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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베이 고양이 탄소 X 김태형 

 

 

 

 

 

 

 

 

 

 

 

 

A 

 

 

 

 

 

"탄소야, 우유 먹어야지!" 

 

 

 

 

 

입가엔 하얀 우유의 흔적을 묻치며 먹는 탄소의 엉덩이가 씰룩거렸다.  

 

꼬리 나왔잖아, 조심해야 된다니까. 석진의 말에 화들짝 놀라며 꼬리를 집어넣었다. 우응..조심하께... 말 끝을 흐리는 탄소의 눈높이를 맞추는 석진의 눈에는 걱정이 서려있다. 너무 들뜨면 안 된다니까. 티슈를 뽑아 다정하게 입가를 닦아주고는 현관문으로 이끄는 손길이 다급했다.  

 

 

 

교과서는? 챙겨떠. 필통은? 교과서랑 가치 담아떠. 실내화는? 아까 오빠가 가방에 넣어짜나! 혹시나 빼먹은 게 있을까 봐 일일이 물어본 뒤 손목시계를 확인하며 차 키를 챙기고 현관을 나섰다. 헐 마따! 왜. 

 

 

 

 

"도시락 안챙겨따..헤헹" 

 

 

 

 

혀를 빼꼼 내밀며 베시시 웃고는 후다닥 집안으로 다시 들어가는 탄소의 뒷모습에 석진은 크게 한숨을 내쉰다. 저 고양이를 어쩌면 좋아. 

 

 

 

 

 

 

[방탄소년단/김태형] 봄베이 고양이 X 김태형 | 인스티즈

 

 

 

 

 

 

 

 

 

 

 

 

 

B 

 

 

 

 

 

"어, 이름은 탄또구여! 어음.. 잘 부타케요오!!" 

 

 

 

 

 

우렁차게 자기소개를 하고 선생님이 지정해주신 자리로 가서 앉은 탄소의 엉덩이가 들썩였다. 시끌벅적 조타. 탄소의 두 볼이 설렘으로 조금 붉어졌다.  

 

보통의 길고양이나 애완고양이와는 차별화된 희귀종의 고양이 수인이기 때문에 인간들과는 단절하고 살았던 탄소와는 다르게 친오빠인 석진은 부모 곁을 떠나 인간 세상으로 독립을 했다.  

 

 

 

처음에는 자신의 하나뿐인 오빠가 독립을 한다는 게 슬프고 이해가 가지 않았다. 어쩌다 인간 세상에 나오게 되어 생애 첫 인간과의 대면 전까진. 처음으로 만난 인간의 따뜻한 온기로 인해 마음이 녹아버린 후론 처음으로 자신도 인간 세상으로 나가 인간처럼 학교를 다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부모님은 하나 남은 딸마저 보내는 것은 안된다며 극구 반대를 하셨었다. 그렇지만 김탄소하면 왕고집 아닌가. 볼을 부풀리며 왕 삐진 탄소는 밥도 안 먹으며 학교를 보내달라고 똥고집을 부리며 시위를 하기 시작했고 계속 밥도 안 먹고 비실대며 시위를 하는 통에 결국 부모님은 탄소가 1년 2개월째가 되는 날에 보내주기로 하며 항복 선언을 내렸다.  

 

 

아무래도 아직 어려서 탄소 혼자는 불안한 부모님은 탄소가 인간 세상으로 가기 이틀 전 날 바로 석진에게 연락을 넣었다. 이미 검정고시를 본 탄소는 단순히 학교를 다니고 싶었던 것이기 때문에 1학기가 지난 시점이지만 고등학교를 다니게 됐다.  

 

고등학교 때 전학 오는 게 흔치도 않고 작은 체구에 귀여운 외모이기 때문에 탄소는 반 애들의 관심을 샀고 반강제적이지만 호석이라는 친구도 사귀었다.  

 

 

 

 

 

"저 자식 저거 또 자네. 거기...... 전학생인가?자는 애 깨워." 

 

 

 

 

본래 호기심이 많고 관심받는 걸 좋아해 단시간에 반 애들의 귀여움을 받고 금방 친해질 정도로 친화력이 좋은 탄소는 반에서 단 한 명, 무서워하는 존재가 있었는데 그게 바로 

 

 

 

 

 

"...........저깅.." 

"...아....." 

"미,미얀내......깨우라 셔서.." 

 

 

 

 

 

 

 

이름하여 김태형이렸다.  

 

분명 고양인데도 깨갱 소리가 나는 것 같은 건 착각이다. 태형의 삼백안과 커다랗고 날카로운 눈매에 본능적으로 몸을 움츠러들었다. 킁킁, 어흥이 냄새 안나능데..인간 맞능데.. 코를 씰룩이며 혹시 호랑인가 냄새를 맡아 보지만 천성 인간인 태형에게서 호랑이 냄새가 날 리가 없었다.  

 

ㅈ, 정신만 똑바루 차리며는 어흥이 굴에서도 살아나갈쑤이떼쏘.. 눈을 부릅 뜨며 갑자기 자기 뺨을 때리는 탄소는 이건 뭐냐는 듯 쳐다보는 태형을 알아채지 못 했다. 

 

 

 

 

 

 

 

 

 

 

 

 

C 

 

 

 

 

 

아기자기한 헬로키티 도시락을 여는 탄소의 콧구멍이 벌렁 거리면서 콧김을 내뿜고 있었다.  

 

 

바야흐로 10분 전, 반애들이 반 애들이 밥! 밥! 거리며 우당탕탕 나가는 걸 보고 밥시간이구나 싶어 도시락을 꺼내려고 보니 무시무시한 짝꿍이 아직 엎드려 자고 있는 게 아닌가. 밥시간인데.. 배고플 텐데.. 안절부절못하고 태형의 주위를 맴돌던 탄소의 손목에는 석진이 채워준 방울이 탄소가 움직일 때마다 딸랑 딸랑 소리를 냈다.  

 

 

 

조용히 좀 하지.  

 

 

 

교실을 울리는 낮은 목소리에 화들짝 놀란 탄소가 태형에게 다가갔다. 짝꿍아! 밥머글 시간이야! 방울은 여전히 탄소가 움직일 때마다 경쾌한 소리를 냈다. 딸랑 딸랑. 계속해서 들리는 방울소리에 태형이 인상을 찌푸렸다. 

 

 

 

 

"시끄러워" 

 

 

 

 

그렇게 달랑 한마디하고 쌩 나가버린 것이다.  

 

밥 먹으라구 깨워 준곤뎅, 우씨! 눈을 요로케 찌꼬 째려본 고지?! 짝꿍이는 탄또를 시로하능 게 분명해!  

 

탄소는 콧구멍을 벌렁대며 포크로 생선을 푹 찔렀다. 그리고 교실을 나가던 모습을 떠오르며 태형이 자신을 싫어하는 게 맞다고 확신하고는 절대 생선을 한 입만 달라고 해도 안줄꺼라고 다짐했다. 애원하며언..생각은 해봐야게따. 가방에서 우유를 꺼내며 진정되는 마음에 마음가짐을 고치기까지 아주 혼자 북 치고 장구까지 야무지게 치고 있었다. 

 

 

 

 

 

 

 

 

 

 

[방탄소년단/김태형] 봄베이 고양이 X 김태형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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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 완전 귀여워요ㅋㅋㅋㅋ암호닉 받으시면 [시나몬]으로 신청하고싶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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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할 너무 귀여워요 ㅠㅠㅠㅠㅠ 혹시 암호닉 받으시면 [윤기윤기]로 신청할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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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바다코끼리에요!!!
여주도 귀엽곸ㅋㅋㅋㅋㅋ태형잌ㅋㅋㅋㅋ너무 시크해....태형아 조금만 둥글게둥글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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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너무너무귀엽따..
9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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