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반인반수랑 키워살리려면 얼마나 힘드냐구요? 아,아. 무슨 기분이냐구요?
Q. 설렌다거나 설렌다거나..설렌 일화같은거 말이에요.없어요?
A. 내 나이 21살에 유치원 육아일기 쓰는 중인데 이런 애들을 상대로 설레기는 무슨...아,빡친 일화는 많네요.
Prologue
"여어.탄소 히사시부리!"
오늘도 여김없이 정신없는 하루가 시작 됨을 알리는듯 거실에서 들려오는 수상한 굉음에 조용히 뒷목을 잡은 채로
방문을 열고나가니 여러 파편으로 바닥에 덩그러니 놓여진 그릇 조각들을 보며 크게 한숨을 내쉬는 너탄이야.
누가 그랬는지 안봐도 뻔한 상황인지라 조용히 눈물을 머금은 채로 깨진 유리조각을 치우려 천천히 거실로 나오자,
하와이 해변가에 온 듯한 옷차림(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빤스만 달랑 입고 다닌다.)의 정호석이 어디서 배워온건지 모를 말투로 내게 아침인사를 건내는 모습이,이제는 아주 익숙해졌어.
"탄소야 모닝 뽀뽀."
"저런 여우새끼한테 입술 버리지 말라니까요.탄소야,내 말 안 듣지 자꾸."
"뭐,여우 새끼? 개 과라 그런지 자꾸 짖어대네. 탄소야 내가 개새끼는 키우지 말자 그랬잖아. 지금이라도 갖다버리면 오늘은 안 잡아먹을게.응?"
..누가 뽀뽀해준대?
정작 아무생각없는 장본인을 두고 잔뜩 으르렁 거리는 전정국과 민윤기의 모습에 한심하다는듯이 작게 혀를 끌끌 차던 김석진은 조용히 유리조각을 치우려는 탄소의 곁으로 다가가 유리 조각으로 손을 뻗는 내 손을 부드럽게 거둬내며 이내 자신의 손으로 유리조각을 조심스럽게 버리기 시작해.
"나,착한짓 했으니까 상 줘야지."
"..무슨 어린애도 아니고..우쭈쭈 우리 석진이 잘했어요~"
"나는 그런 상보다 이런게 더 좋은데."
오물오물 거리며 뽀뽀를 하는 시늉을 보이는 김석진을 보며 아무래도 이 것들은 다 뽀뽀중독자라고. 조심..해야겠어.라며 작게 읉조리던 너탄은
당분간 거실로 나가지 않는게 좋겠다며,기피대상으로 정해버리는 너탄이야.
첫 작이고..막...떨리구 그런다ㅎㅅㅎ......
프롤로그라 애들 분량 X 나머지 애들은 차차 나올 예정이에요.
이 글은 매우 가볍고,가벼운 글입니다. 능글맞고 변태캐릭터 좋아하는 제 취향 낭낭히 넣어두 놀라지말기'ㅅ'......ㅋㅅ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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