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됴됴륵
![[exo/디오] 너만없다 01 (부제:이야기의 시작)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1/e/7/1e781d2dedc7ded22e53cadd1318af90.jpg)
"잘지내고 있어? 나는 그럭저럭 잘지내고 있어. 밥도 잘먹고, 친구들도 잘만나고-이제 봄이 올려고 하나봐. 바람이 제법 따스해-" 네가 떠난지, 벌써 2년. 흘러가지 않을듯 했던 시간은 무심하게도 빠르게 흘러가 따스한 봄의 신호를 울렸지만, 니가 없는 자리는 아직도 차디차기만 해서 먹먹해지는 가슴이 시리기만 하다. '니가 없다' 이 사실을 왜이렇게 인정하기 싫을까. '너만없다' 이 사실이 왜이렇게 가슴이 아플까. 너와 함께 있던 공간에는 너를 닮은 나 혼자만이 존재했고, 혼자남은 나는 아직도 너를 그리워하고 있다. 같은공간. 같은시간. 모두 그대로 인데 너만없다. 함께 걸어가던 그시간에, 그렇게 만들어가던 추억까지도 미련까지도 머문 자리에 난 멍하니 서있을수 밖에 없다. "니가 너무 그리워, 경수야." . . . . [과거 회상-1] ".. 잘부탁할께.." 전쟁같은 수험생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아이들에겐, 얼마남지 않은 고등학교 생활에 전학 온 내가 작디작은 이슈거리였고, 그 작디작은 관심또한 금방 사라져버렸다. 철저리 혼자였던 나에겐 갑갑하고 불편한 교실을 벗어나, 숨 쉴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다. 그저 공부도, 생각도, 혼잣말도 편하게 할 수있는 나만의 공간이 필요했던 나는 수업시간 이외에는 아이들의 발걸음이 뜸한 작은 빈교실에서 시간을 보냈다. "아, 이거 분명 어제 강의 들었던거 같은데..뭐 였지.. " 문제를 이리저리 쳐다보고 풀어봐도 나오지 않는 답에 꼭 쥐었던 샤프를 놓고, 문제로 가득한 문제집에 얼굴을 묻었다. '분명히 어제 강의를 들은 문제였는데.. 왜 머리속은 백지장인지..' 시계침 소리와 나의 혼잣말로 가득했던 이 공간안 갑작스레 열리는 문소리에 책에 묻었던 고개를 천천히 들었다. "........" "............" 노을에 예쁘게 물드어진 벚꽃이 흩날리던 그날, 너와 내가 처음 만났다. 그렇게 너와 나의 이야기가 어느새 시작되고 있었다. 많이 사랑해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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