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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제목없음 첫번째 :: 기성용 | 인스티즈

 

 

그냥 조각글 <제목없음> 첫번째 :: 기성용

written by. 랄라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 길가에 아무렇게나 붙은 껌딱지를 밟고 말았다. 아씨- 오늘도 재수가 없으려나…. 바닥에 쩍쩍 달라붙는 운동화를 끌고 아파트 놀이터 벤치에 앉았다. 대충 날카로워 보이는 돌 하나를 집어 운동화 바닥을 긁어냈다. 아 드러. 운동화 산지 얼마 안된건데. 버려야 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다 앞을 봤다. 엄마가 보였다. 엄마 옆에는 키가 큰 남자도 하나 서 있었다. 내 시력은 정말 죽여주게 좋았다. 새로운 애인인가. 그 남자와 눈이 마주쳤다. 남자가 입꼬리를 올려 웃었다. 기분 나빠.

 

어차피 집에 들어가봤자 엄마와 엄마의 잘난 새로운 애인 목소리만 들을께 뻔했다. 거리를 돌아다니다 친구도 불러봤다. 하지만 결국 다시 돌아오게된 놀이터.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뭐 이렇게 빨리 어두워지고 난리야. 아 모르겠다. 그냥 들어가서 방에만 쳐박혀있어야지. 내가 걸을 수 있는 가장 느린 걸음으로 우리 집 현관문 앞까지 왔다. 그리고 가방에서 최대한 천천히 카드를 꺼내 찍었다. 삐리릭- 문이 열렸다. 엄마가 급하게 나왔다. 누가 있어야만 친절한 우리 엄마. 평소에 들을 수 없던 목소리로 얘기하고 있는 우리 엄마. 왔니? 그래, 들어와. 신발을 아무렇게나 벗어던지고 거실을 쳐다보지도 않은 채 내 방으로 쏙 들어갔다. 그리고 문을 닫았다. 최대한 세게. 큰 소리가 들리고 엄마의 민망한 웃음 소리가 들렸다. 역겨워 정말….

 

씻지도 않고 그냥 침대에 누웠다. 잠이 들었던건지 밥 먹으러 나오라는 엄마의 목소리가 들렸다. 바보같이 아무런 의심도 하지 않고 그냥 나갔다. 앉아서 억지로 밥을 먹고 있는데 화장실 문이 열리며 그 남자가 나왔다. 그제서야 엄마의 옆자리에 놓여진 밥그릇이 보였다. 내가 일어나려하자 엄마는 발로 내 발을 밟으며 입모양으로 말했다. 앉아. 남자가 의자를 빼 앉았다. 아 소름끼쳐. 밥이 어떻게 넘어가는지 모르게 엄마와 그 남자의 대화소리를 들으며 꾸역꾸역 삼켰다.

 

그 때, 전화가 왔다. 엄마는 잠시만- 하고 예쁘게 말하곤 전화를 받으러 갔다. 어머~ 너야? 오랜만이다 얘~ 대화가 길어질 것 같다. 고개를 들어 남자를 쳐다봤다. 그 남자도 아까 엄마를 대하는 표정과는 다른 묘한 표정으로 날 쳐다보고 있었다.

 

 

 “ 몇 살…? ”

 “ 너보다 10년 일찍 태어났어- ”

 “ 진짜 엄마랑 사겨요? ”

 “ 어 ”

 “ 왜? ”

 “ 모르겠냐? ”

 

 

보나마나 똑같겠지. 돈이 문제야 돈이. 그의 말에 대답하지 않은 채 밥을 입에 넣었다. 또 다시 들려오는 그의 목소리. 나 물- 그쪽은 손 없어요? 있는데. 그럼 알아서 드세요. 나 손님인데. 그래 내가 졌다 졌어. 일어나 정수기에 물을 담아 소리나게 내려놨다.

 

 

 “ 야 근데 요즘 고딩들은 교복이 다 그러냐? ”

 “ 뭐가요 ”

 “ 숨은 쉴 수 있냐고. 그렇게 꽉 줄였는데. ”

 “ …남이사. ”

 “ 아까 너 놀이터에 앉아있을 때 팬티보이던데. ”

 “ 야!!! ”

 

 

엄마는 뭐 저런 놈이랑 사귀고그래. 잘 욱하는 나는 그만 소리를 질러버렸고 엄마는 내게 인상을 써보였고, 남자는 아까 그 기분 나쁜 웃음을 지으며 내가 떠온 물을 마셨다. 아 짜증나. 벌떡 일어나서 물을 마셨다. 그리고 뒤에서 들려오는 작은 목소리. 야 너 치마 올라갔다-. 인상을 찌푸리며 다시 의자에 앉았다.

 

 

 “ 이름이 뭐에요? ”

 “ 기성용. ”

 “ 뭐하는 사람인데 ”

 “ 대한민국의 한 대기업 대표 이사. ”

 

 

대표 이사? 뭐야 그럼 돈도 많을텐테 왜 우리 엄마나 만나고 있는거야.

 

 

 “ 근데 우리 엄마는 왜 만나는데요 ”

 “ 몰라, 심심해서…그래서 곧 헤어지려고 했었지. ”

 “ 허. 엄마 듣겠다? ”

 “ 근데 안그럴려고. ”

 

 

그러고는 물을 한 컵을 다 비워버린 기성용. 이유나 들어보자고 그를 빤히 쳐다보니 원하는 대답과는 다른 대답을 하는 그. 물 한컵만 더. 어차피 이제 안 올 사람 같은데 대접이나 잘 해주자 하는 마음으로 또 일어나 물을 받아왔다. 컴을 건내주는데 그의 손이 컴을 잡고 있는 내 손을 덮어 쥐었다. 손을 빼려고하자 더 세게 잡았다. 뭐하는짓이야…. 혹시 집착이 심한 엄마가 볼까 엄마 쪽을 힐끔 쳐다봤지만 엄마는 아예 등을 돌리고 앉아서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었다. 다시 기성용에게 시선을 돌리니 그가 입을 열었다. 너 손 엄청 차갑네. 마음이 따뜻한가봐?

 

 

 “ 이거 놓고나 말하죠- ”

 “ 나 니네 엄마랑 안헤어져 ”

 “ ……내가 말하면? ” 

 “ 믿겠냐? ”

 “ 그럴꺼같진 않네요. ”

 

 

그제서야 손을 놓아주는 기성용. 그는 물 한 모금을 마시더니 젓가락을 집어들고 밥을 먹었다. 뭐야. 내가 밥 먹는 모습을 지켜보니 날 쳐다보다가 아- 하고 작게 탄성을 내뱉었다. 그리고 말했다. 그게 그렇게 궁금했어? 그리고 내 밥 위에 작은 고기 조각을 올려주며 말했다. 10년 늙은 여자보다는 10년 젊은 여자가 더 좋잖아. 저 새끼가 지금 무슨 말을 하나 싶어 멍하니 쳐다보는데 엄마가 전화를 끊고 돌아왔다. 기성용은 작게 비웃고 엄마와 다시 이야기를 했다.

 

 

 

 

 

 

 

 

 

 

 

 

 

 

 

 

 

 

 

 

 

* * *

랄라에요

어때요 다음편이 궁금하시죠 그러나 다음편은..없다....[국대] 제목없음 첫번째 :: 기성용 | 인스티즈

그냥 국대망상이랑 조각글들쓰면서 픽 다시 써볼려구요ㅠㅠㅠ스토리 제대로 짜서..

아무튼 전 20000

 

참 암호닉은 항상 받구요 댓글 많이 써주세요!!!! 댓글 써주시는 독자님들 제 사랑 머겅ㅋ두번 머겅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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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똥코렛이어요 작가님ㅜㅜㅜㅜㅜ 다음편 있죠 그쵸ㅜㅜㅜㅜㅜ 성용선수 떼끼 왜그래요ㅋㄱㅋㄱㄱ구ㅜㅜㅜㅜㅜㅜ 무슨 속 이야기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작가님ㅜㅜ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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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라
사실 없는데........다시 고민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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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앙되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음ㅍ ㅕㄴ 해줘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급하여ㅠㅠㅠㅠ넙무궁금하머리ㅓㅣㅇㄴ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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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라
ㅌㅋㅋㅋㅋㅋㅋㅋ귀여우셬ㅋㅋㅋㅋ다음편 써야겠네요....네..흡...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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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다음편이없다니.. 울어야겠다ㅠㅠㅠㅠㅠㅠㅠ 엉어유ㅠㅍ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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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라
울지마세요!!! 다음편..내올지도 몰라요...예..몰라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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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제목없음첫번째라하셨잖아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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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라
두번째 다른 조각글 하려고했는데...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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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언니내가와써ㅎㅎㅎ기성용하투뿅왔다요ㅎㅎㅎ근데다음편이없다니이게무슨소리요!!!!ㅠㅠㅠ이거너무좋아...ㅠㅠㅠ담편을만들어줘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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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라
ㅠㅠㅠㅠㅠㅠㅠㅡㅓㅎ엏ㅇ...ㅠㅠㅠ고민중이야...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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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써죠....내가 사랑할게..../////ㅎㅎㅎㅎ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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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라
알게따 꼭쓸께!!!!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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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꼭 써!!!!!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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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기식빵식빵이에요!!!!!!!!!!!!!!!이거쓰면,,,안돼요ㅠㅠㅠㅠㅠㅠㅠㅠ???????????????보고싶다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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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라
ㅠㅠㅠㅠㅠ..헝ㅎ..ㅇ....근데제가다음편을 쓸수있을지..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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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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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라
♥♥♥♥♥♥♥♥♥♥♥♥♥♥♥♥♥♥♥♥♥♥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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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헐 완전 대박!! 다음편 다음편 다음편이 왜 없어요 왜ㅠㅠㅠㅠㅠㅠ 현기증난단 말ㅇᆞ에여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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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라
현기증나게할려고..헿....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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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다ㅣ음펴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가으강그ㅏ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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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라
윽알아강가ㅏ아ㅡㅇ아ㄱ가강긍악으그으으그그ㅏㅡ가그ㅏ 쓸께요!!! 모두가 다음편을......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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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뿡뿡이에요! 다음편이 없다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럴수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 아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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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라
ㅠㅠㅠㅠㅠ잉ㅠㅠㅠㅠㅠㅠㅠ제가잘쓸수있을지....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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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라
헐 다음편 써야하나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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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쓰세요쓰세요써주세요!!ㅠㅠㅠㅠㅠ제발ㅠㅠㅠ진짜현기증나고눈아프고ㅠㅠㅠㅠㅠ제발요ㅠㅠㅠㅠㅠ똥줄타요 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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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라
설마 제 글때문에 눈아프신건..아니죠!!!!!!ㅠㅠㅠ그래도 오늘안에는 안올릴꺼같은뎅..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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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작가님글때문이아니라...작가님이뒷얘기가없다고하셔서ㅠㅠㅠㅎㅎ장난이구요이건제비염때문에그런것같아요...작가님때문에는아니예요ㅎㅎ괜찮아요!!ㅎㅎ올려주신다면현기증이나도기다리겠사와요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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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라
ㅋㅋㅋ흐흐 그럼 쫌만 기다려주세요!!! 아니..좀..많이!!!!!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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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국대커플찡이예요ㅎㅎ오래만에 보네영...ㅎㅎ...........근데 저게 끝이라뇨.....흑규규규ㅠㄱ듀규ㅠㄱ그래도재미있게보고가요~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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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라
감사합니다 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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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좋아요ㅠㅠㅜㅜ다음편써주세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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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라
감사해용 다음편은 내일 써볼께요 ㅎ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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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빼빼로에요!!!!진짜 다음펴뉴ㅠㅠㅠㅠ이건 장편으로써도 너무좋을거같아요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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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라
ㅠㅠㅠㅠ제가 잘 이끌어가지를 못해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감사합니다..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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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에이~초콜릿 완전 대박이었는데ㅠㅠㅠ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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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라
대박은무슨..ㅠㅠㅠㅠㅠㅠㅠㅠ사랑해요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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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저도 스릉해요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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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이사람....뭐지? 정말 내여자가 되어야겠는데요? 이리와요 루팡!!!팡팡팡!!!!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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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라
루팡루팡? 으ㅏ아아ㅏ 루팡될래요!!! 루팡ed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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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koogle이에요.....난 8살적은 사람보다 8살 많은 기성용이 더 좋은데...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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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라
8살 적으면...초딩........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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