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징어]너징이 신생 소속사에서 데뷔한 신인가수인 썰 00
소속사에서 촉망받고 있던 너징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연습실에서 동기들, 후배들이랑 같이 안무연습을 하고 있었어.
근데 갑자기 연습실의 문이 열리더니 최 실장님이 들어오시는거야.
최 실장님이 들어오시니까 너징과 동기들, 후배들은 연습을 멈추고 최 실장님께 인사했지.
"안녕하세요, 실장님!"
최 실장님은 그런 너징과 연습생들을 흐뭇하게 바라보셨지.
다시 대열을 재정비하고 음악을 틀려는데, 최 실장님께서 갑자기 너징을 부르셨어.
"징어야."
늘 별 말 없이 문가에 서서 연습을 지켜보시기만 하시던 최 실장님이 너징을 부르니까 너징과 연습생들은 최 실장님을 쳐다봤어.
"...네, 저요?"
갑자기 불려진 이름에 당황한 너징이 얼빠진 표정으로 대답하니까 최 실장님이
"그래, 너. 오징어."
라고 너징을 콕 찝었어.
너징은 갑자기 이름이 불려지니까 별의 별 생각이 다 들기 시작했지.
'내가 실력이 부족해서 쫓겨나는건가?'
'설마...데뷔 때문에 부르시는건가?'
'...설마 최 실장님이 사 놓으신 도넛 내가 훔쳐먹은 거 걸린 건 아니겠지?'
'그것도 아니면...저번에 보컬트레이닝 한 번 빼먹은 게 걸린건가?'
'아씨...도대체 뭐야?'
등등.
참..찔리는 것도 많다...
이렇게 너징의 머릿속에 수많은 생각들이 오고 갈 떄 쯤, 최 실장님은 아무 말 없이 따라오라는 제스쳐를 취했어.
매우 불안했지만, 너징은 그 뒤를 쫄래쫄래 따라갔지.
(뒤에 있던 연습생들은 짜게 식어갔다고 한다...)
성큼성큼 가시던 최 실장님의 발걸음이 느려지기 시작했고, 최 실장님은 발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셨어.
그 때까지도 도대체 뭐 때문에 자기를 부른건지 생각하면서 천천히 걸어오고 있던 너징은 뒤를 돌아보시는 최 실장님을 보고 급하게 뛰어갔지.
최 실장님은 언제나 만면에 웃음을 띄고 계셨었는데, 뒤를 돌아보신 최 실장님의 표정은 의미심장한 표정이었어.
최 실장님의 표정 때문에 더 불안해진 너징은 뭔지 몰라도 일단 싹싹 빌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최 실장님을 불렀어.
"저...실장님, 실은...!!"
그렇게 고해성사를 하려고 할 찰나에,
"징어야, 데뷔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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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 썰은 처음 써 봐요ㅠㅠㅠ
댓글 많이 주세요 정말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