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어라고오~?이하숙집에남자만13명이라고
☆세봉이네 퀴즈쇼★
"애들아! 잠시만 모여봐!"
승철이의 목소리가 거실에 울려퍼지자 아이들이 하나둘씩 모여든다.
내가 저렇게 말했으면 썰렁해질만큼 아무도 안올텐데..
"왜요 형?"
찬이의 카와이한 물음에 승철이는 떨리는 듯 심호흡을 한 번 하고 우리에게 말했다.
누가보면 연설하는 줄..
"내일 유치원에서 하는 거 너네들한테 먼저 해보려고."
"설마 한글공부 하는 거 아니지?"
"한글공부보다 더 재밌는 거야."
사방팔방으로 앉아있는 게 거슬렸는지 앞에 7명 뒤에 6명 맞춰 앉히더니 우리를 보며 어색하게 웃었다.
승철이 이러는 거 처음 봨ㅋㅋㅋㅋㅋ
"자 여러분! 준비됐나요~?"
"네네.. 선생님..?"
아이들은 어리둥절하게 서로의 눈치를 보며 말했고 그런 우리를 보며 아빠미소를 짓더니 이어서 말했다.
"지금부터 동물 퀴즈를 낼텐데요! 듣고 아는 동물이면 손들고 정답을 말하는거에요"
그 말을 듣는 순간 서로 짠 것 같이 일어나서 도망갈 준비를 하고있었다.
나도 위로 올라가기 위해 계단쪽을 향해 달려가려는데 지금부터 움직이는 사람은 가만 안두겠다는 말에 언제 일어났냐는 듯이 앉았다.
"첫번째 문제입니다! 귀가 길ㄱ,"
"부승관!!!!!!!!"
"석미니요!!!!!!!!!!"
"여주!!!!!!!"
"권순영친구 -1점. 여친 이름 대신 불러주기 없어요. 커플인 거 티냈다간 가만 두지 않을거에요ㅎㅎ"
승철이의 말에 시무룩해진 순영이의 표정을 보자마자 귀여움에 옆으로 들어누우며 끙끙 앓았다.
너무 귀여워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여러분 제 말이 끝나고 이름을 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너무 쉬운 거 아닙니까?"
"그럼 아이들한테 오스트레일리아와 태즈메이니아섬에 분포하고있는 동물은 무엇일까요~? 라고 하니?"
"혹시 캥거루?"
민규의 말에 승철이는 두눈을 똥그랗게 떴고 김민규는 자신감이 치솟았는지 나를 치며 본받으라고 말했다.
내 동생이지만 존나 싫다.
"어떻게 이러게 틀리지?"
"틀렸다고?"
"응. 정답은 웜뱃이란다^^"
"웜뱃이 뭐야..?"
멘붕이 온 민규를 삿대질하며 비웃던 석민이는 급 진지해지더니 승철이에게 말했다.
"귀가 긴 토끼 맞출 바엔 그런 퀄리티있는 문제를 맞춰보자!"
"퀄리티있게 나가."
"유치원 선생님 자격 박탈입니다. 캐릭터 앞치마를 벗어주세요."
"쨌든 다음 문제 낼게."
"귀 긴 동물은 안 맞추나요?"
"찬이 좋은 지적이네. 할 맛 떨어져서 다른 문제 낼 거야."
"할 맛이 떨어졌다면 할 맛을 채워야겠네."
"원우친구^^ 석민친구와 손잡고 나가세요^^"
오늘도 우리 집은 총체적 난국이네.
겁나 애들 다 다른말 해서 정신없다고ㅠㅠㅠ
"누나 종이 살짝 봤는데 다음 문제 답 거북이야. 꼭 맞춰."
"언제봤어? 눈도 좋아 우리 순영이는ㅠㅠ"
"승철이형이 종이 내렸을 때 몰래 봤지."
"역시.. 순영이 순발력 쩔어ㅠㅠㅠ"
그렇게 다음 문제를 내는 승철이를 자신감에 찬 눈으로 바라보는데 뭔가 이상하다.
응..? 거북이가..?
"포유류 중 가장 빠른 동물은 뭐죠!?"
"여주!!"
"네 뭐죠!?"
"거북이일텐데 거북이는 아닐 거고, 치타..?"
"정답입니다! 여주 10점!"
"와!!!!!"
순영이를 보니 거북이는 잊어 버리라며 나와 하이파이브를 했다.
그래 잊어버리자!!!!
"파충류 중 가장 느린 동물은!?"
"권순영!!!!"
"윤정한!! 아 겁나 권순영 겁나 빨라! 치타인가?"
"네 권순영 친구!"
"거북이입니다!"
순영아.. 거북이 잊어버리라며..! 너가 방금 그랬잖아..!!!!
순영이는 모순덩어리야..!!
"여주야 손 내밀어 보세요."
손을 내밀어보니 자기쪽을 향해 손을 쫙 피란다.
"피지ㅁ.."
"네 권!순!영!친!구!"
"하.. 피지 말라니까.."
순영이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승철이는 내 손을 정확히 세번을 치며 보니하니를 따라했다.
승철이 오늘 겁나 무대를 뒤집어 놓으신다!!
"정답을 맞힌 권순영 친구에게 0.1점을 드리겠습니다!"
"형..?"
"왜요? 불만있어요?"
"아, 아니요.. 그냥 넘어가야지 제 미래가 밝아질 것 같습니다."
"그래요! 다음 문제 드리겠습니다."
처음부터 열심히 집중하던 아이들은 점차 집중력이 떨어지는지 대충하기 시작했고 승철이는 종이를 내던지며 니네끼리 알아서해!! 라는 말을 남기곤 우리 옆에 앉았다.
그래.. 승철이 많이 참았다.
"다음 문제는 제가 내겠습니다."
패기 넘치게 일어난 원우는 원우답게 넌센스 문제를 낸다고 했다.
그래 너답다^^
"소금이 죽으면?"
"이찬!!!!!!!!!"
"최한솔!"
"네 이찬친구가 빨랐네요."
"찬아 형아한테 양보해."
"양보는 노약자석을 양보하는 거고 퀴즈에는 양보 없습니다. 정답은 죽염입니다 하하."
"네 이찬 친구 맞췄네요. 하지만 이번 건 연습문제였습니다. 안타깝네요."
찬이는 억울한 표정을 지으며 나를 봤고 난 벌떡 일어나 원우의 멱살을 쥐고 앉혔다.
우리 찬이를 건들면 누구든 가만두지 않을 거야.
"이번엔 내가 낼 거야. 뇌섹녀답게 역사 문제를 내볼게요."
"뇌가 섹다른 여자 맞죠?"
"색다르게 맞아볼래?"
"아 순영이형 사랑꾼.. 뭔 말을 못하겠어.."
"문제 낼게. 현재 사극드라마 구르미그린달빛에 나오는 박보검은 나와 몇퍼센트 어울릴까요?"
순영이의 깊은빡침 표정, 아이들의 어리둥절한 표정, 이와중에 곰곰히 생각하는 몇몇의 아이들이 보인다.
뿌듯하게 웃고있는 나를 자리에 앉힌 윤정한은 멀쩡한 문제를 내주겠다며 자신만만해했다.
겁나 꼴보기싫어;;;
"자 문제란 무엇일까요?"
아이들은 모두 얼빠진 표정으로 변했고 난 당당하게 손을 들며 이름을 외쳤다.
"네 여주친구!"
"당신이요. 당신이 제일 문제에요."
"땡! 여주친구 틀린 건 안타깝지만 선물 드릴게요^^ 바로 제 주먹맛보기입니다! 맛보기라 약할테니 아쉬워마세요!"
"다들 문제가 왜이래. 내가 한다."
지훈이는 당당히 앞으로 나와 우리에게 독창적인 가사를 써보란다.
말할 때 독창적을 강조한 걸 보니 독창적인 가사를 선호하는 듯 싶다.
에이포용지를 주더니 펜하나씩 던져주고 얼른 얼굴박고 적으라는 지훈이에 박력에 쫄아서 종이로 시선을 옮겼다.
"누나는 시간 더 줄테니까 천천히 적어."
"뭐야.. 지훈이형 겁나 치사빤스"
"내 빤스는 검정빤스다 이 새끼야. 닥치고 얼른 적어."
빤스드립에 순간 부끄러워진 난 쓸데없이 얼굴이 빨게져 얼굴 박고 가사를 생각하고 있는데 갑자기 날 가리키며 김민규가 미친듯이 쪼갠다.
망했다.
"여자긴 여자인가보넼ㅋㅋㅋㅋㅋㅋㅋ"
"아 닥쳐."
"왜? 여주 사랑가사 썼어?"
"아니. 지훈이형 빤ㅅ"
입을 막고 어색한 미소를 짓고 있으니 김민규가 숨이 막히는지 난리를 친다.
숨막혀 기절해버려.
순간 아무 미동이 없길래 놀라 손을 떼니 남자의 비밀은 무덤까지 가지고 간다며 펜을 들어 에이포용지에 가사를 적는다.
근데 민규야 그건 첫사랑 아니야?
시간이 흘러 지훈이가 종이를 걷었고 난 학교에서 쪽지시험지를 내는 것 같은 느낌에 묘하게 긴장이 됐다.
"나이순서대로 불러줄게. 첫번째로 승철이형 꺼."
"지훈아 감미롭게 읊어줘. 아마 난리날거다"
"내 이름은 승철. 철은 Fe. Fe는 페. 그러므로 난 주니어 페페. 이게뭐야.."
(주니어페페를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을 덧붙이자면 메이플스토리에 나오는 몬스터 중 하나입니다)
"독청적이다. 훠우!"
걍 나가.
저게뭐야.. 승철이라서 봐준다.
"다음은 정한이형."
"깜짝 놀랄거다."
"여주의 팩트. 팩트로 얼굴을 가려. 그건 너의 라이. 진실따윈 없는 거짓된 아이. 이건 또 뭐야.."
"이새끼가;"
결국 정한이는 나에게 뚜들겨 맞았다는 슬픈 전설이.
나를 말린 지훈이는 다음 가사에는 누나 이름이 좋게 들어가 있다며 깊은 빡침을 가라앉게 해줬다.
"지수형 꺼 읽어줄게."
"되게 쑥스럽네.."
"내 외국 이름은 조슈아. 거꾸로하며 아슈조 길게하면 조우슈우아아 짧게하면 조솨 여주의 심장을 조솨. 정말 근본없는 가사야.."
지훈이의 깊은 한숨 뒤엔 순영이의 깊은 한숨이 이어졌다.
내 이름이 들어가 눈치없이 해맑아진 나를 보며 지훈이는 빠르게 입을 열었다.
"전원우네. 겁나 또 난리나겠지;"
"진짜 난리나."
"원반처럼 우리 사랑은 저 멀리가지. 비커즈 원빈이 나타나서. 원반으로 쳐맞을래?"
"솔직히 겁나 독창적이였잖아."
"다음 권순영."
"삘 받았을 때 얼른 읊어줘."
"삘 1도 안받았어 신발색깔아."
"어서!!"
"혼자 지랄이야 미친놈이.."
"누가 순영이한테 욕하래!!"
"때려쳐!!! 나 안해!!!!!"
많은 종이들이 비처럼 내려졌고 우리들은 멍하게 떨어지는 종이만 바라봤다.
그러는 와중에 순영이는 자기것을 찾아 읽어줬다.
"골고루 섞이게 흔들어. 하지만 힘들어. 손을 들어 힘 쎈 승철이형에게 전달 어. 크.. 진짜 잘썼다"
"와.. 존나.."
"멋있냐?"
"거지같아.."
"거지가 뭔지 알려줘? 누가 순영이 가사 무시하래. 원반새끼야."
그렇게 상처뿐인 가사쓰기시간이 끝나고 준휘가 앞으로 나갔다.
뻔하지 뭐..
"중국어 교실입니다! 다들 박슈~"
"박슈 노. 홍슈 예스."
"지수 가사 한 번 쓰더니 삘 받았나봐.."
"예아. 삘소굿."
"진짜 조솨버리기 전에 조용^^"
정한이의 말에 지수는 입을 꾹 마물고 준휘를 쳐다봤다.
근데 중국어 교실을 열면..
"쭉 가다가 오릉쪽으로 가다보며는 이씁니다."
"정답!"
저걸 어떻게 맞춰 시바.
명호랑 둘이서만 할 거면 밖에 나가서 해.
소외된 우리는 서로를 아련하게 쳐다보다가 석민이가 벌떡 일어나 준휘를 앉히고 자기가 퀴즈맨이 되겠다며 흥을 돋았다.
"노래문제 내겠습니다. 제가 3초동안 노래를 부르고 내는 문제를 맞춰보세요."
"네!"
드디어 흥미로운 주제다!!!
석민이 노래 잘해서 더 흥미로워ㅠㅠㅠㅜㅠ
"뱀이다 뱀이다~ 자 여기서 이 뱀은 무슨뱀일까요?"
도른자새끼가 왜 평범한 문제를 내나했다.
처음에 말할 때 노래를 부르고 내는 문제를 맞춰보라고 했을 때 알아봤어야했어.
"방울뱀!"
"방울이 달려 소리가 나서 안됩니다."
"까치살모사!"
"누구 죽일일 있습니까?"
"구렁이!"
"구덩이나 가세요."
"식용뱀!"
"네 순영친구 정답입니다!"
"훠우!!"
맞춰서 기분이 좋아졌는지 일어나서 석민이와 하이파이브를 하며 좋아하던 순영이는 나와 눈이 마주치자마자 점잖게 내 옆에 앉았다.
우리 순영이 언제쯤 내눈치 안볼까..?
"잠깐 소녀ㅇ"
"그만하자. 질린다."
"그래. 늦었으니 얼른 자자."
"그래"
상처뿐인 석민이는 거실에 홀로 홀로그램처럼 남겨졌다.
훠우!!!!!!
Bonus
밝혀지지 않은 아이들의 가사.
MC준휘
"워아이니 너란 아인. 유아인 찬이. 귀여운 찬이."
뜬금 찬이 앓이.
MC민규
"누나 나말고 다른 사람에게만 따뜻함을 나누나. 나한테도 나눈다면 신나서 눈누나"
오랜만에 누나한테 예쁨을 받겠구나,.
MC석민
"너에게 하려던 말. 하지 못한말. 사실 난 말. 홀스 예아"
맞는말이야 쳐맞는말.
MC승관
"3개 많은 물. 그건 바로 삼다수. 떠나요 제주도 탐나는 도다"
역시 제주사랑 변함없도다.
MC한솔
"넌 푸. 나를 품에 안아 like 꿀단지. 난 귀여움에 풉 "
푸의 에볼루션.
푸→품→풉
MC찬
"난 가사는 못 쓰지만 가사일은 잘하지. 형들은 맨날 가서 일을 하라고 하지. 난 가서 눈물을 사ㅁ키지."
또르륵..
찬이 많이 힘들지..?
MC하숙집 홍일점
"가지는 먹는 거지. 너희의 랩은 가지가지. 나와 순영이의 랩은 아기자기 예아 드랍더비트"
와중에 순영이는 챙기는 해바라기 예아! 마지막까지 무대를 뒤집어 놓으신다!!
잼잼이님의 소재입니다!
소재신청방의 첫번째 소재네요!!
재밌게 읽으셨나요? 이번편은 완전 병맛이었네욬ㅋㅋㅋㅋ
좋은 소재 감사합니다!
와 가사쓰는 거 죽을 뻔했어요..
겁나 머리 터져버리는줄ㅋㅋㅋㅋㅋㅋㅋ
보잘 것 없는 가사에 라임을 모두 찾으셨다면 당신은 랩천재입니다
히사시부리!!!?
내 사랑들 잘 있었어요? 보고싶었어요ㅠㅠㅠ
벌써부터 방학이 그립네요.. 어서 종강했으면★
여러분들 요즘 잘 지내고 계신가요..? 요즘 많이 못 오는 절 용서하세요ㅠㅠㅠ
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뜬금고백)
다음편은 할로윈 특집입니다!
글을 쓸 시간이 없어서 할로윈이 지나서 올릴 수도 있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8ㅅ8
다음편에서 봬요~♥
내살앙!
일공공사/지유/홉푸/숲/지후니/밍구냐/불가항력/후니/빨강/스포시/순영아/불닭볶음면/호우쉬/밍쩡/J/더침/뿌/자몽/굴렁/권호시/호시십분/하롱하롱/계지계맞/부리풀/티거/뜽철뿌잉/최봉구/뿌존뿌존/뿌뿌뿌뿌/BBB/아이닌/치킨샐러드/민규야/부뿌뿌/수녕수녕/고장난 팅커벨/뿌뀨야/쿠키/섭징어/속상해/밍구리/세븐판다/쿱승철/한체/호빵/민꾸꾸/뀨뀨/레인보우샤벳/달마시안/풀/세라/반달/망고/쿱스쿠스/골룸/당근/스누피/뿌썩쑨/392/보름달/수녕앓../만세븐틴/세하/투녕/찬늘/예에에/미니미/나침반/지나가는독자/권순0/짐잼쿠/밍밍이/쭈꾸미/피치피치/코드네임/열두시/둥이/투덥이/뿌라스/부가이드/이과민규/안농밍구/문홀리/닭키우는순영/레몬수녕/투녕/블리/도메인/일칠/너누야사랑해/붐바스틱/알라비/순수녕/꽃님/쎄쎄쎄/워후/원우야밥먹자/모찜모찜해/햄찡이/지하/천상소/수녕수녕해/무기/더쿠/담요/차닝꾸/순제로/고양이의보은/옹동이/레드립/오징어짬뽕/새벽세시/천상소/1600/사과/순낀다/도른자/여르마부타케/체리립밤/0103/쏠라밍구/한라봉/소령/이이팔/옆집남자/부사랑둥이/착한공/츄파춥스/파루루/니뇨냐/쿱파쿱스/듕듕/후하/미니/원블리/또렝/1600/뿅아리/호시크린/토끼/달봉/정근/경입덕축/롤리폴리/또렝/민규샵VIP/1010/명호엔젤/젠틀홍/대머리ㅋ/1211/챠밍/대머리독수리/0101/베릴/boice1004/키시/오링/최허그/호시부인/문하/큰별/조아/애인/서영/오엠나/밍구리밍구리/꾸꿍/11023/의겸/1226/호시기두마리치킨/에그타르트/0917/수녕E/콘치즈/융요미/봄봄/플랑크톤회장/새콤달콤봉숭아맛/슈우/0890/꽃보다우리지훈/서영/0609/호우쉬주위보/퀀수녕/민슈프림/17라뷰/부둥부둥/우지힝/비글/망고맘/버승관과부논이/투데이/채꾸/1214/현지짱짱/4463/밍뿌/새벽/봉구/세포/쓴다/권표/햄찌/박뿡/우지마요/미키/수녕텅이/순별/윌리어/꼬꼬/순꼬/천사가정한날/호우내리시/우지직/뿌리염샥/눈누난나/애호박/사랑쪽지/귤멍/밍니언/마이쥬/갈비/바람개비/더쿠/사랑둥이/쑤녀/청포도/순영둥이/밍꾸/치피스/유유/비니비니/마그마/세봉세봉/란파/쟈몽/열일곱/순영수녕해/치킨반반/우리우지/허니하니/1122/초록색상/꼬솜/만두/하금/레인보우샤벳/찬이쏘쏘/쿱스민턴/꼬앙/챈솔/빽빽이/0516/당근/큐울/쑨쑨/동물농장/광어♥/수박민구/부르르/잼재미/블유/햄찌야순영아/심장호시대란/헬륨/샤세/팽이팽이/두비두밥/고라파덕/딸기/슈크림/0615/츄/칸쵸/규애/호욱/thㅜ녕이/8월의겨울/팔팔/박하사탕/썬준/초록별/(/♡/)/세하/청포도/쎕쎕/뱃살공주/수녕아/6월의준/자몽몽몽/순두부/신아/쑤녕이와랄라/순짐/호시탐탐/1004/0808/하늘연달/아기돼지/권햄찌뚱찌/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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