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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징어] 너징과 EXO의 콩알탄썰 +46
부제 :: 마지막 축제, 마지막 무대 ?
지난 축제 썰의 전개 방식을 기억해주세요!
컴퓨터로 보시는 것을 권장해드리지만,
모바일로 보신다면 브금 재생은 아래에서 해주세요!
- 렉 주의 -
작년 축제를 보면 알 수 있듯, 우리 학교 축제는 규모도 크고 손님도 많아서 준비할게 많아.
2학기가 되면서 회장의 탈을 벗어던진 나는... 해방이다!! 준비 안해도 된다!!!
오!! 예!!
그냥 즐기면 된다!
내년엔 고3이고, 이맘때쯤에는 수능준비로 바빠질 것 같아서
우리는 이번 축제를 마지막으로 봐야해.
그리고 교환학생인 중궈콩알들은 이번 해가 끝나면 다시 중국으로 돌아가게 되거든.
그래서 더더욱 의미가 남다른 축제가 아닐 수 없어!
작년에 이어서 두 번째 쇼를 준비한다는 콩알들은.
자기들끼리 연습한다고 나랑 잘 안놀아주는거야.
게다가 이제 열둘이라서 할 수 있는 것도 많다며..
그래서 나도 준비했지.
무려.
그 하루가 모자란다던 그거. 응, 그래 그거.
그래 그 선미 그거.
근데 짧게 했어! 잘 몰랐는데 남자 파트너도 필요하더라고..
콩알들한테 부탁할 수는 없으니까 그냥 혼자 하는 부분만 따로 하기로 했어!
물논 의상도 준비했지.
그래. 지금 너네가 생각하는 그 의상.
어.
맞아.
무슨 자신감이냐고 묻는다면..
어..
근자감 bb
축제 전날까지 우리는 거의 내외하듯 ㅋㅋㅋㅋㅋㅋㅋ
본격_모르는_사람
밥만 같이 먹고 또 연습하러 사라지고의 반복
서로 뭐하는지 안가르쳐줄라고 철통 보안을 지키느라
어째 작년보다 더 힘들었던 것 같다..?
" 그래서. 너네는 뭐하는데? " 하고 물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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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 모..몰라.. " 하고 자리를 피해버리거든. 쳇.
근데 작년만큼 시시하게 끝날 축제가 아니라며
호언장담하는 콩알들 때문에, 좀 기대를 하고 있던건 사실이야.
어디 한번 못하기만 해봐라.
축제 당일날까지, 그렇게 내외하던 우리들은
당일날 아침에 복도에서 우연히 마주쳐.
근데 작년이랑 다르게, 올해는 정장이긴한데..
이런걸 뭐라 불러야해나.. 여러가지 패턴이 들어간 정장...?
근데 나는 내가 하는 곡 알려주기 싫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스키니에 맨투맨 입고 있었어
물논 무대에선 ................허허
이 의상을 골라주신 우리반 여식들에게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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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
“ 어? 아직 옷 안입었네! 오늘 옷 진짜 이쁘던데! ”
“ 징어가 더. ”
“ 뭐래.. ”
“ 그렇게 가자. 좋다. 긴바지. ”
는 의상 아니지롱 메롱
대충 웃어보이고 나는 내 의상을 갈아입고 준비하러 떠났어.
의상을 입고, 그 위에 두꺼운 후드집업이랑 츄리닝도 입어서 완전무장하고!
화장도 하고! 만반의 준비를 끝냈지.
다른 부스들은 이미 다 돌고온 터라,
와플을 파는 우리반 구석에서 와플하나를 물고 오물오물 씹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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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어? "
기척도 없이 나타나서 맛있냐고 묻는 민석오빠땜에 놀란건 안비밀.
" 오빠도 먹을래? "
먹던 와플을 오빠한테 들이밀며 묻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너나 많이 드세요. 하고서는
괜히 내 머리를 툭 치고 나가는 민석오빠야.
왜온거야 당신. (삐짐)
나가려다 갑자기 뒤돌아 쓱 나를 쳐다보는 민석오빠때문에
흠칫 놀라 다시 그쪽을 쳐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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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따 오빠 응원 많이해. "
하고 총총 사라져버려. 네에에에..니에에에...
드디어 강당 공연이 시작되고,
나는 순서를 기다리며 강당 뒤 벽면에 기대어 서.
오늘은 4반회장이 MC를 봐주기로 했거든!
작년에 MC가 따로 없어서 백현이가 임의로 했는데..
이번에는 정식으로 생긴 모양이야.
근데 너네 4반회장 그만좀 부려먹어라.. 부쨩해..
이제 회장도 아니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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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MC를 맡은 임시완입니다. "
시완이의 멘트와 함께 시작된 강당공연은,
다른 아이들, 동아리들의 다양한 공연으로 강당 내부를 뜨겁게 만들었어.
아무래도 마지막 축제이다보니까 2학년 아이들은 미친듯이 놀더라고.
콩알들 공연이 끝나고 내가 들어가는거라,
콩알들 순서가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덩달아 나도 같이 긴장됐어.
물론 걔네는 무대 뒤 어디선가 연습하고 있었고..
어느새 다가온 콩알들의 순서에, 나도 손에 땀을 쥐고 보기 시작했는데,
내 걱정은 정말 쓸데없는거더라.
" 그럼 무대 보실게요! "
시완이의 멘트와 함께 올라간 커튼, 그리고 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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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를 꼭 쥔 아이들.
그리고 흘러나오는 음악.
Open Arms edit 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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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ing beside you
Here in the dark
Feeling your heart beat with mine
Softly you whisper
You`re so sincere
How could our love be so blind
We sailed on together
We drifted apart
And I need you to st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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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 now I come to you
With open arms
Nothing to hide
Believe what I say
So here I am
With open arms
Hoping you`ll see
What your love means to me
Open arms
다들 숨죽이고 듣기만 했어.
박수도 치지 못하고 감탄에 감탄을 표하며 멍하니 바라만 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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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 박수 안쳐줘요? "
익살스럽게 웃으면서 말하는 종대덕분에, 그제서야 다들 빵- 웃음을 터트려.
박수와 함성이 끊이질 않자, 웃으면서 진정시키는 종대는.
마이크를 다시 들고 여기서 끝나면 너무 재미없죠. 하며 마이를 벗어.
다들 어리둥절해서 바라보는데, 그제서야 음악이 흘러나오고.
우리는 다들 빵 터졌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쓸데없이 진지하고 멋있는 안무와, 익살스러운 아이들의 표정에.
다들 예상치도 못했던 곡 선정에 처음에는 멍하니 있다가도,
바로 박수치고 환호하며 노래를 따라부르기도 하고.
재미있게 공연을 다들 봤던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까지 물개박수를 치며 보다가,
이제 진짜 내 차례가 되었음을 알게된 나는 후다닥 무대 뒤로 달려갔어.
멘트를 못 들은건 너무 아쉽다..
-
" 아니 근데 그나저나, 얜 어디갔어? "
" 징어 오늘 무대한다고 그랬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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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이 모자라 edit 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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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저거 뭐냐? "
" 저거 누구야? "
" 내가 보고있는게 뭐지? "
무대가 시작되고, 노래가 흐르면서 춤을 추기 시작하자.
콩알들은 흩어졌던 시선들을 한군데로 모아서 집중하기 시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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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징어? "
" 와 진짜 말도 안된다.. "
" 조고 징어야? "
하나같이 입을 쩍 벌리고 무대를 감상하던 콩알들.
다들 할 말을 잃었는지, 아무말도 못하고 멍하니 눈을 뺏긴 아이들은
옆에서 소리지르는 남자아이들에 의해 정신을 차려.
" 개쩐다!!!!!!!!!! 섹시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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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쟤 뭐라고? "
" 아니... "
" 내가 이렇게 가르치지 않았는데.. "
" 대박!!!!!! 개섹시해!!!!!!! "
" 개쩔어!!!!!!!!!! "
" 누나!!!!!!!!!!!!!!!!!!!!! "
" 마메 안드러. "
" 와.. 저... 저거봐라 저거.. "
이런 콩알들 상황은 아는지 모르는지,
춤과 더불어 약간 머리를 촉촉하게 적신 모습때문에 더 안달이 나.
그간 보던 모습과 다르게 표정까지 진짜 선미_빙의된_기세로 열심히 하는 징어덕분에
인상을 찡그리고 지켜보던 콩알들의 입에서 침이 나올 지경.
그리고 마지막을 장식한 파격 바닥기기_퍼포먼스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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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돼! 조게 머야!! "
하면서 무대로 달려나가는 레이.
결국 소개인사도 하지 못하고 무대에서 내려온 징어는,
어리둥절한 채로 콩알들에게 사방으로 둘러쌓여서 내려온건 안비밀.
그 위로 형형색색의 자켓들이 덮어지고, 다리는 아예 묶여진 것도 안비밀.
괜한 째림에 슬금슬금 도망치려 하자, 꽉 붙잡고
준멘과 뚜이짱의 설교를 계속해서 들은것도 안비밀.
그리고 그날 영상은 방송부의 손을 거쳐 콩알들의 핸드폰에 고이 저장된 것은 비밀.
| 암흐어어어어어니이이이익♡ |
♡이루나♡님, ♡자녈♡님, ♡크림치즈♡님,
근데 분명히 어디선가 암호닉 신청하신 분을 본 것 같은데.. |
| 자끄아아아잡담♡ |
뭔가 눈치 채셨어요??
4반회장 = 깔끔한 남자분 = 시완느!!! 입니다!!!!!!!!! 회장이미지에, 성실함 섬세함을 두루 갖춘 분을 찾기 위해 노력하다가 시완느에게 도달했어요.
근데 맞추신 분들은 한분도 없었다는 그런 슬픈 뒷얘기..
시완느의 앞으로를 응원합니다! 많은 활약을 보여줄 친구에요! 완결까지 가는길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줄 친구랄까.. 제가 괜히 4반회장 이로케 우려먹은게 아님니다. (((((시완)))))
그리고 어제 새벽에 임시저장하려다가 잘못 눌러서 한 2초정도 글 올렸었는데 다들 신알신 갔죠? 하 나레기 진짜 사고뭉치 쩌네요.. 나레기..죄송함다..
암튼 또다시 돌아온 축제편 입니다! 저번 축제보단 한층 진화한 축제편 이랄까.. 브금들은 다 제가 손수 편집했어요. 3분은 너무 길쟈나.. 그래도 너무 길면 조용히 정지 누르시면 됩니다! 저는 축제편 쓸때 볼거리가 많아서 너무 좋더라구요! 근데 모티로 보면 렉이 장난 아닌게 함정.. ㅠㅠ
다시 돌아온 기념으로 세이브 원고 땡겨쓰면서 정말 폭풍연재 중인데 기분이 너무 좋아요! 컴백에 됴배우에! 겹경사네요! 오늘 좋은꿈꾸세요 ! 엑몽! ♡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
++ 그리고 2차 메일링 완료했어요! 모두 이메일 확인하러 거거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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