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니깐 브금~)
[EXO/민석] 다정한 민석이랑 결혼한썰
독자님들 안녕?
오랜만이지? 자주 못 와서 미안해ㅠㅠ
진짜 미안해ㅠㅠㅠㅠ
독자님들한테 사죄의 절을 올리고 싶다...
여튼 그 동안 나랑 민석이는 사소한 오해와 다툼으로
결국에는.. 은 무슨.
우리는 언제나 신혼 ^!^
그건 독자님들 다 아는 사실!
오늘은 여태까지 많이 늦었으니깐
여러 이야기들을 해 줄게!
1. 민석이가 아프다 |
음, 저~번에는 내가 많이 아팠었잖아? 이번에는 민석이가 많이 아팠어...ㅠㅠ 그래서 민석이가 앓아누운 이야기(?) 해 줄게.....ㅠㅠㅠㅠㅠㅠㅠㅠ
얼마전이였는 데... 막 아침에 벌떡벌떡 일어나서 방긋방긋 웃던 애가 못 일어날 정도로 앓아 누워서 나도 많이 당황했던 일이 있었어...ㅇㅇ 결혼하고 민석이가 이렇게 아픈 적은 처음이였거든... 민석이가 워낙 건강하고 추위도 안 타서 감기도 잘 안 걸리던 애였는 데 밤부터 끙끙거리더니 열이 펄펄 나고...
나는 아침에 일어났는 데 민석이가 막 앓아 누워있는 거 보고 멘 To The 붕...
전날 밤에 회사 갔다와서는 씻고 밥 먹고 양치질하고 침대에 눕는 거까지 봐서 평소처럼 자연스럽게 민석이 껴 안고 잠들었었는데, 일어나보니 민석이가 아프다니....! 나 깜짝, 멘붕이얏!
음, 솔직히 밤에 민석이가 막 끙끙거리는 소리가 났었거든? 근데 민석이가 가끔 잠꼬대로 끙끙거려서 잠꼬대인 줄 알았어....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오ㅠㅠㅠㅠㅠ난 바보야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튼 아침에 일어나니깐 땀범벅 된 상태로 끙끙거려서 내가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 지도 생각 안 날 정도로 정말 당황했어
그래도 다행이였던 게 토요일이여서 회사도 안가고 학교도 안 가던 날이여서 따로 연락을 취해야하는 복잡한 상황은 없었던거?
하지만 나에겐 연락따윈 중요치 않아...! 지금 내 눈에는 민석이만 보여...!
그래서 일단 민석이를 살펴보니깐 열도 심하게 나고 추욱 늘어져있는 게 감기몸살인 거 같았어.
그래서 일단 다급하게 욕실가서 대야에 물 받아서 수건하고 챙겨서 침대 옆에 협탁 두고 물수건 짜서 민석이 땀닦아주고 이마에 수건 올려주니깐 민석이가 그제서야 조금씩 눈을 뜨더라.
그리고서는 일어나려고 하는 거 내가 온몸으로 막고서 "누워있어 누워있어 제발 민석아 누워 내가 빌게 제발 누워ㅠㅠ 아프잖아 응?" 이러면서 무슨 주문 외우듯이 막 중얼거리면서 눕히니깐 민석이가 아픈 와중에도 웃더라.......
내가 막 "아프면 나 깨우지 왜 아프면서도 미련하게참고 누워만 있어ㅠㅠ" 이렇게 하니깐 민석이가 "자고 일어나면 괜찮아 질 줄 알았지, 지금 몇시야?" 이렇게 말하는 데.... 태연스럽게 말해도 얼굴은 시뻘게져서 땀 뻘뻘 흘리니깐 더 걱정되고ㅠㅠㅠㅠㅠ
그래도 감기몸살에는 그냥 푹 자고 푹 쉬는 게 약일꺼같아서 죽 끓여가지고 먹이고, 약 먹이고 재우려고 했는 데 약 먹어도 잠이 안 오는지 계속 눈만 말똥말똥하게 뜨고 있고 땀만 뻘뻘 흘리길래.
내가 왜 안 자냐고 빨리 푹 자고 일어나야 열 좀 내릴꺼 아니냐고 하면서 이불 덮어줬는 데도 아무말없이 나만 보고 있길래 뭐 필요한 거 있냐고 물으니깐 그제서야 나한테 땀나서 옷이 축축하다고 찜찜하다면서 옷 갈아입고싶다면서 말하더라곸ㅋㅋㅋ
그래서 새 옷 가져다주고 민석이 옷 갈아입을 때 수건으로 민석이 몸에 난 땀 닦아주니깐 뽀송뽀송해서 기분 좋아졌는 지 베시시 웃더니 누워서 잘 준비하더니 이것저것 정리하는 내 손목 붙잡고는 같이 자자고 춥다고 그러길래 보일러 온도 높여준다니깐 자기한테 제일 필요한 건 사람의 온기라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빨리 이리와서 누우라고 자기 옆자리 치곸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결국에는 같이 누워서 대낮부터 자고, 민석이는 자고 일어나니깐 몸이 가벼워졌는 지 많이 나아진 거 같다고 해맑게 웃곸ㅋㅋㅋㅋ
평소에 운동도 자주하고 그래서 그런지 감기 몸살도 금방 낫는거 같더라..... 그래도 빨리 나아서 다행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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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쪽쪽이? |
이건 조금 민망한 얘기일 수도...?ㅋㅋㅋㅋㅋㅋ
쪽쪽이라고 써 있어서 궁금해 하는 독자들이 있을 꺼 같은데
쪽쪽이는 내가 기분 좋을 때 나오는 애정표현 같은 건데 뭔가 쪽쪽이라고 하니깐 뽀뽀나 키스하고 관련되어 있을 꺼 같다고 생각되는 독자님들이 있다면 거의 정답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쪽쪽이는 내가 막 민석이한테 입 맞추고 키스하는 거처럼 아랫입술을 계속 물고 빠는 애정표현인데 민석이가 자꾸 쪽쪽거린다고 쪽쪽이라고 불러서 쪽쪽이가 됐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민석이 아랫입술이 말랑말랑해서 엄청 좋아하거든ㅋㅋㅋㅋ
그래서 민석이가 내가 쪽쪽이 하려고 하면 알아채고서 나 놀리려고 쪽쪽이 안 할꺼라고 말하곸ㅋㅋㅋㅋㅋㅋ
음, 예를 들어서...
기억하는 독자님들이 있을까 모르겠는 데... 내가 초기때 잠이 많아서 민석이 아침밥도 못 차려준다고 말한 적 있을꺼야. 민석이도 나 잠 많은 거 알고 아침밥 안 먹고 출근하고...ㅇㅇ
그 정도로 내가 잠이 많거든?
그래서 민석이가 학교도 안 가고, 회사도 안 가는 날 (토요일, 일요일)에 내가 잠을 실컷 자고 일어나면 민석이가 거실 쇼파에 누워서 TV보고 있어ㅇㅇ
그러면 나는 잠에서 깨서 화장실로 엉기적거리면서 가서 양치하고 세수하고 나와. 잠도 푹자서 몸도 가볍고 씻고 나오니깐 개운해져서 기분 좋은데,
민석이도 하루종일 집에서 나랑 같이 있는다는 생각에 기분이 엄청 좋아져서 막 쇼파에 누워서 티비보는 민석이한테 달려 들면서 민석이 위로 점프해서 올라타서 입술 쭉 내밀고 뽀뽀! 이렇게 말하면 민석이가 장난스럽게 웃으면서 손바닥으로 내 입술 밀면서
"싫어. 쪽쪽이 안 할껀데?"
이렇게 말하면 나도 그런 민석이한테
"시른데? 할 껀데? 나 쪽쪽이 할껀데?"
이런식으로 말하면서 민석이 위에서 아등바등거리면 민석이가 푸스스 웃으면서 뽀뽀해주고
나는 그런 민석이 볼 붙잡고 아랫입술 물고 빨면서 쪽쪽이 하곸ㅋㅋㅋㅋㅋㅋㅋㅋ 쪽쪽이가 말로 설명하면 좀 민망할 수도 있는 데 나하고 민석이만의 애정표현이라서 일주일에 한 두번씩은 쪽쪽이 하는 듯...ㅋㅋㅋㅋ
끙, 독자님들한테 이렇게 글로 써서 설명하니깐 뭔가 부끄럽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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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애칭 |
독자님들은 눈치챘는 지 모르겠는 데 우리 부부는 마땅히 애칭이 없어. 그래서 막 어쩔 때는 그냥 이름부르기도 하고 자기야, 아니면 여보 라고 막 부른단말이야.
근데 그 '자기야'하고 '여보'에도 에피소드가 있는데...
우리가 고등학교때 연애할 때는 서로 이름만 불렀었는 데 결혼하고 나서 어느 순간에 민석이가 나한테 '자기야' 라고 부르는 거야.
그래서 나는 '아, 이제 부부니깐 애칭이 생긴건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는 데 민석이가 어느 날 나를 부르더라고.
"자기야" "응?" "...어?" "왜 그래?" "...나 방금 자기야라고 부른거야?" "전 부터 자기야라고 불렀잖아.." "...?!"
근데 민석이가 엄청 당황한 표정으로 자기도 몰랐다는 듯 나한테 묻는뎈ㅋㅋㅋㅋㅋㅋ 알고보니깐 민석이도 무의식적으로 나한테 '자기야' 라고 불렀는 데 내가 놀라지도 않고 아무 반응없어서 몰랐는 데
생각해보니깐 맨날 내 이름말고 '자기야' 라고 부른 적이 없는 데 어느 순간부터 나한테 '자기야'라면서 부르고 있던 자기 모습을 느끼고 급당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그런 민석이 보고 귀여워서
"왜? 자기야, 나한테 자기라고 부르는 게 싫어? 여보야라고 부를까?"
막 이렇게 장난쳤더니 민석이도 웃으면서 '그럴까?'라고 말해서 자연스럽게 '자기야' 아니면 '여보' 라고 부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하면 될려나... |
+
늦어서 죄송합니다. 저를 매우 내치세요ㅠㅠㅠㅠ
슬럼프에 시험기간까지 겹쳐서 한 달이란 시간이 지났네요.ㅠㅠ
항상 이런 비루한 글 읽어주시는 독자님들에게 항상 감사합니다ㅠㅠ
늦은 연재 죄송해요ㅠㅠ
부족한 글솜씨에 늦은 연재에도 불구하고
항상 기다린다며 댓글 달아주시던 독자님들에게도,
저를 믿어주시는 독자님들에게도 언제나 늘 감사해하고 있어요ㅠㅠ
이제 곧 방학도 다가오니
이제 열심히 달려야죠.
준면이 부부썰 구상중이니 아마 조만간 준면이 부부썰도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ㅠㅠㅠㅠㅠㅠ
늦은 연재 죄송하고 언제나 감사드립니다ㅠㅠ
사랑합니다. 독자님들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초코버블티가 될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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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아이유 진짜 예쁘게 찍어주는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