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퇴마사 오세훈입니다. 먼저 종인씨 일이 이렇게 되버려서 송구할 따름입니다. 진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전 그집을 들어설때부터 느꼈습니다. 종인씨는 살아있을 사람이 아니구나... 집주변, 집안구석구석 더러운 악령들이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종인씨는 21년이란 삶을 살았습니다. 그 의문은 얼굴을 직접 보니 풀렸습니다. 그의 뒤에
거대한 힘을 가진 수호령이 지키고 있었습니다. 전 영의 대화를 시도했습니다. '수호령. 하찮은 이런 소년을 지키는 이유가 무엇인가?' '......' '저승세계에 가기 위한 상급을 쌓기 위함인가?' '그렇다.' 역시 예상대로... 저승세계에서 추방당한 수호령이었습니다. 수호령의 보호 덕에 종인씨는 이미 태어날때 죽을 운명이지만 여러 악령들의 죽음의 손길속에서 목숨은 부지할 수 있었던 거죠. 순간, 저는 욕심이 났습니다. '나에게 옮겨오는 건 어떤가? 나는 퇴마사이다. 수호령 당신이 저승세계에 가기위한 도움을 적극적으로 줄 수 있다. ' 수호령은 잠시 고민하더니 종인씨에게 질문을 하나 해달라고 했습니다. 저는그질문을 전해주었고 종인씨의 대답을 들은 수호령은 '퇴마사, 당신의 제안을 거절하겠다.' 저는 퇴마의식을 바로 진행했습니다. 집안의 악령을 내쫒는 의식이 아닌... 수호령을 뺏아오는 의식을. '수호령. 너에겐 미안하지만 이깟 소년의 미모에 홀려 동정심에 허덕이는 네 모습이 참 우습군. 널 내것으로 만들겠다.' 의식이 끝난 후 집안의 모든 악령들이 종인씨의 영혼에 달려들어 뜯어먹는 모습을 본 후에야 전 그 집을 나왔습니다. 여기까지가 그날의 진실입니다. 절 욕해도 좋습니다. 전 엄청난 힘을 가진 퇴마사가 되었으니까요. 말이 너무 길었네요. 그만 나가봐야겠습니다. 종인씨에게 조만간 찾아뵙겠다고 했거든요.
그날 밤 미리 사두었던 국화꽃을 가지고요.... '그럼...종인이.. 삶에 대한 의지가 있는지 물어봐주게.' '종인씨....살고 싶으세요?'
'살고싶습니다. ....정말 살고싶어요.'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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