㅋㅋㅋㅋㅋㅋㅋㅋ생각하니까 화난다
내가 그냥 노말한 똥을 쌌으면
난 존나 쿨녀니까 걍 안닦고 나갔을 거임
근데 내가 싼 건 뭐??? 폭풍설사ㅋㅋㅋㅋㅋㅋㅋ
걍 설사도 아니고 존나 개폭풍설샄ㅋㅋㅋㅋㅋㅋ
울고 싶었음. 진심으로.
똥꼬는 얼얼한데 휴지도 없고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전화기도 없었음ㅋㅋㅋㅋ멘붕ㅋㅋㅋㅋ
손님도 우리 밖에 없어서..
여자가 나 뿐이어서...화장실에 들어 올 사람이 없음...
폰도 없어서 얼마나 있었는지 모름;
절망과 고독과 인내의 시간을 보내는데
멀리서 흥민이 목소리가 들렸음 오 맙소사
맨 끝칸에 있어서 잘들리진 않았는데 난 졸라 절박했으니까
제발 흥민이여라 하고 소리를 막 지름ㅋㅋㅋㅋㅋ
"흥민아!!!!!!!!11 흥민으오아아아아악!!!!!!!"
"ㅋㅋ??ㅋㅋㅋㅋㅋ?? 니 아직도 똥 싸고 있냐??"
"씨빨 휴지가 없어!!!!!!!!!!!!1111"
치질 걸리겠어!!!!!!!!!111 하면서 존나 고래고래 소리를 막 지름
아 시발 난 더 이상 못 쓰겠닼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흥민이 보고 쓰라고 할겤ㅋㅋㅋㅋ
안녕 흥민이야 쓰지말라고 했는데
기어코 쓰는 거 봐라 존나ㅋㅋㅋㅋ
작가가 화장실에서 30분 넘게 안나왔으니까
그 안에서 지 나름대로 절박했겠지
그래서 바로 남자화장실 가서
휴지를 존나 둘둘둘둘 감아 갖고 여자화장실 앞에 딱 섰는데
씨발 내가 여기를 들어가야 되나 싶은거야ㅋㅋㅋㅋㅋ
행여 누구랑 마주치면 난 공식 변태가 되는 거잖아?
내 생에 이렇게 더럽고 심각한 내적 갈등은 처음이었다
멘붕이어서 가만히 서있는데 안에서 작가가 자꾸 재촉하는거야
난 까딱하면 변태가 되는데 지 치질 걸리는게 더 걱정이었겠지 나쁜년
"씨발 야!!!! 휴지 만들어 오냐!! 빨리 가져와!!!"
"야 씨발 누구랑 마주치면 어쩌라고!!"
"모자 쓰고 세상에서 제일 여성스럽게 하고 걸어들어와!!!!"
존나 안하면 당장이든 나중이든 멀쩡하진 않으니까
후드 뒤집어 쓰고 고개 푹 숙이고 어깨 좁히고
아 나 왜이렇게 찌질해보이지;;
그래도 저때는 존나 제임스 본드 빙의했었어
미션임파서블한 휴지 전달이 끝나고
작가가 딱 나와서 이제 화장실에서 나갈라고 했는데
옆칸에서 누가 나오는거야ㅋㅋㅋㅋㅋ
씨발 둘 다 식겁해서 그대로 굳었는데
흑인 여자가 나오더니 나 보고
영어로 뭐라 샬라샬라 했어
당신처럼 잘생긴 남자는 처음 봤어요! 사랑해요
이랬겠지 아 작가한테 맞았다 미안
나랑 작가랑 둘이서 손짓발짓 다 해서
"어 음 위 돈트 해브 어...어..음.."
씨발ㅋㅋㅋㅋ휴지가 생각이 안나는거야ㅋㅋㅋㅋ
영어 공부 좀 제대로 해놓을걸
막 흑인여자가 우릴 의심스럽게 쳐다보는데
옆에서 얘가 머리 싸매다가 존나 우렁차게
"Poo!!!"(영어로 똥!!!!!!!)
이런거야ㅋㅋㅋ난 옆에서 티슈티슈!! 하면서 거들고
흑인여자가 으흠? 하더니 자기가 있던 칸 문을 열길래
봤더니 옆칸엔 휴지가 있었어
그것도 존나 많이 존~~~나 존나 존나 많이 새 것 마냥..
그렇게 아 씨발 그렇게 쪽팔렸던 건 처음.
너는 도대체 얼마나 똥을 열심히 쌌으면 옆에 사람 들어온지도 몰랐냐?
그 흑인 여자 분한테 둘이서 허리가 부러지도록
쏘리쏘리 암쏘리 하다가 다시 식당 와서
밥도 안먹고 허공에 하이킥만 존나 해댔다;
심지어 그 여자분은 점원이었어
씨발 벨 누를 때마다 계속 그 여자만 와
한국말은 왜 이렇게 잘하는데? 진작에 쓸 것이지 아
흥민이 글 쓰다가 빡쳤엌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웃기기만 하구만 근데 왜 내 눈에서 땀이...
나 그때 똥 싸느라 마니마니 힘들었나봄..울어도 양해 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번편은 더러움 특집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