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그와트에서, LOVE BLOOSOM ♥
02. 완전 내 취향.
"태태!"
아직 친구가 아무도 없는지라 (나중에 생긴다는 보장도 없지만)
유일한 친구인 김태형을 찾으면서 나가자,
이미 알고 있다는 듯 계단 난간에서 한가하게 기지개를 펴고 있었다.
"하여간, 김탄소 지각근성 하나는..."
"미안해, 미안해! 가자!"
입학하자마자 강당에 가서 교과서를 나눠주고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한다는데,
이걸 늦을 수야 없지.
정신없이 앞장서서 달려가고 있는데,
쾅 소리와 함께 앞에서 누군가의 옷가지가 무너져 내렸다.
이 사람 옷은 왜 다 검정...
"아아! 죄송합..아니 미안!"
"씨발"
무어라 말하기도 전에 쌍욕을 뱉는 그 사람에 면상을 한번 올려다 보자,
뒤에서 김태형이 말린다.
"야야 저새끼 슬리데린 걔야, 그 사이코패스 "
"? 그게 뭔지 몰라 새끼야"
"나중에 말할게, 그냥 사과하고 와"
"아 씨.... 죄송합니다. 갈길 가세요~"
나를 질질 끌고오는 김태형에,
괜히 민망해져 대충 사과를 하고 강당으로 걸어가자,
김태형이 그 소문에 대한 것을 얘기해줬다.
"아까 걔, 민윤기 있잖아 . 슬리데린에서도 유명해"
"성격 드러워서?"
"음...아마도? 그냥 슬리데린에서 좀 대접받고 살아"
"왜, 돈 많아?"
"장난 아니야, 우리나라 3대 부자에다가, 돈도 오지게 많고.
아빠도 호그와트 후원하시는 분이고, 삼촌이 마법부 고위 관료잖아."
"...그냥 금수저 아냐?"
"그래도, 그냥 건들지 마"
"아...ㅇㅋ"
--
늦은 시간이라 강당에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제법 많아서 김태형과 나는 들어가는 데 오래 걸릴 수 밖에 없었다.
"어..어 김태형!"
인파에 밀려서 나 홀로 동떨어져서 두리번거리면서 그리핀도르를 찾자,
뒤에서 주황머리 남자얘가 날 불렀다.
"어...저기 김탄소?"
"난데?"
"태형이가 너 찾던데..아, 난 래번클로 박지민이야!"
"어? 어! 안녕! 난 그리핀도르 김탄소!"
"저기, 무대 앞에 뾰족한 장식품 보여?"
"응응!"
"저기 앞에서 김태형이 너 찾던데?"
"아 진짜? 고마워"
"아냐, 다음에 같이 밥 먹자!"
"응!"
천사로 추정되는 한 남학생의 구원을 받아서,
간신히 김태형이 있는 곳까지 오자, 역시 녀석은 한심하게 날 쳐다보고 있었다.
"하여간, 김탄소 길치근성 하고는..."
"이번엔 어쩔 수 없었어!"
"어떻게 왔어?"
"지민이가 알려줬는데?"
"박지민?"
"응, 알아?"
"어, 친해"
"야 근데, 걔 완전 내 취향"
"뭐래"
"조낸 잘 생겼어. 섹시한 피부에다가 눈두덩이에 도톰한 입술...하악"
"미친. 징그러 오지 마"
"아 태태, 연결 좀 해줘"
"..노력은 해 볼게 "
"감사!"
--
"김남준 교수님?"
"아, 예"
"지금은 청문회 시간입니다, 집중해 주세요"
"죄송합니다."
남준은 다시 고개를 돌려 청문회에 집중했다.
수많은 고위 관료와 볼드모트의 후계자를 양성하는 세력이 모인 그 곳의 한 가운데,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아있는 사람은 정호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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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 소리 왔쪄여!
예쁘게 읽어 주시고 다음 편에 암호닉 받을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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