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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갑자기 12월의 기적듣다가 소재떠올라서 써봐여~!
새벽감성 충만하네욬ㅋ....
시험기간인데....ㅋ..ㅋㅋㅋ...나레기.....
몰컴중인나레기..ㄸㄹㄹ
(브금과함께들어주세용)
[EXO/종인]크리스마스의기적(부제;12월의기적)
오늘은 너가 내곁을 떠난지 벌써 일년이나 되는 날이다.
너가 떠나고 난 뒤, 나는 많은 것을 느꼈고.
또, 많은 것을 후회했다.
조금만 더 너에게 잘해주었더라면.
조금만 더 신경써주었더라면.
조금만 더 아껴주었더라면.
조금만 더 관심을 가져줬더라면.
하고 말이다.
물론 일년이 지난 이 시점에서도 많이 후회하고 있다.
너가 떠나고 눈물로 지세울 줄 알았던 하루하루는
너가 떠나기전 나에게 한 말 덕인지 그래도 꽤 열심히 너를 잊으려고 노력하며 살았던거 같다.
너는 내게.
"..행복해야해."
라는 한마디를 남기고 떠났다.
위에 말했듯이 저것들을 후회하는 거 빼곤
꽤 잘지낸 거 같은 그런 일년이였던거같다.
너가 떠나버린 크리스마스.
그리고 오늘 12월25일
너가 떠난지
1년째 되는날.
-
띵동-
경쾌한 초인종소리가 났다.
쇼파에서 팝콘상자를 껴안고 티비에서 방영해주는 크리스마스 특선영화를 보고있었다.
올사람이 없는데... 하며 그대로 팝콘상자를 껴안고 현관문까지 갔다.
"누구세요."
도어락을 풀고 한손으로는 팝콘상자를 안은 채 문을 열었다.
그리고 그곳엔.
"종인아!! 내가 장봐왔어 우리 같이 저녁먹기로 했잖아~"
뜻밖에 너가 서 있었다.
팝콘상자가 떨어지고 안에 있던 팝콘들이 우수수 현관 바닥에 쏟아진다.
"어어? 다 떨어졌다! 조심했어야지."
너는 가방을 고쳐매고 바닥에 쭈그려 앉아 상자속으로 팝콘을 주워담는다 그리고 다시 일어선다.
"에이 아깝다! 다시 못 먹게 됐네.."
아쉬워 하는 표정을 짓는다.
너가 맞다, 분명 너다, 너가 맞다.
감격스러운 마음과 벅찬마음에 나는 너를 꽉 안았다.
"종인아...? 갑자기 왜이래..."
"ㅇㅇ야...ㅇㅇ야... 돌아와줬구나...고마워..."
"..."
너는 말없이 나를 안아줬다.
그리고 등도 토닥여줬다.
일정하게 토닥거리며 나의 어깨에 고개를 묻는다.
그리고 점점 토닥임이 멎어지고 나는 너를 안은 상태에서 내려다보았다.
"보고싶었어."
나름 너를 잊고살았다고 생각했지만 그게 아니였나보다 너를 보니 가슴이 뛰었다.
"들어가자. 밥 해줄게."
너는 가슴설레이는 미소를 보이며 내게 말해왔다.
신발을 벗고 성큼성큼 걸어 주방에 도착해 장바구니를 식탁에 올려두고 코트를 벗는다.
"케이크랑 와인은 사왔고 너가 좋아하는 스테이크랑 샐러드랑 어...또...."
너는 엄지손톱을 입에 갖다대고 잘근잘근 씹었다.
너는 항상 고민할때마다 손톱을 물어 잘근잘근 씹곤 하였다.
"손톱 망가져 하지마."
"아...미안.. 고치라고 했는데 또 까먹었네!"
나는 너에게 살며시 웃었다.
나를 보며 너도 환하게 웃어주었다.
"그럼 시작해볼까?"
앞치마를 두르고 머리를 한갈래로 묶고 너는 재료를 씻고 손질했다.
너의 뒷 모습은 너무 아름다웠고
자석이 이끌리듯 나는 너의 뒤로가 너의 허리를 살며시 안고 어깨에 턱을 기댔다.
"왜이러실까 갑자기~"
"ㅇㅇ야."
"응?"
시간이 이대로 멈췄으면 좋겠어. 나의 말에 너는 대답을 하지않고 그저 묵묵히 재료 손질을 했다.
그리고 내가 살며시 허리를 감았던 팔을 풀었을때 너가 뒤를 돌아 나를 살며시 안아왔다.
"나도."
"..."
"나도 종인아."
"..."
"나 지금 너랑 함께 있는 이 순간이 너무 고맙고 행복하고 행운인거같아."
"..."
"정말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
그렇게 말하곤 다시 너는 요리를 한다.
-
"이렇게 먹으니까 되게 분위기 있다!"
"그러게. 앞으론 자주자주 이렇게 먹자"
"어?...어...어 그러자!"
너는 내말에 살짝 당황한듯 하다가 다시 고기를 열심히 썰어 입에 넣는다.
슬며시 입꼬리가 올라간채 너가 먹는것을 보았다.
"안 먹어? 애써서 맛있게 했는데."
"먹을게."
그렇게 우리는 저녁을 먹고 치운 뒤 거실에 케이크와 와인잔을 들고
초에 불을 킨 뒤에 같이 나란히 마주보고 앉았다.
"종인아."
"응?"
"..나 좀 있으면 가봐야 해."
"..."
시계를 보니 시간은 벌써 12시에 다다르고 있었다.
"자고가면...안돼?"
"...미안해."
"..."
나는 일어서 너의 옆에 앉았다.
그리고 너를 꼭 안았다.
"..너 떠나고 나서 내가 후회를 얼마나 했는 줄 알아?"
"...얼마나했는데?"
"엄-청 많이 너한테 더 잘해줄걸 또 더 아껴줄걸 또..."
"..."
"왜 내가 진작 어리석다고 생각하지 못한걸까."
"..."
"되돌려 생각해보면 나 되게 이기적이였는데."
"...종인아.."
"너가 옆에 있을 땐 그냥 영원히 그자리 그대로 내옆에 있을 줄 알았는데."
"..."
"내 생각이 많이 틀렸던거같아."
"...종인아."
"응?"
"많이... 진짜 많이 좋아했어."
"..."
"앞으로는..."
너의 그 뒤에 말이 듣기 싫어 그냥 나의입술을 너의 입에 포개었다.
너의입술은 말캉하고 부드러웠다.
그리고 이유를 모르는 눈물이 내 볼을 타고 흘렀다.
그 순간 12시를 알리는 정각 종이 울렸고 12월 26일이 되었다.
그와 동시에 너는 내곁에서 사라졌고.
나는 그자리에서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흐으...ㅇㅇ야..."
고개를 숙이며 하염없이 내리는 눈물을 닦을 생각도 없이 계속해서 너의 이름만 불렀다.
너의 온기가 아직도 내 입술에 남아있는데.
또 말없이 너는 작년 크리스마스처럼 그냥 떠나버렸다.
"...."
눈물이 차차 멈추고 고개를 드니 너가 서 있었다.
그리고 나에게 다가와 내눈물을 닦아주며.
"..행복해야해."
아마도 그건 크리스마스의 기적 이였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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