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부링클님
169. 메리 크리스마스 B 中
#메리 크리스마스!
당일이 밝았다. 오예~ 크리스마스~ 메리 솔크마스~
....좋네..
2시 쯤에 승관이네 집에서 보기로 했다.
그 전에 나는 승철이랑 만나서 가기로 약속을 했다.
다 준비하고 미리 사놓은 선물도 챙겨서 나가니 승철이가 겨울스럽게(?) 입고 대문 앞에 서 있었다.
새삼, 잘생겨보여..
"와, 승철아 너 되게 겨울남자같아."
"응? 뭔소리야~"
"새삼 정말 잘생겼다 너.."
"ㅋㅋㅋㅋㅋㅋㅋㅋ너도 예뻐. 가자. 그래도 날이 따뜻해서 다행이야."
"맞아맞아. 눈이라도 왔으면 커플들이나 좋았을 뻔했지."
"그러게ㅎㅎㅎ 그것도 그렇고. 너 추위 잘 타잖아."
승철이가 해사하게 웃었다.
산타를 멀리서 찾을 필요가 없어. 여기 있다니까?!
승철이랑 선물 맞추기 놀이 하면서 가다보니 벌써 도착했다.
언제나 그렇듯 승관이 생년월일을 입력하고 들어가니 꽤 많은 아이들이 와 있었다.
"우리가 일등인 줄 알았는데..!"
"...1등 하고 싶었어..? 우리 다 나갔다가 다시 들어올까..?"
"뭐얔ㅋㅋㅋㅋㅋㅋㅋ아냐 안그래도 돼. 뭐하고 있었어?"
"음, 여기서 해벌쭉 하고 있는 권모씨는 너 기다리고 있었어^^"
"너 진짜 혼나."
"ㅋㅋㅋㅋㅋㅋㅋㅋ난 순영이가 저렇게 착하게 말할 때가 좋더라."
"어..? 내가 좋아..? 꿈인가..?"
"지랄 염병이다."
"어우 또 시작이야. 야, 그냥 너도 와서 같이 꾸며. 분란 일으키지 말고."
"우와~ 나 처음해봐! 기다려봐 손 씻고 올게~"
화장실에서 손을 씻고 나오니 몇몇이 더 와있었다.
벌써부터 북적북적 거리는데, 이제 반 온 건가..?
*참고 사항*
1. 분란은
2. 내가 아니라
3. 사심라인들
4. 같은데..?
5. 오늘따라
6. 순영이
7. 사심라인인 거
8. 티 엄청 냄
9. (흐뭇)
10. 하편에서 또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