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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이 지났다. 크리스마스라며 밖은 시끄러웠는데 집 안은 평소와 같이 조용했다. 윤기는 언제나와 같이 컴퓨터 앞에서 작업을 하다가 침대에 누웠고 나를 배 위에 올려놓곤 쇼파에 누우며 티비를 봤으며 출출할 즈음 밥을 먹으러 부엌으로 향하곤 했다. 별 다를 것 없는 하루였다. 옆에서 할 일 없이 잠만 자다 소란스러운 소리에 눈을 떴다. 크리스마스가 지났다. 특별한 날이 아닌데 한 번씩은 봤던, 윤기와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이 우루루 집 안에 모여 무언가 하기 시작했다. 어디서 사왔는지 작은 트리와 사온건지 푸짐한 음식들과. 누가 보면 싸우는 것 같지만 그저 대화 중인 집 안을 가득 채우는 말 소리들 까지. 그들의 크리스마스는 지금 시작인가보다, 조용히 구석에 자리 잡고 바라봤다.

 

 

같이 사는 고양이가 사람 같은데요.

크리스마스는 원래 25일 지나서 지내는거래요.

 

 

[방탄소년단/민윤기] 같이 사는 고양이가 사람 같은데요 | 인스티즈

 

"아니, 형 너무한거 아니예요?"

 

"뭐가."

 

"잘 봐봐요."

 

"뭘."

 

"트리 꼭대기에 별을 달아야지, 별 어디다 숨겼어요. "

 

"그거 탄이가 망가트리는데."

 

"(와그작)"

 

"인정."

 

 

 

 

 

 

 

 

 

 

★★

"다른거 달아."

 

"뭘 다른걸 달아요. 종이로라도 만들어야지."

 

"아, 귀찮게 그럼 그냥 둬."

 

"그냥 두기는, 야 김태형!"

 

 

 

[방탄소년단/민윤기] 같이 사는 고양이가 사람 같은데요 | 인스티즈

 

"...어?"

 

"그만 먹고 와서 도와."

 

 

 

 

 

[방탄소년단/민윤기] 같이 사는 고양이가 사람 같은데요 | 인스티즈

 

"안 먹었는데."

 

"먀먀."

 

"탄이가 먹었다잖아."

 

 

 

 

 

 

 

 

 

 

☆☆☆

[방탄소년단/민윤기] 같이 사는 고양이가 사람 같은데요 | 인스티즈

 

"탄아, 다들 정신없는데 이 틈에 우리 집에 갈래."

 

 

 

 

 

[방탄소년단/민윤기] 같이 사는 고양이가 사람 같은데요 | 인스티즈

 

"김남준, 탄이 내려놔라."

 

"남준 형, 탄이 내려놔요."

 

 

 

 

 

 

 

 

 

 

★★★★

[방탄소년단/민윤기] 같이 사는 고양이가 사람 같은데요 | 인스티즈

 

"탄이는 언제 봐도 예쁘네"

 

"(윤기 밥 먹인 사람!)"

 

"뭔데 너한테 그렇게 안겨있냐"

 

"형보다 내가 더 좋은가봐요? 그렇지 탄아?"

 

"(윤기 데리고 밥 먹인 사람!)"

 

 

 

 

 

[방탄소년단/민윤기] 같이 사는 고양이가 사람 같은데요 | 인스티즈

 

"내쫒길래?"

 

 

 

 

 

 

 

 

 

 

☆☆☆☆☆

[방탄소년단/민윤기] 같이 사는 고양이가 사람 같은데요 | 인스티즈

 

"탄아, 나 좀 봐봐."

 

"(나 주사 놓는 선생님...)"

 

"나 좀 봐줘, 응? 이렇게 간식도 가져왔는데."

 

"므야아아..."

 

 

 

 

[방탄소년단/민윤기] 같이 사는 고양이가 사람 같은데요 | 인스티즈

 

"형, 탄이 왜 석진이 형 안 좋아해요?"

 

 

 

 

 

[방탄소년단/민윤기] 같이 사는 고양이가 사람 같은데요 | 인스티즈

 

"윽, 투정부리는 것도 귀여워..."

 

"이 형 왜 이래..."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너무 늦게 와버렸습니다.

 

변명을 하자면 갑작스럽게 집안 사정으로 쉬고 있던 일을 시작하게됐고 그것과 같이 시간 여유가 없어져 한동안 손에 글을 못 잡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애정을 쏟던 글이라 마무리 짓는 와중에 계속 엎는 과정도 있었고 여러가지가 겹쳐 건강도 심적으로도 문제가 많은 상태가 지속되고 있어서

그냥 포기할까 싶은 와중에 기다리겠다는 독자 분의 응원과 찾아와주시는 여러분 덕분에 용기내어 이렇게 나타났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겁이 나 이제야 알려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말이 너무 길었죠, 다음 편은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가지고 오겠습니다.

 

좋은 크리스마스 보내셨나요, 이제 연말이네요. 늦은 새벽 꿈 꾸지말고 푹 주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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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32.114
와 진짜 재미있어요 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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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작가님 지난화에 초코라떼로 암호닉 신청했었는데..!!! 진짜 계속 기다렸어요 돌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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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1화부터 봤는데 너무 잼있어요 ㅠㅜㅠㅜ 작가님 사랑해요 내 사랑을 받아요 ㅠㅜㅠㅜ (엉엉)
그래서 혹시 암호닉 받으시면 [눈꽃ss] 신청해도 될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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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뜌입니다ㅠㅠ 작가님 기다렸어요ㅠㅠ 그래도 이렇게 돌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이번편에서도 탄이는 너무 귀엽고 윤기도 귀엽네옇ㅎㅎㅎ 작가님 이번편도 정말 잘 읽고가요! 항상 글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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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빨강입니다 바쁘고 복잡한 와중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ㅠㅠ 사랑해요 작가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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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단아한사과
작가님 완전 오랜만이네요 ㅠㅠㅠㅠ♥
현생 챙기시기에도 많이 바쁘셨을텐데도 다시 와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우리 천천히 오래봐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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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유자청이에요!!! ㅠㅠㅠㅠ작가님 오랜만이에요ㅠㅠㅠㅠㅠ기다렸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힘드셨을텐데 돌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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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04.43
오랜만이에요!!!!보고싶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건강잘 챙기시고 다음에 또 봬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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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작가님 돌아와주셔서 감사해요ㅠㅠㅠㅠ 글 써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한걸요! 다음 글도 기다릴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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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야꾸
오랜만이에요! 이렇게 다시 와주셔서 감사해요
탄이 너무 귀엽네요... 앓는 윤기두 귀엽구요....ㅠㅜㅜ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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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난나누우에요
작가님! 기다리고 있었어요♡♡ 오랜만이에요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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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정주행하고 왔어요ㅠㅠㅜㅠㅠㅠ 탄이랑 꼬맹이누나는 어떻게 된 걸 까요ㅜㅠㅜㅠㅠ [쥰쥰]으로 암호닉 신청합니다!! 작가님 고생하다오셨네요ㅠ 앞으론 좋은 일만 있길!! 기다리고 있을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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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헐 작가님 ㅠㅠㅠ [윤기윤기]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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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헐... 오랜만에 온 인티에 이렇게 좋은 글이 있다는걸 오늘에서야 알았네요ㅠㅠㅠㅠ정주행하고 왔습니다. 오늘 특별편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발견하게해주셔서 고맙습니다ㅠㅠㅠㅠ여주의 독백도, 마지막에 하나씩 올려주시는 시 한편도, 다 좋네요ㅠㅠㅠㅠㅠㅠㅠ다음내용 넘나 궁금한것..! 암호닉 신청가능 하다면 [★뿌쾅]으로 신청할게요.. 안된다면 그냥이런 애도 있구나 하구 넘어가심 됩니당..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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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인기글에 떠서 좋은 글을 봤어요! 정주행까지 다 하고 신알신도 신청하고 왔답니다 분위기도 소재도 너무 좋은 거 같아요 작가님도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돌아오신 거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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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혹시 암호닉 신청이 가능하다면 [윤기야]로 신청할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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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밍기융기입니다!! 돌아와주셔서 감사해요 작가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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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꾸기꾸]라고 암호닉 신청합니다!! 저 이거 처음보는데 너무 재밌어요ㅠㅠㅠ 이 글 읽고 앞시리즈가 있길래 돌아가서 보고왔습니다!!! 돌아와주셔서 감사드려요❤❤그리고 작가님! 이 크리스마스편은 여주가 자기 몸에 돌아오기 전 상황인가용??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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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린A
네, 아직 원래 몸으로 돌아가기 전입니다. :D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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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넘나 재밌어요 ㅠㅠ 감사합니다 ㅜㅜ 혹시 암호닉 신청이 가능하다면 [뿡뿡이]로 해도 될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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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비비빅이에요! 작가님 오랜만이에요ㅠㅜㅠ다시 와주셔서 감사해요ㅠㅠ오랜만에 보는 윤기도 귀엽고 친구들 구분하는 탄이도 귀엽고 좋네요ㅠㅜ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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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80.16
(유딩)으로 신청하고싶은데 될까요ㅠㅜ

이 글 처음봤는데 재밌어서 첫화부터 이시간에정주행했네요ㅠㅜ
내일 아니 오늘출근어쩌지 ㅋㅋㅋ
오랜만에오셨던데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일만 있을거예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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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고생 많으셨어요 :) 앞으로도 예쁜 글 계속 써주세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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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룬입니다!!!!!!!!!
우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정말로 오랜만이에요 ㅠㅠㅠㅠㅠ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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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돌아와주셔서 감사해요!! 진짜애정하는 글인데 분위기도 이쁘고 다시보게되서 너무좋아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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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방소입니다 ㅠㅠㅠㅠㅠㅠ아 보고싶었어여 작가님 ㅠㅠㅠㅠㅠㅠ돌아와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ㅠㅠㅠ사랑해요 정말 ㅠㅠㅠㅠㅠㅠ헣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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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8.12
[목금토] 로 암호닉 신청 가능할까요? 글이 재밌어서 처음 보는 글인데도 싹 정주행 하고 왔네요 오랜만에 다시 오신 거 같아 괜히 반갑고 그러네요 헤헤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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