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걷는 길은 어두워
비도 안 오는데 괜히 서늘해서
뒤돌아보니 I'm perfectly alone
같이 있어줄 사람은 없는데
왜 이리 춥지
오늘도 타박타박 길을 걸어가
흐릿한 가로등 몇 개 사이로
젖은 아스팔트길 위로
오늘도 타박타박 길을 걸어가
구름에 가린 달을 바라보며
보이지 않는 별을 헤며
언제부터였는지
대체 언제부터였는지
하늘엔 별도 달도 없고
난 이제 꿈도 희망도 없고
초췌하게 길거리만 헤매
처량하게 빈 하늘만 헤고
헤매이는 곳이 빈 길거리인지
아님 빈 내 자신인지
대체 언제부터였는지
Where am I?
내 자신에게 물어
여긴 대체 어딘지 종착지는 있는지
Where am I?
또다시 되물어
헤매다보면 언젠가 끝날지, 난 어디 있는지
현위치 없는 지도
경로 없는 길안내에 바늘 없는 나침반은 갈 곳을 잃어
Where am I?
난 지금 어디 있는지
이 길이 옳은건지
내가 한심한건지
오늘도 타박타박 길을 걸어가
흐릿한 가로등 몇 개 사이로
젖은 아스팔트길 위로
오늘도 타박타박 길을 걸어가
구름에 가린 달을 바라보며
보이지 않는 별을 헤며

인스티즈앱
현재 반포자이급 시세라는 두바이쫀득쿠키..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