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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언제나 지나치게 충동적이었다 그동안 내가 혹시 어떤 존재에게 영향을 준 일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그건 계획이 아니라 우연 덕분이었다

문진 전체글ll조회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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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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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밖에서 바라보는 타인의 불행은 창문 안에서 보는 것보다 아름답다 불행은 창문 너머 우리에게 좀처럼 달려들지 않기 때문이다
1년 전
미래의 행복은 열대 지방의 해변처럼 그 고장이 갖는 관능적인 쾌감과 향기로운 미풍을, 행복에 앞서는 넓디넓은 대양을 향하여 던져 주는 것이다 사람들은 아직 보이지 않는 지평선에 마음을 쓰지 않고 현재의 도취 속에 잠드는 것이다
1년 전
사람들은 부쩍 서로를 경계하게 되었다 권태와 근심과 어리석은 텔레비전과 터무니없는 신문과 잡지들에 치인 나머지 동기 없는 순수한 선행에 대한 개념을 잃었다
1년 전
이 순간에 어떻게 다른 머리칼을, 다른 존재를 사랑하는 게 가능하다고 상상이나 할 수 있겠는가 사랑은 분명 오직 이 돌이킬 수 없는 기분에 달려 있었다
1년 전
난 이제 얼굴을 붉히지 않고는 널 볼 수 없어 마음이 아프지 않고는 네가 떠나는 걸 볼 수 없고 시선을 돌리지 않고는 다른 사람 앞에서 너한테 얘기할 수 없을 거야
1년 전
현재글 나는 언제나 지나치게 충동적이었다 그동안 내가 혹시 어떤 존재에게 영향을 준 일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그건 계획이 아니라 우연 덕분이었다
1년 전
위기의 순간엔 외부적인 어떤 것보다도 기억이 우리를 절망에서 구한다 우리는 우리가 혼자서, 아무 이유 없이 행복했었다는 걸 안다
1년 전
우리는 행복할 때 다른 이들을 기꺼이 자신의 행복의 조력자로 간주한다 다른 이들이 의미 없는 참관자에 불과했음을 깨달을 때는 오직 우리가 더는 행복하지 않을 때다
1년 전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2
1년 전
삶에는 작동하지 않는 시간, 논리와 맥락이 닿지 않는 때, 일상적인 좋은 감정 같은 것들이 있음을 잊고 있었던 것이다
1년 전
고쳐 주려는 의무감을 갖지 않으면 타인의 결점에 적응할 수 있다
1년 전

공지사항
작가는 열과 성을 다해 몇 달에 걸쳐 책 한 권을 완성하는데, 독자는 이 세상에 할 일이 하나도 없어질 때까지 그 책을 아무 데나 놓아둔다고 생각하니 우울해졌다
6개월 전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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