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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망이군, 김성규도 내가누군지모르고, 너도모르고.. 이제.. 김성규는 어떻게될까?'
"누구야.. 누군데!!!!!!!"
김성규가어떻게될까라는말만 남기고 납치범은 전화를 끊었다.
한편, 성규와납치범사이엔 침묵만이흐르고있었다. 성규는 입을열면 납치범이자신을해칠까 무서워서아무말도못했고, 납치범은 무슨말을어떻게해야할지몰라서 아무말도못했다. 그때 배고팠던 성규의 배꼽알람이 그적막을깼다. '꼬르륵' 성규의소리를듣고 납치범은 피식웃었다. 성규는 부끄러웠다. 지금 납치범이 누군지도모르는상황에서 꼬르륵소리를들려주다니, 이래뵈도 요즘대세돌 인피니트 리더인데. 리더의자존심은 구겨졌다.
"배고프냐?"
성규는 자존심이구겨졌지만, 너무배가고팠기에 고개를 끄덕일수밖에없었다. 잠시후, 납치범이 나가는소리가들리더니, 부시럭거리는소리와함께납치범이 들어왔다.
"햄버거, 치킨, 과자 종류별로 많이사왔으니깐, 입맛대로골라먹어."
"가..감사.. 응? 아.. 근데 저.. 눈도안보이고, 손도 묶어져있는데.."
납치범의 실수였다. 성규는 현재 안대로 눈이가려져있었고, 손도 꽁꽁 묶어져있었다. 납치범은 고민했다, 성규의 안대를 풀러주면, 자신이누군지 알텐데, 이걸 풀러야되나 말아야되나, 납치범은 고민하다가, 안대를 천천히풀러줬다. 안대가풀러진 성규의작은눈은 두준을 보고 눈이 점점커졌다.
"으..으어? 어? 두..두주니?"
안대를 풀러주고 괜히 머쓱해진 두준은 자신이 성규를 납치한 납치범이라는 사실도잠깐잊고, 당황해서 아무말도하지못했다. 아까전, 카리스마는 다어디로갔는지..
"흐..흐엉.. 흐어아아앙 두.. 두주나 흑.."
두준은 성규가 자신에게 욕을 잔뜩퍼부을거라고 예상했는데, 예상과는 다르게 성규는 두준의 이름을 애절하게 부르며 대성통곡했다.
"두..드주나 흐어엉..흑.. 흐으 윽.. 나 구하러와준거야? 흑.. 내가 얼마나무서웠는데 흐어어어엉.."
알고보니, 성규는 두준이 자신을구하러왔다고생각하고 긴장이풀려 울었던것이였다. 두준은 더당황했다.
"아, 에이씨 야.."
"흑.. 흐윽.. 두주나.. 우리빨리 집에가자 흑.. 흐엉.."
"..야 김성규 내가 너 납치한거라고 멍청한놈아,"
두준이 자신이 성규를 납치한거라고 말하자 성규의작은눈은 또다시 커졌다. 두준이 자신을납치했다니, 두준은 자신의 친한친구였는데, 성규는 혼란스러웠다.
"흑.. 흐응? 너.. 너가 날 납치한거라고? 말도안되.."
"아이씨, 내가 너납치했다고 김성규."
두준이 다시한번 자신이 납치한거라고말하자 성규는 두준에대한 배신감에 고개를 푹숙이고 아무말도하지않았다. 두준도 성규에게 더이상 아무말도하지않고, 성규만 쳐다봤다. 또다시 긴 침묵이흘렀다.
"윤두준.. 넌, 나 안헤칠꺼지? 난 너믿어."
"..뭐?,"
"난, 너믿는다고. 넌 다른사람도아니고 윤두준이니깐, 넌 나안헤칠꺼라는거 믿어, 믿는다구,"
"..."
"난 너믿으니깐, 너도 나믿어, 이손풀러줘. 손풀러도 나 안도망갈께 정말로."
".."
두준은 한참동안 말없이 손만쳐다보다가, 결국 손을 풀러줬다. 손을 풀러주자 성규는 씩 웃었다.
"그럼, 나이제 치킨먹어도되지? 으흐.. 배고프다."
두준은 대답대신 고개를끄덕였다. 두준의대답을 듣자마자 성규는 허겁지겁 쇼파로달려가 티비를 틀고 느긋하게 치킨을먹고있다. 이거원참, 누가 납치범이고 누가 납치를당했는지모르겠다. 윤두준, 카리스마 다어디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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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ㅋㅋ 글이워낙 똥글이라 묻힐줄알았는데,
그래도 읽어주시고, 관심을가져주신여러분덕분에 2편도쓸수있게됬어요,
반응없으면 그냥 삭제해버릴라고했었거든요..ㅋㅋ 여러분감사해요♥
1편에서 누가 준형찡이랑 두준이중에 납치범으로하면좋겠는지 투표를했었는데요,
두준이가 훨씬.. 비교도안되게 많은 선택을받아서 납치범은 두준이가됬어요ㅋㅋ ♥두규커플♥!!
아쉬운데로 브금은 준형찡껄로한번넣어봤는데.. 글이랑 안어울리는것같기도하고..ㅋㅋ
카리쓰마있는 두준이로한번가보고싶었는데, 겉모습만 카리스마있고 좀 헐렝한 귀여운납치범이되버렸네요ㅋㅋ
3편부터는 쭉쭉 길게길게 갈게요♥!! 글읽어주셔서 오늘도감사해요 여러분!!♥ 눈팅은 싫어요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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