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징 아파트에 엑소가 사는 썰.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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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징 아파트는 동네에서도 잘생긴 사람들이 사는걸로 유명함
특히 너징이 사는 동은 그야말로 꽃별천지임 물론 국적도 가리지 않음
다들 인물이 훤칠해서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한번씩 뒤돌아보게 만듬 그래서 연예기획사 사람들이 가끔 잠복해있다가 명함을 주기도 함 ㅋㅋㅋㅋㅋㅋㅋ 잠복하고 있는 로드매니저들도 이젠 익숙함 아 저분 또계시네 하고 ㅋㅋㅋㅋ
너징은 아파트 16층에 살고있고 아파트는 18층이 끝임
꽤나 높은층에 살고있는 너징인지라 엘베를 타면 엄청 자주 만나는 사람들이 이 꽃돌이들임 너징은 하루하루 행복에 겨워 삼ㅋㅋㅋㅋㅋㅋㅋㅋ
가끔 친구들이 제발 너네집좀 가자고 하는데 요상하게 그때는 한번도 마주치질 않음 신기하게 ㅋㅋㅋ
참고로 너징은 지금 18살 고등학생임
아침이 되면 전쟁이 일어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징은 급하게 일어나 서둘러서 학교 갈 준비를 함
아침도 먹는둥 마는둥하면서 엘레베이터에 타면 꼭 18층에 멈춰서있음
바로 박찬열이라는 대학생이 사는 곳임!!
처음에는 뭐 저리 잘생긴 사람이 다있나 싶엇ㅅ음
그리고 원래 진짜 잘생긴 사람은 왠지 싸가지가 없을 것 같은 생각에 너징은 박찬열이 처음 이사온 때부터 약 일주일간 냉동인간처럼 엘베 숫자 떨어지는 것만 보고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모기만하게 안녕하세여.. 하는 것 빼고ㅋㅋㅋ
찬열은 또 그렇게 서먹서먹한걸 못참는 성격이라 일주일 뒤부터는 본격적으로 너징에게 이것저것 꼬치꼬치 캐물어보기 시작함 ㅋㅋㅋㅋㅋㅋ
"몇살이야?"
"어디 고등학교 다녀?"
"시험기간인데 공부는 많이 했어?"
"지금 지각 아니야?"
"어디 가? 오늘 예쁘게 꾸몄네."
"아침은 먹었어?"
처음에 너징은 이런 찬열이 부담스럽기만 했는데 계속 웃으면서 질문하는 찬열에게 아주 손쉽게 넘어가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잘생긴것도 잘생긴건데 완전 성격미남임ㅋㅋㅋㅋㅋㅋㅋㅋ
맨날 아침에 만나면 아침 먹었어? 가 첫번째 질문이라 일어나서 씻고 가는것만으로도 벅찬 너징은 맨날
아니여 ㅎㅎ
바빠서 못먹었어여 ㅎㅎ
하고 웃는경우가 대부분이였음 그런데 찬열은 그게 신경쓰였나봄 ㅠㅠㅠㅜㅠㅜ 이런 성격미남 ㅠㅠㅠㅜㅜ
아침마다 자기 학교 가는것도 바쁠텐데 아침에 만나면 항상 백팩에서 바나나우유를 줌 ㅠㅠㅠㅠㅠㅠ 이런 착한 성격 미나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얼굴만큼 성격도 예쁘고 잘생김 ㅠㅠㅠㅠ
물론 처음에는 부담스러워서 거절하려던 너징이었지만 찬열이 끝까지 손에 쥐어주는 바람에 얼떨결에 받아먹음
그리고 그건 지금이 될때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고 맨날 너징만 이렇게 등쳐먹는건 아님 ㅋㅋㅋㅋ
너징이 미안한지 맨날 엄마 졸라서 반찬좀 넉넉하게 만들라고 한다음 수줍게 18층 올라가서 찬열에게 반찬통 내밈ㅋㅋㅋㅋㅋㅋ
박찬열은 또 거기에 감동먹어서 우와우와 거리고ㅋㅋㅋㅋ
"우와! 이거 징어 니가 만든거야??"
"허헣ㅎㅎ 아니 엄마가 만드신건데... 쪼끔 보탰어요!!"
하는 소심한 구라도 좀 침ㅋㅋㅋㅋㅋ
그러다가 가끔 찬열의 집에 들어간적도 있음ㅋㅋㅋㅋㅋ
그날 이후로 더욱 가깝게 찬열과 지내던 너징은 저기, 라고 부르던 호칭을 찬열오빠, 로 바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번호도 교환함
가끔 선톡이 올때도 있음
주로
졸리다 ㅜㅜㅜ 공부해?
내일 나 월급받는다 ㅋㅋㅋㅋ 밥사줄테니까 나와 ㅋㅋ
아프다며 걱정된다
이런 썸타는 종류의 선톡이 자주옴 ㅋㅋㅋㅋㅋㅋ 그날마다 너징은 설렘 터져 쀄이베!!!! 침대위를 동동 구르다가 엄마한테 한대 맞고 정신을 차린다는건 안비밀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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