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309824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나는 호구였다 01

 

 

 

 

 

 

 

대한민국사람이면 다들 들어오고 싶어하는 ㅇㅇ대학교, 시설,교수,시스템 모두가 손가락에 꼽을만큼 우수하기도 하지만,

사실상 이 학교를 졸업하고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은 거의 없으니까. 미래가 보장된 학교라고 보아도 무방하다고 해야겠지.

봄. 분홍색으로 물든 벛꽃이 가지에서 떨어져 바람에 휩싸이며 흩날리는 계절. 그 계절에 나는 ㅇㅇ대학교 2학년으로 진학했다.

소심한 성격을 가진 나는 남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성격이도하고, 외모도 처음 볼 때는, 아니 다시봐도 차갑게 느껴지는 인상인 탓에, 나에게 다가오는 사람은 없었고,나도 딱히 불편한 점은 없었기에 지금까지 쭉 이렇게 살아왔다.

 

 

[EXO] 나는 호구였다 - 01 | 인스티즈

 

"웬디야~ㅎㅎㅎㅎㅎ많이기다렸지...ㅎㅎㅎ 우리 쇼핑하러 가자 ㅎㅎㅎ"

 

 

 

미안한듯이 웃으면서, 나를 이끄는 얘는, 한국에서 유일한 친구 배수지. 내 성격을 알고도 먼저 다가와준 유일한 친구이다.

 

 

 

"어! 저거 이쁘다 ㅎㅎㅎㅎ 가격이...음....비싸......잉....다른거 보자 웬디야"

 

"얼만데?....이정도면 ...내가 사줄게, 여기 이거 44사이즈 맞지? 44사이즈로 계산해주세요"

 

 

 

네가 이걸 왜사줘라고 말하며 손사래 치는 수지를 보며 친구끼리 이정도는 괜찮은거야 .내가 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해 수지야.라고 말하며 카드를 건넸다. 계산을 마친 내가 포장된 옷을 건네자, 마지못해 항상 고맙다며 말하면서 활짝 웃는 수지를 보니 뿌듯해졌다. 수지는 성격이 활발해서 선배,동기,교수님 할 것 없이 인기가 좋았다. 그럼에도 수지는 내 곁을 떠나지 않으며 내가 가장 친구라고 소개시키며 자신들의 지인을 소개시켜주고 친하게 지내라며 항상 말했다.

 

 

나를 위해 애써주는 수지에게 항상 미안하면서도 고마워서 이렇게 같이 쇼핑에 오면, 내가 종종 선물을 준다. 조금 부담스러워 하기는 하지만, 내 고집에 다 안겨줘야 직성이 풀리는 것 같아서 쥐어준다. 그러면 항상 고맙다는 말을 하며, 너는 진짜 좋은 친구야 라고 말한다. 내가 가진건 조금 뛰어난 두뇌와 부자인 집안, 그것 밖에 없기 때문에 이렇게라도 내가 해 줄수 있는걸 해 주고 싶었다. 친구.친구니까

 

 

 

 

 

 

***

 

 

 

 

 

 

[EXO] 나는 호구였다 - 01 | 인스티즈

 

"어 웬디야 !! 여기야 여기 ㅎㅎㅎㅎㅎ 우아 내가 좋아하는 카페모카...휘핑크림 많이....진짜 고마워 웬디야..내가 돈 줄게!"

 

 

"아냐 뭘 이런걸로 됬어. 수업이나 듣자"

 

 

 

 

학교에 오는 길에 강의실오기전에 커피좀 사와주면 안돼 ㅠㅠ? 라는 문자에 수지가 좋아하는 카페모카와 휘핑크림도 많이 넣어서 가지고 왔다. 나는 단 걸 좋아하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아메리카노를 가지고 강의실에 들어왔다. 좋아하겠지 라고 생각하던데로 수지는 예쁘게 웃으면서 좋아했고, 그 미소에 내 기분도 더 좋아졌다.

 

 

 

그렇게 강의를 듣고 난 후에 오늘은 점심을 같이 못 먹겠다며, 먼저 가라는 수지를 뒤로하고 오늘은 혼자 밥을 먹어야하나 라고 생각하며 건물을 나오는데 강의실에 휴대폰을 두고 온 게 생각이 났다.

 

 

"아 휴대폰....다시 강의실에 가야겠네.."

 

 

휴대폰을 찾으러 가려고 텅 빈 복도를 가로질러 강의실 문 앞까지 도착하여, 문을 열려고 손을 얹었다.

 

 

 

 

 

 

 

"와 진짜라니까?"

 

 

 

아직 강의실에서 나가지 않은 애도 있었나.

 

 

 

"걔 진짜 호구야 호구ㅋㅋㅋㅋㅋㅋ집은 존나 잘사는데"

 

 

 

 

근데...이목소리 어디서 많이 들었던 목소리 같다

 

 

 

 

"엉. 좀 친한척해주고 챙겨주는 척 하면, 내가 가지고싶은거 다 사주고 그런다니까 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아, 내가 일학년때 들었던 동아리있지? 그 동아리가 존나 엘리트중에 엘리트만 있어. 우리집이 좀 산다고 해도 고작 중소기업이잖아.

 근데 거기는 완전....최상? 내가 졸업하기전에 한명이라도 꼬시고 졸업하려고. 인생펴야지 시밬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몇시간 전에도 들었던 것 같은...

 

 

 

"근데 존나 안넘어와 진짜 까다로워서. 지들끼리 무슨 얘기를 그렇게 하는지. 무슨 모임이 있나봐 근데 거기서 김웬디 얘기가 나오더라?

 그 호구가 존나 집이 잘 살긴하지 걔네랑 삐까쳐. 그래서 걔를 동아리에 들게 하려고 했나봐. 그래서 내가 휙- 내가 친하다고 데리고 오겠다고 그랬지뭐

 응 그러니까 친하냐고 그러면서 나한테 관심 좀 가지더라. ㅋㅋㅋ 진짜 도움되는 호구야 앞으로 김웬디 잘 이용해야지"

 

 

 

 

"뭐? 언제 놓을꺼냐고? 안놓지 그런호구가 또 어디있다고, 걔는 동아리에 들어오면 나 도와주려고 별 지랄을 다 떨텐데. 사회나가서도 김웬디 이름한번 대면 굽신거리는 사람 

 이 얼마나 차고 넘치는 줄 알아? 지금 생각해보면 김웬디 그 병신같은 성격이 존나 고마워. 덕분에 내가 이렇게 편하게 살잖아. 아 나 이제 가야되 끊어. 어~"

 

 

 

 

 

친한 친구라고 생각했던 배수지의 목소리였다.

문에서 손을 뗀 나는 뒤를 돌아 다시 건물을 나섰다. 그리고 서류를 작성하고, 망설임없이 휴학계를 낸 후에, 집으로 돌아가 미국으로 떠났다.

걔가 나를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니, 나를 이용하고 있었던 거라니. 누가 내 뒤통수를 세게 내려친 기분이었다.

이런 내 기분을 위로해 줄 친구. 미국으로 유학생활을 가있는 진짜 친구. 소희에게 갔다.

 

 

 

 

 

 

 

 

***

 

 

 

 

 

 

 

약 6개월 뒤, 2학기가 시작되려는 날짜에 맞춰 한국으로 다시 귀국했다.

 

 

 

 

"우리웬디. 나도 너희학교에 편입했어 알지?"

"들었어. 한국가겠다고 난리치는데 어떻게 몰라"

"그 썅년 내가 누군지 봐야 될 것 같아서."

 

 

 

"너때문에 나도 이게 뭐냐"

"싫으면 다시 꺼지던가. 나는 네가 없는게 더 좋은데 완전."

"우리 웬디 따라가는데 왜 싫냐. 그냥 네 뒤치다꺼리 하는게 귀찮아서 그러지"

"ㅋㅋㅋㅋㅋㅋ내가 너 뒤치다꺼리 안하면 다행이지"

 

 

 

[EXO] 나는 호구였다 - 01 | 인스티즈

 

"또 오빠라고 안하지"

 

[EXO] 나는 호구였다 - 01 | 인스티즈

"한살 많은 거 가지고 오빠는 무슨, 어차피 너도 같은학년에 편입이잖아 부끄러운줄 알아야지"

 

 

[EXO] 나는 호구였다 - 01 | 인스티즈

"그만하고 가자"

 

 

 

6개월 전까지 나는, 호구였다.

 

 

 

 

 

 

 

 

 

============================================================================================================================================================

암호닉 ♥

 

갈비찜 ♥젤컹젤컹♥맘도둑♥비타민♥뿌요정♥간장♥이미지♥테라피♥도라에몽♥래설래설♥초콜릿무스♥피터팬♥루루♥ 민트♥ 레드♥조화 ♥연 ♥ 텐더  ♥망태기 ♥ 띠용띠용 ♥ 돌하르방 ♥키위 ♥볼펜 ♥하마 ♥엘모 ♥

 

 

 

 

두..두줄....왜때무네 암호닉 두줄..? (감격)

 

내가 연재하고 있는게 많은데도 또 글을찌는 나년을 원망한다. 내손을원망한다..

그렇지만 어느것도 놓칠수 없지 성실연재를 한다.

현실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여기서라도...후...하.....

 

제 글을 봐주시는 분들...당황하셨조? 저도 당황했습니다. 왜또 글을 찐거야 라고 말하신다면 저는 할 말이 없군요....가만히 돌을 맞겠습니다.ㅎㅎㅎㅎㅎ

구지 이유라고 한다면...이 새벽에 감수성이 터져서...?

 

 

암호닉여러분 애정해요 ♥

 

그럼 저는이만 자러...ㅎ....ㅎ....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대표 사진
독자1
헐!!!! 겁나 신선!!! 신알신ㄴ하구가여ㅠㅠㅠㅠㅠ오메가정주행하고있었는데 완전 금손이세여ㅠㅠ 동아리에는... 애들이 있겠져..? 수지한테 복수하나요??완전 궁금 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졓네요작가님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금손이십니댯♥.♥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헐 헐 복수물임가보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비타민이에여,,,,좋은데여???더주세여,,,,왜때문에여기서끊는거져??
12년 전
대표 사진
Omega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하 네네 다음편이 시급합니다 눼눼 그렇다고 합니다 어서서어서ㅏ....왜 맨날쓰시는거마다 대박인거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헐 여주성격 저랑 많이 비슷.......으아니 내가 왜 여기있지ㅋㅋㅋ 친구들이 완전 다 쌘캐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통쾌하게 복수했음 좋겠당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6
헐헐...소재짱짱이예여작가님ㅠㅠㅠㅠㅠㅠㅠ신알신하고가여!!!!!!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7
헐 아니 소재 신선해요!!!중간에 사진ㅋㅋㅋㅋ왘ㅋㅋㅋ진짜 센케들이야..ㄷㄷ다음편도 기대할께요 이것도 열심히 연재해주세요~~~♡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8
젤컹젤컹입니다!친구들 완전 ㅎㄷㄷ.......복수는 제대로 해주겠네요ㅎㅎㅎ
12년 전
대표 사진
Omega
.♥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9
헐.... 친구들 겁나 센케네요ㄷㄷㄷㄷㄷㄷ갑자기 수지가 불쌍해지는 이유는 뭐져...?ㅋㅋㅋㅋㅋㅋ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
호올...갈비찜이예요! 새로운 이야기닷!!!!! 또 일 치셨군요 오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기대할게요!
12년 전
대표 사진
Omega
네 제가 또 일을.....ㅎ ... ♥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
헐 충격 잘해줬더니 뒤에서 저러고 있었네요 화나게...잘 읽고가요!!!!!
12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처음이전1462147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1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