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는 아주아주 조그마한 아기토끼에요. 본인 입으로는 아직 덜 커서 곧 대빵만하게 커질거라고 하는데 사실 지금 이미 다 컸어요... 아무튼 그런 토끼는 회색의 털을 가진 아빠토끼와 흰색의 털을 가진 엄마토끼 사이에서 아주아주아주 특별한 색인 핑크색 털로 태어났어요. 핑크색 털을 가진 토끼는 백만마리 중에 하나 있을 정도로 아주 특별한데, 그게 탄소인거죠. 그래서 아주 어릴때부터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 개념으로 다니는 토끼학교에서 '야 탄소야 니 털 짱 신기하다 만져봐도 돼?' 라는 토끼도 많았어요. 토끼학교에 다니는 토끼는 원할때만 사람의 모습으로 변하고, 평소에는 핑크토끼의 모습으로 다녔어요. 이건 토끼학교에는 토끼밖에 없어서 가능한 일이었어요. 만약 사자나 호랑이 같은 커다란 동물이 있었다면 잡아먹혔을거에요. 사람으로 변했을 때 토끼는 아주 평범해요. 다만 자주 놀라는 토끼의 특성 상, 맨날 핑크색의 기다란 귀가 튀어나와 있다는 것만 빼고요. 탄소가 전에는 토끼의 모습으로 있는 걸 좋아하더니 요즘은 갑자기 사람으로 막 변해요. 이유는 곧 토끼학교를 졸업하니까 다른 애들보다 더 커보고 싶어서래요.. 그래봤자 짱작아요. 겨우 150cm를 넘어가니까요. 근데 분명 아빠토끼는 토끼들 중에서 덩치가 엄청컸고, 키도 181cm나 된다는거에요.. 이게 참 의문이에요.. 그리고 엄마토끼도 173cm라는 암컷토끼 중에서도 엄청난 키를 자랑하고 있으니까요. 털의 색깔부터 키까지 자기와 하나도 닮지 않은 엄마아빠의 모습에 토끼는 가끔씩 엄마아빠에게 말해요. "엄마.. 난 왜이러케 짜가..?" "응..?" 사실 가끔이 아니에요. 맨날 그러죠. "누가 보면 햄스턴줄 알게써!!!! 키도 짜꼬 몸도 짜꼬 새깔도 이상하고오오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주어온거야??? 어디서 주어온거야..?크어어어어어어어ㅠㅠㅠㅜㅜㅜ" "....하.." 그럴때면 맨날 옆에 있던 탄소아빠가 당근을 먹이면서 탄소를 밖으로 내쫒아버려요. 탄소가 친구토끼들과 놀고나면 탄소는 내가 무슨 일이 있었나~? 할정도로 모든 기억을 리셋시키고 엄마아빠 앞에서 친구와 있었던 일을 얘기하니까요. 탄소는 강한여자에요. 당근과 친구만 있으면 울지않아요. 그리고 곧 찾아온 탄소의 졸업식!! 탄소는 드디어 내가 어른이 된다는 생각에 이곳저곳을 방방 뛰어다녀요. 그럴 때마다 탄소맘은 '아직 세상물정도 모르고 저렇게 날뛰는 것이 무슨 어른이야 어른은 췟' 이라고 생각해요. 탄소맘도 한때는 엄청 귀여웠답니다.. 덩치빼고.. 왠만한 남자뺨쳤으니까요.. 아무튼 졸업식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탄소가족은 고민에 빠져요. 이제 고등학교를 어디로 갈것인가! 가 바로 고민의 주제죠. 그때 탄소가 엄마와 아빠 사이에서 외쳐요. "탄또는 사자두 이꼬 호랑이님도 이꾸 멍멍이두 있는 하꾜 가구시퍼여!!!!! 야옹야옹이도 이꾸.. 막 애들 많은데 가구시퍼요!!!!" 탄소맘 쇼킹... "딴또 애들 많은데 가구시포요..ㅠㅅㅠ 넹..?" 어화둥둥 우리탄소하던 탄소의 어머니아버지는 그렇게 탄소를 모든 동물들이 한 곳에 모인 다종학교에 보내기로해요. 많을 다(多) 종류 종(種), 다양한 종류의 동물이 모였다는 뜻이죠. 그리고 마침내 첫 등교날, 탄소는 그곳에서 엄청나게 무서운 같은 반 일곱명의 친구들을 만나게 돼요. 엄청나게 무서운 아이들의 이름은 김석진, 민윤기, 김남준, 정호석, 김태형, 박지민, 전정국이에요. 탄소가 이 이름을 들으면 아마 다시 엉엉 울어버리고 말거에요. 탄소가 만난 엄청나게 무서운 아이들은 다음화에서 공개됩니다..! ♥♥안뇨하새요.. 방탄이들은 등장하지않았지만 다음화에는 나올검미다.. 끝맺음도 이상하궁...프롤로그 같은 개념이니까 가볍게 봐주세영... 봐주셔서 감사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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