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패기남 김종인이 씹덕 도경수 백번 찍는 썰 4
해맑게 웃으며 다른 남자 칭찬을 하는 경수를 보며 종인이는 위기감을 느낀다. 헐..경수형이 좋아하는 형이라니..그래..시바..도경수가 저렇게 잔망을 떨고 귀엽게 생겼는데 도경수를 좋아하고 이뻐하는 사람이 나밖에 없다는 건 말이안돼.....아 안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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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인과 경수는 저녁까지 밥도 같이 먹고 집에 들어가려고 동네로 걸어가고 있었다.
그런데 그날은 종인이가 경수를 처음 만난 놀이터를 들렸다 가자해서 둘은 놀이터 벤치에 앉았다.
"경수형 저 할말 있어서 여기 오자 했어요"
"할말? 뭔데?"
"지금 말하는건 예고예요. 앞으로 각오 하시라고 미리 말해주는 거예요"
"응? 뭘?뭔데?"
"도경수"
"엉?"
"좋아해"
"엥?"
"경수형 내가 경수형 좋아한다고요"
"으헤?"
"그냥 좋아하는거 말고 사랑하는 감정으로 좋아한다고요"
"..........조..종인아.."
"알아요 너무 갑작스러울 거고 경수형 눈치 없어서 전혀 몰랐을 거라는것도 그래서 예고라고 말한거예요. 나 이제 안 숨기고 대놓고 들이댈거니깐 마음의 준비 하라고요"
"아....."
"하..그렇게 멍때리고 있으면 뽀뽀하고 싶어지니깐 정신 챙겨요. 다음에는 말안하고 그냥 뽀뽀 해버릴거니깐"
"엣?!"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은 안해요. 그럼 형 들어가요. 이제 내일부터 대놓고 도경수 꼬실거니깐, 오늘은 가서 푹 자요~"
"어어...엉.."
멍때리는 도경수를 억지로 일으켜 집으로 보내고 종인은 싱글벙글 웃으며 집으로 갔다.
종인은 느꼈다. 경수가 자신을 경멸하거나 자신의 고백을 싫어하지만은 않았다는것을 뭐 경멸해도 계속 들이댈 거였지만 이젠 더 자신있게 제대로 연하남의 패기로 들이대기로 마음먹은 날이었다.
예고 뒤로 종인은 정말 대놓고 마음놓고 경수에게 들이댔다.
"경수형"
"어엉?"
"안 잡아 먹으니깐 그렇게 안 쫄아도돼요"
"아..엉..."
"ㅋㅋㅋㅋㅋㅋㅋ아 형 왜케 귀여워"
"어!? 귀! 귀엽다니! 시..시끄러!"
"네네 ㅋㅋㅋㅋ그럼 오늘은 경수형이 좋아하는 연유 아이스크림 먹으러가요~"
"웅..."
이런식으로 중간중간 경수에게 귀엽다거나 이쁘다거나 하는 둥의 경수가 콩닥 거릴만한 말을 자꾸했고,
다 놀고 헤어질때는
"도경수"
"어어..?"
"내가 저번에 놀이터에서 했던 말 기억하고있어?"
"아......."
쪽
"으허!?"
"ㅋㅋㅋㅋㅋㅋ내가 형 멍때리면 다음엔 말안하고 뽀뽀할거라 했잖아요. 뭘 생각했는데? 내가 도경수 좋아한다고 한거?"
"아..야...우....뽀뽀하면 어뜨케!"
"난 미리 말했으니깐 형 잘못이죠. 그리고 좋아한다고 한것도 잊지마요"
"아.....몰라.."
"ㅋㅋㅋㅋㅋㅋ모르면 또 말해줘야겠네?"
"아..아니야! 기억해! 기억나ㅜㅜ!"
"ㅋㅋㅋㅋ알겠어요 얼른 들어가요"
"엉...너도 잘들어가.."
빨개진 얼굴로 집에 들어온 경수는 울리는 카톡알림에 핸드폰을 들었다.
종인에게 메세지가 왔다.
김종인-"형 경수형. 진짜 잊지마요 나 형 좋아해"
아으!!!!!부끄러움에 빨개진 얼굴로 침대에서 발을 동동 구르며 경수는 오늘도 오지않는 잠을 청했다.
달달한 카디를 만들려고 노력중인데 어떠신가여? 달달한가여?ㅎㅎㅎㅎ
댓글들 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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