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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떠보니, 우현이가 내앞에 쭈그리고 잠을자고있다. 흐유.. 불편할텐데, 나때문에 우현이만힘들어지는것같아서 우현이에게 미안했다. 행여나 우현이가 잠에서 깰까 조심조심 몸을일으켜서 우현이에게 이불을 덮어준뒤, 우현이가 어제 선물해준 나닮은 사막여우인형을 내가누워있던자리에 두고, 병실을 나와, 담당선생님께 갔다. '똑똑똑' 문을 두드리자 언제나 자상한얼굴을하고있는 담당선생님이 들어오라고 말을했다.
"어? 성규씨 왠일이에요?"
"아핫, 안녕하세요 저기 그게.. "
담당의사선생님께 꾸벅 인사를 드리고 의자에앉았다. 어제 우현이도 이의자에앉아서, 가슴시린말만 들었겠지, 우현이가 어제 이곳에앉아 내 안좋은상태에대해 설명을 들으며, 가슴아파하는모습을 상상하니, 괜시리 코끝이 찡해졌다.
"성규씨?.."
"아.. 네, 저기 그게 그니까요, 이제.. 우현이한테 제상태에대해서 더이상 말해주시지않으셨으면해서요."
내말을들은 의사선생님은 그게무슨말이냐는듯이 나를 쳐다봤다.
"네? 그게.. 무슨말이에요 성규씨,"
"하핫, 갑자기 이런말을 드리는건 죄송하지만, 제상태는 어차피 점점더 나빠질거고, 그상태에대해 우현이가안다면, 우현이가 아파하잖아요,.."
"아.. 그래도.. 성규씨의 상태에대해 우현씨가 잘모르시면 성규씨만 더 위험해질텐데요?.."
"괜찮아요~, 뭐, 어차피. 전 이제 곧있으면죽잖아요.. 행여, 우현이가 알려달라고 조른다면, 좋아졌다고, 괜찮을거라고해주세요. 제발요.. 부탁..이에요.."
의사에게 우현이에게 내상태를 절대 말해주지말라고 신신당부를한뒤, 꾸벅 인사를하고 병실을나왔다. 이제 조금마음이놓였다.
....
눈을떠보니, 내앞엔 성규형은 없고, 내가 어제 성규형에게선물해준 사막여우인형만이 자리하고있었다. 난, 불안해졌다. 어디간거야 김성규.. 설마.. 아파서 쓰러진건아니지? 내가자는동안 많이아파서 무슨일있었던거아니지?, 불안해서 손톱을 잘근잘근물어뜯으며 성규형을 찾으러나갈때였다. 병실문이열리고, 성규형이 들어왔다. 울컥했던 나는 , 성규형을보자마자 꽉 껴안았다. 걱정했잖아,
"우.. 우현아.."
"거..걱정했잖아 김성규, 이나쁜 김성규야, 눈떠보니까 김성규랑 닮은 인형만있고, 김성규가없어서 남우현, 걱정했잖아, "
"..우현아,"
"무서웠어, 형이.. 형이 내가 자는동안 아파서쓰러졌을까봐, 아님 내가 자는동안 많이아파서 무슨일이있었던거일까봐,"
"우현아.. 걱정마, 나.. 많이좋아졌데!- 헤, 오늘 그래서 퇴원도하잖아,~"
어제까지만해도 담당선생님께서 나한테 성규형이 숨을쉴수있는날이 얼마남지않았다고, 많이악화됬다고했었는데, 믿기지않은나는 담당선생님에게가서 바로 물어봤고, 뜻밖에도 의사선생님께서는 하룻사이에 많이좋아졌다고했다. 정말.. 기적같았다. 성규형이 퇴원하기전, 혹시몰라 주사하나를 맞고, 짐을싸고 이제이 약냄새만나는 지긋지긋했던 병원을 나왔다. 트렁크에 짐을싣고 성규형을 내옆좌석에앉힌뒤, 안전밸트까지 꽉 매줬다. 집에간다고 좋아하는성규형의 모습이 참귀엽다.
"성규형, 퇴원하는 기분은?"
"음.. 너무너무좋아요!, 그것도 우현이네집에가서 너무너무좋아요! 헤, 이제 병원에서안자고 우현이집에서 평생잘수있어서 너무좋아요!,"
"그래요? 역시 김성규옆엔 남우현이 있어야되는군요!, 그럼 출발해볼까요?~"
시동을걸고, 적당한속도를유지하며 우리집으로갔다. 성규형을힐끗바라보니, 오랜만에보는 바깥세상이라서 그런지 성규형은 창밖을 구경하기바빴다. 쳇, 나좀봐주지, 성규형이 창밖만 보는게 괜히 질투났던나는, 성규형의 손을 꼭 잡고, 왼손으로 운전을했다. 내가 갑자기 성규형의손을잡자 놀랬는지, 나를 한번쳐다보더니, 이내 눈이마주치자 씩 하고웃는데 정말 천사가따로없다.
"에~? 남우현군! 운전을할땐 운전만! 위험해요~~"
"괜찮아~, 남베스트드라이버, 몰라?"
있지, 형. 나 지금 너무행복해. 건강해진형이랑 이렇게 있는게 너무좋아, 행복해.
우현이에게, 내 몸상태가많이좋아졌다고 말하자, 우현이는 믿기지않는지 바로 담당선생님께 달려가서 내몸상태가 좋아진게 확실하냐고물었다. 담당선생님은 내가 아까 부탁한데로 좋아졌다고 우현이에게 말해주셨다. 고마워요 선생님, 퇴원을하기전 예방주사를 맞았는데, 아팠다. 하지만 난 괜찮은척 우현이에게 씩 웃어줬더니, 다행히 큰걱정은하지않는듯했다. 우현아.. 있지, 나는 네가 내걱정을 하지않았으면좋겠어, 내가.. 너무미안하잖아.. 트렁크에 짐을싣고, 우현이가 안전밸트까지 꽉 매줬다. 퇴원하는게좋아서 내 입이 귀에걸려있자, 우현이는 내게 장난스럽게 인터뷰를했다.
"성규형, 퇴원하는 기분은?"
"음.. 너무너무좋아요!, 그것도 우현이네집에가서 너무너무좋아요! 헤, 이제 병원에서안자고 우현이집에서 평생잘수있어서 너무좋아요!,"
"그래요? 역시 김성규옆엔 남우현이 있어야되는군요!, 그럼 출발해볼까요?~"
니말이맞아 우현아, 김성규옆엔 남우현이있어야되, 시동이걸리고 차가 움직였다. 차창밖으론 내가 병원에있을동안 변해버린 세상이 너무신기했다. 내가 차창밖만 바라보자 우현이가 질투가났는지, 내손을 갑자기 꼭 잡았다. 역시 우현이손은 언제나 부드럽다. 내가 언제까지 이손을잡을수있을까, 우현이와 눈이마주쳤는데 너무 좋아서 나도모르게 씩 웃었다. 우현이랑 손을 잡아서 좋았지만, 혹시라도위험할까 걱정이됬다.
"에~? 남우현군! 운전을할땐 운전만! 위험해요~~"
"괜찮아~, 남베스트드라이버, 몰라?"
있지, 우현아, 평생동안 니손을잡을수있으면좋겠어. 날 행복하게 해줘서 고마워 우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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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발 지적이라도 좋으니 댓글좀써주세요ㅠㅠ 관심이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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