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팬픽] WINGS (#지민 / lie)

박지민 - LIE

거짓말,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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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앞에서 울었다. 

우는 사람을 처음 보는 것도, 달래주는 법을 모르는 것도 아니었지만 

그의 눈물은 나를 당황스럽게 만들기에는 충분했다. 

그는 나랑 친한 사이가 아니었다.

어떻게 이렇게 다 말할 수 있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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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구나"

어느 새 하나가 되어 있었다. 

우리는 항상 학교가 시작할 때부터, 

마칠 때까지 하나라도 된 양 붙어 다녔고, 

친구들의 눈치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학교를 마칠때면 녀석은 '그' 얘가 기다린다며 조심스럽게 혼자 나가 보았다. 

먼저 나가기도, 같이 나가려고도 했었지만 절대 안된다는 녀석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니가 싫다는데,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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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이야기를 사촌 형한테 했다. 사촌 형도 너를 안다고 한다. 

당연하지, 형은 우리학교 교생이고, 너는 내 학급 친구니까.

형은 너에게 관심이 생긴다고 했다. 

형은 너를  구원해 줄 것이다, 

.

누구보다 깊은 나락에 빠진 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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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모르겠다, 아직도

정말 사탄은 누구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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