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주녕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으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제 로준을 볼수 엄따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럴순 ㅇ벗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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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도 갔다 오고.
꽤 오래 쉰 것 같아 다시 카페를 열었다.
손님들로 북적인다.
"어서오세요~"
밝게 웃으며 한명한명 손님들에게 인사를 했다.
여자 손님들만 들어서던 와중에, 중후한 남자 손님이 들어오셨다.
역시나 웃으며 인사를 하니,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신다.
그래도 생글거리며 주문을 받고, 끝까지 웃으며 대했다.
오히려, 남자 손님이라 더 반가웠는지도 모른다.
"로이~"
로이를 부르며 탈의실로 들어갔다. 누구와 통화 중인건지 쉿 하며 손가락을 입에 댄다.
"예...예.그건 제가 감수해야죠. ..예. 감사합니다. 예. 나중에 뵈겠습니다."
"누구길래 그렇게 공손해?"
"아버지."
"아아.."
"..아까 잠깐 오셨는데. 봤어?"
"응?"
갑자기 떠오른 남자 손님.
"아..그분인가"
"사실 오늘 자기보러 오셨어."
"어??"
"어떤 사람인가, 볼려고."
헐..
"근데, 꽤 괜찮다고 하시더라. 웃는게 이쁜 청년이라면서."
"진짜?"
내가 동동 발을 구르며 좋아하자 내 머리를 쓰다듬는다.
히히 웃으며 로이를 올려다보자 흐뭇한 웃음을 짓고 있다.
"로이,있잖아"
"응"
"그, 니 친구 있잖아."
"..누구? 여자?"
"응. 그..키작고. 이쁜애."
"저번에 왔던 애?"
"응!"
"..왜?"
"전화번호좀 가르켜줘."
표정이 굳어지며 왜냐고 묻는다.
"그야 뭐..필요하니까"
"...안돼"
"왜!!"
"안돼."
치사해.
나 진짜 알아가야되는데..
"왜에..한번만 알려줘 .."
"싫어"
하루종일 카페에서 로이를 쫓아다녔다.
전화번호좀 알려달라고.
계속 귀찮게 하자 로이가 인상을 쓰고 말한다.
"뭐. 뭐하는데 쓸려고."
"아니..필요하다니까안.."
"후.."
"..응?"
"자기."
"..?"
"내가 좋아 걔가 좋아"
굳은 표정으로 진지하게 묻는 로이.
웃음이 나왔지만 꾹 참고 대답했다.
"응? 당연히 로이가 훨~씬 좋지!!"
"근데 왜."
"..친구가 소개시켜달래"
"........"
밝혀진 원인에, 허탈하다는듯 하 숨을 내쉬는 로이.
"응?응? 나 친구 없어지면 어떡해.."
"..자기. 그 친구 번호알려줘."
"응?"
"내가 번호 보내줄게. "
"응?알았어.."
언젠가 로이가 내 핸드폰을 검사한다면 뺏길지도 모르겠다.
친구만 육백명이 넘으니.
정신없던 하루가 지나고, 오랜만에 마주앉아 카페라떼를 마신다.
"나는 여기 처음왔을때"
"......."
"너랑 그렇고 그런 사이 될줄 몰랐는데"
"그렇고 그런게 어떤사이인데?응?"
내 옆에 앉아 날 간지럼태운다.
"아,ㅋㅋㅋㅋ하지맠ㅋㅋㅋ"
"응?응?뭔데?"
"로이랑 사랑하는 사이!!"
그제야 멈추고 웃으며 바라본다.
"하이고, 아이고 힘들어. 후아 후아"
"어디서 이런 복덩이가 굴러왔나~"
"히히."
내가 웃으며 로이의 목을 끌어안자, 꽉 안아준다.
나를 로이의 무릎에 앉히고, 한참을 서로 바라보다, 천천히 입을 맞댔다.
서로의 입꼬리는 방긋 올라간 채로.
라떼향기 풍기는 카페 안에서,
우리의 이야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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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영오빠,
그래도 무대 잘하고 떠나서 다행이에요 ㅠㅠ
그래도 글자 몇개 틀렸다고 85점 주신건 너무하다 ㅠㅠ
꼭 일부러 탈락하라고 그런것 같잖아 ㅠㅠㅠㅠㅠ
누구한텐 95점 주고 ㅠㅠㅠㅠㅠ
아무튼 이제 로이라도 응원해야지 ㅠㅠ
아, 그리고
별명 지어주신 분들!!
이메일이랑 원하시는 에피소드 적어주세용!!
써드리겠습니다 ㅋㅋ
로준!!행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