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모 싸이트 엑소 커뮤니티에선 엄청나게 글들이 올라옴. 오늘 팬싸 프리뷰가 뜨더니 몇시간 안되서 고화질 뜨고 애들 이쁘다고 감덩 먹은 사람들의 외침도 뜨고 오늘 팬싸 후기 뜨고 오늘 제일 설레는 일화도 뜨고 못갔다고 우는 사람들도 있고 집에 가는길에 현타왔다고 하는 글도 있고 그런취향의 글도 올라왔지만 경수는 집에 돌아오자마자 싸이트를 보기에 정신이 없어서 혼자 눕기에는 넓기만해 공허한 침대에 폭 하고 엎드림. 피곤하기도 한데 그냥 마냥 꿈같음. 내가...엑소를 봤다..어휴. 하는 기분? 막 좋은데 실감이 안나서 답답하기도하고 먹먹하기도함.(센치함 upup) 그런 경수 모르게 사이트에는 오늘 D.O.님도 오셨어요!라는 글들도 살짝 살짝 간간히 올라오더니 팬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마구 써서 올리기 시작했지. 정말 귀엽고 잘생기셔서 놀랐어요. 중딩인줄 알았다니까요!ㅋㅋㅋㅋㅋ라는 글들이 대부분인데 경수는 아무것도 모른채 사색에 빠지는듯 햇다가 잠에듬. 코오코오 애기경슈ㅠㅠ
2. 한편 엑소는 오늘 팬싸일정이 끝나면 숙소로 돌아가서 쉬는게 스케줄이여서 팬들과의 즐거운 만남을 끝내고 피곤한 몸을 이끌어 숙소로 돌아옴. 11명의 사내새끼들이 한명씩 숙소로 들어가자 금새 우글우글해진 숙소는 시끌버쩍해지지ㅋㅋㅋㅋㅋ핸드폰을 붙잡던 세훈은 어! 경수형이야기로 도배대어이따. 이러곤 글들을 하나하나 읽어줌. 중딩같다는 글이 대부분이라 엑소는 마구 웃음을 터트렸다. 하긴 그 얼굴에 비글라인이랑 동갑이라니 소름..;;;하고 팔뚝을 문지르는 준면과 종인에게 시비거냐?!!하고 찬열이가 외쳤고 백현이가 헤드락을 걸었으며 종대가 찡찡댔다. 지금 디오님 뭐하고 있을까? 팬들앞에서 보였던 허술한 한국어와 다르게 똑바로 말하는 루한을 보고 질린다는듯이 준면이가 우와...제발 너 연기좀 그만해...이러곸ㅋㅋㅋ옆에서 민석이 볼때마다 놀랍다...하고 장단 맟춰줌. 루한은 씨익 웃으면서 칭찬 고맙. 이러곤 냉장고에 있는 음료수를 집어 한입 마심. 꿀꺽꿀꺽. 음료CF 찍을듯♡
3. 한숨 자고 일어난 경수는 사이트에 들어가 어제의 사진들을 짤줍하면서 간간히 보이던 자신에 대한 글들을 보고 창피해함. 아...운동 해야되나? 어려보이는데엔 생긴것도 한 몫한건데 경수는 그저 몸탓만ㅋㅋㅋㅋㅋ그러면서 글을 쓰기 시작함.
어제 팬싸 설레는 일화에요~⊙♥⊙
D.O.
정말 장난 아니였어요ㅠㅠㅠ엑소분들 보러가길 백배 잘했다고 생각되네요. 남팬이여서 겁났는데ㅠㅠㅠ진짜 너무 좋았어요!
원래 엑소분들은 글케 설레시나요ㅠㅠㅠ완전 친절해서 죽는쥴 알았어요...휴ㅠㅠㅠㅠ근데 어제 가니까 막 저 알아보는 분 있어서 당황스러웠어요..;;;;
앞으로 저 보면 모른척 해주세요...힣ㅠㅠ부탁드려용!>♥⊙ 글고 저 중딩 아니라 나이 먹을 만큼 먹은 성인이랍니다..ㅠ 저 당황했어요..ㅠㅠ여튼
어제 팬싸에서....
라고 글을 막 쓰기 시작함ㅋㅋㅋㅋㅋ그러면서 자기가 어깨만 키우면 다들 놀랄꺼라고 중얼거리곸ㅋㅋㅋㅋ그렇게 써서 올린글에는 댓글들이 엄청 많이 달리곸ㅋㅋㅋㅋ경수는 당황...하지 않고 평소에도 자신의 글에 댓글이 많이 달리는 일이 비일비재한 경수는 아무렇지 않게 넘기고 하나하나 보면서 질문에 답도 해주고 그렇게 넘어가고 있었음. 그렇게 경수는 팬으로써 엑소는 가수로써의 하루가 저물어가고 있었음.
4. 그렇게 서로 각자의 삶을 살아가면서 팬으로써 도경수는 아무리 바빠도 엑소를 절대로 잊을수가 없었고 엑소 또한 도경수가 가득가득히 채워줬던 선물(먹거리와 겨울용품비싼거)들을 사용하면서 경수를 잊을수가 없었음. 그렇다고 맨날 도경수만 생각하는 중증들은 아직 한명도 없었음. 그냥 귀여운 남팬이고 또 디오로 유명한 팬이니까 기억하는거뿐. 여튼 그렇게 제 할일 하는데 경수 아는 방송관계자분이 요번에 시상식을 하는데 경수도 오라네 경수는 피곤해서 갈 마음 없었지만 엄마 아빠도 가라고 하고 일정 확인해보니 거기에 엑소 나온다 하니까 경수가 헐!!!갈래!!!이러고 그 날만을 기다림. 경수는 막 시상식 같은거 보면 주최자? 그런분들 사이에 앉아 있게되는 그런 쪽 사람. 높은 분
5. 지루한 시간이 지나가고 박수만 계속 치던 경수는 슬슬 지쳐가기 시작했는데, 위쪽을 보니까 팬석에 팬들이 앉아있음. 막 옆에서 고위관계자 분들이 팬들 보면서 쯧쯧거리는데 경수는 괜히 저가 기분나빠서 사비로 팬들한테 음료수 쏘고 먹을거리 사주고 그걸로도 모잘라 엑소팬들 기죽지말라고 외치려다 말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경수! 강단있는 남자라됴><여튼 팬들은 갑자기 온 음료수와 먹을거리에 기뻐서 걍 엑소 기다리는데 거의 마지막 쯔음에 등장함!! 환호소리 짱커지고 경수 또한 크게 소리지르고 싶었지만 옆에 있으신 분들이 다들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라 정말 경수는 꾹꾹 참으면서 속으로만 으아...머싯따...헐...무대 실제로 보는건 처음인데...아ㅠㅠㅠㅠ개잘생겼어...ㅠㅠㅠ와ㅠㅠㅠㅠ이러고 혼자 소리지름ㅋㅋㅋㅋㅋㅋㅋㅋ그런것도 모르는 주위사람들은 얼굴이 빨개졌다 하애졌다하는 경수보고 아픈줄 알고 걱정 걱정.
6. 춤추다가 앞에서 얼굴이 빨개졌다 하애졌다하는 경수를 발견한 엑소는 헐 왜 팬석이 아니라 관계자석에 있지? 하고 생각하면서 무대를 완벽하게 마침. 경수는 엑소가 자기를 발견했으리라곤 생각도 못하면서 그저 춤추는 엑소보고 미치는중임. 사람이 녹는다는게 이런건가...하고 온 몸으로 느끼는중이였음ㅋㅋㅋㅋ그러다 중간에 왠지 눈 마주친듯한 백혀니가 윙크를 날려 경수는 참지못하고 앓는 소리를 냄 으으...ㅠㅠ이러고 물론 주위사람들은 경수가 아픈줄 알고 어디 가서 쉬고 있으라고 보냄. 경수는 헐...안대는데ㅠㅠㅠㅠ무대 봐야되는데ㅠㅠㅠ헝ㅠㅠㅠㅠㅠ이러고 괜찮습니다^^;;하곤 끝까지 앓는 소리를 내며 무대 다 보고나서야 주위사람들 성화에 못이겨 휴게실로 찾아 들어감. 관계자석에서 멀어지자 마자 으아!!!!!! 하고 소리지른 경수가 어깨를 들썩이면서 머시쪙!! 짱 머시쪙!! 이럼 발 동동구르면서 그러자 뒤에서 누가 그렇게 멋있는데요? 하고 어깨동무해서 깜짝 놀란 경수가 뒤를 돌아보자 씩 웃는 종대를 보고 더 놀라서 다리가 풀려서 넘어질뻔하자 단단하게 허리를 받치면서 이크! 디오님 너모질뽄해따! 하고 웃는 레이를 보며 뒤에 엑소들이 푸흡 하면서 웃는 소리를 들음. 괜시리 민망해지고 설레고 부끄럽고 그런 경수는 레이에게 가...감사합니다..하고 떨리는 목소리로 인사한뒤에 정장을 괜히 정리하는척을함. 물론 아빠 정장이에요? 하는 찬열이의 질문에 경수가 진지하게 아..티나나요?..ㅠ♡ㅠ 하고 울상ㅋㅋㅋㅋㅋㅋㅋㅋ(아빠의 정장 되물림. 중요한 날에만 입는 정장인데, 오늘 엑소보러가니까 중요한 날이라고 생각되서 입고옴) 그런 경수를 보고 다들 빵 터짐.
7. 여긴 무슨 일로 왔어요? 아까 보니까 관계자석에 있던데, 하고 물어오는 준면씨가 성스러워 바라볼수 업써!!!! 하는 경수는 눈을 질끈 감고 서있었음. 그런 경수에게 왜그래요?? 이러니까 경수가 너무 잘생겨서 못 바라보게써여...ㅠㅠㅠ휴ㅠㅠㅠ웰케 잘생기셨어여 다들...ㅠㅠㅠ이럼ㅋㅋㅋㅋㅋㅋㅋㅋ다들 부끄러운 말 아무렇지 않게 내뱉는 경수가 웃기기도하고 귀엽기도하고 부끄럽기도 해서 아무 말 못하고 서있자 경수가 대기실로 안 돌아가세요???하고 물으니까 경수 데리고 대기실로 감. 경수는 그 순간에도 헐...내가 엑소의 대기실에...헐....엄마 나 어떠케여ㅠㅠㅠ....계 다 탔어요...ㅠㅠㅠ이러고 마음속으로 기쁨의 브레이크 땐쓰!ㅋㅋㅋㅋㅋ글케 들어온 대기실에서 경수는 그냥 대충 이쪽일이란 직접 관련된건 아니고 그냥 아는분 통해서 왔다고, 사실 안오려했는데 엑소분들 온다고 해서 왔다고 막 기쁜듯이 온 몸 배배꼬면서 말함. 사춘기 중딩여자애가 좋아하는 오빠 앞에서 고백하듯잌ㅋㅋㅋ그런 경수의 핑크빛 기류가 엑소를 감싸고 돔. 괜히 이상하고 멋쩍어진 분위기. 아무것도 모르는 경수는 횡성수설 얘기를 끝낸뒤 엑소를 향해 빙긋하고 하트웃음을 날림. 그때 일차 하트폭격이 엑소들의 심장을 노림. 쿵-! 하는 느낌을 받았지만 피곤해서 그런 줄 알고 그냥 가볍게 넘긴 엑소는 자꾸 경수 주위에 핀 부농부농한 꽃을 보면서 어울린다는 바보같은 생각을함ㅋㅋㅋㅋㅋ
8. 눈을 자꾸 비비는 타오한테 타오씨 피곤해요? 눈 비비면 아야해요. 하면서 타오 눈 안에 뭐 들어갔나 싶어서 호 불어주기도함. 타오 심장이 빠운쓰 빠운쓰 두킁대! 터질것만 가탕!!!!하고 딴 멤버들은 괜시리 시깈ㅋㅋㅋㅋ와 질퉄ㅋㅋㅋ 막 오세훈이 아야..ㅠㅠㅠ힝...경수형아 데후니도 눈 아파여ㅠㅠ이러곸ㅋㅋㅋ경수는 진짜 걱정되서 됴절부절 오..오또케여??ㅠ♡ㅠ이러면서 저도 불어줘요 하면서 하나도 안아픈 눈으로 빤히 경수 쳐다보면서 얼굴 가까이 들이밀고 경수는 숨을 흡-하고 들이쉬다가 내뱉지 못하고 막 얼굴 새빨개져서 고개 돌려서 에효ㅠㅠㅠㅠ이런뒤에 세훈이 눈에 호해주곸ㅋㅋㅋㅋ막내들이 그러는꼴 보니까 민석이도 괜히 옆에서 큼큼 거리면서 아 나도 눈에 뭐 들어간것 같은데...하고 말 꺼내니까 세훈이랑 타오가 형!! 민석이형은 맏형이니까 막내들이 해줄께요 하면서 훅! 훅! 훅! 하면서 쎈 바람 불고 민석이는 짜증내면서 화내는데 경수는 우와..ㅠㅠㅠ엑소는 사이도 어쩜 저리 좋아ㅠㅠㅠ이러곸ㅋㅋㅋㅋㅋ그런 경수 옆에 슬금와선 크리스가 경수 머리 쓰담쓰담. 경수는 지금 이상황이 행복해서 계는 머글이 탄다더니...ㅠㅠㅠ아니였어 도경수!!! 넌!!! 최고야!!!!이러면서 행복에 허우적 허우적.
9. 곧 있으면 가야된다는 매니저의 말에 엑소는 경수의 번호를 땄고 그들은 연락하는 사이로 발전함. 하지만 번호를 땄을뿐 연락하지는 않음. 연락하려고 하면 엑소는 바쁜 스케줄과 일정때문에 계속 때를 놓쳤고 경수또한 먼저해서 피해를 주고싶지 않다는 생각에 올때까지 기다림. 그렇게 몇날 몇일은 기다린 연락은 서로를 조금씩 조금씩 편안한 사이로 만들었음. 경수는 많이 친해져 가끔 시간이 있으면 만나기도 하는 사이로 발전했지만 경수의 빠돌심은 쉽게 죽지않음. 엑소는 친해지면 친해질수록 더욱 설레임을 갖다주ㄹ뿐이였음ㅠㅠㅠ 첨엔 장난으로 친해지면 이제 저희 팬질 그만두는거 아니에여?? 하고 농담으로 얘기 내뱉는 백현을 향해서 아니요!!! 절대! 절대! 절대!!! 그럴일 없어요!!! 하고 소리지름ㅋㅋㅋㅋ굳은 결심.ㅋㅋㅋㅋㅋㅋㅋㅋ그런 경수의 시시각각 변하는 표정과 행동에 엑소는 짧은 만남을 가져도 유쾌하게 헤어짐ㅋㅋㅋ
10. 경수는 저 위에서 했던 말이 진짜였는지 아무리 친해져도 누구누구씨~ 하고 부르고 존댓말 하는 경수때문에 뭔가 어색한감이 있었음. 그리고 팬싸때 그냥 와도 된다 했는데 굳이 앨범 200장씩 사서 오곸ㅋㅋㅋㅋ막 눈 빛내면서 제가 요번에 200장 밖에 안샀거든요??? 근데 당첨됬어요!!!ㅠ.ㅠ 저희 운명인가봐요!!! 이러곸ㅋㅋㅋㅋ막 자랑하듯이 그런 경수 귀엽다고 평소에 만났을때 싸인해달라하면 해줄수 있는데 왜 일케 찾아오냐고 안 춥냐고 물어보면 고개 막 저으면서 저 지금 엄청 뜨거운데ㅠㅠㅠ엑소 보면 열나서 주거여ㅠㅠㅠ이러고 팬싸에서 받는거랑은 분위기가 다르네 뭐네 하고 자신의 관념 말함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경수가 마냥 귀엽고 사랑스러울 뿐임..ㅠㅠㅠ
![[됴총] 엑소남팬 도경수 2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8/9/3/89379953fa800c60661bbf40cdd4a102.jpg)
관계자석에서 엑소보면서 즐거워하는 디오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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