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3070894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방탄소년단/민윤기/김태형] 김탄소가 어려졌어요! 01 | 인스티즈


[방탄소년단/민윤기/김태형] 김탄소가 어려졌어요! 01 | 인스티즈


김탄소가 어려졌어요!

作 스트롱파워땡큐






1.




뻐근한 온몸을 이리저리 비틀었다. 어제 과 모임에서 너무 심하게 달린 탓이었다. 더 자고 싶은데. 깊숙이 빠지기는커녕, 달아나려고 하려는 잠 때문에 신경질을 내며 팔로 눈을 가렸다.




"......?"




잠깐, 내 팔이 원래 이렇게 짧았나? 침대가 원래 이렇게 컸어? 결국 일어나야겠다는 생각에 슬며시 눈을 떴다. 아파오는 머리를 부여잡고 허리를 굽혀 일어나자 어제보다 훨씬 작아 보이는 두 다리가 눈에 들어왔다. 도대체 얼마나 마셔댔길래 내가 작아 보이고 그러냐. 거실로 나와 화장실로 들어서려 현관 옆에 걸려있던 전신 거울을 지났다. 멈칫, 하고 다시 뒤로 돌아 거울 앞에 섰을 때 나는 눈을 비비지 않을 수 없었다.





[방탄소년단/민윤기/김태형] 김탄소가 어려졌어요! 01 | 인스티즈




...이게 뭐야. 전신 거울 속엔 웬 조그마한 남아가 서있는 것이었다. 나는 분명 거울을 봤는데. 그 거울 속에는 나랑 똑같이 생긴 남아, 아니 숏컷한 여아가 서있었다.







2.



[방탄소년단/민윤기/김태형] 김탄소가 어려졌어요! 01 | 인스티즈





"야."


"누구... 아. 씁! 너, 이놈 자식. 처음 보는 형한테 야, 가 뭐야! 그나저나 왜 불렀어? 아, 엄마 잃어버렸어? 형이 찾아줄까?"


"형은 개뿔이."


"얘 좀 봐라. 세상에, 말투는 꼭 김탄소 같아서는... 하긴 김탄소가 이렇게 귀여운 얼굴로 저렇게 말하면 소름 돋기는 하겠다. 그나저나 얘는 나오라면서 왜 이렇게 안 와."


"내가 뭐, 새끼야."


"아니 네가 아니라~ 형 친구 중에 성격 괴팍하고 몬섕긴 누나가 하나 있어요~"


"내가 성격이 괴팍하고 못생겼냐?"



[방탄소년단/민윤기/김태형] 김탄소가 어려졌어요! 01 | 인스티즈



"아니 네가 아니라니ㄲ, ...김탄소?"





3.






[방탄소년단/민윤기/김태형] 김탄소가 어려졌어요! 01 | 인스티즈




"세상에, 너 진짜 김탄소야?"


"그렇다고 몇 번을 말 해."


"이제 보니까 좀 닮은 것 같기도 하고..."


"나니까 닮았지, 새끼야."


"김탄소네. 어, 백 퍼 김탄소야. 말투가 판박이임."




그나저나 대낮부터 포장마차가 웬 말이야. 질색이라는 표정으로 시킨 어묵탕을 잘도 먹어대는 박지민에 고개를 살살 저었다. 잘만 먹을 거면서.




"야, 소주 좀 시켜봐. 아 진짜 어제부터 되는 일 하나도 없어서 돌아버릴 지경이야."


[방탄소년단/민윤기/김태형] 김탄소가 어려졌어요! 01 | 인스티즈


"야, 너 미쳤냐? 너 어린애야."


"몸만이지. 정신은 존나 멀쩡한 어른이거든?"


"마실 거면 집에 가서 혼자 마시던가. 너는 괜찮을지 몰라도, 같이 있는 나는 뭐가 되냐? 남이 보면 애한테 술 먹이는 아동 학대범으로 본다고..."


"아 진짜, 짜증 나."




진짜 되는 일 없다. 있는 짜증 없는 짜증 다 부린 채 젓가락을 들어 어묵을 힘껏 찔렀다. 그래서, 너 어떻게 하려고?




"뭘 어떻게 해."


"그렇게 어린 애로 살 수는 없잖아. 해결책을 찾아야지."


"야, 내가 그걸 알면 이러고 앉아 있겠냐?"


[방탄소년단/민윤기/김태형] 김탄소가 어려졌어요! 01 | 인스티즈


"...하긴. 갑자기 하루아침에 어린애가 됐는데 그걸 아는 사람이 있겠냐..."


"아침부터 온 인터넷을 다 뒤졌어. 봐라, 내가 얼마나 애를 먹었는지."




박지민의 얼굴 앞에 지금의 내 손보다는 한참이나 더 커 잡기도 어려운 휴대폰의 액정을 들이밀었다. 어린애가 됐어요, 일어나 보니 어린애, 술 먹고 일어났는데 어려졌어요, 등등. 경악에 물든 표정을 짓던 박지민을 쳐다보다 결국 휴대폰을 떨궜다. 아, 더럽게 무겁네.






4.






[방탄소년단/민윤기/김태형] 김탄소가 어려졌어요! 01 | 인스티즈




"...민윤구?"


"...뭐래."


"너, 너..."


"아저씨 누구세요."


"너 윤구 아니야? 민윤구 아니야?"


"뭔 소리세요, 자꾸. 저 김탄소 인데요."


"...아무리 봐도 민윤군데?"


"그럼 제가 지금 구라를 치고 있다는 소립니까?"




박지민과 헤어지고ㅡ너무 위험하다며 자신이 데려다주겠다는 걸 겨우 뜯어말렸다ㅡ 머리라도 식힐 겸 공원 주변을 돌고 있을 때였다. 조그만 몸으로 뭐든 하려니 불편하기는 오질 나게 불편한 와중에 누군가 내 어깨를 잡아 획 돌렸다. 아, 어지러. 그래놓고는 다짜고짜 나보고 윤민군지 민윤군지를 찾아대는 통에 눈살을 찌푸렸다. 토끼눈을 하고는 나를 바라보던 남자가 이내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혼잣말하듯 입을 연 남자의 말을 분명히 들었다.




너 어린애 맞아? 구라가 뭐야, 구라가. 민윤구 얼굴 하고 그런 말 쓰지 마라. 좀 예쁘게 해.







5.





[방탄소년단/민윤기/김태형] 김탄소가 어려졌어요! 01 | 인스티즈






"이름이 김탄소라고?"


"네."


"집에 안 가? 상가 주변이라 어린애들이 다니기에는 좀 위험한데. 엄마는 어딨어?"


"없는데요."


"...그럼 집은?"


"혼자 갈 수 있어요."


"그래, 그럼 가."




...안 데려다줘요? 갈 수 있다며, 혼자. 알아낸 남자의 이름은 민윤기였다. 빨리 집에 가라며 등을 떠민 남자에 안 데려다주냐며 성질을 냈지만 남자는 고개를 돌렸다. 나 가다가 납치되면 아저씨 탓이에요. 야, 벌건 대낮에 누가 너를 납치..., 아 진짜 귀찮게 구네.




"너 몇 살이야."


"나도 몰라요. 한 열 댓살 쯤 돼 보이는데, 몇 살 같아요?"


"네 나이를 네가 모르면 어떡해? 한 열세 살 정도..."


"그럼 열세 살 하죠, 뭐."


"집 이쪽 방향 맞아?"


"맞다니까요. 자꾸 나를 구라쟁이로 보시네."


"너 말투는 왜 그래? 누구한테 배웠어 그런 거."


"박지민 한테요."


"박지민이 누군데. 친구?"


"아니요, 원수."




[방탄소년단/민윤기/김태형] 김탄소가 어려졌어요! 01 | 인스티즈




원수랑 말도 하냐?
그럼요. 요즘 시대는 원수 같지 않은 원수, 친구 같지만 친구 아닌 원수가 트렌드라고요.
...말투 엄청 거슬리네. 너 무슨 애 어른이냐?
네. 정확하게 맞추셨어요. 너무 정확해서 방금 팔에 소름이 돋았네요.
말 좀 영혼 없이 하지 마라.









-


처음 사진은 그닥 중요하지 않아요! 그냥 탄소가 보이쉬한 느낌의 아이라서 넣은 것 뿐입니다~_~

이제 왜 탄소가 모순 킹인지 아셨나요...?

탄소는 사실... 갱쟝이... 평범한(?)... 유니벌시ㅢ티 스튜던트랍니다...

세상에 예고편부터 이렇게 사랑 받을 줄 몰랐어요...

암호닉이라뇨, 제겐 너무 벅찬 그 이름...

다음 화부터 본격적으로 탄소와 윤기의 무언가(?) 가 시작되겠죠?

아 그리고 여러분, 제게 스트롱 파워 땡큐 입니다>_o




스트롱 암호닉 땡큐

스트롱 암호닉 땡큐

엘런/자두/소진/또또/둡부/윤기윤기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대표 사진
독자1
자두 등장 ^ㅁ^ 신알신 뜨자마자 바로 왔지롱요. 그래서 탄소의 몸른 윤구의 몸인 것...? 그럼 윤구는 탄소가 된 것...?! 흐어 이거 진짜 예상을 할 수가 없어서 더 궁금해요. 다음 화도 기다리고 있을게요 작가님!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워이잉? 윤구는 누구야어엉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우오 작가님!저번부터 읽었는데 깜빡하고 암호닉 신청을 안했네요ㅠㅠ[캔디]로 신청할게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윤기윤기에요ㅎㅎㅎ왕 신기방기..윤구는 윤기 동생인가요...?헿ㅎ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오 대박 ㅋㅋㅋㅋㅋ뭔가 신선한 글이네요! 잼잇어용 ㅎㅎㅎ 암호닉 신청해도될까요? [눈꽃ss]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6
암호닉 [바다코끼리]로 신청해도 될까요??? 민윤구에서 미소가 씨익...했습니당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7
[청아]로 신청합니다!! 너무 재밌어영ㅋㅋㅋㅋㅋ 작가님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사랑합니다 뽀뽀 쪽♥
9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112.71
소진이에요! 아아 융기야.. 융기야,!!!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8
ㅠㅠㅠㅠㅠㅠㅠ너무기요오요ㅠㅠㅠㅠㅠ 사랑스러ㅠㅠㅠㅠㅠ이게1화봐ㅛ으니 두큰 거리는 마음을 갖고 2화기다릴께오 어능오세오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9
이게뭐야! 소재가 넘 귀여운거 아닙니까?!ㅠㅠㅠ아 귀여버❤️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
우아아어아앙ㅠㅠㅠ 완전 귀여워요!!! 윤구는 누굴까요????? 다음편 완전 기대돼요!!!!
9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방탄소년단/민윤기] 윤기네로 팔려 온 복숭아 소녀 너탄 X 고려 부잣집 아들 민윤기 7~1027
11.01 00:59 l 복숭아소녀
[세븐틴/최승철] 이혼한 팀장님 최승철 × 평범한 일반사원 너봉 18 (할로윈 특집!!!! 둥둥)46
10.31 23:59 l 체리보스
[방탄소년단/민윤기/김태형] 김탄소가 어려졌어요! 0111
10.31 23:55 l 스트롱파워땡큐
[방탄소년단/민윤기] 츤데레 정석 공대남자 민윤기 X 천상여자 유교과 너탄 05113
10.31 23:13 l 슈가한스푼
[세븐틴/최승철] 이혼한 팀장님 최승철 × 평범한 일반사원 너봉 1746
10.31 23:00 l 체리보스
[방탄소년단/슙뷔] 민윤기와 김태형 조각
10.31 22:54 l BX
[방탄소년단/민윤기/김태형] 민윤기 일지3
10.31 22:51 l 엄마와이파이가안돼
[방탄소녀단/박지민] HHJ (special guest)37
10.31 20:47 l 겨울소녀
[방탄소년단] 응답하라, 88 로맨스! 5
10.31 19:59 l 88년도의 소녀
[방탄소년단/김태형] 아모르파티_06
10.31 17:57 l 스페라
[방탄소년단/김태형] 아모르파티_05
10.31 09:07 l 스페라
[방탄소년단/김태형] 아모르파티_04
10.31 08:30 l 스페라
[방탄소년단] 수능이 20일도 안남은 이시점에 우리 고사미들~ 대학가면 방타니들 있을것 같죠? ^ㅁ^12
10.31 06:32 l 찜니워더
[세븐틴/호우] 내가 보고싶어서 쓰는 호우 13-110
10.31 02:49 l 자급자족호우
[NCT/문태일/정재현/이민형] PEACH CRUSH ! 11121
10.31 02:26 l 영호야 쟈니
[방탄소년단/민윤기] 악몽 (惡夢) 메일링 받으셨나요? :)25
10.31 01:47 l 슈크림빠앙
[방탄소년단/김태형] 해어지화 (解語之花) 016
10.31 01:47 l 박스윗
[세븐틴/호우] 내가 보고싶어서 쓰는 호우 12-1 (번외)8
10.31 01:18 l 자급자족호우
[방탄소년단/전정국] 08 ㅡ 그대 , 민낯도 예뻐요13
10.31 01:00 l 이동구
[세븐틴] 상황문답 15 (메일링)33
10.31 00:24 l 발코니
고딩 전정국 vs 대딩 김태형6
10.31 00:20 l 엔씨에스뿌엥
[방탄소년단/조직물] JUST SHOOT IT!131
10.30 23:18 l 스노우베리
[방탄소년단/전정국] 철벽 정구기와 순정녀 탄소 썰.txt8
10.30 23:06
[방탄소년단/민윤기/김태형] 김탄소가 어려졌어요! 0010
10.30 22:53 l 스트롱파워땡큐
[방탄소년단/김남준] My Cherry Blossom 123
10.30 22:46 l 이멀전씨
[세븐틴/권순영] TinkerBell 096
10.30 22:31 l Miraculum
[VIXX/이재환] <어느 사형집행인의 일지> 제 부족함에 대한 해설14
10.30 22:28 l 록키호러픽쳐쇼


처음이전571572573574575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1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