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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이준혁 몬스타엑스 샤이니 온앤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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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 조끼가 니트 소재이길 망정이지 옆학교처럼 단추였으면 터진지 오래겠다. 배부른 배에 따뜻한 온풍기 바람, 앞에서는 자장가마냥 웅얼거리며 칠판만 보고 수업하는 한문 선생님까지. 인중에 샤프를 끼고서 주위를 둘러보자 엎어진 애들 반, 딴짓하는 애들 반. 한문 수업이 이렇지, 뭐. 혀를 차며 나도 교과서를 책상 위에 세웠다. 적어도 선생님한테 안 보이게 딴 짓하는게 예의지. 

 

"아씨. 뭐가 이렇게 비싸..." 

 

이번에 크리스마스 한정으로 소니엔젤이 특정판을 내놓는다는 소스를 듣고 소니엔젤 홈페이지를 구경중이었다. 발가벗은 몸에 빨간 망토를 두른 소니엔젤이 귀여워 헤벌레하며 가격을 보는 순간 힘 빠지는 이 기분. 38000원... 아니, 삼만팔천원이라니? 38000원이면 기본 소니엔젤 6를 사고도 2000원이나 남는다, 이 사람들아! 순간 집에 얌전히 -있어주길 바라는- 소니엔젤들을 팔아버리고 특정판을 살까 하는 생각도 해봤지만 곧 접을 수 밖에 없었다. 왜냐고? 어, 그게. 좀. 

 

'까톡-' 

"에헤- 누구야. 누가 수업시간에 핸드폰을 쓰노! 퍼뜩 집어놓고 칠판 뵈라!" 

 

폰 상단바에 노란색 카톡표시가 뜨며 울리는 알람소리에 푹 엎드렸다. 한문 선생님이었길 망정이지 다른 선생님이였으면 백퍼센트 카톡 알림음의 근원지가 누군지 찾아냈을텐데. 어휴, 한문 선생님 감사해요. 하트. 근데 누가 이 신성한 수업시간에 카톡질이야. 보나마나 옆분단에서 이어폰 꼽고 신명나게 애니팡하고 있는 정수정이 보낸 하트겠지, 시벌. 지 년때문에 걸릴뻔 했구만 태평한것 좀 봐라. 

그와중에 상단바에 있는 노란색 표시가 거슬려서 얼른 확인하고 없애버리려 터치한 상단바엔 정수정이 아닌, '마이홈'에서 온 카톡이 있었다. 뭐야, 이거. 오늘 폰 애들이 못 만지게 높은 데에 올려놓고 왔는데? 

 

 

[EXO/소니] 소니엔젤이 인형같죠? | 인스티즈

[EXO/소니] 소니엔젤이 인형같죠? | 인스티즈

 

 

 

카톡 프사는 언제 또 태연으로 바꿔놨어, 이것들. 전화를 해야겠다 싶긴 한데 아직 쉬는 시간 되려면 20분이나 남았고. 아, 진짜. 

 

"서, 선생님!" 

"오야." 

"저... 그, 그게..." 

"뭐고. 불렀으면 말을 해라. 수업하는 거 안뵈나." 

"배가... 배가 너무 아파서요! 화장실 좀 다녀올게요!" 

 

한문 선생님이 고개를 끄덕이는 것이 보이기 무섭게 한손엔 휴지가 아닌 휴대폰을 부여잡고 복도로 뛰쳐나갔다. 복도 제일 끝 쪽 청소도구들이 모여 있는 곳에 가서 전화를 할 생각이였다. 누군가 통화내용을 들으면 좀 오해할 수도 있으니까. 단축키 1번에 저장되어있는 '마이홈'으로 전화를 걸자 컬러링이 오래가지 않아 끊긴다. 근데 왜 받아놓고 대답이 없어. 

 

"...여보세," 

"야! 전화를 왜이렇게 늦게 해!" 

"뭐야. 민석이야?" 

"어. 아, 진짜." 

"왜그래. 애들 많이 싸웠어? 누구랑 누가 싸웠는데 그래!" 

"누구겠냐. 변백현이랑," 

"경수?" 

"응." 

 

아, 보나마나 뻔하다. 변백현 이새끼 또 도경수 살살 건드리다가 쳐맞았구나. 

 

"백현이 많이 맞았어?" 

"오늘은 일방적으로 안 맞고 싸우던데 둘이." 

 

헐. 변백현이? 내가 아는 그 쭈구리 변백현이? 

 

"응. 변백현 합기도 배웠다고 했잖아." 

"헐... 경수가 맞았어?" 

"응. 맞긴 맞았어." 

"와, 대박. 야, 김민석. 나 조퇴하고 지금 당장 집 간다. 기다려." 

"뭐? 야. 너 학교는? 야!" 

 

통화종료 버튼을 눌렀다. 변백현이 도경수를 쳤다니? 이건 내 눈으로 봐야돼. 

 

 

 

 

 

 

 

 

 

 

 

"얘들아, 누나 왔... 더 헬." 

 

담임을 졸라서 조퇴확인서를 받느라 시간이 좀 늦긴 했는데 그래도 쏜살같이 집에 달려오자마자 보이는 꼴이 이게... 지금.... 

 

"야, 니네 어디 숨었어. 다 나와." 

 

거실에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새.. 생리대. 그 중엔 좋은 느낌도 있고 위스퍼도 있다. 아, 저건 정수정이 준 건데. 아, 도대체 왜 거실에 내 생리대들이 날개를 활짝 펴고 여기저기서 뒹굴고 있는거지. 

 

"안나와?! 빗자루로 여기저기 쓸어서 쓸려나오면 그땐 다 베란다로 던져버릴 줄 알아!" 

 

무시무시한 말에 겁 먹은건지 어디선가 딸꾹질 소리가 들린다. 냉장고 밑에서 들리는 소리를 보아하니 김준면이다. 저 빠가사리는 왜 맨날 저기에 숨어. 

 

"나 빗자루 들었다, 지금." 

 

그제서야 여기저기서 빼꼼히 고개를 들이미는 인간, 아니 소니엔젤들. 소파 밑에서 기어나오는 것은 오세훈과 김종인이요, 테이블 다리 뒤에 숨어있다가 고고한 척 걸어오는 것은 크리스다. 손바닥만한 주제에 어디서 고고한 척이야 웃기지도 않게. 그렇게 9명, 아니 9개의 소니엔젤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거 지금 거실에 뭔 상황이야. 아니, 그것보다 지금 없는 애들 세명은 누구야." 

"도경수, 변백현... 이랑 이씽이 없네." 

 

한명씩 손으로 세어가며 대답한 김준면은 멀뚱히 나를 쳐다보고 서있었다. 저, 저... 지는 아무런 책임도 없다는 표정봐라. 뻔뻔해가지고, 진짜. 김준면의 이마를 손가락으로 한 대 퉁 쳐낼까 말까 고민하던 사이, 화장실 쪽 조금 열린 문틈 새에서 이씽이와 백현이가 걸어나왔다. 이상한 게 있다면 백현이가 절뚝 거리며 이씽이에게 기대어 걷는다는 거? 

 

"뭐야. 백현이 왜그래. 다쳤어?" 

 

매고 있던 가방을 현관 바닥에 던지며 백현이를 향해 엎드리다시피 몸을 낮춘 나는 백현이를 손바닥 위로 올렸다. 올려주자마자 포동포동한 엉덩이를 내 손바닥 위로 철푸덕 추락시키며 앉아 찡찡거리기 시작. 

 

"도경수가 또 때렸어! 걔는 무슨 장난을 못 쳐!" 

"어디 다쳤어. 왜 못 걸어. 일어나봐. 응?" 

"싫어! 걔가 정강이 쳐서 여기 너무 아파! 이거 봐!" 

 

뽀오얀 정강이를 가리키며 '아파!'를 연신 외치는 백현이의 상태가 평소보다 심각하긴하다. 정강이가 시퍼렇다 못해 보라색의 지경인데에다가 심지어 목에는 손톱질을 해놓은건지 피까지 맺혀있다. 도경수 이게 그냥. 정도도 못 지키고! 

 

"도경수 어디있어!" 

 

백현이를 레이 옆에 다시 내려놓으며 신발을 벗고 집 안으로 들어섰다. 도경수는 어디에 자주 숨더라. 가만 생각해보자... 아, 주방.  

 

"도경수! 어디 있어! 대답 안할래, 진짜? 너 팔아버리고 크리스마스 특정판 사온다?" 

 

그때 아주 미미하게 움직이며 천천히 열리는 찬장. 저긴 온갖 양념이 들어가 있어서 냄새때문에 있기 힘들텐데 왜 저기까지 가서 숨었대. 움직임이 보였던 찬장의 손잡이를 잡고 벌컥 열어제꼈다. 그러자 보이는 도경수의 무릎을 끌어안고 등돌린 모습. 어쭈, 얼굴을 안보이시겠다? 

 

"도경수. 너 내가 백현이 패지 말라고 말 했어, 안했어." 

"......" 

"저 새끼 완전 애니까 수준 맞춰서 놀아주는 것까진 안 바래도 패지는 말랬지!" 

 

거실 쪽에서 '누가 애새끼양-!' 하는 소리가 들려왔지만 무시했다. 지금은 이 도경수의 버릇부터 고쳐놓아야 했으니. 도경수에게 더 큰 소리가 들리도록 고개를 찬장쪽 가까이, 도경수의 등 바로 뒤에 대고 얘기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막말로, 내가 너보다 변백현 먼저 집에 데려왔잖아. 그럼 백현이가 형인데 왜 형 취급 안해. 엉? 내가 너 그렇게 가르켰어?" 

"......" 

"백현이 꼴 좀 봐! 다리에 저게 뭐야, 지금! 목에도 손톱 자국 저거 흉지면 어떡할건데!" 

"......" 

"진짜 대답 안 할 거야?!" 

 

소리를 빽- 지르고 나니 천천히 돌려지는 경수의 등. 그리고 까만 머리통이 들려올려지자 보이는 복숭아 빛이 도는 촉촉한 얼굴. 어...? 너 우, 울어..? 

 

"겨, 경수야. 너 울어? 야, 잠깐만. 왜 울어 경," 

"나도 맞았어! 에이씨. 쟤가 나도 때렸다고! 발로 얼굴 차서 여기 부었다고! 왜 나한테만 뭐라 그러는데!" 

 

그러고보니 경수의 오른쪽 턱이 심하게 부어 있었다. 아, 바보같이 상황 파악 해보지도 않고 무작정 경수만 타이르려고 했구나. 아, 어쩌지. 

 

"변백현이 니꺼 생리대 막 뒤졌단 말이야! 푹신푹신하고 냄새좋다면서 다 꺼냈다고!" 

"경수야. 일단 울지 말고, 뚝!" 

"내가 막 하지 말라고 그랬는데 쟤가 갑자기 같이 하자면서 끌어당기더니 안한다니까 때렸다고오!" 

 

악을 지르고 목 놓아 울음을 터뜨리는 경수에게 다가가 손가락으로 얼굴을 쓰다듬어주려고 하는 순간이었다. 경수가 나를 째려보며 갑자기 찬장 깊숙히 우다다 달려 들어가 버린다. 거기 먼지도 많고 향신료들 냄새 심할텐데. 울상을 지으며 눈을 크게 뜨고 찬장 깊숙히 고개를 집어넣었다. 그리고 잠시 후, 도도도 거리는 소리와 함께 경수가 나타났고. 

 

"이거나 먹어라. 편애마귀야!" 

 

양 손에 한가득 쥐어들고 온 후춧가루를 커다랗게 뜨고 있던 내 눈알에 투척했다. 아, 시발. 오늘 자기 전에 이 소니엔젤들, 아니. 이 열두 소니데빌들 팔지 말지 고민 좀 해봐야겠다. 이 시발. 일단 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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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쿠토쿠
헐 모티로 썼더니 양 가늠을 못해서.. 생각보다 길게 써졌네.. 암튼 오랜만이여요 다들ㅋㅋㅋㅋ 기..기억하는 사람들 있으려나? 요즘 바빠서 뜸했던 거고 오늘은 여유 있어서 하나 뿌직 싸고 간당 연재물이 될지 안 될지는 모르겠.. 연재물이라고 질러놓은게 한두개여야지~
10년 전
독자1
헐소니엔젤ㄹ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취향저격이네여 암호닉신청받으시면 키위로 (수줍)
10년 전
독자2
대박,,,취향저격,,,,,,왜이제오셧어여,,,,,,,,,,,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3
저,,,비타민이에여,,,,,,ㅠㅠㅠㅠㅠㅠㅠㅠ제암호닉 받아주셔놓고,,,사라지시면어떠케여ㅠㅠㅠㅠ
10년 전
독자4
헐이게뭐야.....완전 신선하고 경수ㅠㅠㅠㅠㅠㅠㅠㅠㅠ졸구ㅏ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5
헐 완전신선해요 내스타일이야자까님....♥
10년 전
독자6
제스타이류ㅠㅠㅠㅠㅠ제가진짜소니앤쟁모아서 뭔가 더 ㅌ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7
편애마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수 네
10년 전
독자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헐 귀엽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헐 신선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조으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9
헉헉.....취향저격이네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대빅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0
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 뭐에요 완전 재밌는데 헣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진짜 귀여워욬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12
뭐지이거완전재밌는데요?????연ㄴ재해주세요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완전귀여워요
10년 전
독자13
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박ㅋㅋㅋㅋㅋㅋㅋ나도 소니엔젤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4
와 금손.ㄴ............감탄밖에안나온다진짴ㅋㅋㅋㅋ너무재미ㅛㅇ어
10년 전
독자15
연재안될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겁귀ㅠㅠㅜㅠㅜㅠㅠ어휴ㅠㅠㅜㅠㅜㅡㅜㅠㅠㅠ
10년 전
독자16
헐 대박.. 샤워기 초록글 타고 들어왔다가 대박글발견 취향저격 ㅠㅠㅠㅠㅠㅠㅠ 연재...안하세여..? ㅜㅜㅜㅜ 진짜 와 짱짱!!!!
10년 전
독자17
헐 이썰 너무 귀여워여ㅠㅠ 뒷편 안나와요???
10년 전
독자18
헐완전취격탕....느무귀여워여.ㅡ.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9
!!!너무귀여워!!!!! 으앙취저당했어여 왜이렇게 귀여운거야ㅠ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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