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영호야 쟈니에 대한 필명 검색 결과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단편/조각 만화 고르기
이준혁 몬스타엑스 강동원 김남길 성찬 엑소 온앤오프
영호야 쟈니 전체글ll조회 14268l 20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PEACH CRUSH !
14
이민형 이야기








“김동찬, 나와.”

“아 왜요~”

“나와서 칠판에 있는 문제 풀어봐.”



3분단 맨 마지막 줄에 앉아있던 김동찬이 자리에서 일어난 건지 의자 끄는 소리가 귓전을 때렸다. 성큼 걸음을 내딛는 녀석은 짧게 탄식하며 내 옆을 지나갔다. 저 문제 꽤 복잡한데. 나는 그런 생각을 하며 샤프를 돌렸다. 문득 시선을 둔 선생님은 탐탁지 않은 눈빛으로 김동찬을 보고 계셨다. 저렇게 못 미더운 표정을 하실 거면 애초부터 불러내지를 마시지. 작게 고개를 저었다. 김동찬은 날이 잔뜩 선 선생님의 눈빛도 개의치 않다는 듯 칠판에 숫자 몇 개를 끄적이더니 얼마 안 가 쥐고 있던 분필을 내려놓으며 손을 탈탈 털었다.



“모르겠는데요.”

“자랑이다 아주. 너 고삼이야 인마. 제발 공부 좀 해라 공부 좀.”



들어가. 들고 있던 책을 둘둘 말아 김동찬의 머리를 아프지 않게 내리친 선생님께서 한숨을 푹 내쉬었다. 저번에 과외가 준 문제집에 있던 문제랑 비슷한 유형이었다. 김동찬이 저걸 어떻게 푸냐며 콧방귀를 뀌는 짝꿍의 말을 못 들은 척 하며 연습장에 문제를 받아 적었다. 다들 칠판에 적힌 문제를 푸는 건지 조용한 교실에 잠시간 샤프 움직이는 소리만 울렸는데, 그 틈새로 선생님의 목소리가 다시금 울렸다.



“민형아, 민형이가 풀어볼래?”



사각사각 공간을 메우던 소리가 일순 멈췄다. 고개를 들자 선생님께서 나를 보고 환하게 웃고 계시더라. 그에 나는 어색하게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나야만 했다. 사방에서 내게 시선을 던진다. 쥐고 있던 샤프를 꾹 내려놓으며 고개를 작게 숙인 채 걸어나갔다. 아, 이런 상황 진짜 싫다.



 



피치 크러쉬 !
14





2013년 가을. 이민형, 중학교 3학년.



“이민형!! 이민형이민형이민형!!!!”



교실 문을 벌컥 열고 들어오는 같은 반 이형준의 목소리에 끼고 있던 이어폰 한 쪽을 빼며 고개를 돌렸다. 



“우리 설마 국어 숙제 있냐?”



잠시 숨을 고르더니 곧 책상을 쾅 내리치며 묻는 녀석에 고개를 끄덕여보이자, 이형준은 으악, 따위의 소리를 내며 제 머리를 헝클인다. 딱 봐도 숙제 있는지도 몰랐구만. 분명 보여달라고 하기 위해 내게로 뛰어온 걸 거다. 이런 적이 한 두 번도 아니고. 거의 일상이 돼버린 패턴에 작게 혀를 찬 나는 책상 밑에 넣어 뒀던 국어 교과서를 꺼내기 위해 손을 휘적였다.



“오늘만 보여주라 제발. 나 이번에도 걸리면 봉사야.”

“알았어. 보여줄 테니까 진정 좀 해.”

“아, 역시 이민형. 지인짜 고맙다. 1분 안에 베끼고 줄게!”



그럼 그렇지. 나는 바람 빠진 웃음을 내보냈다. 우리 반 애들은 나 없으면 어떻게 살까 싶었다. 이형준은 내가 건넨 국어 교과서를 들고 헐레벌떡 제 자리로 뛰어갔다. 쉬는 시간이 5분쯤 남았으니 아슬아슬하게 베끼고 돌려줄 것 같다. 1분 안에 끝낼 양은 절대 아니거든. 뺐던 이어폰을 다시 끼고 볼륨을 높였다. 요즘 자주 듣는 에드 시런의 노래가 이어졌다. 턱을 괴며 창 밖으로 시선을 옮겼다. 10분 남짓한 쉬는 시간이라도 축구를 하겠다는 열정이 가득한 애들이 곧 수업 시간이라며 공을 챙겨 운동장을 나오는게 보였다. 저 중에 몇 명도 교실에 오면 분명 외칠 거다. 뭐야, 우리 숙제 있어? 라고.



“다 자기 자리 앉아!”



그런데 뜻밖에도 축구를 끝낸 애들이 돌아오기도 전에 교실 문을 열고 들어온 건 담임 선생님이었다. 열심히 숙제를 베끼고 있던 이형준이 행동을 멈추는게 눈에 들어왔다. 나는 느릿하게 이어폰을 빼며 담임 선생님을 바라봤다. 곧 수업 시간인데도 들어오신 걸 보면 큰 일이 일어난 것 같다. 열이 잔뜩 오르신 모습이 까딱하면 오늘 단체로 혼나겠구나 싶었다. 그런 생각을 하기 무섭게 선생님은 비어있는 몇몇 자리를 가리키시며 얘들은 누군데 아직도 교실에 없냐 소리치셨고, 아무것도 모른 채 축구공을 들고 교실로 돌아온 빈 자리의 주인들은 놀란 표정으로 쭈뼛쭈뼛 걸음을 옮겼다.



“죄송합니다.”

“빨리 앉아.”

“..”

“너네. 화장실에서 담배 피우는 간 큰 놈들이 있더라?”



순간 교실이 술렁였다. 담배가 걸렸구나. 나는 작게 입술을 깨물었다. 우리 반에 담배 피는 애들 많은데.. 교실을 둘러보자 책상 밑에서 손을 꼼지락 거리는 애들이 보였다. 그 중엔 이형준도 있었다. 슬쩍 눈치를 보던 녀석은 신경질적으로 머리를 헤집었다. 선생님은 소란스러운 교실을 잠재우기 위한 듯 들고 계시던 교과서로 칠판을 치셨다. 조용! 냉랭한 목소리까지 나오자, 교실엔 적막이 흘렀다.



“자, 지금부터 몰래 숨길 생각 하지 말고 가방 안에 있는 거 다 꺼낸다.”



나는 쥐고 있던 엠피쓰리를 아예 책상 안에 넣어놓고 의자에 걸어둔 가방을 책상 위로 올렸다. 조용하던 교실엔 가방 면을 스치는 소리가 자잘하게 울렸다. 반에 있는 모든 애들이 느릿느릿 제 가방에 있는 걸 하나씩 꺼내기 시작했다. 나 역시 가방 안 소지품을 꺼내기 위해 지퍼를 잡는데, 그 순간 선생님께서 민형아, 하고 내 이름을 부르셨다. 



“네?”

“민형이는 됐어. 민형이는 선생님이 믿어.”



그 말을 끝으로 교실은 다시 조용해졌다. 네? 어.. 선생님.., 당황한 나는 작게 입술 새를 벌린 채 말을 얼버무렸고, 수십 개의 눈동자가 나를 향했다. 쥐고 있던 지퍼를 더욱 꾹 쥐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눈만 굴리다, 그래도.. 라고 작게 중얼거리며 지퍼를 열려고 하자 또 나를 말리신다. 괜찮다니까. 민형이는 교무실 가서 선생님 다이어리 좀 가져와 주라. 선생님 자리 알지? 물론 가방을 열어도 걸릴 건 없었지만, 혼자 빠져나가려니 마음이 좋지 않았다.



“..”

“..”

“뭐해 민형아. 얼른.”



하지만 내가 일어날 때 까지 눈치를 주시는 선생님 때문에 끝내 나는 고개를 끄덕여야 했고, 무거운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교실을 나갔다. 교실 문을 닫자마자 크게 숨을 내쉬었다. 등 뒤로는 빨리 소지품을 꺼내라는 호통이 또 한번 귓전을 때렸다. 눈을 질끔 감았다. 다른 애들한테 너무 미안해서 어떻게 얼굴을 봐야 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다 바싹 마른 입술을 혀로 축인 나는 일단 빨리 다이어리를 갖고 와야겠다는 생각으로 걸음을 옮겼다. 빨리 돌아가야 선생님 고함이라도 같이 들을 수 있으니까.






피치 크러쉬 !
14





“어, 민형이가 교무실에 왜 왔어? 지금 3학년 다 가방 검사 할 텐데.”

“아.. 선생님이 저는 다이어리 가져다 달라고 하셔서..”



교무실에 들어서자마자 나를 반겨준 사람은 원래대로라면 지금쯤 우리 반에서 수업을 하고 계셔야 하는 국어 선생님이었다. 책상 위 작은 화분에 물을 주던 선생님은 다이어리를 가지러 왔다는 내 말에 고개를 끄덕이시더니 곧 내게로 시선을 두셨다. 아~ 민형이는 그래, 검사할 필요도 없겠구나. 입꼬리를 올리며 하시는 말씀에 담임 선생님 책상 쪽으로 향하던 걸음이 일순 멈췄다. 



“민형이 너처럼 공부만 열심히 하는 착한 애가 어떻게 담배를 손에 대겠니? 허구한 날 놀러 다니는 애들이나 못된 거 손에 쥐는 거지.”

“..네?”

“계속 공부 열심히 하라구. 알아서 잘하니까 선생님들이 다 너 좋아하는 거야.”



내가 가방 검사를 면한게 당연하다는 듯 말씀하신다. 담임 선생님의 믿는다는 말에 저 모든 말들이 내포됐던 걸까. 순간 목구멍에 열이 올랐다.



“..얼른 가야해서..안녕히 계세요.”



책상 끄트머리에 놓여진 다이어리를 낚아채듯 가져온 후 꾸벅 인사를 했다. 빨리 교무실을 나가야 했다. 안 그러면 역겨운 말들이 계속 쏟아질지도 모른다. 나는 열심히 공부 하라는 국어 선생님의 말씀에 순종적인 답도 내놓지 않고 교무실을 빠져나왔다. 이런 적은, 한 번도 없었다.



“하..”



뜨겁게 목구멍을 옥죄던 무언가가 터졌나왔다. 나는 문득 교실로 걸어가던 발걸음을 멈췄다. 차별 없는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는 선생님들이 차별을 한다. 말씀처럼 나는 열심히 공부한 것밖에 없는데, 내 노력을 이용해 다른 애들을 낮춰버린다. 마음이 쿵, 추락했다. 내가 제일 나쁜 애가 된 것 같았다.

달렸다. 번듯한 다이어리를 꽉 쥔 채로 복도를 달려 단숨에 교실까지 향했다. 그렇게 겹친 숨을 고르며 조심히 뒷문 문고리를 잡아 돌렸다. 낡은 나무 판자가 끼익 소리를 내며 틈을 보였다. 하지만 아무도 돌아보지 않았다. 오히려 성난 말소리만 크게 들릴 뿐.



“화장실에서 담배 핀 새끼 누구냐? 개빡쳐 진짜.”

“근데 솔직히 아까 담임이 이민형 내보낼때 진짜 어이없지 않았냐?”

“그니까 시발 담임 이민형만 좋아해.”

“이민형이 공부 잘하니까 그러지 뭐.”

“걔가 공부만 잘하냐? 집도 잘 사니까 그런 거지. 졸라 재수 없어.”

“누가 아냐. 이민형 그 새끼가 뒤에서 호박씨 깔지. 그런 애들이 뒤에서 은근 더 해. 담배 피고 술 마시고.”

“야, 내가 진짜 서러워서 성적 올린다. 이민형한테 노트 보여달라 그래야지 시발.”

“코올~ 그 새끼 호구라 분명 다 퍼준다. 숙제도 맨날 보여주잖아.”



미안하다는 말만 반복하던 입술이 나도 모르게 닫혔다. 묵직한 무언가로 머리를 맞은 듯 머릿속이 하얗게 물들어갔다. 담임 선생님은 어디 가셨는지 목소리가 들리지 않았고, 나를 욕하는 소리만 계속 문틈을 새어 나왔다. 국어 선생님이 했던 말들이 반 아이들의 입에서도 오간다. 담임 선생님이 나만 봐주신 이유는 내가 성적이 좋고, 집이 잘살아서라고. 모두 그게 당연하다는 듯 말한다.

코 끝에 열이 오르는 걸 꾹 참고 아무것도 못 들은 척 교실 문을 열었다. 그러자 당황한 듯 모두 나를 쳐다본다.



“..어어, 왔냐 이민형?”

“선생..님은?”

“담임? 옆 반. 아 망했어!!”

“야 민형아. 국어 숙제 있다며. 나중에 나 좀 보여주라.”

“지금 그게 문제냐 미친놈아?”

“난 안 걸렸어~”



다이어리를 쥔 손이 떨렸다. 나를 죽일 듯이 욕하던 목소리들은 다 어디로 갔는지 평소와 비슷한 말투로 나를 대한다. 그 모습에 헛웃음을 뱉을 뻔했다. 뻔뻔하게 숙제를 보여달라며 웃어 보이는 얼굴에 나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덜덜 떨리는 손을 감추며 교실 앞쪽으로 걸어가 교탁 위에 다이어리를 올려놓을 뿐이었다.

근데 이거 하나는 말하고 싶었다.

내가 그동안 아무 조건 없이 숙제를 내준 이유는 내가 호구라서가 아니라,

그냥 너희가 친구라서.

그래서 그랬다고.






피치 크러쉬 !
14





옆 반에서 돌아오신 선생님께서는 내가 가져온 다이어리에 총 여섯 명의 이름을 적으셨다. 모두 가방 안에서 담배가 나온 애들의 이름이었다. 종례 시간에는 또 한 번 걸리면 반성문으로 안 끝날 줄 알라며 으름장을 놓으셨고, 이름이 적힌 녀석들은 하교는 커녕 곧장 교무실로 끌려갔다. 나는 묵묵히 그 모습을 바라보다 천천히 가방을 챙겼다. 아까는 열지도 못했던 가방 앞주머니를 열어 책상 안에 대충 넣어둔 엠피쓰리를 담았다. 또, 주말 동안 복습을 계획했던 수학 교과서를 챙기려 책상 안으로 손을 뻗으려다 곧 동작을 멈췄다. 이번 주에 복습하지 않으면 스케줄이 꼬이는 걸 뻔히 알면서도 수학 교과서를 책상 안에 그대로 둔 채 가방과 함께 교실을 나섰다.

과속방지턱을 넘은 버스가 크게 덜컹거렸다. 나는 그 움직임에 따라 같이 몸을 들썩이며 창밖을 바라봤다. 작게 열린 창문 틈새로 가을 바람이 싸늘하게 불었다. 바람이 오간 시야 끝엔 익숙한 학원가가 늘어서 있었다. 수학, 국어, 영어, 논술.. 가방을 꾹 끌어안고 있던 오른쪽 손을 창가에 올려 턱을 괴었다. 다 내가 죽어라 하던 것들인데, 그게 그렇게 허무할 수 없었다.



“..”



버스 안엔 사람이 많이 없었다. 주변이 조용하자 아까 몰래 들었던 반 아이들의 대화가 다시금 귓가에 맴돌았다. 


걔가 공부만 잘하냐? 집도 잘 사니까 그런 거지. 졸라 재수 없어.

누가 아냐. 이민형 그 새끼가 뒤에서 호박씨 깔지. 그런 애들이 뒤에서 은근 더 해. 담배 피고 술 마시고.


솔직히, 나가란다고 진짜 나가냐며 화를 낼 줄 알았다. 그래서 내가 미안하다고 사과하면 괜찮다고 해줄 줄 알았다. 입장 바꿔서 생각하면 충분히 어이없는 일이지만 그래도, 그래도 친구니까, 서로 이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근데 그렇게 신명 나게 욕하고 있을 줄 누가 알았겠어. 그동안 보여준 숙제와 설명해준 문제들이 아까울 정도로 속이 상했다. 해달라는 거 다해줬더니 호구 소리나 듣고. 입술을 꽉 깨물었다. 


-이번 정류소는 해찬 사거리입니다.


그런 내 행동을 중재시키듯 벨소리와 함께 안내방송이 흘러나왔다. 나는 열을 내던 걸 잠시 멈춘 후 시야를 돌렸다. 꽤 많은 사람들이 이번 역에서 승차하려는지 길게 늘어선 대기줄이 눈에 들어왔다. 앞쪽에선 교통카드 알림 소리가 희미하게 들렸고, 나는 계속 창 밖을 바라봤다. 그러던 중 문득 정류소 옆에 주차를 하는 어딘가 익숙한 승용차 한 대가 시야에 잡혔다. 곧 조수석에서 한 젊은 여자가 내렸고, 뒤를 이어 운전석에서는 중년으로 보이는 남자가 내렸다.

그러니까 내 말은, 젊은 여자와 팔짱을 끼고 걸어가는..,



“아빠..?”



순간 사고가 정지했다. 몸을 무겁게 짓누르던 공기의 흐름이 멈춘 듯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창밖의 두 사람은 다정하게 한 건물 안으로 들어갔고, 나는 정신을 차리며 출발하려는 버스를 멈춰 세운 후 허겁지겁 내렸다. 정류소에 발을 딛자마자 옆에 세워진 승용차부터 확인했다. 아닐 거야, 착각한 걸 거야. 애써 부정하며 차가 세워진 쪽으로 몇 걸음 걸어간 날 무너뜨린 건 차 앞머리에 붙어있던 번호판이었다.

아빠 차가 맞았다.






피치 크러쉬 !
14





“여보세요?”

-응 민형아~ 왜 이렇게 늦어~

“..”

-민형아?

“아.. 엄마.”

-응?

“죄송해요. 저 밖에서 밥 먹고 가려구요..”



옅게 떨리는 손으로 핸드폰을 꺼내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까딱하면 핸드폰을 떨어뜨릴 것 같아 세게 쥐었다. 수화기 너머로 엄마의 목소리가 들리자 목울대에 열이 올랐다. 입 안이 뜨거워지는 걸 느끼며 바싹 마른 입술을 혀로 축였다. 



“엄마.”

-응, 아들.

“..아빠는요?”

-아빠? 오늘 좀 늦으신다고 하셨어. 왜?



내가 지금 어디를 향해 걸어가는지도 모르겠다. 그저 아빠와 등을 지고 걸을 뿐이었다. 초저녁이 되자 쌀쌀해진 바람이 머리를 헤집는다. 나는 느릿하게 걸음을 내딛으며 엄마의 말에 바람 빠진 웃음을 내보냈다. 엄마한테 늦으신다고 하셨구나. 항상 그러셨던 것처럼.



“아니요, 그냥요. 일찍 들어갈게요.”



아무것도 모르는 엄마는 또 밝게 대답해주셨다. 속이 쓰렸다. 전화가 끊긴 핸드폰을 교복 주머니에 넣으며 고개를 들었다. 어둠이 얕게 내려앉은 하늘에 반쪽짜리 달이 희미하게 떠 있다. 그 희미한 달을 보며 걸었다. 이따금씩 교차로 걷던 사람과 부딪히면, 죄송하다고 사과한 후 다시 하늘을 올려다봤다. 계속 쫓아오네. 정신 나간 사람처럼 실없는 웃음을 흘리기도 했다.

어느샌가 조용해진 주위에 걸음을 멈췄다. 지금 서 있는 이곳은 자동차 클락션 소리도, 사람들의 말소리도, 상가의 음악 소리도 없이 고요했다. 숨을 내쉬었다. 그 숨은 곧 무겁게 가라앉아 잔잔하던 공기를 흩트렸다. 나는 비틀어진 목소리를 작게 내뱉었다. 작게, 달님. 불렀다.



“..제가 믿었던 사람들이 오늘 저를 버렸어요.”



오늘이 날이라고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다. 눈 안에 줄곧 담던 달을 삼켰다. 아빠가 바람을 피운다고 엄마한테 말을 해야 하나 고민 했지만 곧 생각을 접었다. 공부고 뭐고 다 관두려던 생각도 접었다. 모두가 사라진 내 세상에 엄마라도 있어야 했다. 평생을 나와 아빠만 보고 산 엄마이기 때문에 나까지 못된 아들이 되면 엄마는 무너질지도 모른다. 주먹을 꾹 말아쥐며 고개를 떨궜다.

그러다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그곳엔 작고 허름한 슈퍼가 자리 잡고 있었다. 나는 낡은 철문을 옆으로 밀어 슈퍼 안으로 들어갔다. 슈퍼 안에서 티비를 보고 계시던 주인 할머니는 인기척에 고개를 돌리셨다. 어서 와요. 그에 나는 꾸벅 고개를 숙이곤 할머니가 계신 계산대로 곧장 걸어갔다.



“담배.. 주세요. 제일 독한 담배요.”



눈을 질끔 감고 말했다. 공부를 놓지 못한다면 애들이 말한 호박씨라도 까고 싶었다. 내가 마냥 깨끗하지 않게. 학생이 어디서 담배냐며 혼을 내시면 그대로 혼날 작정이었다. 하지만 주인 할머니는 아무런 트집 없이 내 손에 담배를 쥐어주셨다. 2500원. 라이터는 그냥 하나 가져가. 할머니의 말씀에 감고있던 눈을 뜨고 바지 주머니에서 허둥지둥 돈을 꺼내야 했다. 담배를 샀다. 심지어 교복을 입고 오늘 낮까지만 해도 상상도 못했을 행동이었다. 언젠가 반 애들이 말하던 뚫리는 가게 중 하나가 여긴가 싶었다. 나는 계산대 옆에 진열되있던 라이터 하나와 담배곽을 손에 쥐고 슈퍼를 나왔다. 순간 바람이 휑 하고 불었다.

슈퍼에서 조금 더 걸어가다 담배의 비닐포장을 뜯었다. 담배곽을 열자 알싸한 담배향이 코를 찌른다. 여러개가 나열된 담배 중 하나를 꺼내 손에 쥐었다. 서툴게 불을 붙히자 담배 끝부분이 하얀 연기를 내며 타 들어간다. 영화에서 본 것처럼 두 손가락 사이에 어설프게 담배를 끼우고 천천히 입으로 가져갔다. 이걸 피우면 그렇게 기분이 좋아져? 심장이 크게 요동쳐 숨이 가빠졌다. 시야를 내려 입으로 향하는 담배를 바라봤다. 그 길고 하얀 막대가 끝끝내 입술 새를 비집고 들어와 가쁜 숨과 함께 들이마셨을 때, 매운 연기가 목에 걸렸다. 목 안이 따가웠다. 나는 켁켁거리며 담배를 곧바로 떼어냈다.



“..흐으..”



담배 연기가 고인 목울대가 너무 아파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 여전히 담배를 끼우고있는 손가락이 작게 떨렸고, 나는 그 자리에 주저앉아 아픈 목을 감싸쥐었다. 그리고 계속 울었다. 엉엉 울었다. 꾹꾹 참은만큼 소리내 울었다. 교실에서 참고, 버스에서 참고, 달을 보며 참았던 모든 순간을 토해냈다. 힘이 빠진 손가락 새로 담배가 떨어졌다.

얼마나 더러운 세상에 살고있었는지 이제야 알아버렸다.






피치 크러쉬 !
14






2016년 여름. 이민형, 고등학교 3학년.



 툭. 쉼 없이 샤프를 끄적이던 문제집 위로 붉은 피가 떨어졌다. 미간을 좁히며 손가락으로 코를 닦아내자 역시 피가 묻어난다. 고개를 천천히 뒤로 젖혔다. 나는 샤프를 쥔 채로 열심히 문제를 풀고있는 짝꿍을 조용히 불렀다.



“혹시 휴지 있어?”

“헐 너 코피 나?”



잠깐만. 가방에 있을 거야. 코 주변에 피가 묻어있는 건지 내 얼굴에 눈을 크게 뜨며 가방을 뒤지던 짝꿍은 곧 내게 휴지 몇 장을 내밀었다. 나는 고맙다고 짧게 답한 후 건네받은 휴지로 코를 감쌌다. 휴지가 축축히 젖어가는 게 느껴졌다. 요새 잠을 줄여가며 공부를 하다보니 자주 코피가 나는 것 같다. 저번에 과외 할 때도…. 



 “아..”



그때 고개 숙이라고 했었는데, 과외가. 문득 떠오른 기억에 쥐고있던 샤프를 내려놓았다. 나는 젖히고 있던 고개를 느릿하게 내렸다. 고개를 위로 했을 때 시야를 가득 채우던 형광등 불빛이 사라지자 눈 앞이 더욱 어두워진 느낌이었다. 어쩐지 선생님이 생각났다. 아니 사실, 문제집 위로 코피가 떨어졌을 때부터 그랬다. 그날 내 얼굴을 감싸쥐던 손길과 날 바라보던 눈빛은 짜증날 정도로 잊혀지지 않는다.

과외 도중 코피를 쏟은 건 꽤나 민망했었다. 휴지로 손수 코를 지혈해준 선생님은 굉장히, 울상이었고. 나는 홀린 듯 그 얼굴을 바라봤었다. 피를 닦아주느라 정신이 없어서 몰랐을 거다. 내 볼을 감싸쥐던 손이 따뜻했다. 속상하게 왜 코피를 흘리냐며 말하는 목소리가 낯설었다. 처음으로 내게 성을 내듯 말한 것이었다. 그에 내가 말문이 막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얼마안가 코피가 멈 춘 후에는 그런 한마디를 했다. 지금까지 열심히 했으니까 우리 오분만 쉬자. 모두가 내게 계속 달리길 원했는데, 열심히 했으니 쉬자고 했다. 일순 눈언저리가 시렸다. 지금 떠올려도 그렇다. 감정선의 끝을 건드린듯 뭔지 모를 감정이 목 끝까지 차올라 묵묵히 바라보기만 했다. 그러자 선생님도 아무 말 없이 내게 시선을 뒀었다. 마주한 눈동자가 작게 요동치는게 보였다. 혼을 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에 걱정만 하는 사람. 처음 느낀대로 참 멍청하고 순진한 사람. 



“왜 혼 안내요?”

“응..?”

“아까 봤잖아요. 나 담배 들고 있는거.”

“..”

“...”

“너..”

“..”

“굳이 내가 혼내지 않아도 충분히 힘든 것 같아서..”



그런데도 나를 꿰뚫는 사람. 수학 과외. 김여주.






피치 크러쉬 !
14






“코에 그건 뭐냐? 너 코피 났어?”

“아 맞다.”



한참을 지혈해도 멈추지 않던 코피 탓에 결국 휴지를 작게 접어 코에 반쯤 걸쳐뒀었는데, 빼는 걸 깜빡했다. 교실 앞에서 만난 옆 반 이동혁은 뒤늦게 휴지를 빼는 내 모습을 보며 쯧, 하고 혀를 찼다. 그러게, 공부 좀 쉬엄쉬엄 하라니까. 만날 때마다 하는 핀잔도 잊지 않고 해준다. 나는 평소처럼 대답 없이 고개를 돌렸다.

야자가 끝난 후 늦은 밤에 하는 하교지만 거리에 나열된 상가 불빛에 길이 훤했다. 집 방향이 같은 이동혁과 그 환한 길을 걸어갔다. 이동혁은 저보다 느린 내 걸음에 맞춰 걸었다. 학교를 나오면서부터 지금까지 쉬지 않고 입을 움직이던 이동혁이 세모눈을 하고 나를 바라본다. 야, 듣고있어? 형님이 말씀 하잖아! 내가 아무 반응이 없어 삐친 건지 입술을 툭 내민다.



“이동혁.”

“왜.”

“나 담배 들켰다.”



뭐?! 누구한테!!!! 언제 토라졌냐는 듯 눈을 크게 뜨며 걸음을 멈춘다.



“과외한테.”

“미친. 과외쌤이 뭐라시던데? 설마.. 너네 이모한테 말씀 드렸어?”

“아니.”

“그럼?!”

“..비밀로 해주신대.”



덩달아 가던 길을 멈추고 이동혁의 질문에 짧은 답을 해준 후 다시 걸었다. 옆에서는 계속 대박을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러던 중 녀석은 어쩌다 들켰냐고 물었지만, 그에 대한 답은 하지 않았다. 또 그 날이 떠오르면 곤란했다. 여러모로.



“야.. 그 쌤 천사 아니냐? 나 연락처 좀 알려달라니까?”

“그 소리 그만 좀 해라.”

“아 왜! 나도 천사쌤한테 과외 받을래! 알려줘!”

“조용히 해. 그리고 천사가 아니라 이상한 거거든.”



내가 생각해도 못됐다 싶을 정도로 냉랭하게 굴었는데 단 한 번도 내 행실에 화를 낸 적이 없었다. 확김에 그만 두지 않을까 했는데 오히려 더 열심히 수업을 준비했다. 밤 늦게 문제 설명을 요구하면 5분도 지나지 않아 답장이 왔다. 조금만 기다려봐 민형아 금방 알려줄게, 하고.

담배를 피우던 중 눈이 마주쳤을 때, 눈을 크게 뜨며 나를 바라보던 모습이 떠오른다. 나는 그때 탄식했었다. 엄마 귀로 들어가는 건 시간 문제거니 싶었다. 내가 혼나는 건 상관 없었지만 엄마가 알게 되는 건 얘기가 달라졌다. 아빠가 바람을 피운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로 엄마한테 조금의 실망도 안겨주지 않겠다 다짐했는데, 담배를 들킨다면 그것도 끝이었으니까. 하지만 선생님은 내가 괜한 걱정을 했다는 듯이 나를 혼내지도, 추궁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같이 가자며 내 뒤를 쫓았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수업을 진행했다. 이상했다.

이상하게 자꾸 생각이 났다.

이상하게 연락처를 넘겨주기 싫었고,

이상하게 빨리 토요일이 왔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피치 크러쉬 !
14





 샤프를 돌렸다. 몇 십분째 잡고 있는데도 풀지 못한 문제를 계속 주시했다. 아주 제대로 꼬아놨네. 입으로 위 쪽을 향해 바람을 불자, 앞머리가 한 번 들렸다 내려앉았다. 그래도 열이 삼켜지지 않아 신경질 적으로 샤프를 내려놓은 후 책상 서랍을 열었다. 서랍 안 쪽에 넣어놓은 담배를 꺼내기 위해서였다. 엄마는 일찍 주무신다며 방에 들어가셨고, 아빠는 야근인지 여잔지 모르겠지만 늦게 오신다고 했으니 한 개비만 들고 나가 필 생각이었다. 처음 피웠을 때 그렇게 매워한 담배는 이제 스트레스를 받을 때 항상 잡는 물건이 됐다. 그런데 책상을 열자 제일 먼저 눈에 띈 것은 아까 과외 때 받은 사탕이었다. 익숙하게 담배 쪽으로 뻗던 손을 멈추고, 포장지로 단단히 포장된 사탕통을 꺼냈다.



“..이런 건 진짜 왜 사온 거야.”



사탕 안 좋아한다니까 기어코. 고개를 절레 저으며 과외가 직접 했다고 엄청 생색을 냈던 포장을 뜯었다. 모습을 드러낸 사탕통 위에는 작은 카드가 올려져있었다. 설마 손편지까지 쓴 거야? 나는 미간을 좁히며 카드부터 열어봤다. 글씨가 조그만게 주인 꼭 닮았네.


[ 민형아, 스트레스 많이 받지? 나도 2년 전에 고3이었어서 너가 얼마나 힘든지 잘 알아. 이 사탕,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먹어. 달달한게 최고야! 한달동안 부족한 대학생 따라오느라 수고 많았어. 앞으로도 나 잘 부탁해.. 내가 잘 할게…ㅠㅠ 이민형 화이팅! ]


힘들 때 먹으라고 준 거 맞나. 카드 밑으로 시선을 옮기니 막대사탕들이 알록달록하게 사탕통을 메우고 있었다. 딱 보니 담배 대신 입에 물라고 준 거구만. 말은 툴툴 거렸지만 어쩐지 입꼬리는 자꾸 올라가려 했다. 나는 애써 참으며 헛기침을 내뱉었다. 그러던 중 썻다가 지운 건지 카드 맨 밑부분에 연필 자국이 미세하게 남아있는 게 시야에 잡혔다. 눈의 폭을 좁히며 카드를 가까이 했다.

민형아, 이제 한달 지났는데 조오오금만 살갑게 대해줄 수 없겠..지..? 그래. 가만히 있을게.



“..아니 무슨 카드를 말하듯이 써.”



결국 나는 픽, 하고 웃어버렸다. 평소 말투가 어딘가에서 들리는 것 같았다. 실제로 저 말을 한다면 분명 눈썹과 눈꼬리를 밑으로 내릴 거다. 나랑은 시선을 드문드문 마주할 거고. 손은 테이블 밑에서 꼼지락거리겠지. 예상만 했는데도 눈 앞에 그 모습이 아른 거리는 기분에 나는 사탕통에서 막대사탕 하나를 꺼내 입에 물었다. 그리고 머리를 흔들었다. 생각나지 마라. 생각나지 마라. 생각나지 마라.






피치 크러쉬 !
14





막대사탕을 우득우득 씹으며 끝끝내 문제를 풀어냈다. 답지에 적힌 답을 확인한 후에야 나는 기지개를 피며 샤프를 놓을 수 있었다. 머리가 지끈거려 관자놀이를 꾹 눌렀다. 그러던 중 책상 끝에 놔뒀던 핸드폰이 눈에 들어왔다. 손을 뻗어 가져온 후 화면을 켰다. 이동혁한테서 메세지 몇 개가 와있길래 대충 대답해준 후 의미없는 터치를 이어갔다. 그러다 실수로 선생님과의 채팅창을 눌러버렸다. 



“아.”



어려운 문제 풀어내느라 손가락이 미쳤네. 화면을 가득 채운 메세지들을 보며 중얼거렸다. 그러면서도 대화창을 위로 올리니 문제를 물어보고 설명해주는 대화밖에 오가지 않은 걸 알 수 있었다. 왜 살갑게 대해달라는 말을 썼다가 지웠는지 어렴풋이 알 것도 같았다. 내가 읽고 답장을 하지 않은 메세지가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나는 쩝 입맛을 다시며 턱을 긁적였다. 그렇게 몇 번 위아래로 대화창을 훑어보니 문득 메세지를 보내고 싶어졌다. 이번에는 씹지 않고 끝까지 답장해주겠다 마음을 먹었다. 뭐 하는지 조금 궁금하기도 하고..


[NCT/문태일/정재현/이민형] PEACH CRUSH ! 14 | 인스티즈


때문에 나는 방금 전 풀어낸 문제를 모르는 척 질문했다.


[NCT/문태일/정재현/이민형] PEACH CRUSH ! 14 | 인스티즈


역시 5분도 안되서 답장이 왔고, 나는 가만히 풀이 과정을 기다렸다. 대학생이면 과제도 많을텐데 어떻게 매번 빨리 확인 할 수 있지.  그런 생각을 할 때 쯤, 민형아 이 문제는 먼저…, 로 시작하는 꽤 긴 풀이 과정이 화면에 올라왔다.



“금방 풀었네.. 잘하긴 잘해.”



난 몇 십분을 잡고 늘어졌던 문젠데 10분도 안되서 풀어내는 걸 보니 명문대생인 걸 또 한번 체감했다. 그 명문대생이 말했던 것처럼 열심히 했으니 조금만 쉬자는 생각으로 계속 핸드폰 화면만 쳐다봤다.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다음 설명이 안 오는 거다. 괜히 채팅방을 한 번 나갔다가 다시 들어왔다. 그런데도 메세지는 오지 않았다. 혹시 연결된 신호가 좋지 않은 건가 싶어 데이터를 켜봤지만 채팅방 상황은 같았다. 메세지가 안 온다. 아니, 끊겼다.



“뭐야..”



한 번도 이런 적이 없었는데, 당황한 건 내 쪽이었다. 끝까지 답장 해주려고 했는데. 사탕도 맛있다고 말하려 했는데. 핸드폰을 책상 위에 세운 후 턱을 괸 채 계속 쳐다봤다. 원래대로라면 지금쯤 설명을 마친 후 나한테 ‘또 늦게까지 공부할 거야?ㅜㅜ’ 나 ‘민형아 열심히 해~’ 등의 메세지가 와야 하는데 왜 설명도 끝내지 않고 사라진 걸까. 괜히 걱정이 들었다. 불현듯 별에별 생각이 뇌리를 스쳤다. 괴한? 납치? 아니면 막 갑자기 쓰러진 건가? 재수없는 일들이 머릿속을 채워가자 나는 다시 핸드폰을 쥐었다.


[NCT/문태일/정재현/이민형] PEACH CRUSH ! 14 | 인스티즈


안 읽어. 1도 안 없어져.



“아, 나 영어도 해야되는데.”



설마 안 좋은 일이겠나 싶어 핸드폰을 끌까 했지만, 생각이 바로 행동으로 옮겨지지는 못했다. 대신 입력창에 ‘무슨 일 있어요?’ 이 세 마디를 썼다 지웠다 반복하며 불안한 마음을 접기 위해 애 쓸 뿐이었다. 끝내는 보내지 못하고 화면을 껐다. 그래도 영어책은 펴지 못했다. 핸드폰을 책상에 쿵 쿵 쿵 내리다 문득 고개를 돌려 시계를 확인했다. 밤 열한시가 넘어 있었다.

눈썹언저리를 만지작 거리다 영어 지문을 꺼냈다. 중요한 거라 오늘 꼭 끝내야되서 꺼내긴 꺼냈는데, 도무지 읽혀지지가 않았다. 슬쩍 시선을 옮긴 핸드폰은 감감무소식이었다. 샤프를 빙빙 돌리고 읽었던 지문을 읽고 또 읽는데도 연락은 없었다. 그렇게 대략 30분 쯤 지났을까, 핸드폰 화면이 환해지며 새로운 메세지가 왔다는 걸 알렸다. 샤프를 내려놓고 바로 메세지를 확인했다. 그토록 기다리던 수학과외, 김여주의 답장이었다.


[NCT/문태일/정재현/이민형] PEACH CRUSH ! 14 | 인스티즈

 

메세지를 확인 한 후 이를 바득 갈았다. 괴한도 납치도 기절도 아닌 외출이라니. 이럴 줄 알았으면 마음 놓고 영어 지문 읽는 건데. 벌써 끝냈겠다. 깊게 한숨을 내쉬며 한 자 한 자 타자를 쳤다.


[ 괜찮아요 ]


괜찮기는. 원래 같으면 당장 짜르는 건데, 딱 한 번 참아주기로 했다. 선생님도 내 담배 눈 감아 주셨으니까. 정말 무슨 일 난 것 보다 백배 낫기도 하고.

아, 이제 진짜 영어 해야겠다.

 

[NCT/문태일/정재현/이민형] PEACH CRUSH ! 14 | 인스티즈














안녕하세요 여러분! 잘 지내셨나요! 또 너무 오랜만이네요ㅠㅠ
쓰고 고치고 쓰고 고치고 하다가 결국 요렇게... 요것도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이미 한 달이나 지났기 때문에 들고왔습니다ㅎ.ㅎ..
이번 이민형 이야기로 전하고 싶었던 포인트는

1. 민형이가 왜 사람을 잘 믿지 않는지
2. 어쩌다 담배를 시작하게 됐는지
3. 현재 여주에 대한 감정
4. 앞으로의 캐릭터(?)

요렇게 네가지 입니다. 
메세지를 보내고 싶으니까 보내고, 걱정 했으니까 걱정했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부분이 앞으로 민형이가 어떤 식으로 여주에게 다가갈지 알려주는 포인트 같아용♡^♡
3번 같은 경우는 글을 읽고 느끼신대로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ㅎ^ㅎ!

다음은 아마 크리스마스 특집이 될 것 같아요. 제가 시간 맞춰 완성하면요...(먼산
노력하겠습니다....!

말이 너무 길어졌네요ㅜㅜ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하구 따뜻하게 입고 다니세요 여러분~~♡

호닉

맠둥이는망고 / 모찌 / 우재 / 오렌지 / 우재야 / 백도 / 예민보스 / 뽀로링 / 윤오빠 / 갈즙 / 빵재 / 복숭아모찌 / 정제육 / 맠내 / 숭아 / 채점마크 / 달탤 / 마크민형 / 김작곡 / 찌뽕 / 뚝딱이 / 도화 / 맠둥 / 꿀돼지 / 피터 / 션 / 자소서 / 뽀뽀 / 우리 재현이 / 문꼬리 / 8ㅁ8 / 바람개비 / 아치 / 초승달 / 담이 / 나유타 / 꽃길 / 뀨꺄 / 정재빵 / 갓재현 / ㅇㅈ / 설레임 / 윤오윤오 / 크림치즈빵 / 달빵 / 마끄리 / 마크라떼 / 맠리 / 크롱 / 머리끈 / 안돼 / 재현오빠 / 내달님 / 마시멜로 / 쏭쏭 / 뿡뿡이 / 당근가게 / 도랑 / 꼬미 / ㅇㅇㅈ / JHJH / 127 / 더꾸 / 고사미 / 이민형포마드 / 뿌꾸뿌꾸 / 내삶의낙정윤오 / 우유 / 귱귱 / 메리클스마스 / 임나 / 0303 / 아가베시럽 / 베네 / 재혀나엉엉엉 / 피치 / 빵자럽 / 목담 / 뽁 / 툥툥툥 / 태일아날가져실어증이라도용서할게 / 복즁 / 복숭아농장수박농장니몽농장 / 까만꿀꿀이 / 이마트 / 도쿠 / 펑 / 자동차 / 론 / 복숭아 / 0129♥ / 모모지리 / 코랄 / 설설설 / 나인 / 감정의 꽃 / 쀼우 / 벚꽃 / 아침에비타민 / 355 / 0802 / 권표 / 피치 크림 / 윳윳 / 피치톢 / 우주 / 혀니재 / 쬬리 / 레드 / 복숭아에이드 / 부슝부슝 / 19.8 / 쟈기 / 텐크루10 

저번 화 댓글에 암호닉을 신청하신 분이 몇 분 계시더라구요ㅜㅜ 지금은 암호닉 안 받습니다 !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맠둥이에요
7년 전
독자2
작가님......................♡♡♡♡♡♡♡기다렸어요ㅠㅠㅠㅠㅠㅠ아드디어미녕이스페셜...♡♡♡♡♡♡미녕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와근데진짜미녕이이제고3이네요....세월아.....ㅠㅠㅠㅠㅠㅠㅠ브금도넘좋고 진짜 미녕이의사정을 알게되고나니까진짜.....민형이가더좋아지는군요!!! 아 미녕아....미녕ㅇㅇ..ㅏ.....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4
뿌꾸뿌꾸에요! 어휴ㅠㅠ넘 조아요ㅠㅠㅠㅠ미녕아ㅠㅠㅠㅠ퓨ㅠㅠㅠㅠ으잉잉 민형이가 차갑게 굴어도 미워할 수 없는 애네요. 사랑둥이...ㅠㅠ 민형이가 너무 안쓰럽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고ㅠㅠㅠㅠㅠㅠ 이번편도 넘 재미써용ㅠㅠㅠㅠ♡
7년 전
독자5
민형이 이야기가 제 이야기와 너무 똑같네요. ..... 제 이야기 읽는줄 알았어요....ㅜㅜ.. 아빠가 바람피는 것도 학교에서 믿을만한 친구한명 없는것도 엄마 실망시켜드리지 않기위해 발버둥 치는것도. 글 잘보고 가요.乃❤️ 오늘따라 너무 슬프네요..
7년 전
독자6
복숭아에이드에요! 민형이ㅠㅠㅠ 찌통.. 사람들한테 데였구나ㅠㅠㅠ 미녕이에게 뭔가 아픈 일이 있을거라곤 생각했는데 이런 일일거라곤 ㅠㅠ 다음 편 기다리고 있을게용!
7년 전
독자7
작가님 너무 오랜만이세요ㅠㅠ 요번 화는 민형이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 잘 알게 된 중요한 화 인것같네요ㅠㅠ 점점 선생님에게 마음 열어가는게 너무 보기 좋아요ㅜㅜ 오늘도 재미있게 읽고 가요!
7년 전
비회원148.150
작가님!!!!! 피치 크림이에요!!!!!!! 보고 싶었어요!!!! 앞부분에서는 아.. 민형이 어떡하냐 진짜 ㅠㅠ 이러면서 안타까워했는데 막판에 심장폭행 당했네요!!! 그래도 민형이가 조금식 마음을 여는 거 같아서 다행이네요 ㅠㅠ 민형이 상처가 이렇게 깊은 상처 일 줄이야 ㅠㅠ 민형아 걱정해줘서 고마워ㅠㅠ
7년 전
독자8
아 우리 민형이ㅠㅠㅜㅜㅜㅜ 얼마나 힘ㄹ들었어.... 진짜.....아..
7년 전
비회원75.132
예민보스에여! 지구뿌셔! 아파트뿌셔!!!!!!!!!! 자까님 왜케 올만이에여 ㅠㅠㅠㅠㅠㅠㅜㅠ 보고싶었다능 ㅠㅠㅠㅠㅠㅠ❤️
7년 전
비회원 댓글
작가님!! 우주 왔어요♡
얼~마나 기다렸던 민형이편이란 말인가요....!!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더 마음이 쓰린 민형이 이야기였어요! 앞으로 여주와 재현 (더 나아가서 태일이까지?) 어떻게 엮이게 될지 두근두근 기대됩니다! 글 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7년 전
독자9
크림치즈빵입니다유ㅠㅠㅠㅠ민형이가!!!!걱정을 했다는!!!!말을하다니요ㅠㅠㅠㅠ민형아ㅠㅠㅠㅠㅠㅠ우리 민형이 기죽인 친구들도 밉고 민형이 아빠도 밉다...ㅠㅠㅠㅠ
7년 전
독자10
꼬미임미다ㅠㅠ자까니뮤ㅠㅠㅠㅠㅠㅠㅠㅜㅜㅠ오늘도너모잘읽고가요ㅠㅠㅠㅠ미녕이한테요로코롬 마음아픈일이 있었다니ㅠㅠㅠㅠ
7년 전
비회원249.129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미친 짐승분량...감사합니당
7년 전
독자11
으앙 빵잰데요 저 주고 없ㅇ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민형이 마지막 카톡에 너무 발렸는데 또 너무 귀엽고 그냥 악ㅠㅠㅠㅠㅠ미녕 점점 과외님한테 마음 여는 모습....사랑하며 지켜보겠읍니다...❤
7년 전
비회원86.231
작가님ㅠㅠㅠㅠㅠㅠㅠ이제 이민형 이야기까지 나왔네요ㅠㅠㅠㅠㅠㅠ 민형이가 저런 일이 있어서 담배도 피게되구 사람도 잘 못 믿게 되구ㅠㅠ 너무 안타까워요... 근데 여주가 마음을 잘 알아줘서 이제 진짜 마음을 여는 것 같아서 좋네요ㅎㅎ! 이번 편 너무 귀여웠던 건 저번에 여주가 태일이 연락 받고 설명하다가 중간에 뛰쳐나갔을 때 민형이는 발 동동 하면서 여주 걱정한 거요ㅠㅠㅠㅠㅠ심지어 아는 문젠데 일부러 물어보궄ㅋㅋㅋㅋㅋ 앞으로 완전 직진남일 것 같아요ㅠㅠㅠ 미리 죽고 갑니다... 다음 편도 기다릴게요!
7년 전
독자12
안녕하세요 작가님 뽁이에요! 민형이 얘기가 나왔는데 민형이가 왜 담배를 피게 되었는지 그 동안의 과정...?! 이 쫙 나오면서 챠자작 내용 전개되는데 진짜 이해되서 슬프고...ㅠㅠㅜ 안쓰러웠어요... 가기다 걱정하는 모습은 넘 규욥구...! 다 너무 좋네요 (੭•̀ᴗ•̀)੭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겠습니다 감기 조심하세욤!
7년 전
비회원215.87
ㅇㅇㅈ이에요 작가님 제가 민형이를 얼마나 보고싶었는지아십니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감사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13
과거의 민형이 너무 안쓰럽네요ㅠㅠㅠ여주한테 점점 마음을여는것같아 좋아요!
7년 전
독자14
나인이에요 ㅠㅠㅠㅠ 민형이 얘기가 공감이 돼서 정말 와닿아요,,, 민형이가 여주한테 마음을 조금은 연 것 같아서 앞으로의 내용이 더더 기대되네요 ...ㅜㅜ
7년 전
비회원241.17
아 (비속어) (비속어) (비속어) 아악 너무 좋아요!!!!!!!!₩!!!! ㅇ악!!!!₩!! 니민형 사랑해!!₩₩₩!!! 작가님도 사랑해여!!!!!!!!!!!! 아 너무 좋다 진짜!!!!!!!!!!!!!! 어우 분위기너무좋아여!!!!!!!앞으로도잘주탁드려여!!!!!
7년 전
비회원238.141
ㅜㅜ제가얼마나기다렸다구요~!!
와주셔서 감사해요♡♡

7년 전
독자15
귱귱입니다ㅜㅜㅜ 감정선 댑악 진짜 너무조아요
7년 전
독자16
자소서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넘매력적인연하맠ㅠㅠㅠㅠㅠㅠ밝은마크도너무좋지반다크한마크도너무좋네여..사실마크이즈뭔들... 이번화도넘잼이에여ㅠㅠㅠ분량도짱짱
7년 전
독자17
우리민형이ㅠㅠㅠㅠ너무 슬퍼요ㅠㅠ드디어 민형이가 여주한테 마음을 보이네요!! 앞으로 기대할게요! 작가님 글 항상 재밌게 읽고 있어요 감사합니당ㅠㅠ!
7년 전
비회원180.172
마시멜로에여
하.. 민형이 잔망쟁이ㅠㅠㅠ
민형이에게도 복잡한 사연이 있었네요 ㅠㅠ 어느정도 무겁긴 하겠다고 예상은 했지만
중학생 어린 소년이 마주하기엔 많이 버거웠을거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 흑흑
제가 민형이였어도 다정하게 챙겨주고 자신의 맘을 헤아려주는 여주에게 자연스레 빠지는 건 시간 문제일 듯 해요 ㅎ

7년 전
독자18
벚꽃이에요! 이번화 진짜 민형이 맴찢이에요.... 옛날엔 민형이 쟈가워서 살짝 아주 살~짝 미웠는데 이젠 왜그런지 알거같구요...... 진짜 민형이 넘 붊쌍해서 마음이 아립니다8ㅅ8
7년 전
독자19
베네 입니다. 민형아ㅠㅜㅠㅠㅠ 진짜 믿었던 사람들의 배신만큼 충격적인 게 없죠ㅠㅜㅠㅜㅜㅠ 진짜 마음이 아파요ㅠㅠㅠㅠㅜ 내새끼ㅜㅠㅠㅠㅜㅜㅠㅜ 아기 이제 아프지말자ㅠㅠㅠㅜㅠㅜㅠ
7년 전
독자20
까만꿀꿀이입니다!
댓글 다시 쓰네욬ㅋㅋ 손가락이 잘못눌려져성 하항^^ 이번편 민형이에대해 알아갈수있는 내용이라서 정말 좋았어요 진짜 다시생각해도 너무나 마음아프네요 중학교때 생긴일이 현실에서도 있을법한 내용들이라서... 그 이후로 민형이의 성격이 달라진거 같아요 막 차갑고 마음 잘 안주는..? 그래도 점차 여주로 인해서 극복해나가길 바래봅니다~~ 그게아니라면 잘되길~~~^^ 그것도 아니라면 대학잘가길~~~ ㅋㅋ 아뮤튼 이번화도 잘 읽고갑니다 :)

7년 전
독자21
이민형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발ㄹㅕ요... 오랜만에 오셔서 더 반가워요 보고싶었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게 남자주인공이 여자주인공 덕분에 좋은 방향으로 바뀌는건데 민형이가 저 덕분에 더 부드러워지고 따뜻하게 바뀌는거같아서 좋아영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앞으로도 글 꼬박꼬박 읽겠숩니다ㅜㅜ!
7년 전
독자22
저는 민형이한테 저런 어둠이 있을거라곤 생각도 못했어요 배경을 알게되니까 왜 그렇게 행동했는지 알 것 같구요 ㅜㅜ 민형아 앞으로는 좋은 것만 보고 좋은 것만 들었으묜 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23
더꾸에요 작가님ㅜㅜㅜㅜ흑흑 민형이 입장에서 보니까 저희반 전교1등친구에게 잘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ㅜㅜ얼마나 힘들었울지ㅠㅜㅜㅜㅜㅜ
7년 전
독자24
작가님 저 글보면서 약간 눈물 맺힌거같아요 민형이의 살아온 과정에서 안타깝고 어린애가 인생을 너무 빨리 깨달은거 같고 막 마음이 허허하네요 여주에게 차갑게 굴어도 마음은 그렇지 않은 아직은 순수한 고등학생 같네요 귀여운 민형이 . 제가 분명 암호닉을 신청한거같은데 기억이 잘 나지않아요 하하 !!! 그렇지만 글은 잘 읽고 있습니다 2017년 새해가 밝았는데 더 좋은 하루 행복한 하루 되시구 항상 감사해요 ♥
7년 전
독자25
민형아ㅜㅜㅜㅜㅜㅜㅜ진짜 민형아ㅜㅜㅜㅠㅠㅜㅠㅜㅠㅜㅜ 어떡해 ㅜㅜㅜㅜㅜ 진짜 이우ㅜㅜㅜㅜㅠ
7년 전
독자26
허어러러럴ㅇ류ㅠㅠㅠㅠㅠㅠㅠㅠ미녕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맴찢ㅠㅠㅠㅠㅠㅠ퓨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27
쬬리에요ㅠㅠㅠ으악 너무 좋아서 눈물줄줄.....
노래제목뭐에용?

7년 전
독자28
작가님 꿀돼지입니다... 아 진짜 민형이때문에 새벽에 눈물 줄줄 흘렸어요 아직 어린 민형이에게 시련들이 찾아온게 너무 마음이 아파서... 우리 민형이는 예쁜것만 보고 듣고 자라야하는 아이인데...... 민형이 속마음편 너무 좋네요 진짜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29
헉 민형이가 저런 일이ㅠㅠㅠ 맴찢이네요 민형아... 근데 공부 잘 하는 건 부럽다..ㅋㅋㅋㅋㅋㅋ 여주도..ㅋㅋㅋㅋㅋㅋ 점점 변하는 감정이 티가나서 너무 귀여워욬ㅋㅋㅋ
7년 전
독자30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왜이렇게 디 남주들이 찌통이건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31
민형이 상처 많이 받았었겠다ㅜㅜㅜㅜㅜㅜㅜㅜㅜ 친구들 배신에 아빠는 바람피고 선생님들이 주는 부담감에 얼마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까... 너무 마음이 아프다ㅜㅜㅜㅜㅜ 담배 처음피게됐을때 저도 같이 눈물이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리구 여주가 진짜 착하다는 생각들었어요ㅜㅜㅜㅜ 민형이가 여주 걱정도 하구 ㅜㅜㅜ 여주랑 민형이랑 이어졌으면 너무너무 좋겠네여ㅜㅜㅠㅜㅠㅜ
7년 전
비회원60.109
역시나 남자는 연하남이 최고인것이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민형아사랑한다!!!!!!!!!!!!!!!!!그깟막대사탕쯤..만개도넘게사줄수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담배는..다메요.........
7년 전
독자32
민형이..저런식으로 데여봐서 아는데 진짜 힘들텐데...그래도 어머니 한 사람 보고 계속 기특하게 버텨줘서 다행이에요ㅠㅠㅠ재현이 아니면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민형이도 너무나 설레네요...♡
7년 전
독자33
아ㅠㅠㅠㅠㅠ 미녕이 ㅠㅠㅠㅠㅠㅠ 울 미녕이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녕이 ㄴ무 귀엽고ㅠㅠㅠㅠㅠㅠㅠㅠ 아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34
안녕하세요! 작가님 새벽 내내 정주행하다가
브금이 너무 좋아서..! 브금 무슨 노랜지 알 수 있을까요?!

7년 전
독자35
크으 민형이ㅜㅠㅠㅠㅜㅠㅜㅠㅜㅠㅜㅜㅜㅠ
7년 전
독자36
아이구 민형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 걱정했다구ㅜ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37
이민형ㅠㅠㅜㅠㅜㅠㅠㅠ 민형이 넘 귀엽고 또 조금은 맘 아프고... 이번 편도 잘 읽고 가요!!!!
7년 전
독자38
피치톢입니다. 민형이가 너무 안쓰럽기도 하고해서 맴찢이에요ㅠㅜㅠㅜ 아직 학생인데!!ㅠㅜㅠ 근데 또 민형이가 여주생각하는게 귀엽고 그러네욬ㅋㅋㅋ
7년 전
독자40
민형아 누나가 아낀다 정말 성장해나가는 민형이....
7년 전
독자41
민형이 너무 귀엽잖아,,,!!!!
7년 전
독자42
민형이에게도 사정이 있을거야라고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직접 들으니 민형이도 너무 불쌍하네요 그래도 민형이의 마음을 여주가 조금씩 열어주는것같아 너무 다행이네요❤
7년 전
독자43
엉엉어어엉ㅇ엉 민형아ㅠㅠㅠ 진짜 아 우리 민형이ㅠㅠㅠ 내가 안아줄게ㅠㅠㅠㅠ
7년 전
독자44
민형이 많이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ㅠㅠㅠㅠ 주변에서 힘든 일들 겪으면서도실망 시켜드리지 않을려고 노력하는게 안타깝기도하고 마음이 아파요 힝ㅇㅠㅠㅠㅠㅠㅠ 앞으로 전개가 넘 궁금한 민형이ㅠㅠㅠㅠㅠ 이번편도 잘 읽고갑니다!!♥
7년 전
독자45
민형이 한테도 힘든 과거가 있었네요ㅜㅜ 진짜 친구라고하고 뒤에서 욕하는 애들이 제일 싫어요 진짜 매일 알려줘 보여줘하다가 뒷담하는거 들었을때의 그 배신감.. 잘 압니다 민형이도 친구라고 생각했던 애들에게 그런 말을 들어서 많이 서운했겠네요ㅜㅜㅜ 오늘도 재밌는 글 감사합니다 작가님!
7년 전
독자46
핰..... 마크야 ㅠㅜㅜㅜ 마크는 하트
7년 전
독자47
이민형......... 넌 정말 ㅠㅠ 사랑둥이다 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 친구 진짜 씨...ㅠㅅㅠ 내가 쥬겨줄게
7년 전
독자48
민형이가 제일좋아요 진짜ㅜㅜㅜ미뇽사랑해..
7년 전
독자49
민형이두 이런 사정이 있었구나 ㅠㅠㅠ 아 민형이가 왜 그랬는지두 왜 냉랭히 굴었는지도 이제 조금씩 이해가 가기 시작했어요 마지막은 진짜 너무 설레요ㅠㅠㅠㅠ
7년 전
독자50
민형아... 너가 너무 좋아 울고 있다....... (울울)
7년 전
독자51
진짜 민형아 ㅠㅠㅠㅠ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 진짜 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52
민형이가 구랬구나 ㅠㅠㅠㅠㅠㅠ 어우 ㅠㅠㅠ 우리 민형이 뒤에서 ㅠㅠ 상처준 때꺄 나와르 나 손에 짱돌 쥐엇드!!!
7년 전
독자53
민형아 걱정했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울 민형 힘들게 한 애들 다 데리고 와 ㅠㅠㅠㅠㅠ 없애버리자 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54
민형이한테 이런 일이 ㅠㅠㅠㅠㅠㅠㅠㅠ 다 데리고 와ㅜㅜㅜㅜㅜㅜ 아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 진짜 많이 힘들었겠다,,,
7년 전
독자55
갑자기 ㅠㅠㅠㅠㅠㅠㅠㅠㅠ없어지셔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걱정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걱정했ㅇ어ㅛ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민형아ㅠㅠㅠㅠㅠ마음아파민형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56
헐 아 세상에 아 대박이야 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57
어익후야..민형쓰..(음흉)(음흉)걱정을했구나..?ㅎㅎ헤헿
7년 전
독자58
민형아 내가 항상 말했지....힘들게 하는 사람있으면 말만 해 내가 다 처리해줄게ㅠㅠㅠㅠ
7년 전
독자59
아 민형아ㅠㅠㅠㅠㅠㅠㅠㅠ 맴찢이야 진짜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60
윽큽..걱정했다..이런큭..이런귀여운..휴..부들부들..파들파들... 그냥 민형이 여주 말고 저 주시면 안되겠읍ㅂ니까?(책상쾅
7년 전
독자61
헠ㅋㅋㅋ민형아 하ㅏㅏ 너란남자 캭 멋있구나
7년 전
독자62
아 이미녕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 왜 다 안타깝냐... 진짜... 우리 미녕이도 고생했어... ㅠㅠ
7년 전
독자63
아.... 아 ㅁㄴ형아 ㅠㅠㅠㅠ아 .... 아 .......
7년 전
독자64
민형이 너무 힘들어보이는데 머시써..오빠..(코피퐝)
7년 전
독자65
헉 민형아 마지막 뭐야 ...... ㅠㅠㅠㅠ 설레....
7년 전
독자66
민형이 맴찡하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런 사연은 너무나도 승프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들 민형이함테 왜 그로냐!!!!!
7년 전
독자67
아이고 민형아 ㅠㅠㅠㅠㅠㅠㅠ 민형이 서툰게 눈에 보여요 ㅋㅋ큐ㅠ 귀여워 ㄱ귀여워!! 그리고 믿었던 사람들한테 그런말을 들었을 민형이 심정이 .. ㅠㅠ 그냥 친구여서 그랬다는게 왜이렇게 마음 아픈지 !! 민형이가 어느정도 이해가 되네요 .. 다음편도 기대하겠습니다 !!!!
7년 전
독자68
아 민형이 생각보다 훨씬 더 귀여워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ㅠ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 대박ㅜㅡㅜㅡㅜㅡㅜㅠㅜㅠㅜㅠㅜㅠ 민형이 응원해... 진짜 우리 민형이도 화이팅하자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
7년 전
독자69
요미 아닌 척 행동하지만 우리 민형이 사랑둥이구요ㅠㅠㅠㅠㅠㅠㅠㅠㅜ
7년 전
비회원184.195
아 나는 노답이다 민형이 얘기가 나오면 민형♡여주ㅠㅠ하다가 재현이 나오면 재현♡여주ㅠㅠ태일이 나오면 태일♡여주ㅠㅠ ,,, 작가님 정말 저 심장 아퍼서 못자요ㅠㅠ
7년 전
독자70
햑!!!!ㅁㅏ지막 설렘포인트ㅠㅠㅠㅠㅠㅠㅠㅠㅠ민형이의 과거를 보니 뭔가 짠하고 그렇네여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71
민형아ㅜㅜㅜㅜㅜ진짜 넘나 넘나 맴찢인 거ㅜㅜㅜㅜㅜㅜ
7년 전
독자72
걱♥정♥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픔없는사람이 없겠지만 미녕이 ㅜㅜㅜㅜ
7년 전
독자73
민형이도 맴찢이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옹엉 너무좋어요 이 글 작가님 최고
7년 전
독자74
민형이ㅠㅠㅠ사람들이 나빠요ㅜㅠㅠㅠ우리 민형이를푸ㅜㅜ그리고 미녕..많이 발전했구나!ㅠㅠㅠㅠㅠ겸둥이@♡@작가님 아무리 생각해도 인생작이에요ㅎㅎㅎ
7년 전
독자75
민형이의 많은 분량덕분에 정주행 하면서도 행복하네요!!!!
7년 전
독자76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갑자기 없어지셔서 걱정했다니ㅠㅜㅜㅜ민향아 그렇게 너의 마음을 조금씩 펴현하는가야!!!!
7년 전
독자77
걱정했어요ㅠㅠㅠㅠㅠㅠㅠ으아 킬링파트다
7년 전
독자78
오랜만에 들어와서 기분좋은 글을 읽었네요 감사합니당•_<
7년 전
독자79
아 진짜 이번편 대박인것같아요!!!!읽으면서 진짜 복잡한데 그와중에 설레고...♥
7년 전
독자80
또 흑 찌통이다 진짜 친구들이라고 생각했던 애들한테 저런 말 듣고 아빠는 바람까지.. 이제야 여주한테 그랬는지 알았어요ㅠㅠ 그래도 엄마 실망 안 드리려고 생각하는 마음이 너무 예뻐요
7년 전
독자81
민형쓰ㅠㅠㅠㅠㅠㅠㅠㅠ넘나 달다구링ㄴ것...,..
7년 전
독자82
ㅁ;ㄴ형아!!!!!!!!!!!!!!!!!!!!!!!!!!!!감사하다!!!!!!!!!!살가워져서 감사하다 정말루!!!!!!!!!최고된다1!!!!!!!!
7년 전
독자84
얼음왕자 민형이가 걱정을..? 걱정을!!!!???하 얼음이 깨지는것같아 넘나 좋아요♥️
7년 전
독자85
민형이에게 이런일이 있었구나ㅠㅠㅠㅠ민형이 두우두웅둥 어화둥둥ㅠㅠ
7년 전
독자86
흐엑..걱정 와 민형아 대박 내가 과외쌤이였으면 아파트 다 뿌셨을거에요,,,
7년 전
독자87
와... 민형아... 연하맞니....? 누나 심장 없어 아니 그냥 사라졌다 민형아...ㅜㅜ
7년 전
독자88
으앙ㅠㅠ걱정했대요ㅠㅠㅠ
7년 전
독자90
대박이네요 저 민형이 좋아요 ㅠㅠ 제일 좋아요
6년 전
독자91
브금도 너무 달달하고 민형이도 달달하고 작가님은 사랑이고.. 진짜 잃게 달달하면 전 녹아요...
6년 전
독자92
우와아..
6년 전
독자93
?????? 세상에 세상사람들 우리미녕이가변했습니다ㅠㅠㅠㅠ 내새끼가변했다구요ㅠㅠㅠㅠ 이것은미친게분명해요ㅠㅠㅠㅠㅠ아니이게무슨. . 딘짜 .. 나너무행복하다
6년 전
독자94
민형이 짐작은 했지만 더 힘든 아이였네요ㅓㅜ
6년 전
독자95
헐 나 심쿵당했어.... 걱정햌ㅅ어요.... 세상에 어머.... 후 설레는데
6년 전
독자96
세상에 세상사람들 민형이가 걱정했대요 !!!! ㅠㅠㅠㅠ 완전 경사났어요 !!! ㅠㅠㅠ
6년 전
독자97
아이구 우리 민형이ㅠㅠㅠㅠㅠㅠ찌통이다 진짜ㅠㅠ
6년 전
독자98
민형아ㅠㅠㅠㅠㅠ 상처가 많구나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래깅ㅠㅠㅠㅠㅠㅠㅠㅠ 마지막에 심쿵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99
키야 고3에게서 나올 수 없는 카리스마가 민형이한텐 뿜뿜이네오ㅠㅠㅠㅠㅠ 민형이 너무설레요ㅠㅠㅠ
6년 전
독자100
이거 약간 민형여주 각이다^^,,,호호호 이제 맠미사 각이당 마크 미는 사람ㅋㅋㅋ큐ㅠ뒤에서 미녕이 씹는 애들 다 방맹이러 때려줘야 해...이민형 담배 대신 사탕 먹은 거 뭔데ㅠ 이도녁한테 연락처 주기 시른 거 뭔뎅ㅜ 여주 걱정한 거 뭔데ㅠ여주땜에 영어도 못 하구ㅠ근데 영어는 넘 ㄱㅐ가트니까 함께 때려치자 이미녕
6년 전
독자101
민형아!!!!! 사랑한다 엉엉엉엉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민형이는 사랑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102
끄아아ㅏ아아아어라 민오ㅕㅇㄹ라루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가 얼 좋라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민형ㅇ아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103
민형이가 저로 인해^^ (뻔뻔 행복해졌음 좋겠어요ㅠㅠㅠㅠㅍㅍ
6년 전
독자104
민형아 ㅜㅜㅜㅜㅜㅜㅜㅜㅜ
6년 전
독자105
헐 민형아 민형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정말 사람들은 각자의 사연을 갖고 살아가는거같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106
민형이가 걱정을 해주다니......ㅠㅠㅠㅠ
6년 전
독자108
어더카ㅠㅠㅠㅠ큐ㅠ뉴ㅠㅠㅠㅠ정주행하는데 스핀오프 중에서 제일 맘에 들어요 802번 읽어야지........
6년 전
독자109
제 최애 맑꾸리... 여쥬랑 꽁냥꽁냥이이ㅛ길 바래봅미다...
6년 전
독자110
민형이 너무 안쓰러워요 ㅠㅠㅜㅠㅠㅠ 근데 또 진짜 귀엽고 이번편 진짜 대박입니다 작가님,,, ㅠㅠ
6년 전
독자111
민형이ㅠㅜ 너무 찌통이에요ㅠㅜ 그래도 이제는 여주에게 살짝쿵 마음 연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자까님 잘보고 있어요~^^
6년 전
독자112
왜 피치크러시는 아무도 미워할 수가 없는건가요 ㅠ 민형아,,민형아,,,,,,,ㅡ,,,,,,
6년 전
독자113
나쁜 파불..... 톡 구경하고싶어요.... 헝...
6년 전
독자114
이제야 이런 글을 발견해서 자책하고 감탄하면서 읽고있는데 인티가 왜 정신을 못 차릴까요 ㅜㅜ 사진들이 안 떠서 카톡사진을 못 봐서 궁금하네요,,, 그래도 워낙 글 잘 쓰셔서 술술 읽혀요! 매번 다음 회가 기대돼요 늦게 발견한게 이럴 땐 좋네요 ㅜㅜ
6년 전
비회원149.135
으악....... 민형 알고 보니 스윗보이 ㅠㅠㅠㅠㅠㅠㅠㅠ 사탕인줄 알았어 ㅠㅠㅠㅠㅠㅠㅠ 앞으로 얼마나 센 돌직구로 심쿵 시키려나 ㅠㅠㅠㅠㅠㅠㅠ 근데 민형이 얘기 너무 마음 아파요 ㅠㅠㅠㅠㅠ 반애들 진짜 못됐어 아니 담임이 문제지 민형이가 뭘 잘못했어 ㅠㅠㅠㅠㅠㅠ 썩을 안쓰러운 민형이....... 어릴 때 너무 빨리 철 들었다 ㅠㅠㅠ
5년 전
비회원149.135
으악....... 민형 알고 보니 스윗보이 ㅠㅠㅠㅠㅠㅠㅠㅠ 사탕인줄 알았어 ㅠㅠㅠㅠㅠㅠㅠ 앞으로 얼마나 센 돌직구로 심쿵 시키려나 ㅠㅠㅠㅠㅠㅠㅠ 근데 민형이 얘기 너무 마음 아파요 ㅠㅠㅠㅠㅠ 반애들 진짜 못됐어 아니 담임이 문제지 민형이가 뭘 잘못했어 ㅠㅠㅠㅠㅠㅠ 썩을 안쓰러운 민형이....... 어릴 때 너무 빨리 철들었다 ㅠㅠㅠ
5년 전
독자115
민형이 너무 마음 아프네요... 마음 아픈 캐릭터...ㅠㅠㅠㅠㅠ
5년 전
독자116
전 다시 읽어도 이번 화가 너무 울컥 거려요ㅠㅜ
4년 전
독자117
이제 보는데도 재밌어서 전 죽어요..
3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4 1억05.01 21:30
온앤오프 [온앤오프/김효진] 푸르지 않은 청춘 01 퓨후0:01
      
      
      
엔시티 [NCT/정윤오/김도영] 너는 한없이 다정하게 239 영호야 쟈니 02.11 01:07
엔시티 [NCT/김도영/정윤오] 너는 한없이 다정하게 145 영호야 쟈니 02.06 01:40
엔시티 [NCT/문태일/정재현/이민형] PEACH CRUSH ! 完355 영호야 쟈니 07.09 21:06
엔시티 [NCT/문태일/정재현/이민형] PEACH CRUSH ! 29116 영호야 쟈니 06.28 05:22
엔시티 [NCT/문태일/정재현/이민형] PEACH CRUSH ! 28184 영호야 쟈니 06.25 01:18
엔시티 [NCT/문태일/정재현/이민형] PEACH CRUSH ! 27138 영호야 쟈니 05.17 00:28
엔시티 [NCT/문태일/정재현/이민형] PEACH CRUSH ! 25 - 26322 영호야 쟈니 04.23 21:30
엔시티 [NCT/문태일/정재현/이민형] PEACH CRUSH ! 24174 영호야 쟈니 04.16 19:07
엔시티 [NCT/문태일/정재현/이민형] PEACH CRUSH ! 23143 영호야 쟈니 03.19 16:11
엔시티 [NCT/문태일/정재현/이민형] PEACH CRUSH ! 22192 영호야 쟈니 03.16 23:40
엔시티 [NCT/문태일/정재현/이민형] PEACH CRUSH ! 21237 영호야 쟈니 03.04 01:54
엔시티 [NCT/문태일/정재현/이민형] PEACH CRUSH ! 20228 영호야 쟈니 02.25 16:27
엔시티 [NCT/문태일/정재현/이민형] PEACH CRUSH ! 19326 영호야 쟈니 02.19 07:06
엔시티 [NCT/정재현] 연애의 좋은 예65 영호야 쟈니 02.14 00:00
엔시티 [NCT/문태일/정재현/이민형] PEACH CRUSH ! 18323 영호야 쟈니 02.12 06:05
엔시티 [NCT/문태일/정재현/이민형] PEACH CRUSH ! 17231 영호야 쟈니 02.04 23:49
엔시티 [NCT/문태일/정재현/이민형] PEACH CRUSH ! 16292 영호야 쟈니 01.27 17:23
엔시티 [NCT/문태일/정재현/이민형] PEACH CRUSH ! 15229 영호야 쟈니 01.22 05:15
엔시티 [NCT/문태일/정재현/이민형] PEACH CRUSH ! 크리스마스 스페셜 + 연말 인사ᕙ(♡^♡)ᕗ..136 영호야 쟈니 12.25 02:00
엔시티 [NCT/문태일/정재현/이민형] PEACH CRUSH ! 14125 영호야 쟈니 12.22 01:25
엔시티 [NCT/문태일/정재현/이민형] PEACH CRUSH ! 13112 영호야 쟈니 11.20 23:38
엔시티 [NCT/문태일/정재현/이민형] PEACH CRUSH ! 12135 영호야 쟈니 11.06 06:06
엔시티 [NCT/문태일/정재현/이민형] PEACH CRUSH ! 11121 영호야 쟈니 10.31 02:26
엔시티 [NCT/문태일/정재현/이민형] PEACH CRUSH ! 10128 영호야 쟈니 07.13 22:40
엔시티 [NCT/문태일/정재현/이민형] PEACH CRUSH ! 09165 영호야 쟈니 07.05 02:49
엔시티 [NCT/문태일/정재현/이민형] PEACH CRUSH ! 08177 영호야 쟈니 06.12 06:03
엔시티 [NCT/문태일/정재현/이민형] PEACH CRUSH ! 07198 영호야 쟈니 06.05 05:43
단편/조각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