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헤어져.""어떻게 그런말을 크림도 개맛없는데 지지리 비싼 커피숍에서 할 수 있니."'연예=웃기고 즐겁게!'라는 모토인 두 남자의 대화에 주위에 있던 사람의 시선이 몰렸다. 그럼 시선에도 굴복하지 않은 두 남자는 대화를 이어갔다."지금 장소가 중요해?""너 설마..."마치 무거워지는 듯한 분위기에 주위사람들이 두 남자만을 바라보았다. '박찬열'이라는 명찰을 달은 남자가 '변백현'이라는 명찰을 단 남자에게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었다. "나에게 피아노...악!""개소리만을 지껄이는 우리 이쁜이 찬순이는 입을 다물까요?"찬열의 엉뚱한 말에 백현이 테이블 위에 얹어져있던 찬열의 손을 주먹으로 내려치며 방긋 웃었다.연예는 즐겁게!W. 푸우"아아아, 피아노 쳐줘어!""아, 징그러. 혐오짤 봄. 시력을 포기한다."찬열이 어깨를 흔들며 징징거리자, 백현이 눈을 버렸다며 눈을 찌르는 시늉을 하고 있을 때였다. 커피숍 안으로 들어온 훈내나는 두 남자가 백현과 찬열을 발견하고는 한숨을 푹 내쉬며 각각의 머리통을 후려갈기며 자리에 앉았다.입만 안열면 진짜 한폭의 그림인데. 라며 주위 여자들이 입을 축였다. 찬열을 때린 남자는, 김종인이고 백현을 때린 남자는 도경수였다. 넷이 자리를 채우자, 넷은 무엇을 먹을지 상의하기 시작했다."뭐 먹을래?""어, 찬열이가 먹을건 내가 정해줄래!"종인의 물음에, 백현이 손을 들고는 방실방실 웃었다. 또 뭔 짓이라도 하겠어. 종인이 고개를 끄덕이며 곁눈질로 열심히 메뉴판을 훑던 경수에게 메뉴판을 밀어넣어줬다."난 코코아.""야, 뭐 먹기로 했냐?"종인이 경수의 대답을 듣자마자 백현과 찬열쪽으로 시선을 돌리며 물었다. 그에 백현이 해맑게 웃으며 말했다."나는 카페라떼, 경수는 코코아일거구 너는 네 피부색을 닮은 아메리카...""앞에 말 빼고 다시.""네 피부색을 닮..."종인이 결국엔 메뉴판으로 백현의 머리를 내려쳤다. 그러고는 종인이 일어서며 찬열에게 물었다."넌 뭐 먹을건데?""찬열이는 내 사랑.""우우! 종인아, 나 여기서 토해도 됨? 민폐겠지?"백현의 말이 끝나자마자 경수가 팔을 긁으며 똥먹은 표정으로 찬열을 바라보았다. 좋단다. 찬열이 방실방실 웃었다. 정말 끼리끼리 논다더니. 병신커플이 탄생했군. 경수가 한숨을 내쉬었다.EP. 1 목탁!"찬열아. 그거 뭐지?""뭐?""그 스님들이 이렇게 때리는거."백현의 설명에 찬열이 곰곰이 생각하다 알겠다는 듯 박수를 짝, 하고 쳤다."목탁!"그 말이 끝나자마자 백현이 찬열의 목을 날카로운 손으로 힘껏 가격했다. 목에 부상을 당한 찬열이 기침을하며 목을 부여잡았다. 그게 재밌는지, 백현은 얄밉게 옆에서 깔깔거리며 웃었다."목탁!""우리 백희, 형한테 치읓 맞을래요?"아뇨, 죄송해요 형. 백현이 손하트를 만들고는 화장실로 도망쳤다. 그래봤자 남자 화장실이지. 찬열이 백현을 추적하여 달리기 시작했다.EP. 2 탱크보이우연히 같은반 여자아이에게서 '탱크보이 스킬'을 알아낸 백현이 순간 떠오른 생각에 생각만해도 웃기다는 듯 책상에 얼굴을 파묻고 끅끅 웃었다. 그리고는 휴대폰을 들어 찬열에게 전화를 걸었다."찬열찡 나와라 오버!"[백현찡! 나한테 피아노를 쳐줄 ...]"꺼졍! 끊을게영!"[죄송해요 형!]음음, 만족스러운 대답이야. 백현이 공부하던 책을 덮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찬열찡, 당장 우리집 마트로 나오라능."[나 머리 개떡이라능.]"니 머리 개떡인건 이미 알고있으니까 걍 나와요, 도도한 찬순씨."[마트에서 샤랄라한 나를 기다려 백희...]나갈준비나 해야지. 찬열의 전화를 끊은 백현이 콧노래를 부르며 옷을 주섬주섬 챙겨입었다."여기야!""오, 나 오늘 뭐 먹여줄려고?"응. 너에게 엿먹여주려고. 백현이 애써 말을 삼키며 고개를 끄덕였다. 다행히 주말 저녁이라 남녀노소가 다 모였다. 한산한 마트라면 들킬 확률이 80%였다. 나머지 20%의 이유는 박찬순은 둔한 곰이니까. 채소코너를 거쳐 아이스크림 진열대를 지나자마자 백현이 찬열의 어깨를 툭툭 쳤다."어?""찬열아, 나 방금 꿈꿔오던 왕자님을 만난듯.""...누군데."심각해지는 찬열의 표정을 보고 백현이 쾌재를 불렀다. 아싸! 50%는 성공이다!"얼굴은 진짜 김종인이랑 서면 흑백대비일정도로 하얗고, 노란 후드티를 입었어."굳어진 찬열의 표정을 본 백현이 애써 웃음을 참던 순간이였다."탱크보이 먹고싶으면 먹고싶다 말을하지."다시 후진하여 탱크보이 2개를 집는 찬열의 모습에 백현이 머리를 쥐어뜯었다. 아, 미션 임파서블. 아니, 미션 실패.-----------------------------------...ㅋㅋ이게 뭐야아..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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