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면/경수]브라더콤플렉스 김준면10
며칠동안 경수는 답지않게 찬열과 백현 그리고 종대와 함께 만나 노는 것이 일상이었다. 방학만 되면 연락을 두절한채 준면과
내내 붙어있었는데 경수에게있어 이번 방학은 정말 달랐다. 찬열과 백현 역시 순순히 전화를 받고 나오는 경수의 모습을 보며 저번부터 도경수가
달라졌다고, 드디어 자신들을 친구로 인정하는거냐고 떠들어댔다. 시작은 찬열의 종대와 경수의 관계회복 기념 자축파티였다. 또 어느새 그 소식을
듣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찬열은 이제 종대도 우리의 멤버가 되었다며 경수와 백현을 불러내 선언하였다. 백현은 오늘 처음보는 애인데 너는 누구
맘대로 그딴 결정을 하느냐고 찬열에게 따졌지만 또 종대와 금세 친해졌다. 종대는 무리에 끼는게 쑥스러운듯 했지만 역시 처음 본 백현과 잘 지냈고
찬열 역시 뿌듯한 마음에 흐뭇해하다가 경수에게 잘했다고 칭찬받기를 원했지만 경수는 역시나 아무 반응도 없었다. 다만 달라진 것이 있다면 종대가
끼게된 이후로 놀자고 할때 꼬박꼬박 나온다는 것.
경수는 뭔가 종대에게 자신이 따로 신경을 써줘야겠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모임에 빠지지 않고 나가는 이유는 바로 준면때문이었다. 방학식날 아침
그렇게 답지않은 모습을 보인 이후로 준면은 뭔가 경수를 어색해하는듯 보였다. 경수는 마치 자신의 예전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혹시 형도 나와
같은 마음인가라는 생각도 잠깐 들긴했었지만 그런 생각은 단 0.1초만에 사라졌다. 자신을 순수하게 챙겨주는 형을 자신이 그런식으로 생각한다는게
불쾌했기 때문이다. 이랬건 저랬건 간에 경수가 보기에 준면은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듯 보였고, 다시 사이가 멀어진듯한 섭섭함도 있었지만 자신도
가끔 형을 향해 이상한 마음이 드는건 여전했기에 준면을 기다려보기로 했다. 때문에 마침 방학도 방학인지라 경수는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가만히 있으면 준면에 대한 생각만나서 차라리 애들과 시간을 보내는 게 낫겠다 싶어 찬열과 백현이 부르는 족족 나갔다. 그리고 왠지...종대가
신경쓰이기도 했고.
똑똑. 끼이익.
"저기...경수야..."
자신의 어깨를 치는 손길에 경수는 인강을 듣고 있던 이어폰을 빼며 뒤를 돌아본다. 같은 집에 살면서도 며칠동안 제대로 보지 못했던 것 같은 준면
이었다. 갑작스레 말을 건 준면에 경수는 당황하다가 겨우 정신을 차리고 준면의 말에 대꾸한다.
"어...! 왜 형."
"오늘 같이 좀 나갈래?"
"...어...?"
드디어 올것이 온것인가. 경수는 괜스레 긴장을 하며 머릿속으로 형이 오늘 하려는 말이 무엇일까 그동안 골똘이 생각해봤던 예상되는 말들을 떠올려
봤다. 그러다가 또 불쑥 '경수야 나는 너를 사실...'라고 수줍게 말하는 준면의 모습이 떠오른다. 경수는 세차게 고개를 젓는다. 아니라니까! 도경수!
이상한 생각하지말라고! 그렇게 몇초 되지도 않는 사이에 경수가 혼자 여러생각을 떠올리고, 예상치 못한 생각에 자신을 자책하고 있을 즈음. 준면이
입을 뗐다.
"아 내일 부모님 귀국하시잖아. 그래서 우리가 음식좀 해드리는 건 어떨까 싶어서. 장기 출장이셔서 한국음식도 많이 그리워지셨을 거고."
아. 내일이 부모님 귀국날이었지. 잠시 잊고 있었던 부모님의 귀국날짜가 떠오른다. 부모님 귀국날짜도 까먹고 나는 형에 대한 이상한 생각이나 하고
있었다니. 경수는 또 다시 한번 자신이 한심해져 머릿속으로 자책을 거듭할 뿐이다. 그때 준면이 다시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을 덧붙인다.
"....그리고..경수랑 방학되서 시간도 같이 못보낸 것 같고..오늘 장도 보고 영화도 보고..시간 좀 같이 보냈으면 하네."
영화는 나름 재밌었다. 사실 영화 내용을 떠나서 경수는 오랜만에 형과 보는 영화라 그것이 더 설렜다. 같이 이렇게 팝콘을 먹으며 영화를 본게 얼마
만이더라. 설레는 건 준면 역시 마찬가지였다. 눈은 스크린을 향하고 있었지만 계속 옆에 앉아있는 경수에게 온 신경이 집중되어 있었다. 영화를 본
후 둘은 마트에 들렸다. 경수와 준면 모두 자신은 어떤 음식을 할 것이라며 선언하면서 재료를 골라대기에 열중이었다. 정신없이 장을 보다보니
넓은 카트에는 여러 식재료들이 한가득 쌓였고, 둘은 계산을 마친후 서로 식재료들은 나누어 담은 박스들을 낑낑대면서 집까지 들고 올라왔다. 오자마자
준면은 내일 부모님 마중을 하러 공항에 나가고 하면 음식을 다듬을 시간은 없을 것이라면서 소고기를 꺼내 다지기 시작했다. 준면의 모습에 경수 역시
주방에 따라 들어와 옆에서 채소를 다듬기 시작한다. 요리를 할때 항상 주변을 깔끔이 하고 정리정돈을 하면서 체계적으로 요리를 진행하는 준면과는
달리 경수는 다소 허술하거나 덜렁대는 면이 있었다. 물을 끓이면서 다른 요리를 진행하다가 끓는 물을 까먹고서 냄비를 태운다던지, 하나의 채소를
다듬은 채로 놔두고 또 다른 채소를 다듬어서 여러 채소가 주방에 널부러져 있다든지. 간장을 쓰고는 간장 뚜껑을 닫지 않아 싱크대에 간장 범벅을
해놓는 다든지. 안그럴것 같으면서 평온한 표정으로 일을 치는 경수때문에 준면은 항상 요리를 하면서 경수도 함께 주시하는 버릇이 생겨버렸다.
오늘도 역시 소고기를 다지면서 경수가 요리하는 모습을 수시로 주시했다. 그래도 오늘은 꽤나 침착하게 요리를 진행하는 것 같아 다소 안심이 되었다.
그렇게 안심하려던 찰나 준면의 눈에 경수가 움직이다가 끓고 있는 냄비의 손잡이를 건드린게 들어왔다. 그 순간 준면은 빛의 속도로 경수를 끌어안아
냄비가 떨어지는 반대쪽으로 밀어냈고, 냄비는 반대쪽에서 뜨거운 물을 쏟아내며 요란한 소리와 함께 곤두박질 친다.
"괜찮아?"
"....응..."
경수를 밀어내면서 경수 위로 같이 엎어지게된 준면은 윗 몸을 일으켜 경수에게 묻는다. 서로의 숨소리가 피부에 하나하나 느껴진다.
일어서려던 준면은 멈칫한다. 오랜만에 자세히 보는 경수의 얼굴이 아름답다. 동글동글한 큰눈, 조각상 처럼 곧게 뻗은 코 그리고 그 아래에 자리잡아 있는
포동포동한 붉은 입술..준면의 시선은 경수의 얼굴을 타고 내려오다 딱 그곳에 멈춘다. 경수의 입술..준면의 시선이 그곳에 멈춰있는 순간 준면의
머릿속에는 딱 하나의 생각만이 지배했다. 키스 하고싶다. 저 포동포동하고 붉은 입술에 내 입술을 묻고 싶다. 준면이 걱정하고, 우려하던 다른 모든
생각들이 마치 애초에 나타나지 않았던 것처럼 준면의 머릿속 곳곳에 숨어든다. 키스해. 키스해. 기회는 지금뿐이야 김준면. 머릿속에 또다른 준면이
준면을 향해 끊임없이 속삭인다.
"....형...?"
준면의 야릇한 눈빛에 경수는 준면을 조심스레 불러본다. 그때 준면의 입술이 그 상태로 경수의 입술에 닿는다.
"읍....!"
준면의 입술이 그대로 돌진하는 순간 경수의 동글동글한 눈은 평소보다 몇배로 커졌다. 그런 경수의 모습을 아는지 모르는지 준면은 경수와의 키스에
열중한다. 준면의 입술은 경수의 입술 위를 맴돌다가 경수의 입속을 거침없이 헤집기 시작했다. 어떻게 해야할지 머뭇거리던 경수도 곧 준면의 혀를
받아들이기 시작했고, 둘의 혀가 경수의 입 속에서 춤을 추듯 뒤엉킨다. 둘의 혀가 뒤엉키면 뒤엉킬 수록 둘의 숨도 가빠오기 시작했고, 주방에서는
두 입술의 마찰음과 가쁜 숨소리만 들렸다. 그러다 문득 뒤엉키던 준면의 혀가 경수의 입 속에서 멈춰버렸다. 경수는 의문의 눈빛으로 준면을 보았고,
준면은 서둘러 입술을 뗀다. 그러고는 경수의 눈을 마주치지 못한채 말한다.
"미...미안..."
그 말만 덩그러니 남겨둔채 준면은 자신의 방으로 서둘러 들어가 버린다.
아...도대체 내가 무슨 짓을 벌인거지? 이 나쁜놈! 경수를 데리고 결국..! 준면은 자책하며 자신의 양쪽 뺨을 때려댄다. 얼마나 때려댔는지 양쪽 뺨이
준면의 흰 피부와 대조되게 붉게 달아오른다. 뺨이 뜨겁다. 마치 준면의 심정을 대변하고 있는 것처럼. 경수의 입술을 보았던 그 순간 키스를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다시한번 자신의 행동에 대해 꼽씹어 봐도 그 생각말고는 어떠한 생각도 들지않았다. 형제간에 지켜야할 선이나 좋은 형으로써의
위치, 행동...항시 준면의 머릿속을 지배하고 있던 모든 생각과 의식들이 그 찰나에 모두 사라져 버린 기분이었다. 준면은 자신이 인간이 아닌 한마리의
짐승이 된 것만 같아 자신이 원망스러울 뿐이었다.
한참동안의 정적이 준면의 방문을 경계로 준면과 경수 사이에서 맴돌았다. 그러더니 곧 준면의 방문에 노크 소리가 울린다. 그 소리에 준면은 손으로 꽁꽁
싸매고 있었던 얼굴을 든다.
"...형...들어가도되..?"
준면은 아무 대답도 할 수 없었다. 두려웠다. 저 방문을 열고 들어오는 경수의 모습이 어떤 모습일지. 자신을 더럽다며 경멸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을까. 믿어 왔던 형에 대한 배신감에 찬 눈빛으로 자신을 원망스럽게 바라보고 있을까. .....혹시나 자신의 곁을 떠나겠다며 화를 내진 않을까.
경수는 문 밖에서 준면의 대답을 기다리지만 어떠한 대답도 들을 수 없었다. 문고리를 잡은 손이 미세하게 떨리고는 있었지만 경수는 용기를 내어 문고리를
돌린다. 방문 사이로 보이는 준면은 침대에 웅크린 모습이었다. 몸을 돌돌 말아버려 한층 작아보이는 준면의 모습에서 죄책감과 자괴감이 한껏 묻어나오고
있었다. 그런 준면의 모습에 경수는 머리가 복잡했지만 준면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애써 얼굴을 밝게 하며 아무렇지 않다는 듯
말을 건넨다.
"형. 주방은 내가 다 치웠어. 내일 일찍 공항가려면 피곤할테니깐 얼른자."
근 몇달만에 보는 부모님의 얼굴은 생기가 있어보였다. 워낙 외국여행을 즐겨하시는 어머니는 오히려 살이 더 오르신듯 보였고, 아버지의 얼굴에도
여유가 넘치는 듯한 모습이었다. 어머니는 공항 문이 열리자마자 기다리고 있었던 경수와 준면을 단번에 발견했고, '내 아들들!'이라며 달려와 둘을
꼭 껴안아 주었다. 아버지 역시 '잘들 지내고 있었니'라고 안부인사를 건내며 악수를 하였다. 원체 발랄하고, 활기찬 어머니 덕분에 집까지 가는
차안에서는 어머니가 외국에서 겪었던 일들에 대한 얘기를 듣기 바빴다. 어머니의 무용담은 집에서 식사를 할때까지 이어졌다. 중간중간에 음식이
맛있다고 아들들을 칭찬하는 것도 빼놓지 않았다. 덕분에 오랜만에 만난 가족의 밥상에서는 웃음꽃이 피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러다
어머니는 무엇이 생각 나셨는지 경수를 바라보며 말을꺼낸다.
"아 맞다. 경수야. 혹시 프랑스가서 미술공부 할 생각 있니?"
어머니의 말에 경수와 준면 모두 하던 젓가락질을 멈춘다.
"...네?"
"아니 이번에 우리랑 문화 협약 체결했던 로베르 외교관이 프랑스 국립학교에 자리가 하나 남았다고 하더라구. 마침 그 사람이 너가 미술 전공하는 걸
알게되서 너가 원하면 거기서 공부하게 자리를 만들어 줄 수 있다고..맞다! 여보 그 학교 이름이 뭐였죠?"
"에콜데보자르"
"어머 맞아! 그래 에콜데보자르. 거기 프랑스에서 유명한 미술 고등학교라던데. 엄마야 우리 경수 미술 전공한다고 했을때부터 외국에서 공부시킬 생각
했었거든. 기회가 빨리 오게되서 엄마도 당황스럽지만. 경수는 어떠니?"
"....어..."
에콜데보자르.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국립고등학교로 1648년에 개교되어 드가, 앵그르, 모네, 르누아르등 유명 미술가들을 배출시킨 전통있는 학교이다.
조각, 회화, 사진, 멀티미디어 등 미술에 관한 여러분야에 대해 체계적으로 가르치고 또 대학 진학률도 월등히 높아 미술을 전공하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학교. 하지만 경수는 어머니의 말에 쉽게 대답하지 못했다. 괜스레 준면에게 눈길이 간다. 머뭇거리는 경수를 보고는
어머니는 웃으며 어차피 내년 2월에나 전학 수속을 밟을 수가 있으니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천천히 생각해도 좋다고 말한다.
".....갈꺼야?"
"...어?"
경수의 방에 들어와서 말없이 애꿏은 책상만 손가락으로 문대던 준면이 불쑥 말을 꺼낸다. 경수는 준면이 무엇을 물어보는지 알면서도 다시 되물어본다.
경수도 자신이 왜그랬는지는 알수 없었다. 자신의 입이 자신의 생각을 거치기도 전에 그렇게 불쑥 내뱉어버렸다.
준면은 경수의 되물음에 머뭇거리며 책상의 먼지가 살포시 앉은 자신의 검지손가락을 만지작거리다 애써 아무렇지 않은척 대답한다.
"어머니께서 말씀하셨던...프랑스..."
"...형은..내가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데..?"
준면의 의중을 묻는 경수의 마음이 조마조마하다. 나는 무엇을 바라고 형에게 묻고 있는 걸까. 경수가 문득 자기 자신에게 물어본다. 도경수 넌 형이
어떤 대답을 해주길 원하니. 하지만 이미 경수는 자신에 대한 답을 알고 있었다. 너무도 잘 알아서 답하기 싫었다. 그냥 모르는 척, 진짜로 궁금해서
자기 자신에게 묻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싶었다. 경수는 자신의 머릿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격한 자문자답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두 눈은 준면을 똑바로
향하여 준면의 행동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았다. 영원히 굳게 닫혀 있을 줄만 알았던 준면의 입이 경수를 향해 호선을 그리며 말한다.
"당연히...! 가야지! 경수야. 좋은 기회인데. 이렇게 내버리긴 아깝잖아? 미술을 전공하려면 아무래도 프랑스에 있는 대학을 다니는게 너한테도 훨씬
좋을꺼고! 그러려면 아무래도 프랑스에 있는 고등학교 졸업장을 따는게 훨씬 도움이 될테니깐!"
빠르게 내뱉은 준면의 대답. 준면은 숨이 찼다.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하려니 가슴이 턱턱 막혀버려서 숨이 차 죽을 것만 같았다. 하지만 준면이 큰
소리로 말해버린 뒤에 찾아온 싸늘한 정적이 준면을 향해 거짓말! 거짓말!이라고 외치며 준면을 벼랑끝에 내몰고 있는 것같았다. 준면은 얼른 자리에서
일어나 경수의 어깨를 토닥이며 말한다.
"물론 경수 너가 결정하는 거지만 말이야. 형은 좋은 기회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어."
끼이익. 탁!
자신의 방문을 닫아버린 준면은 그 상태 그대로 주저앉아 버린다. 잘했어 김준면. 잘한거야. 동생이 하고싶어 하는일, 동생의 꿈을 지지해주는 것. 그것이
형이 동생에게 해주어야할 당연한 것이었다. 준면은 당연한 것이라며 애써 마음속으로 자신에게 잘했다며 칭찬을 했다. 하지만 칭찬을 거듭할수록
준면의 가슴이 울렁울렁거리는게 마치 목 속에 이상한 생명체가 꿈틀꿈틀거리는 기분이었으며 덩달아 머리는 쥐가 난듯이 따끔따끔거렸다. 그러더니
준면의 눈에서 준면이 부정해왔던, 지금까지 경수 앞에서 감추려고만 했었던 눈물방울이 준면의 눈물샘을 통해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준면은 물이새는
마룻바닥을 닦듯 두 손으로 끊임없이 눈물을 닦아보지만 준면의 몸은 그것을 무시하는듯 더 많은 눈물이 새어나왔다. 준면은 결국 눈물 닦기를 포기하고는
자신의 무릎에 얼굴을 묻어버렸다. 그리고는 아무도 들리지 않게 쉴새없이 흐느꼈다.
회를 거듭하면 할수록 등장인물들의 감정묘사가 너무 어렵네요ㅠㅠ
가끔씩 제가 써놓고도 앞부분을 까먹어 버려서 쌩뚱맞게 써내려갈땐 어이가 없기도...하하..
이번편도 재밌게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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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계고 영향력이 크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