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징은 낭랑 시팔세 십팔세임. 제목에서 말했다시피 너징에게는 열두명의 훈후니한 친구들이 있음. 하지만 너징은 이 훈후놘 아이들을 좋아하는 건 아님. 남들이 봤을 때는 훈훈하지만 너징 눈에는 드럽게 징글맞은. 지금부터 이 아이들과의 이야기를 해볼까 함. 고등학생인 너징 의외로 굉장히 부지런함. 학교를 가기 위해 여섯시 반에 일어남. 학교 여덟시 십분까지걸랑. 집이 학교에서 오분거리걸랑. 부럽다. 부러우면 지는 거. 머리는 꼭 감아야 함. 정수리를 빡빡 피나기 전까지 열심히 문질러 감고 말리고 고데기하고 교복입고 화장도 살짝하고 일곱시 오십분에 집을 나섬. 이제 나타날 때가 됐는.
"야 오징어!" "아..." "쪼끄만게 걸음은 존나 빨라요 아침부터 힘들어 뒤지겠네." "누르지 말라고!! 키 안 커!"
이 기럭지만 볼만한 남정내는 훈(너징에게는 흔) 친구 1 박찬열임. 너징이 아침에 정수리 열나게 문지른 이유 1임. 너징은 키가 157 우리나라 평균 여자키 조금 안됨. 조금이라고 조금!! 근데 박찬열은? 185. 장신층이란 말씀. 너징과 무려 이십팔센치라는 차이를 만들어냄. 안 그래도 짜증나게 하는 박찬열은 취미가 너징 정수리에 크롬의 비늘같이 뾰족한 턱 박기 특기도 너징 정수리에 턱박기임. 한 번은 너징 정수리내 맡고 박찬열이 기절한 적이 있음. 너징은 그때부터 눈물을 참으며 정수리가 마르고 닳도록 문지르게 되었음. 깐죽대는 박찬열이랑 교문에 도착하니 선도부들이 보임. 너징 혹시나해서 황급히 몸 이리저리 둘러보는데 이런 젠장.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다고. 어제 변백현이 훔쳐간 명찰을 안 받았음. 시불. 하는 수 없이 선도부 훈2,3 에게 쭈글쭈글 하기로 함. "야 오징어. 너 명찰. 벌점 1..." "아아아 경수야아아.. 친구 좋다는 게 뭐냐. 한 번 만!응?" "...또 변백현이지?" "한번마뉴ㅠㅠㅠㅠ경수님 ㅠㅠ 경수오빠 ㅠㅠㅠ" "..들어가." "고마워!!ㅠㅠㅠ" "는 무슨. 2학년 2반 24번 오징어 벌점 1점." "아!! 김종대 진짜 치사하게!"
이 둘이 너징의 훈2,3 선도부 도경수 김종대임. 딱 봐도 이해가 되는 도경수와는 다르게 전혀 어울리지 않는 김종대가 선도부가 된 이유는... 간쥐나게 멋있어서라나 뭐라나. 천사표 도경수는 매일 너징 챙기는데 김종대는 친구 그딴거 음ㅋ슴ㅋ오히려 갈구면 더 갈궜지. 너징 결국 김종대 변백현을 속으로 외치며 반으로 들어감. "야 똥!!!" "오징어 왔,아!!" 내가 저놈의 똥백현은 물어죽이리라. 너징 백현이 보자마자 이갈이하는 집요정마냥 팔을 앙 하고 뭄. 안녕요우. 눅뉵이 와쩌염 뿌우☆ 민석아 나 거기가 아파 쓰다가 날려먹어서 빡!!!!! 해서 쓴 징어썰. 이성은 또 처음이네요;ㅋㅋㅋㅋ 연재 할지 안 할지는 모름. 나도 내가 연재 좀 했으면 싶어요ㅋㅋㅋ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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