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걔야 나야 |
어휴, 분통이터진다. 지금은 막콘이끝나고, 회사식구들과, 스탭분들 등등. 모여서 콘서트 뒷풀이를 하고있는중이다. 이렇게 기분좋은날에 내가 왜 지금 분통이터지냐고? 그건 다 저 여우같은김기범 녀석때문이다. 원래 남우현옆자리는 항상 김성규껀데, 저여우같은 김기범이앉아있다. 심지어, 남우현은 히히덕거리며 저여우같은 김기범에게 쌈을싸줬고, 여우같은 김기범은 눈웃음을 살살치며고기를받아먹고있다. 아 진짜 눈꼴시려,
김기범이 우리 뒷풀이자리에오게된이유는 다 남우현때문이다, 오늘 막콘에 남우현은 김기범을초대했고, 콘서트가 다끝나고난뒤, 뒷풀이를가려할때. 남우현이 키범이도같이가자~~ 같이가자~~ 이렇게 애교를부리며 졸랐기때문이다, 사장님과 멤버들은 좋다고 같이가자고 했고, 그래서 지금 이런 뭣같은상황이발생한것 이다.
"맛있어, 기범아~?"
"응! 맛있어! 꼬기꼬기~~ 우현이도 내가 쌈 싸줄게~"
어이고, 아주 신혼부부 납셨어요. 남우현이 저렇게 부드럽게 말한적도있었나,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몇년동안같이살면서 나한테도 저렇게 부드럽게 말해본적이없는것같 다. 눈엣가시같은 김기범은 뭐가그렇게 좋은지, 눈웃음을치며, 남우현입에 쌈을싸서 넣어줬다.
"우현이~ 오늘, 수고했어용~~"
"어유, 우리기범이가 쌈싼거라그런지 더맛있네~~"
라고말을하며, 김기범의 등을 토닥여주는 남우현이었다. 더이상 못참겠다. 나도이대로 가만히있을순없었다. 일부러 나좀쳐다보라고 숟가락을 큰소리로 '탕'하고내려놨다. 하지만, 남우현과 김기범은 소리도듣지못했는지, 계속 둘이꽁냥거리기에바뻤다. 내옆에앉은 애꿎은명수만 내게 왜이러냐고 물었다.
"형, 왜그래요 갑자기."
"아하하.. 아..아니야 명수야!.. 숟가락을 놓치는김에.."
멋적은듯이 머리를긁적이며말하자, 명수는 알았다고 고개를 끄덕이고. 명수는 다시 고기를 집어먹기에바빴다. 이대로 가만히 있을수는없다! 성규는 쌈을 정성스레싸서, 우현이에게 애교를 부렸다.
"우혀나~~ 아~~~ 이것쫌 먹어봐~~~ 아~~"
"..에? 규형, 술많이마셨어? 취했어? 아니면 오늘 너무힘들어서 어디아픈거야? 생전 잘하지도않는 애교를부리고그래.. 갑자기.. 무섭게.."
뭐? 내가 애교부리는게 무서워 이새끼야? 애교고뭐고 당장 저 나무녀석얼굴에 쌈을 던져버리고싶었지만. 성규는 꿋꿋이 눈웃음을치며, 애교를부렸다. 결국, 우현은 성규가 싼 쌈을 어색하게 받아먹었다. 이제 됬다.. 이제 남우현은 김성규꺼다.. 라고생각할찰나에 김기범이 우현이얼굴에 가까이갔다. 뭐하는거야.. 설마..설마.. 뽀뽀?
"흐응, 요기에 뭐가 뭍어있어서~~ 헤헷,"
"아~ 으이구 귀여운 키범이~~ "
휴.. 다행히 뽀뽀는아니다, 안심을했는데.. 무슨안심이야! 저게뭔데 우현이얼굴에 뭍은걸 띄어주고난리야난리는, 성규는 애가타서 물만계속 들이마셨다. 결국 그렇게 회식은 끝나고, 기범이 샤이니 숙소로돌아가기전에 우현에게 웃으면서 손을 흔들었다.
"잘가~~아~~ 우혀나~~ 쫌있다가 전화하고~~"
"응~~ 조심해서 가~~ 쫌있다가 전화할께~~"
뭐? 전화를해?.. 아주 저 김기범녀석은 마지막까지 날 짜증나게하는구나, 성규는 이를바득바득 갈았다. 남우현, 넌 끝났어, 꼴뵈기싫었던 김기범이가고나자 남우현은 능글맞게 웃으며 내게 다가왔다. 말 거기만해봐, 내가 대답해주나봐. 두고봐 남우현! 넌이제 전쟁이야!
성규가 입을쭉내밀고 우현을쳐다보지도않자, 우현이 왜그러냐는듯이 성규를 계속 빤히쳐다봤다. 그러자 성규의눈은 더 쭉 찢어져서는 우현에게 퉁명스럽게 말을했다.
"쳐다보지말아줄래 남우현?"
"아~~아아아~~ 또 왜그래 규형~~ 아까까지만해도 애교가 철철흘렀잖아아아~~"
성규가 퉁명스럽게 대답하자, 우현은 성규의 어깨에 머리를 부비적거리며 애교를 부렸다. 하여간, 남조련이라니깐, 성규는 말할까말까 머뭇거리다가 결국 우현에게 말했다.
"야, 남우현."
"으응? 왜에에~~ 왜 이제야대답해~~ 뭔데뭔데~~에~~"
"너, 김기범이야 나야, 걔야 나야,"
그러자 우현이 성규를 쳐다보며 씨익 입꼬리를 올려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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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트윗을 돌아다니다보니
키군 트위터에 우현이랑 찍은 사진이있더군요, 그래서 한번 질투하는 성경 요런내용으로한번써봤는데,
또하나의 망글이 탄생했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결말이 참 어물쩡하고좋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읽어주실꺼죠?ㅠㅠㅠㅠㅠㅠㅠ♥ 그럼 여러분 안녕~~.. 뒷이야기는 그대들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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