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징어] 너징과 EXO의 콩알탄썰 +49
부제 :: 헬게 입성! 마지막 수학여행 1편
(긍데 이사진 진짜 수학여행 온 남고딩들같지 않아요? ㅋㅋ 싱나가지고)
BGM :: f(x) - 1, 2, 3
지금 점심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다들 밥을 먹기는 커녕 자기 이야기를 하기에 바빠.
왜냐고?
"간당 간당! 간다아아아!"
"재미겠다."
"우리 이번에는 징어랑 같은 방 못써? 내 꿈... 내꿈 못 이루나.."
"그렇지 않을까, 징어도 여자애들이랑 방 써야지. 마지막 수학여행인데."
"나 사실 여자야."
"그런장난 받아줄 나이 지났다."
"넹."
무려 우리는, 마지막 수학여행을 떠나기 때문이야!
고3때는 수학여행이 없을 뿐더러,
전에 말했듯 중궈 콩알들은 이제 돌아가야하니까..
그 전에 우리가 함께 있을 수 있는 가장 긴 시간이 아닐까 싶어.
수학여행의 행선지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었는데,
해외보다는 중궈콩알들을 위해 아름다운 자연을 보여주자! 해서
제주도로 향하게 됐어.
근데 애들은.. 방배정에 더 관심이 있던것 같은데..
2인 1조로 배정되는 숙소에서, 콩알들은 각자 방에 배정이 되었지만
어짜피 한 방으로 모이기로 했다고 해. 나머지 방값 아깝다.. (소심)
그리고 나는, 우리 반에는 제주도를 가는 여자애들이 현저히 적은 까닭에,
9반 여자애랑 한 방이 됐는데... 이름이 뭐더라..박..경리던가...
처음 들어보는 이름에 걱정도 많이 되고 그르타..
나 그냥 나중에 콩알들한테 도망치는거 아니야?
"우리 바메 떠러져?"
"응응. 숙소가 다르니까."
입술을 삐죽 내밀고는 싫은티를 팍팍 내는 타오를 어르고 달래고,
집에가서 수학여행 갈 짐을 챙겨야한다는 생각에 또 고민을 시작해.
이번 수학여행은 따로 장보지 않고 가서 배달음식 시켜먹자고 약속해서,
짐도 많이 줄 것 같았어.
신나서 밥도 잘 먹질 않는 아이들의 등짝을 때려가며,
밥을 먹였던 건 안비밀.
그리고 당일날 아침.
오늘도 누가 찾아올까 싶은 마음에 두근거리면서 엘레베이터에서 내렸는데
아무도 없는거야.
내가 너무 귀하게 컸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귀했네요 죄송함다.
김칫국 드링킹을 원샷해버린 내 머리를 막 두드리면서 앞으로 나아가는데,
"타."
클..클라스가 다름니다..
클라스가 달라요..
콩알들이랑 뚜이짱은 클라스가 달라...
물론 택시지만..
그의 나라가 아니라 자기 차는 못 끌고왔다는 뚜이짱.
오빠 차도 있어? 묻자, 기사님 이야기를 하는데..
네.. 이분은 저랑 클라스가 좀 다른듯 합니다.
그렇게 편~하게 도착한 공항.
다들 어디 피난이라도 가는지 거대한 캐리어들을 질질 끌면서 오는데,
내 캐리어는 뚜이짱이 들어줬어.. 오빵.. 뚜이쨩..
오빤 큰 백팩에 짐을 넣어온 터라, 내 캐리어를 끌어줄 손이 남았..아니근데
너무 머시쪙..핡..
이미 콩알들은 한 구석에서 다들 옹기종기 모여서 말다툼중이더라구..ㅋ
가까이 다가가기 싫은 마음에 한숨을 푹, 쉬고 다시 쳐다보니까
슬쩍 눈인사를 하곤 부끄러운지 다시 말다툼에 동참하는 민석오빠.
다 봤지롱!
근데 한명이 없..네?
다른반 중궈 교환학생이라는 아이와 이야기를 하는 루한에게 다가가려고하는데,
누가 내 후드티 뒷부분을 잡고 내가 못가게 막는거야.
"어디가."
오랜만에 만나는 세훈이라 멈칫한 상태로.
세..세후나 안녕.. 더듬으며 이야기하자,
그대로 자기 품에 쭉 골인시켜서 껴안는 세훈이.
누가 나좀 구해줘..
"놔라."
세훈이 머리를 퍽 치더니 그대로 나를 쭈쭉 빼주는 백현이 덕분에,
나는 숨쉴 틈이 생기고 그대로 뚜이짱에게로 도망쳤다고 한다!
선생님께서 나눠주신 배정표대로 향하자,
내 오른쪽은 종대. 왼쪽은 창문이 되었어 ㅠㅠㅠ
어 신난다 ㅠㅠㅠㅠㅠㅠㅠ창가자리다 ㅠㅠㅠ
구름 볼 수 있다 ㅠㅠㅠㅠㅠㅠㅠ
수속 절차를 밟고 비행기 안으로 향하자마자
캐리어를 짐칸에 겨우겨우 실어넣고
됐다! 하고 손을 탁탁 터는데 갑자기 캐리어가 쓰러진.......다?
"아."
헐.. 기럭지.. 아니 이걸 말할때가 아니라..
오빠 그거 되게 무거운데..
"왜이래."
아... 오늘 여기 저 누워도 될까요? ㅇ<-<
혹시 또 애들 씻는거 안갖고 왔을까봐,
이것저것 넣고, 구급약도 넣고 하느라고
크기는 크지 않지만 많이 무거운 내 캐리어를
단숨에 잡아서 제자리에 끼워넣는 뚜이쨩.
오빠 날 가져 ㅠㅠ 으앙
오빠한테 존경의 박수를 막 치고있는데,
갑자기 휙 돌아가는 내 몸뚱이.
저는 왜이렇게 이리저리 막 휘둘러지는걸까요..
"어디봐"
"ㄴ...ㅔ?"
"나만봐!"
"비행기에서 오징어 내꺼당~"
"어짜피 30분밖에 안간다."
"안돼에에에에에 왜 12시간이 아닌거야아아아아"
"무슨 미국가..?"
"아 안됑에에에에 마포대교갈거야아아아아 으아아아아아"
"이런걸로 뭘 마포대교를가!"
"징어야 우리 나중에 따로 여행가자? 단둘이?"
"응...?"
"김종대 여물어라. 곱게 가고싶으면."
"응.."
"구름이다!"
어느새 이륙한 비행기의 창 밖에 보이는 예쁜 구름들.
내가 활짝 웃자, 나를 향해 자신도 활짝 웃어보이는 종대와.
귀가 멍멍하다고 찡찡대는 타오도.
피곤한지 30분의 짧은 시간에도 깊게 잠든 종인이도.
다들 모두 마음가득 행복한 마음을 품고.
우리의 마지막 수학여행이 시작되었어!
암흐어니이이이익♡ |
♡이루나♡님, ♡자녈♡님, ♡크림치즈♡님, |
12시 지났으니 이제 새로운 날 이잖아요? 헤헤 |
47편 못보신 독자님도 계실 것 같은데 급한 마음에 이렇게 늦은 새벽에 막 들고온다 저 미쳤나보다 그죠... 막 미친듯이 오네요 막 암튼.. 헬게 입성! 수학여행의 시작입니다ㅠㅠ 아 체육대회의 악몽이 떠..떠오른다.. 아니야 이번엔 잘 끝낼 수 있을거야!! 는 이미 써놨지롱 ㅋ
근데 이게 텍스트만 써놓은거라 짤을 따로 준비해야되서 세이브 원고가 있어도 쓰는데는 좀 걸려요 한 십분정도? 그래서 막 한시간에 한번씩 오고싶은데 참고 있다고 한닼ㅋㅋㅋㅋ 그래도 자주 올게요~♡ 많이 올게요♡
어서오세훈 종대라떼 판다카이의 줄임말은 오라이로 결정되었어요!! 자녈님 감사합니다♡♡♡ 이제 오라이로 읽어야겠어요 참신하당 죠탕
그리고 여덕을 끌어모은다던 여자분의 정체는 경리였습니다!! 경리만쉐! 수련회 썰 안에서 자주 등장하실 세분이세요~♡ 맞추신걸 경♡축 드려요! 마지막 훤칠한 분 정답이 나오는 그날까지 우리 계속 쭉쭉 달려야죠?♡ 항상 많이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콩알탄썰 뽀레버! 는 완결이 있고 저랑 독자님들이랑 뽀레버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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