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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울텐데..."

우현은 그네에서 잠든 성규에게 담요를 덮어주며 말했다.

밤이 내려앉은 고요한 놀이터엔 잠자는 성규의 숨소리뿐이었다.

우현은 도시답지않게 하늘에 촘촘히 박힌 별들을 바라보았다. 한 별이 유난히도 눈에 띄어 밝게 보였다.

우현은 눈을 느리게 감았다 뜨며 곤히 잠든 성규를 바라보았다.

혹 성규의 얼굴위에 손을 이리저리 저어도 성규는 미동이 없었다.

"자는거 맞지? 잘 자고있지?" 성규가 잠든걸 확인한 우현이 하늘을 보며 낮게 속삭였다.

"성규야, 그거알아?" "아마 이건 나밖에 모를걸, 너는 절대 모를거야.."

정작 성규는 대답도 없는데 우현은 중얼중얼 말을 이어나갔다.

"있잖아 성규야" "내가..." 말을 멈춘 우현은 숨을 훅, 고르더니 다시 입을 열었다.

"내가 너를 아주많이 좋아해" "남우현이 김성규를 많이 좋아한다고."

말을 마친 우현은 부끄러움에 성규를 바라보지도 못하고 어두운 밤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아까 눈에 띄던 그 별 옆에 희미하게 별이 하나 더 나타난 듯했다. 우현은 그 별을 보며 서서히 잠에 빠져들고있었다.

우현의 두 눈이 감기며 우현이 잠에들었을 때북극성 옆 그 별은 더 밝아져 두개의 별이 선명해지기 시작했다.

그 무렵 반대편 하늘에서 아름다운 별똥별, 유성하나가 떨어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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