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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 홍일점 전체글ll조회 4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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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호석이가 휩쓸고 간 병실 안은 한동안 침묵이 감돌았음. 정말 진심인 것 같았고, 또 탄소의 눈치를 보고 있었기 때문임. 하지만 보기완 다르게 탄소는 멀쩡해 보였음.

 

"... 탄소야."
"... 어어."
"괜찮은 거야?"
"안 괜찮을 건 뭐야. 익숙해질 때 됐지 뭐."

 

탄소의 말에 탄소 맘 석진이는 맘이 너무 아픔 ㅠㅠ 이 조그만 여자애가 어린 나이에 남자들 사이에 들어와서 온갖 나쁜 말 다 들으면서 지내야 한다는게... 또 자기는 뭔가를 해 줄 수 없다는 게...

 

"좀 잘래?"
"아니, 퇴원할 거야."
"안 된다고 했..."
"집에서 쉴게. 2주 간은 활동 안 하고 집에만 틀어박혀 있을게."
"... 진짜야?"

 

강력하게 (애원하면서) 밀어붙이는 탄소의 말에 결국 윤기는 한 발자국 물러서서 (져서) 퇴원을 허락하고, 탄소는 결국 입원한 지 세 시간 만에 집에 돌아오게 됨 ㅋㅋㅋ

 

#

 

"... 왔네."

 

집으로 들어오자 넷을 반기는 건 적잖이 놀란 태형이, 지민이었음. 윤기가 별다른 연락을 안 하고 그냥 데려왔기에 탄소가 퇴원한다는 건 몰랐을 거임. 사실 말해봤자 아 왜? 그냥 입원시켜. 같은 반응이 나올 것이기에 조용히 퇴원시킨 거임. 탄소는 아까의 그 상황이 다시 머릿속에 재생되면서 그냥 고개만 푹 숙이고 석진이가 들고 있던 제 짐을 받아들어 방으로 들어감.

 

"..."

 

그 탓에 작게나마 인사하려던 지민이가 무안하다는 듯 낮게 웃으며 손을 내렸음. 윤기는 그런 지민이를 한 번 쳐다보곤 제 방으로 들어감.

 

"호석이는?"
"정국이랑 연습실."
"언제 들어올 거래?"
"모르겠어요, 왜?"
"아 그냥... 할 말이 있어서."

 

남준이가 말 끝을 흐리며 소파에 누움. 그러자 궁금한 거 못 참는 태형이가 왜? 왜 뭔데? 하면서 계속 찌르면서 캐물음. 남준이는 결국 간지럼을 이기지 못하고 아, 말할게! 말한다고. 하면서 자리에 똑바로 않음.

 

"탄소 2주 간 활동 안 할 거래."
"...?"
"왜?"
"동선도 다 짜놨었잖아. 근데 갑자기 왜..."
"왜긴 왜야, 너희가 달달 볶았으니까 그렇지. 정호석도 탄소한테 활동 끝날 때까지 퇴원하겠다고 설치지 말라고 하고 갔어."
"... 호석이 형이 그랬다고?"

"그래, 그러니까 제발 그만 좀 해. 탄소도 사람인데."

 

남준이의 말에 태형이는 입을 다물고 생각하는 듯 보였음. 지민이는 남준이를 쳐다보며 물음. 둘 다 그만하라는 남준이의 말은 생각도 안 드나 봄...

 

"웬일로 가만히 있었어요?"
"뭘."
"아니, 늘 정국이나 호석이 형이 그렇게 막말하면 형들이 막아줬잖아요."
"너희가 어디까지 하나 보려고."

 

그렇게 남준이는 삐딱한 웃음을 지으며 윤기가 있는 방으로 들어감.

 

"가끔 저 형은 모르겠어. 김탄소랑 영혼까지 공유한 사이 같아. 우리보다 더 늦게 봐 놓고서. 안 그래?
"..."
"어?"
"..."
"야, 김태형!"
"... 어어, 왜?"
"뭔 생각을 그렇게 해."

 

태형이는 의문을 품은 지민이의 말에도 대답을 안 하더니 한순간 갑자기 나 연습하러 간다. 하면서 자켓 하나를 집어들고 밖으로 나감.

 

11.

 

꿈을 꿨다. 아니, 사실 꿈을 꾼건지 가위에 눌린 건지 모르겠다. 눈을 떠보니 천장이 보였고, 내 몸은 차가운 무언가가 감싸고 있었다.

 

나는 벗어나려 발버둥을 쳤지만 쉽사리 내 몸을 풀어주지 않던 무언가는 어디서 나타났는지 모를 멤버들이 내게로 다가오자 거짓말처럼 사라져갔다.

 

이젠 멤버들이 일제히 나를 둘러싸고 내 얼굴을 내려다 보았다. 나는 일어날 힘조차 없었다. 누군가가 나에게 다가왔다.

 

순식간에 내 목은 그 남자의 손에 들어갔다. 남자는 내 목을 조른 채입을 열었다.

 

"언제까지 우리 곁에 있을 수 있을 것 같아?"
"..."
"기어오르는 것도 여기까지가 한계야."

 

그러자 눈이 확 떠지며 식은땀이 주륵 흘렀다. 이젠 꿈으로도 꾸는구나 싶어 심장이 쿵쾅거렸다.

 

이렇게 살다간 정말 정신이 이상해질 것 같았다.

 

비명을 지르고 싶었지만 멤버들에게 피해가 갈까 봐 지르지 못했다. 어쩌면 피해라는 핑계 하에 눈치를 보는 것이겠지.

 

"..."

 

방 안은 고요했다. 마치 나 같은 건 이 곳에 없는 것처럼. 어둠은 내 몸을 감쌌고 나는 아무런 움직임도 없었다.

 

그렇게 나는 홀로 남아 소리 없이 흐느꼈다. 모든 것이 하기 싫었다. 십 년간 해왔던 노래도, 작곡도.

 

11.

 

"태형이 왔어? 연습할 거야?"
"아, 아니. 그냥 형이랑 정국이 보러 왔어."
"형 이거 볼래요? 나 이제 이거 잘 춰요!"
"어어, 그래."

 

신나서 골반을 튕겨대는 정국이를 보면서 태형이는 자꾸 아까 탄소에게 했던 말들이 떠올랐음. 호석이 형이 그렇게 크게 터트릴 거였음 조금 약하게 할걸... (?) 싶기도 하고, 기분이 밍숭맹숭했음.

 

"아, 힘들다! 좀 쉬자, 정국아."

"네 형, 저 물 좀."

"어엉."
"... 형."
"응?"

"김탄소한테 뭐라고 했다며."
"... 아, 어."
"왜 그랬어?"

 

호석이랑 태형이 사이에 침묵이 맴돌았음. 태형이도 자기가 말해 놓고 놀람. 싫어하는 사람이라 막말을 했을 뿐인데 그 이유를 물어보면 뭐라 대답을 해야 하나... 근데 흘긋 본 호석이의 반응은 생각했던 것보다 괜찮음. 아무렇지 않아 보임.

 

"신경 쓰여?"
"..."
"너도 뭐라고 하고 나갔었다며?"
"..."
"우리 참 못돼졌어 그치. 원래 태형이 너 되게 착하고 귀여웠었는데. 요즘 애교도 안 부려, 웃지도 않아."
"..."


물 마시고 온 정국이도 그걸 듣고 덩달아 심각해짐. 호석이 혼자서 옛날을 회상하는 듯 싱글벙글임. 문득 태형이는 그런 호석이가 무서워졌음. 이 형이 정말 미쳐가나, 아무리 김탄소가 미워도 그렇지, 그렇게 상처를 주는 말을 해 놓곤 웃으면서 옛날을 회상하다니.

 

"..."

"태형아, 걔한테 가고 싶으면 가."
"... 어?"
"윤아 때도 그랬잖아. 너희가 먼저 갔고, 나는 너희를 따라갔어."
"..."

"또 언젠가 너희를 따라갈 거야. 늘 그래왔잖아."
"..."
"너흰 너희가 하고 싶은대로 하면 돼. 친하게 지내고 싶으면 그러고, 아님 말고."

"... 형 근데 그럼..."

"응?"
"그 애의 결정권은 없는 거야?"
"... 뭐?"
"그 애는 우리가 하자는 대로, 친하게 지내자고 하면 친하게 지내야 하고, 싫다고 하면 오늘처럼 조용히 지내야 하는 거야?"

"..."

"... 아냐, 그냥 궁금해서 물어봤어. 미안해, 연습해."

 

그렇게 혼란스러워 보이는 태형이 도망치듯 연습실을 떠나고, 호석은 우두커니 서 있었음. 정국은 그런 호석의 눈치를 보다 지민에게 온 문자를 확인하고.

 

[김탄소 2주 동안 활동 쉰대.]

[아마 우리끼리 2주 활동하고, 나머지 2주에 합칠 것 같아.]

[호석이 형한테 전해줘, 제일 좋아할 것 같으니까.]

 

정국이는 문자를 쳐다보다가 느낌. 지민이의 말투가 뭔가 날카로워진 것 같다는 걸.

 

"형."
"응?"
"김탄소 2주동안 활동 쉰대."
"진짜?"
"어."
"... 다행이네, 설치지 말랬더니 진짜 안 설쳐. 말 잘 듣네."

 

그렇게 말하는 호석이의 표정도 그리 밝지는 않음.

 

12.

 

"늦게 왔네. 일찍일찍 다녀, 사생들 깔려있는데."
"뭐 어때, 어두워서 잘 안 보일걸. 근데 태형이는?"

"연습실 간 거 아니었어? 애 아직 안 왔는데."
"생각 정리할 시간이 필요한가 보지, 놔둬."
"무슨 생각?"

"아냐, 피곤하다. 어서 자자."


늦은 밤 12시, 호석이와 정국이가 귀가했음. 그들을 반기는 남준이와 셋이서 크게 떠들기엔 숙소의 일부는 벌써 불이 꺼진 상태고, 늦게까지 작업하는 윤기 방만 문 사이로 불빛이 보임.

 

"아, 김탄소 활동 안 한다며."
"2주."
"그래, 2주."
"좋냐?"
"글쎄?"

 

그렇게 아리송한 대답만 남기고 방으로 들어가는 호석이. 덕분에 열불 오르는 건 남준이 ㅋㅋㅋㅋ

 

#

 

"탄소야, 일어나봐."
"... 응?"

"우리 이제 나갈 건데, 밥은 밥통에 있고, 네가 잘 먹는 반찬들은 전부 다 냉장고 세 번째 서랍에 있거든? 꺼내서 먹어, 알겠지?"
"으응, 알았어. 내가 애야? 빨리 다녀와. 잘하고 오고!"
"응, 웬만하면 컴퓨터 하지 마."
"너무하네, 심심해 죽겠는데 컴퓨터도 하지 말라니..."

 

장난스러운 탄소의 말에 석진이는 작게 웃고, 머리를 한 번 쓰다듬어 준 후 밖으로 나옴. 석진이가 나오고 나서야 움직이기 시작하는 방탄. 탄소는 도어락이 잠기는 소리까지 듣고 나서야 이불 밖으로 나옴. 그리고는 밖에 나갈 준비를 함.

 

머리도 말리고, 밥도 챙겨 먹으라는 대로 챙겨 먹고 마스크도 끼고 선글라스도 함. 그래봤자 사생은 척하면 척, 알아보겠지만. 오늘은 매니저도 대동 못 해서 최대한 못 알아보도록 무장해야 함. 왜냐하면 오늘은 회사에 갈 거니까!

 

"피디님!"
"어, 탄소야, 몸은 좀 어때. 활동 쉬겠다고 했다며?"
"2주 동안이에요 2주. 2주 후에는 완전 빡세게 돌아다닐 거예요."
"그래, 빨리 낫기나 해라. 근데 무슨 일로 왔어?"

 

방토토가 웃으면서 탄소에게 음료수를 건네주고, 탄소는 그 음료수를 받으며 조금은 어두운 표정으로 말함.


"저, 이번 활동 끝나면..."
"..."
"팀 나가면 안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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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7.8
어머,,,, 잠시만여휴ㅠㅠㅠㅠ이직애들랑 친해지지도암ㅎ았규ㅠㅍ퓨퓨ㅠㅠㅠㅠㅠㅠ벌써맴찢이ㅏ리뉴ㅠ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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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여주가 지쳤구나 연습생을 10년을 견디던 아인데...저 무력감과 쓸쓸함을 무슨말로 표현할수있을까요...여주가 너무 안타까워요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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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헐...아....벌써 마음아파요...여주마음이 이해가되네요...다음편 너무 기다려져요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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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아ㅜㅠㅠㅠㅠ너무 마음이 아파요ㅠㅠㅠㅠ여주가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런 결정을 내렸을까요ㅠㅠㅠㅠ다음편이 너무 궁금해집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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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헉 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뒷내용 궁금하게 8ㅅ8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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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헐.. 아 제가 다 눈물이.. . 진짜 마음아파요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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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아니야 잠시만 그러지마..그러지마..(을컥) 작가님 여주 말려주ㅛ오..응..?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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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54.81
여주 마음 백번 천번 이해가요 진짜ㅠㅠㅠ어떻게 될 지 궁금해요 다음편!!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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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ㅠㅠㅠ진짜 마음 아파요...여주 진짜 이제 버티기 힘든가봐요...맴찢이지만...다음편 궁금해요...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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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여주가 너무 힘든가 보네요ㅜㅜㅜㅜㅜㅜ 맴찢ㅜㅜㅜㅜㅜ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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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으헝 재미나네요!!! 뒷이야기 너무 궁금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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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헐....ㅠㅠㅠ 여주아ㅑ..아이고..
솔직히 그럴만하지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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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아 여주 많이 힘들구나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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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45.188
아 맴찢ㅠㅠㅠ아이고ㅜㅜ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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