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랑딸랑'
바쁘게 돌아가는 도시 골목 귀퉁이에 바람으로 흔들리는 풍경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마치 그곳에 시간만 다르게 흘러가는듯 여유롭게 앉아있는 한 사람이 보인다.
하얀색 와이셔츠에 검은색조끼 그리고 검은색 앞치마를하고 커피를 마시고 있는 금방이라도 빨려들어갈거같은 눈을 가진 한 사람 아는 사람만 온다는 카페의 주인L 이었다.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고 있었지만 그 여유는 얼마 가지 못했다.어깨를 잔뜩 움추리고 눈물 범벅이 된 작은 소년떄문에...
"어서오세요 L입니다"
"여긴..뭐하는 곳이에요......?"
소년은 입술은 바들바들 떨며 간신히 말을 내뱉는다. 키는 꽤 큰 소년이었지만 잔뜩 움츠러듯 어꺠탓인지 한없이 작아보이는 소년.. 금방이라도 부서질듯 가녀린 몸을 가진 소년이었다. 그리고 무슨 사연인지 물에 흠뻑 젖어있었다. 그 모습을 본 L은 담요를 한장과 메뉴판을 건네주면서 말을 건냈다.
"여긴 카페에요.무엇을 주문 하시겠습니까?"
"잠시만요..."
소년은 담요를 받아서 몸에 걸치고 메뉴판을 보았다. 메뉴판에는 특이하게 30분,1시간,2시간 이렇게 세가지 메뉴만 써있었다. 소년은 이상하다고 생각 했지만 1시간을 주문하였다.1시간을 주문받은 엘은 주방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향긋한 커피향기가 퍼져나오기 시작했다.
이 시리즈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없음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현재글 [인피니트/수열] 어서오세요.카페 L 입니다.00 12
13년 전공지사항
없음

인스티즈앱
모택 3까지 나온 마당에 이나은은 진짜 불쌍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