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아홉,스물 : 청춘]
19,20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던 그 나이.
난 무서울 것이 없었고, 두렵지 않았다.
함께라서 행복했고,
함께라서 슬펐었던
내 나이 열아홉
청춘이다.
"야!진짜 오랜만 이다."
"야,너 진짜 많이 변했다~완전 예뻐졌어."
세봉고 26회 동창회.
친구들은 서로 안부를 묻기 바빴다.
"야!성이름!"
"야!진짜 오랜만이다."
"그니까~왜 연락 안 했어~"
"연락처가 다 지워져서..."
"야!내 번호 줄게!연락 좀 해!"
"아~알았어."
"어!권순영!"
"오!오랜만!"
"넌 변한게 하나도 없냐~"
"그거 칭찬이냐?"
권순영.
오랜만에 듣는 이름이다.
그 애도 동창회에 왔나보다.
문 쪽을 슬쩍 쳐다보니 친구들에게 둘러쌓여있는
한 사람이 보인다.
"어..."
"..."
너무 쳐다봐서 일까.
시선이 느껴졌는지 내 쪽으로 걸어온다.
"맞지?성이름."
"...오랜만이네."
"보고싶었어."
고등학교 2학년 봄.
한 아이가 전학을 왔다.
"안녕!나는 권순영이라고 하고,앞으로 잘 지내자!"
순영이라고 하는 아이는
다른 아이들과는 다른 느낌이였다.
빛이 나는 것 같았다.
아마 나는 순영이를 처음 본 순간 부터 좋아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1분단 맨 뒤에 빈 자리가 니 자리야."
"네."
"안녕!"
순영이가 날 향해 먼저 인사 해 주었다.
"안...녕."
"앞으로 잘 부탁해!"
순영이는 항상 날 편하게 대해 주었다.
그래서 그런지 순영이와 나는 급격하게 친해지게 되었다.
"성이름."
"왜."
"너 여름방학 때 뭐해?"
"학교 나와야지."
"아..."
"너 안나오게?"
"나오기 싫었는데 너 나온다니까 나와야지 뭐..."
"왜?나오기 싫으면 나오지 마."
"됐어.나 놀아줄 친구 없어...그냥 학교 나올래."
"너 친구 많잖아!"
"걔들은 다 공부 하잖아..."
"난 지금 공부 안 한다는 소리야?"
"아니!전혀!그런건 아니고..."
"됐어...난 공부 안하는 친구니까 조금 울러갈게..."
"아,그런거 아니라니까~"
"그럼 뭔데..."
"어...넌...공부보다 날 우선으로 생각하는 친구란 소리지!"
"니가 그걸 어떻게 장담해?"
"뭐...?상처."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야~나랑 학교에서 놀자!"
"오예!"
난 순영이에 대한 내 마음이 잠시 한순간의 두근거림 이라고 생각했었다.
순영이와 함께 있을 때 그 느낌은 그냥 한순간의 느낌 일 뿐이라고 생각 해 버렸다.
순영이가 다른 여자애랑 있을때 질투하는 것은 나 말고 다른 친구랑 더 친하게 지내서 그러는 것 이라고 자기최면을 해 버렸다.
| 더보기 |
안녕하세요!글이 많이 서툰 감이 없지않아 있는데 다음 편 에선 더 퀄리티 있는 글 쓰도록 할게요!!!잘 부탁 드려오!!!! |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없음

인스티즈앱
현재 못입는 사람은 평생 못입는다는 겨울옷..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