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잊고있었던거 아니야?나 고3....여기서 너무 놀아서 다들 몰랐었나봐...수능날도 다가오니까 후배들이 3학년 반 돌면서 수능 잘보라고 응원해주고 그 "아빠 힘내세요~" 그거 개사해서 "선배 힘내세요~" 이렇게 불러줬어 ㅋㅋㅋ센이는 없더라고...근데 다행이었어!!애들 되게 애교부리고 율동하고 그랬어서...그런건 나만봐야지진짜 후배들이 수능시험장 가서 먹으라고 초콜릿 짱 많이 주고 찹쌀떡처럼 붙으라고 찹쌀떡도 많이 주고 엿도 많이 주고...예흥이랑 같이 먹어도 안돼서 세훈이도 주고 종인이도 주고...근데도 아직 남았어...와서 갖고가....아 그리고 오늘 수능보는데 진짜 ㅠㅠㅠㅠ 끝나고 엄청 허무해....헝...감독 선생님으로 턱이 좀 긴 선생님이 들어오셨었는데 시험시간에 초콜릿 포장 까지말고 먼저 까놓으라고 해서 가지고갔던 초콜릿 몇개 꺼내서 먼저 까놨었어아침에 가는데 세훈이랑 종인이랑 후배 몇몇이 와서 응원해주고 끝나고 나오는데 세훈이는 아직도 있더라...근처 카페같은데 가서 기다리고 있었다고 하더라고 ㅠㅠ 너무 고마웠어우리 익쁘니들중에서도 수능본 익쁘니들 있어?봤으면 너무 수고했어!!오늘 수능 끝나고 세훈이랑 같이 버블티 사서 돌아다녔어.원래 수능날은 엄청 추웠는데 요번엔 좀 따뜻했던거 같아.나만 그렇게 느껴?어쨌든 오늘 되게 긴장된 하루였어...후하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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