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311537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품절남 전체글ll조회 728













집에 돌아 온 루한은 평소와 똑같이 자기 전 세수를 하고

양치 후, 방 형광등을 끄고 침대에 누웠다.

오늘은 다른 날과 다르게 더 피곤함이 몰려오는 듯 한 기분을 느꼈다.














비 내리던 그 날, 만났던 남자아이의 얼굴이

이젠 가물가물 해 질 지경이였다.

이름도, 나이도, 사는 곳도 모르는 남자 였지만

첫 인상과 다르게 자신의 침대에 누워 세상 모르고 자던 그 날

하얗고 말랑말랑 할 것 같은 귀여운 두 볼이 마치 해바라기씨를 가득 문 햄스터 같았다.


혹시라도 만날까, 백현과 경수와 하교 후 

약속이 없는 날은 버스를 타지않고 꼭 집까지 걸어가는

습관이 생긴 루한이다.



왜 자신이 그 날 민폐만 끼치고 사과 한 마디 없이 사라진

그 남자가 자꾸 머릿속에서 돌아다니는지 루한 자신 스스로에게

묻고싶을 정도로 의문 투성이 였지만,

그럴수록 자꾸만 더 머릿속을 채우는 하얀 남자의 모습에

침대위에 누워 감았던 눈을 더욱 꼬옥- 감는다.


























다음 날,

여느때와 다를 것 없이 아침에 일어나 학교 갈 준비를 마친 후

학교에 등교 한 루한.









교실 뒷 문을 열자

자신의 옆 자리에서 앉아 손을 흔들어 보이는 경수와

자신의 자리에 앉아 같이 손을 붕붕- 흔들어 보이는 백현.


경수의 손에 이끌려 백현과 함께 같이 지내다 보니,

백현과도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친하게 지내게 되었다.

약간 무뚝뚝하고 차가워 보이는 첫 인상을 가진 것과 다르게

백현또한 꽤나 해맑고 괜찮은 아이였다.






"루한 왔으니까 자리 비켜줘."




"응. 난 내자리 갈게."












자리에서 일어나 자신의 자리로 향해 가는 백현.

















경수와 이런저런 사소한 잡담을 나누다가,

수업 시작 종이 울리고, 담당 선생님이 들어오신다.


경수는 단정한 겉 모습에 알맞게

수업시간이 시작되면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 해

공부를 하는 반면에,

루한과 경수의 약간 앞 자리인 백현은

수업시간에 흘끔 바라보면 항상 엎드린 뒷 통수만 보일 뿐이였다.


루한은 경수를 쳐다보았다.

수업시간만 되면 어디서 나오는 건지

검은색 커다란 뿔테안경을 끼고,

큰 눈을 도록도록 굴리며 칠판 한번 보고,

노트에 필기 한번, 또 칠판 한번.


한국어도 아직 서툰 루한은

한국어로 진행되는 수업을 제대로 알아 들을 리가 없었다.

대충 칠판에 적힌 글들을 노트에 받아적는 루한.




그러다가 지루함을 느끼고는

가지런히 펼쳐 진 교과서 위에 팔을 얹어

얼굴을 갖다 대 엎드린다.


창 밖에 얼굴을 향하게 엎드린 루한은

멍하니 창문 밖 운동장을 응시하였다.

창 밖에선 체육시간 인지 축구를 하는 남자아이들로

북적였다.

날씨가 깔끔하게 갠 여름 날은

마음 속을 잔잔하게 만들 만큼 화창했다.

나른한 고양이 처럼 창 밖을 보던 루한의 눈이

서서히 감기더니 이내 잠에 빠졌다.


잠을 자는 루한의 모습을 보던 선생님은

깨워봤자 잘 알아 듣지도 못 할거, 

그냥 아예 방관 해 버린다.










이내 수업을 마치는 종이 울리고,

공부에 집중 하던 경수가 루한쪽을 바라보았다.







"경수야. 매점 가자."



종이 울리자 마자, 경수의 자리로 찾아 와

말 하는 백현.





"루한. 일어나봐."





자는 루한의 몸을 손 끝을 약간 들어 흔들어 깨우는 경수.

살짝 인상을 쓴 루한이 눈을 뜬다.




"매점 가자."




깊이 잠 든 것은 아닌 듯, 

경수가 깨우자 스르르 일어나는 루한.





"가자, 백현아."



"왜이렇게 어딜 가나 루한을 끼고 가.

루한 안 데리고 가면 집에 가스렌지 불 켜놓고 온 것 처럼 안절부절 하고."





백현의 약간 놀리는 듯 한 말투에,

백현을 한번 흘깃 노려 본 경수가 루한을 데리고 교실 뒷 문을 나온다.



나와서도 투닥 거리는 경수와 백현의 뒤를 따라 

복도에서 떠들고 노는 아이들을 구경하며 걷는 루한.























"아.."






멍하니 걸어가던 루한에게, 

달려오던 사내 녀석이 루한의 몸에 튕겨 나자빠진다.




"아야!!!..아으.."






넘어지면서 엉덩방아를 찧은 남자아이가 

고개를 숙인채 연신 고통을 호소한다.




"뭐야? 괜찮아?"



잘못한건 없지만 자신때문에 

넘어진 것 이기 때문에 신경은 써줘야 겠다고 생각한 루한이다.

루한의 말에 고개를 들어 루한을 쳐다보는 녀석.



"아흐..난 괜찮아! 미안해 하지 않아도 돼!"





똘망똘망 자기를 쳐다보며 말 하는 남자.

그리고 엉덩이를 툭툭, 털며 일어난다.





그리고 뒤에서 달려오던 남자아이가 

그런 녀석에게 꿀밤을 먹인다.






"으이구, 칠칠아! 다 봤다 임마"



"헤헤... 쪽팔리게.."



"그러게 누가 그렇게 부리나케 도망치래?!"








둘이 장난을 치다가 녀석이 도망치는 길에 넘어진건가 보다.


루한은 그런 둘을 약간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본다.






뒤 늦게 온 남자가 루한을 보더니, 명찰을 한번 보고 말 한다.




"2학년이네! 미안해, 대신 사과할게. 애가 좀 칠칠맞아서.."




"아.. 아니, 난 괜찮은데.."








루한을 향해 어색하게 웃어보이는 남자.








다친 덴 없어?!


응..헤헤 난 튼튼해서 괜찮지롱~


내가 너 땜에 못산다!







역정을 내는 남자에게 방글방글 

보는사람마저 기분이 좋아지는 웃음을 지으며

연신 괜찮다고, 제몸은 강철이니 뭐니 

상대방을 안심시키려 노력하는 녀석.


그런 녀석의 태도에 화를 내던 남자가 피식, 웃어 보인다.



"하여튼, 무슨 말을 못 하겠어 너한텐"



아유, 귀여운놈~


아야야! 볼 꼬집지마!


그러게 누가 이렇게 귀여우래?


아! 아퍼!! 끽해야 한살 더 많으면서 애취급은..!





귀여워 죽겠다는 표정으로 넘어진 놈을 괴롭히는 남자와,

아프다며 징징징 거리는 녀석이 

투닥투닥 거리며 루한을 지나쳐, 마저 가던 길을 간다.





"뭐야 쟤네?"



오지 않는 루한을 느끼고 뒤를 돌아 본 백현이

루한에게 다가 와, 뒤늦게 상황을 보고는 루한에게 묻는다.





"몰라. 둘이 장난 치다가 나랑 부딪쳐서 사과하고 가던데.."


"그래? 빨리 가자. 쉬는시간 얼마 안 남았어."


"응"





낮 익은 듯 한 남자의 모습에 고개를 약간 갸웃- 한 루한이

이내 아니라는 듯 설레설레 고개를 젓고는 매점으로 향했다.




























수업 시간은 정말 무난하게 흘러갔다.

역사 지리 선생님의 

알아 들을 수 없는 역사 이야기와

조잘조잘, 자기들 끼리 떠들어대는 

학생들, 꾸벅꾸벅 조는 학생들도 있고.




창밖으로 들어오는 햇살이 루한의 자리로 쏟아져내린다.

밝은 햇살에 비춰오는 자리에 앉아 

펜을들고 공부에 열중하는 루한의

빛이 새어들어오는 옆모습이 꼭 화보 촬영의 한 장면 같았다.

사실 상 공부에 열중한다기 보다

그냥 선생님이 칠판에 써 주는 내용을 아무 생각없이

노트에 따라 적는 정도였지만.












"오늘 수업은 여기까지 하도록 하고, 다음 시간에 보자. 이상!"






수업이 끝나는 것을 알리는 종 소리가 울리고, 

이내 선생님이 반에서 나가셨다.











"야 루한,도경수. 오늘 겜방 콜?"




"오늘은 너무 피곤한데.. 먼저 집에 갈게."








가방을 챙기며 자리에서 일어나는 루한.

복잡한 표정을 짓고 일어서는 루한에

많이 피곤한가 보다.. 싶은 생각을 한 백현이

느릿느릿 가방을 챙기는 경수를 재촉한다.


경수와 백현에게 먼저 가보겠다는 말을 한 루한이

대충 한쪽 어깨에만 가방을 멘 채로 교실 뒷문을 나선다.












터벅,터벅..







운동장에 남겨지는 자신의 신발 자국을 보며

학교를 나서는 루한.



목에 걸려있던 헤드셋을 올려 쓰고는, 집을 향해 걸어간다.




-
Fussin' and fightin', we back at it again
[칭얼거리고 어쩔땐 싸우기도 했지만, 우린 다시 돌아왔었지.]

I know that, its my fault, but you don't understand (no)
[그래. 내 잘못인거 아는데, 니가 이해 못한 거 였잖아.]
















노래를 흥얼거리며, 걷던 루한은

골목길을 접어들며 시선을 올렸다.






아무 생각 없이 올린 시선에는, 한명의 남학생을 둘러 싼, 

불량해 보이는 녀석들이 있었다.








"...."





헤드셋을 내려, 이 상황을 조용히 바라보는 루한.






"조용히 닥치고 있을래, 아니면 반 병신돼서 나갈래."




"차라리 실컷 때려.."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깨닫고는, 

그쪽으로 향해 걷는 루한.


이런 상황에 함부러 끼어 들 만큼 

오지랖이 넓은 성격인것도 아니지만,


루한이 그 곳으로 향한 이유는..





"뭐냐, 넌"


"나? 쟤 친군데. 니들이 뭔데 쟤 건드려."









오늘 학교에서 만났던 그 녀석이다.


뛰어오다 자신과 부딪혀, 사과를 하고 사라졌던 그 남자아이.





다가온 루한의 목소리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루한을 바라보는 그 녀석.

그리고는 자신을 둘러 싼 남자들을 한번 보고는

바닥으로 시선을 내린다.





상황이 이해가 가진 않지만, 대충 길 가다 

불량배 들에게 걸려 든 모양이다.

하고 단순하게 생각 한 루한이였다.










"하, 금새 친구도 만들었냐?"


"..."







바닥을 향했던 눈을 올려 루한을 흘끔, 바라보다 남자의 말에

다시 고개를 바닥으로 숙인다.



"그냥 닥치고 꺼져라. 같이 말려들기 싫으면"




"내 친구가 이런 꼴 당하고 있는데. 니들 같으면 그냥 가겠어?"



"상황 모르면 그냥 꺼지라고. 친구랍시고 감싸주려고 하지 말고."







루한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안절부절 하지 못하며 당황 한 것이 역력해 보이는

표정을 짓는다.












"이게 지금 친구라고 감싸는 걸로 보여?"



"니 새끼 한테 볼 일 없으니까 말로할때 꺼지라했다"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시비걸고 다니면 재밌어? 
미안한데 얘 건들지 마."





화가 나지만, 언어의 한계를 느껴

꾹꾹 누르는 목소리로 낮게 말 하는 루한.

그에 열이 받은 듯 한 표정들 이지만,

이목구비가 뚜렷 한 루한의 얼굴이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말 하자, 약간 위압감이 

느껴진듯, 공격적인 행동은 하지 않았다.






"할 말 더 없으면, 얘 데리고 갈게. 얘한테 볼 일이 있어서."




"저 새끼가 진짜..!"





가만히 고개만 숙이고 있는 녀석의 손목을 붙잡고,


골목 밖으로 빠르게 빠져나오는 루한.




뒤에선 녀석들의 욕짓거리가 들리지만, 신경 쓰지 않고 밖으로 나왔다.







































많이 놀래 보이는 녀석을 안정 시키기 위해,


사람이 많은 시내쪽으로 녀석의 

손목을 잡은 그대로 나오는 루한.




아직 까지도 바닥을 응시하는 녀석에게 말 했다.




"괜찮아?"



"...으..응"





그제서야 고개를 들고, 루한을 응시하는 녀석.





"다친덴 없어? 쟤네가 너 안건드렸어?"




잡았던 손목을 풀고는 녀석을 바라보고 말 하는 루한.





"다..다..친덴 없어!"




"맞아? 다행이네."









어쩌다가 그런 일 당하고 있었던거야..

사실 나도 도와주긴 했는데, 엄청 무서웠어!



개구지게 웃으면서 양 팔을 쓰다듬으며

과장되게 말 하는 루한.











"집 어디 쪽이야."



"집..?왜?"




"데려다 줄게."



그에 손사레를 치며 말하는 녀석.



"아..아냐! 내가 세살먹은 어린이도 아니고.."



"아까 그런 모습 보니까 아무래도 데려다 줘야 할 것 같은데?"







그..그건..


고개를 푹- 숙이는 녀석.





"너 이름이 뭐야"



녀석의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말 하는 루한.




흔하게 생긴 인상이 아닌데..



크고 동글동글 하면서도 약간은 

사나워 보이는 눈과, 둥근 얼굴에

살짝 바가지 진 초콜릿 빛 머리카락이 얼굴을 더욱 

동글동글 하게 보이게 한다.







"내..내 이름?"



"응. 난 루한."







우물우물 거리며 시선을 맞추지 못하는 녀석이

갑작스레 확신이 찬 표정으로 루한을 응시하며 말 했다.





"난....김민석 이야."




헤헤..


비실비실 헤프게 웃어보이며 자신의 이름을 말 하는 민석.





처음 자신에게 부딪혀 넘어진 

민석의 인상 쓴 표정을 보았을땐


얼굴만 보고는 엄청 버릇 없는 성격일 것 같았는데, 

그 이후의 행동은 좀 의외였다.


그리고 지금도 보니, 이 김민석 이라는 녀석은 

굉장히 물러터진 녀석 일 것 같다고 루한은 생각했다.











"민석.. 김민석."






"응. "





"집 데려다 줄게. 가자."





아직 자신의 집도 잘 찾아가지 못하는 루한이

민석에게 집에 데려다 주겠다고 말 했다.

왠지 그래줘야 할 것 같은 기분이였다.






"아냐.. 나 혼자 갈 수 있어"





"방금 그 꼴을 보고 내가 그냥 보낼 수 있겠어?"







자꾸 괜찮다고 사양하는 민석에, 

약간 짜증난 표정을 지어 보이는 루한.


그에 우물쭈물, 바닥만 바라보던 민석이 입을 열었다.







"집...없어."



"뭐라고?"





예상외의 대답에, 놀란 듯 민석을 쳐다보는 루한.





"부모님은, 부모님 어디 있어?"





말을 해놓고 아차, 싶은 표정을 지어보이는 루한이였다. 

집도 없다고 하는 아이인데

혹시라도 부모님이 돌아 가셨거나 

하는 상황 이였으면, 이 아이에게 상처를 준 거나 다름 없으니깐.






"그런 거 없어."




단호한 눈빛으로 루한을 큰 눈으로 뚫어지게 바라보는 민석.

순간적으로 민석의 표정이 약간 굳었던 것도 같다.


루한이 약간 당황하여 어쩔 줄 몰라하며 민석을 보자,


예의 민석은 헤헤- 웃으며 

그럼 나 먼저 가 봐도 되지? 도와줘서 고마웠어!


하고 해맑게 웃으며 몸을 틀어, 다른곳을 향해 걸어갔다.





루한은 그저 멍하니 민석을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부모님이 없다,라... 집도 없다고 했는데.

그럼 학교를 어떻게 다니고 있는 거지?

그리고 부모님이 없다고 말 하는 민석은 

말과 달리 표정이 굉장히 해맑았다.

의문점이 한 두가지가 아닌 듯 얼굴에 잔뜩 물음표를 

단 루한이 그 자세 그대로 길거리에 서 있었다.










대표 사진
독자1
민석뀨!!!!정체가뭐야!!!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오오드디어민석이가!!
12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배우/주지훈] 시간 낭비 _ #016
12.03 00:21 l 워커홀릭
[김남준] 남친이 잠수 이별을 했다_단편
08.01 05:32 l 김민짱
[전정국] 형사로 나타난 그 녀석_단편 2
06.12 03:22 l 김민짱
[김석진] 전역한 오빠가 옥탑방으로 돌아왔다_단편 4
05.28 00:53 l 김민짱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十一3
01.14 01:10 l 도비
[김선호] 13살이면 뭐 괜찮지 않나? 001
01.09 16:25 l 콩딱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十2
12.29 20:5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九1
12.16 22:46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八2
12.10 22:3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七2
12.05 01:4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六4
11.25 01:33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五2
11.07 12:07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四
11.04 14:5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三
11.03 00:2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二
11.01 11:0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一
10.31 11:18 l 도비
[김재욱] 아저씨! 나 좀 봐요! -024
10.16 16:52 l 유쏘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74
08.01 06:37 l 콩딱
[이동욱] 남은 인생 5년 022
07.30 03:38 l 콩딱
[이동욱] 남은 인생 5년 018
07.26 01:57 l 콩딱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20
07.20 16:03 l 이바라기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192
05.20 13:38 l 이바라기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번외편8
04.30 18:59 l 콩딱
/
11.04 17:54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1.04 17:53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713
03.21 03:16 l 꽁딱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7
03.10 05:15 l 콩딱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