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티즈앱 ![[블락비/피코] 자각몽 ; 꿈을쫓는소년 (0.5)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8/5/f/85f04d089eeb8ff9fcb50112814e8b64.gif)
꿈속의 남자를 붙들고 통곡을하듯 울며 말했다. 보고싶었다고, 난 그 남자가 누군지 몰랐다. 눈에 띄는 성별빼곤 이름도 나이도 그리고 우리 둘의 사이도·· 꿈에서 처음 보는 사람·· 게다가 남잔데 말이다. 난 그 남자를 보자마자 홀린듯 눈물을 쏟아냈고 그 남잔 그럴줄 알았다는듯 따듯하게 날 안아주었다. 왜 였을까 비록 꿈에서 내가 불러낸 인물인지만 냄새도 모습도 모두 낯설지 않은건
[블락비/피코] 자각몽 ; 꿈을쫓는소년 (0.5)
w. 페로몬 (pheromone)
“사람 그리워한적 있냐? 누군지도 알지도 모르는 사람을 그리워한적, 내가 지금 그래 그 사람 때문에 하루도 맘편히 자본적이 없어 사실 내가 그렇게 만들고 있지만 말이야·· 그래·· 뭐 그렇다고 후회를 하거나 그러진 않아 그게 문제란 거지”
벌써 꿈일기를 쓴 것도 노트 4권이 넘어간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유치한 짓이고 멍청한 짓 일지 몰라도 나의 상당히 찝찝한 감정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 생각한다. 그 사람이 누구며 주위 사람들은 왜 나에게 우지호란 사람을 강조하는가? 이유가 없을텐데·· 왜냐하면 난 우지호란 사람을 알지도 못할 뿐더러 그 사람과 내가 무슨 관계였는지 백날을 말해줘봤자 내 기억속엔 없는 사람이니까
어제 꿈에선 자신이 우지호라고 말하는 남자가 나왔다. 정확히 말하면 여우상의 남자였는데 여간 예쁘고 똘망똘망하게 생긴게 아니였다. 찢어진 눈은 속눈썹 사이로 빛이났고 오똑한 코에 굉장히 두꺼운 밑입술이 벌겋게 빛이 났다. 항상 그 몽환적이라고 말할수있는 외모에 입만 꾹 다물고 있었는데 어제는 무슨 정신으로 그 남자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는지 꿈인데도 불구하고 터질것 같은 심장의 그 느낌은 꿈에서 깨고도 한참이 지난 지금 나에게 그대로 전해졌다.
“그쪽 이름이 우지호 맞으세요?”
“응”
초면에 반말을 틱틱 내밷는 남자의 태도가 마음에 썩 들진 않았지만 꿈속의 허구적인 인물을 생각해봤자 뭘 하겠냐는 생각으로 화를 가라앉혔다.「제 주위사람들이 그쪽과 제가 연관되있다는데」「···」「누구세요」그렇다. 내 요점은 단지 우지호란 사람이 누구냐는것 뿐 이때동안 내가 찝찝했던 이유고 루시드 드림 이라는 미친짓을 이어가는것도 이 때문이닌까
“우지호”
“알아요, 그쪽 이름 말고 저와 그쪽의 사이 말이에요”
“모르는게 좋을것같아 설령 내가 너한테 우리 사이를 말해준다고 해도 넌 잠에서 깨면 다 잊을게 분명하닌까 지금 너가 날 기억못하는 것 처럼 말야”
* * *
2012.11.10
「남자에게 우리의 사이를 물었다. 그때 남자의 옷차림은 민트색 후드티에 청바지 머리색은 갈색빛이 돌았다. 장소는 알지못할 꽃 밭 몇일짼지 모르겠다. 난 그사람과 꿈속에서 맨날 대화를 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뭐가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있다. 차라리 권이형한테 묻는게 더 빠를까 아니다. 분명 날 미친놈 취급할게 뻔하다.」
pheromone's
굉장히 난해한 소재일수도 있어요 제가 난해한 소재를 좋아하는 터라 중간중간에 이해가 안되시는 부분이 있으면 혹은 잘못된 표현이나 문장이 있다면 댓글로 언제든지 말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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