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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규 x 양요섭 ] 대기실 로맨스
☞ w. 뷰티피릿 / 규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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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방송까지 따지자면 벌써 솔로 데뷔 후 음악방송 출연만 벌써 네번째다.
얼마 안됬음에도 그룹 활동을 많이 했어서인지 어느새 긴장감따위는 사라졌다.
생각보다 정말 많이 좋은 반응에 내 기분도 울림 식구들도 기분이 상승세를 타고있다.
매니저형을 비롯한 스탭들은 잠시 밥먹으러 갔고 나는 목을 푼다.
그도 잠시, 나는 레알 잉여가 되고만다...
애들이랑 있을땐 그저 바쁘고 시끄러웠는데 막상 혼자 있자니 심심해 죽겠다ㅜ
핸드폰으로 이곳저곳 사이트를 들락날락 거리고 틈틈이 트윗도 하고 게임도 하고 톡도 하는 등의 행동은 어제가 마지막이었나보다.
벌써 질려서 할 것도 없고 그저 짜증만 치밀어 오른다.
평소엔 부족해서 탈이었던 잠마저도 시간이 남아돌자 눈도 초롱초롱 거리고 정신도 말똥말똥..한게 도움이 안된다!!
아이씨, 우현이 지금 연습실 간다그랬는데 그냥 오라고 해야겠다.
[ 내우현아, 일로와!! 나 심심행 ]
흐흐흫 문자 전송 완료♡
아 근데 그동안은 또 뭘해야되지??
똑똑-
으..으응?? 누구지?? 신인들이라도 왔나??
달칵-
"어엇? ㅇ,안녕하세요 선배님"
"헤헤 성규씨 오랜만이에요~! 음..제가 개인시간을 방해하거나 한건 아니죠??"
"아니에요! 들어오세요"
"그으럼 잠깐 실례할께요!!"
"음..여기 앉으세요"
"고맙습니다-히히"
"여긴 무슨일로 오셨..는지.."
"아아.. 실은 저두 오늘 솔로데뷔를 하거든요!! 근데 너무 심심해서어..혹시 바쁘세요??"
"아니요 저두 할일 없어서 심심해 하던 차였어요ㅎ"
"으헝헝 다행이다!! 그럼 저랑 놀래요??"
"네 뭐, 그러죠"
"힛- 아맞다, 근데 너무 그렇게 깍듯하게 안하셔두 되요!! 따지고보면 1년도 차이 안나는데, 게다가 나이는 저보다 많으시잖아요!! 그냥 편하게 말 놓으세요!!"
"음..ㄱ..그럴까?요?"
"에이, 편하게 말 놓으시라니까요??"
"음..그래..요..섭아"
"힝힝 성규형 노래 좋더라!! 60초..가사 완전 슬퍼..뮤비도 진짜 슬퍼!!! 그 엘..군? 엘씨?? 암튼 연기 진짜 잘하시고!!"
"그치? 우리 엘이 연기는 잘해, 평소엔 발연긴데 그런건 또 잘하더라고"
"맞어, 방송 몇번 봤었어ㅋㅋㅋㅋ 근데 형아 피아노 짱짱 잘치더라!!! 부럽다...우리 두준이랑 동운이도 피아노 잘 치는데 나는 못치거든.. 여자들은 피아노 잘 치는 남자 좋아한다는데!!"
"음..그럼 내가 틈틈이 가르쳐 줄까?"
"우와..진짜!? 응응!!!"
어린애처럼 해맑게 웃으면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주도해가는 요섭에 나도 모르게 미소를 머금으며 함께 수다를 떨었다.
뭐..어차피 당분간은 둘 다 솔로로 활동해야하는데 그동안 이렇게 잘 지내는것도 나쁘진 않을것 같다.
사실 처음에 놀자고 할때는 어색할까봐 많이 걱정했었다.
맴버들끼리 단체로 몰려있을때 서로 몇번 보고, 우현이랑 동운이가 친해서 둘 덕분에 잠깐씩 보고, 광화문연가때 보고.. 그래서 별로 친해지지도 못했었는데.
좋은 동생이 한명 더 생긴듯 해서 기분이 좋아진다.
"아맞다, 형!"
"응?"
"손좀 줘봐!!"
"응"
쓰윽-
"응?? 이게 뭐...풉...풉..크하하ㅏ하"
"ㅇ..아씨 왜웃어어!!"
"아니야, 잘먹을게..ㅋㅋㅋ"
"우씨.."
"고마워. 딸기맛 좋아하는데, 잘먹을게"
"ㄱ..그럼 됬구우.."
빨개진 요섭이의 얼굴이 귀여워서 또 한번 웃어버렸다.
으..으응?? 빨개진 얼굴/? 나 지금 뭔가를 간과하고있는듯 한데..에라 모르겠다!
달칵-
"규야 나 왔..엉?? 어 요섭이형!!"
"우현아 안녕안녕!!"
"형이 왜 여깄어??"
"왜, 내가 여깄음 안되??"
"아니, 둘이 별로 안친하잖아"
"아니거든!!! 우리 짱 친해졌거든!!! 그치 성규형??"
"응?? 으응.."
"아 그럼됬고.. 아 맞다 형 많이 심심했어?? 남편 없으니까 심심하지??"
"야..요섭이 들어 임마.."
"괜찮아-"
"이게 진짜. 됬고, 너 그냥 가라"
"응??? 그게 뭐야, 나 일부러 왔는데에!!!"
"회사까지 얼마 안걸리잖아. 그냥 가"
"흥! 그럼 여기다가 뽀뽀 한번 해주면 갈게"
"아 진짜.."
쪽-
"아 진짜 남우현!!! 볼에다 하라더니 입을 갖다대는게 어딨어!!"
"여깄지~ 형 나 갈게 이따봐!!"
쾅-
아 진짜...폭풍이 휩쓸고 간 것 같다.
그나저나 요즘들어서 느낀건데 지금은 유난히.
왜 남우현한테 심장이 안뛰지?
솔직히, 지금 승질 낸 것도 부끄러워서가 아니라 요섭이 눈치가 보여ㅅ..내가 뭐래...
설마.. 나 아직도 양요섭 못잊었던거야?
연습생때부터 방송보면서 팬이 아니라 진심으로 짝사랑 했던거 남우현이랑 사귀면서 끝낸줄 알았는데..아니었나??
"..형! 성규형!!!"
"아오 깜짝이야!!"
"무슨 생각하는데 요섭이가 계속 부르는데도 못듣는거야? 웅? 웅웅??"
"ㄷ..다가오지마!! 얍!!"
"아..미안.."
아진짜..갑자기 3인칭 말투를 쓰면서 애교부리는 요섭이에 나도 모르게 덮칠뻔해서 밀어냈더니..이 분위기...참 어색하고 좋네요...
"아니 그러니까 요섭아.."
"형"
"응??"
"나 형 좋아해요오...1년두 넘었는데에...형은...나 싫은가...?"
"ㅇ..아니 그런거 아니야 울지마울지마!! 형도 너 좋아해!! 사귀자!!! 헙-.."
"진짜아..?"
"그럼!! 비록 갑작스럽고, 멋진 고백도 못했지만 누구보다 잘해줄게 형이. 형이랑 사귀자 요섭아"
"흐헤...헤헷...사귀자 형, 그러자...히히"
"그렇게 좋아?"
"응응!!"
"피식-) 그나저나 남우현은 어쩌지?"
"나도..나도 두중이 어쩌지이..?"
"그럼 우리..."
"몰래 비밀연애하자!!"
-
똥손 곶아손으로나마 열심히 끄적여 보았습니당..
재밌게 읽어주세요!! 규섭이들 흥해라!! 마이너는 별로안좋아하지만 규섭은 흥해라!!
그리고 솔로활동들도 흥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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